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LINE// 연예인들의 생명은 이미지.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를 하나씩 만들곤 한다. 어떤 이는 타투로, 다른 이는 피어싱으로, 독특한 립컬러로 개성을 표현한다. 몇몇 연예인들이 꾸준히 시전하고 있는 것은 ‘투톤헤어’. 말 그대로 머리색을 두 가지 컬러로 염색하는 것이다. 화려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왼쪽 위부터 ㄹ자 방향으로)
- 아이린 : 투톤헤어를 즐겨하는 연예인이다. 귀 밑 라인부터 붉은빛이 도는 갈색, 퍼플컬러를 이용해 진한 포인트를 줘 강한 개성을 표현했다.
- 이성경 : 밝은 갈색 컬러에 그라데이션 형식으로 핑크를 살짝 더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 투아이즈 혜린 : 윗머리는 밝은 레드+오렌지 컬러로, 아랫부분은 금발로 연출해 발랄하면서 개성 강한 느낌을 냈다.
- 태연 : 전체적인 톤을 금발로 맞춘 후 눈썹 기준 아래쪽 머리를 핑크로 물들여 소녀스러운 이미지 연출.
- 씨스타 효린 : 흑발에 블론드컬러로 포인트를 넣어 섹시함을 더했다.
- 크리스탈 : 군데군데 그린컬러로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줘 신비스럽고 청초한 이미지를 연출. (퍼스트룩 공개 화보)
- 레드벨벳 : 전체톤은 밝은 갈색으로 연출한 후 아랫부분만 형광빛이 감도는 핑크, 블루, 그린, 옐로톤으로 강조해 아이돌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방법1. 투톤염색
투톤헤어의 가장 대표적인 연출법은 염색이다. 혼자 시도하기는 어렵고 전문가의 시술을 받는 것이 실패확률을 줄인다. 색상 차이가 적으면 얼룩진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두 가지 색이 3레벨 이상은 차이나게 하는 것이 좋다. 뿌리 쪽 모발을 어둡게 염색하고 끝부분 모발을 밝게 염색하면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연출된다. 밝은 색으로 염색할 경우 탈색이 필요해 모발이 많이 손상되는 편이고 시술비용 또한 높다. (평균 20~30만원대)
방법2. 헤어피스
염색 없이 헤어피스를 이용해 투톤컬러를 연출할 수도 있다. 헤어피스는 머리 일부에 붙여 길이를 더하거나 장식효과를 주는 인조 머리카락으로 한 번 구매하면 탈부착해 재사용할 수 있다.
3피스 기준 1~2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이나 헤어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한다.
방법3. 헤어틴트
헤어틴트(헤어초크)는 머리에 묻혀 사용하는 파스텔제형의 염색제다. 단 머리를 감으면 바로 지워진다. 헤어틴트는 사용이 쉽고 간편해 선호하는 이들이 꽤 있다. V사의 제품을 이용해 직접 투톤헤어를 연출해봤다.
[사용방법]
1. 물기 없이 완벽히 건조된 상태에서 컬러를 연출하고 싶은 적당량의 머리카락을 나눈다.
2. 비닐장갑을 끼고 헤어틴트에 머리카락을 문지르듯, 위에서 아래로 내려주면서 발라준다.
3.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골고루 펴 바른 후, 장갑을 낀 손으로 잔여가루를 가볍게 털어내고 스타일링한다.
4. 헤어스프레이로 한 번 더 코팅시켜주면 스타일이 오래 유지된다.
TIP
1. 머리카락을 잘게 나눠 헤어틴트에 갖다 댄 후 좌우, 동그라미를 그리며 문지르면 쉽게 색이 든다.
2. 손에 묻었을 경우 비누로 씻어내면 금방 지워진다. 손에 묻는 것이 싫으면 비닐장갑을 착용할 것.
3. 젖은 헤어에 사용하면 헤어틴트가 뭉개지거나 부서질 수 있다.
GOOD
1. 생각보다 발색이 잘 된다.
2. 색상이 머리색에 자연스럽게 덧입혀져 따로 노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BAD
1. 물들이는 과정에서 가루가 많이 떨어진다. 신문지를 깔고 가운을 착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 염색 후에도 옷에 가루가 떨어지니 연한 색 옷은 착용을 피하라.
2. 물들인 머리는 거칠어져 빗질이 어렵다.
3. 샴푸 후 잔여물이 남는다. 색이 진한 수건을 사용해 건조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