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잇템’은 스타들이 콕 찍은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는 코너다. 이번 주 ‘스타의 잇템’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나의 코르셋”이라고 극찬한 친자연주의 브랜드 ‘제이원(J.ONE)’의 ‘젤리팩’에 돋보기를 들이댔다.
◆ 제이원, 하지원이 제안하는 친자연주의 브랜드
하지원은 3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의 ‘셀럽’s 토킹미러’ 코너에 민낯으로 등장해 스킨케어 비법을 공개했다. 그녀는 “건조하고 중력이 날 내리려하는 느낌을 1분 1초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며 스킨과 ‘젤리팩’을 발랐다.
이 장면을 본 대다수의 여자는 상당히 놀랐을 것이다. 이어 “에이, 저건 뻥이다”라고 단정 지었을 것이다. 웬만한 여자는 매일 아침·저녁 다섯 손가락 내외의 제품을 바르기 때문. 많으면 10개 가까이까지 바르기도 한다. 그런데 스킨과 팩으로 스킨케어를 끝내다니. 그것도 여배우가 그러니 놀랄 수밖에.
하지원이 자신있게 말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제이원의 젤리팩은 그녀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제품이기 때문. 제이원은 ‘하지원이 제안하는 최고의 화장품’이라고 내세우는 친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다.
하지원은 2일 열린 론칭 행사에서 “예민한 피부라서 친자연주의 화장품만 사용했다. 그러면서 생긴 믿음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론칭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 쫀쫀한 젤리가 수분 코팅막으로 변하네
론칭행사에서 하지원은 “팩을 좋아하는데 밤에만 사용해야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데 젤리팩은 아침에 발라도 된다”며 “미스트나 스킨을 사용하고, 젤리팩을 톡톡 두드려 바르면 물이 차오르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일단 수분감 면에서는 100% 합격이다. 하지원이 추천한 것처럼 스킨으로 피부 결을 정리하고, 젤리팩만 발랐는데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발랐을 당시엔 물론이고, 다음날 아침까지도 건조하지 않아 놀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띠는 듀얼-엣지 콤플렉스 구조로 이뤄져 다량의 수분과 고농축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젤리팩은 고농축 앰플 형태의 팩답게 아주 쫀쫀한 제형이다. 손등에 덜고 수직으로 세웠을 때 바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 얼굴에 바를 때는 펴 바르기 보다는 톡톡 두드려 발라야 한다. 손으로 문지르면 제품이 송골송골 맺히는 것이 느껴진다. 젤리처럼 뭉치고, 잘 퍼지지 않는다. 두드려서 제형을 얼굴을 붙인다는 느낌으로 바르는 것이 수월하다. 다 바른 후엔 수분으로 코팅한 것처럼 얼굴이 촉촉해 보인다.
다만 고농축 팩이다 보니 흡수가 느린 편이다. 바른 직후엔 끈적임이 느껴지지만 제형이 흡수되고 나면 매끈한 피부가 된다. 하지원은 아침에도 사용할 수 있는 팩임을 강조했지만 두껍게 도포하기엔 무리다. 아침엔 얇게 도포하는 것이 관건. 수분을 확실하게 공급하고자 두껍게 발랐다간 메이크업이 뭉치고, 밀리기 십상이다.
김지은 기자 kelly@k-styl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