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리포트=여경진 기자] ‘예능 대세’ 개그맨 장도연의 오피스룩 연출법이 눈길을 끈다.
최근 남자는 강균성, 여자는 장도연이라고 할 정도로 독특한 캐릭터들이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장도연은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를 필두로 ‘세바퀴’ JTBC ‘마녀사냥’ ‘썰전’에 이르기까지 안 나오는 프로그램이 없을 정도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장도연의 몸매 역시 매번 화제의 중심에 있다. 174cm의 크고 늘씬한 몸매와 23인치 개미허리는 모델몸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장도연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적격인 오피스룩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장도연의 오피스룩이라고 하면 앞서 방송된 케이블채널 티비엔 ‘미생물’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생’을 패러디한 이 드라마에서 장도연은 안영이 역을 맡았다.
여기에서 강소라를 패러디한 장도연은 흰 셔츠와 블랙스커트로 오피스룩의 정석을 보였다. 허벅지 라인을 절개해 섹시함을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 이에 장도연은 몸매로는 강소라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장도연의 오피스룩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미생물’이지만, 장도연은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를 통해 다양한 오피스룩을 선보여 왔다. 사귀는 듯 아닌 듯 미묘한 남녀관계를 개그로 승화시킨 코너 ‘썸&쌈’에서 장도연은 매회 같은 듯 다른 오피스룩으로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주로 블라우스에 하이웨스트 스커트나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잘록한 허리와 넓은 골반을 돋보이게 했고 목걸이나 허리띠에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오피스룩의 정석과도 같은 ‘썸&쌈’ 패션은 대한민국 수많은 직장여성들에게 주목받기 충분했다.
장도연은 정형화된 오피스룩 외에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관심가질 법한 패션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강점인 얇은 허리와 11자 복근을 드러내는 의상 또는 보디라인을 돋보일 수 있는 원피스 등을 매치하는 것. 하늘거리는 와이드 팬츠 역시 장도연에게 딱 알맞은 아이템이다.
장도연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의 ‘스타일’ 코너에서 기이한 포즈와 난해한 패션으로 큰 웃음을 전한 바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패션계도 주목할 만한 몸매와 패션감각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빵 터지는' 개그감각 뿐만 아니라 패션으로도 돋보이는 장도연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여경진 기자 berry@k-stylereport.co.kr / 사진=CJ E&M,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