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LINE// SBS 예능프로그램 ‘좋은 아침’이 뱃속 독소 빼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좋은 아침’에서는 변비는 물론 더부룩하고 속 쓰림의 원인이 되는 뱃속 숨은 독소에 대해 방송됐다. 뱃속을 팽창시키는 독소는 무엇이며, 독소를 빼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뱃속 독소는 무엇?
김소형 한의사는 “배가 나왔다는 것은 일종의 독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며 “한의학에서는 뱃속의 독소를 식적(食積)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적만 제거해도 뱃살의 1~2인치는 금방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식적 =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르는 독소, 노폐물, 가스
◆ 식적 판별법은?
김소형 한의사는 “식체와 식적을 구분해야한다”며 “명치가 답답한 느낌의 체한 것은 소화제를 먹거나 손가락만 따도 쉽게 해소되지만, 식적은 장 전체를 아우르는 증상으로 만성식체증후군을 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이 먹지 않았는데 더부룩하거나 배속에 가스가 차고 소화가 안 되는 것이 식적의 증상이다”고 말했다.
◆ 식적 증상은?
김소형 한의사는 “소장의 위치에 따라 상적(위장), 중적(소장이나 십이지장), 하적(대장)으로 나뉘는데, 상적의 경우 소화 불량과 입 냄새, 트림이 자주 나거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중적은 식후 피로감이 자주 일어나고 가스가 차고 복부가 팽창한다. 하적은 변비와 설사, 방귀가 많이 난다.
◆ 식적을 해결할 방법은?
김소형 한의사는 첫 번째로 산사 열매를 추천했다. 그는 “산사는 옛날부터 귀한 약으로 썼었다”며 “비위를 편안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데 쓰이는 약초다”고 말했다.
*산사=장미과에 속한 산사나무의 과실
김소형 한의사는 “산사는 육류를 먹고 체한 데는 거의 천연 소화제로 작용한다”며 “복통, 구토, 설사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사에 있는 신맛이 혈액 순환을 촉진해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 분해와 혈관성 고혈압에도 좋다”고 말했다.
김소형 원장은 두 번째로 아사이베리를 추천했다. 그는 “섬유질이 많은 아사이베리가 장 속 찌꺼기를 제거해주고, 변비를 없애주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사이베리가 과일이긴 하지만 당지수가 비교적 낮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 아사이베리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9이 풍부해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 산사 열매 먹는 방법은?
김소형 원장은 “말린 산사 열매는 약재로도 사용되고, 집에서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며 “냉기를 풀어줄 때 가볍게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엄이나 궤양이 있으신 분은 그냥 생으로 말린 것을 먹지 말고 건조한 상태에서 한 번 볶아서 먹는 것이 좋다”며 “좋다고 너무 많이 마시면 치아가 상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 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