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쓰면서 못된 짓을 일삼는 무리’를 뜻하는 깡패라는 단어가 최근 ‘우월한’ ‘황홀한’ 등의 의미로 쓰이며 신조어가 됐다.
비주얼로 폭력을 행사하는 스타들을 칭하는 ‘비주얼 깡패’를 비롯해 ‘어깨깡패’ 등이 바로 그것. 특히 ‘어깨깡패’는 최근 남자스타들에게 최고의 칭찬으로 불리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예전에는 조각같은 외모의 남자스타들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훤칠한 기럭지(키), 8등신 비율, 태평양 어깨를 가진 비율 좋은 스타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우빈, 유연석, 김영광, 세훈, 줄리엔강 등 소위 ‘어깨깡패’로 불리는 남자스타 5인의 스타일을 분석해봤다.
1. ‘어깨’의 신, 줄리엔강
최근 MBC '일밤-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남다른 근육을 뽐내고 있는 줄리엔강은 남자 스타들 중 단연 돋보이는 어깨를 소유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도 광할한 줄리엔강의 어깨는 대충 재도 58cm. 일반적인 남성이 45~48cm인 것을 봤을때 우월한 어깨 넓이다.
‘뭘 입어도 태가 나는’ 줄리엔강인만큼 평소 스타일도 베이직 그 자체다. 기본 브이넥 티셔츠에 데님 팬츠 차림을 즐겨 입으며 수트의 경우 맞는 기성품이 없어 제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훈남’의 대표배우, 김영광
‘남친짤’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남자친구로 삼고 싶은 스타 사진을 뜻한다. 김영광은 ‘남친짤’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대표 훈남배우다. 김영광이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서글서글한 인상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몸매’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기럭지, 9등신 비율, 특히 태평양 뺨치는 우월한 어깨 라인은 여심을 녹이는 그만의 매력이다. 평소에도 어깨가 돋보일 수 있는 니트나 얇은 소재의 티셔츠, 베이직 아이템으로 ‘꾸민 듯 안꾸민 듯’ 자연스러운 ‘남친룩’을 추구한다.
3. 베이글남의 정석, 유연석
유연석은 최근 MBC '맨도롱 또똣‘에 출연하며 부드러운 베이글남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 또한 ’어깨깡패‘ 하면 빠질 수 없는 스타다. 선한 마스크와 달리 탄탄한 복근을 소유하고 있는 유연석의 어깨는 100% 운동으로 다져져 건강한 섹시미를 드러낸다.
다른 ‘어깨깡패’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유연석도 니트와 셔츠 등 어깨가 돋보일 수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주로 활용한다.
4. '말이 필요없는' 김우빈
김우빈은 가장 잘 알려진 ‘어깨깡패’ 스타. 최근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김우빈은 마초적인 마스크와 물오른 연기력, 모델 출신다운 신체 비율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어깨깡패’ 김우빈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아이템은 바로 화이트 셔츠. 화이트 셔츠는 시각적으로 배 이상의 부피감을 주기 때문에 댄디한 분위기는 물론 체형 커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5. 떠오르는 ‘어깨깡패’, 엑소 세훈
엑소 멤버 중에서 유달리 넓은 어깨를 자랑한다는 세훈. 팬들 사이에서 ‘어깨깡패’로 통한다는 세훈은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모델 뺨치는 비율과 넓은 어깨를 소유하고 있다.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라는 것이 세훈이 주목받는 이유. 선천적으로 타고한 체형에 운동이 더해진다면 앞으로 ‘어깨 신’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세훈은 아이돌 멤버답게 스냅백과 카디건 등 캐주얼한 스트리트룩을 자주 연출한다.
곧 다가올 여름 시즌, 남성들에게 ‘어깨’는 스타일을 살려주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외소한 어깨 때문에 위축된다면 니트나 린넨 등 처지는 실루엣의 아이템은 피하고 ‘각’이 살아 있는 셔츠나 본인의 어깨선보다 넓은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형준 기자 hyungjuny@k-stylereport.co.kr / 사진=해당방송 캡처, 맨즈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