[K스타일리포트= 김윤겸 기자] 3월은 매서웠던 겨울바람이 물러가며 봄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시기다. 트렌치코트는 이같은 시기에 여성들이 한껏 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여성미와 고혹스런 멋을 내는 트렌치코트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전령사와도 같다. 최근 많은 여자 연예인들은 다양한 트렌치코트룩을 선보이며 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트렌치코드는 냉기가 도사리는 간절기를 대표하는 시즌 아이템으로 입는 사람의 개성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 20세기 초중반 할리우드를 연상케 하는 클래시컬한 이미지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최근 눈길을 끄는 연예인들의 트렌치코트를 공항 패션과 새 시즌 화보를 통해 살펴보고 어떤 스타일이 올봄에 어울리는지 선택해보자.
◆ 하지원 vs 혜리, 시크함과 상큼함의 매치업
배우 하지원은 최근 트렌치코트가 돋보이는 공항 패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상하의 블랙 컬러와 트렌치코트를 매치, 시크한 느낌을 강조한 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긴 생머리의 헤어스타일과 알이 굵은 클래식풍의 선글라스는 시크한 이미지에 전반적인 통일성을 더했다.
반면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하지원이 선보인 시크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매력을 연출했다. 혜리는 캐주얼풍의 화이트 상하의로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특히 몸에 착 달라붙는 스키니진과 운동화는 20대 초반의 발랄하면서도 멋스러운 이미지를 뽐냈다.
◆ 티파니·서연 vs 수애, 슬림 스타일과 페미닌룩 ‘시선 고정’
트렌치코드를 활용한 화보 패션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서현은 간절기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투 버튼 타입과 슬림한 스타일로 풀어낸 우먼 타입 의 트렌치 코드로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의상은 특히 블루 계열의 파스텔톤 컬러를 통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 전속 모델인 수애는 2015 봄 시즌 화보를 공개해 트렌치코트 패션의 진수를 보여줬다. 수애는 봄기운이 물씬 묻어나는 산뜻함으로 자유분방하면서도 여성미가 돋보이는 페미닌룩으로 많은 여성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수애가 선보인 올리비아로렌의 봄 컬렉션에서는 오피스웨어와 여성스럽고 우아한 실루엣을 결합한 세미 포멀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특히 늘씬한 다리를 강조하는 하의실종 패션은 섹시한 매력과 여성미를 물씬 드러내게 한다.
이처럼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렌치코트 패션은 한류에 관심이 많은 중국 여성들의 세련된 의상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특히 간절기에 더욱 멋을 낼 수 있는 패션으로 도회풍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윤겸 기자 gemi@k-stylereport.co.kr
사진=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