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LUNE// ‘여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다수가 머리 길이를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머리 길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헤어 컬러!
아무리 미묘한 차이라도 컬러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바뀐다. 이런 이유로 많은 여자들이 염색을 하고, ‘뿌염’(뿌리염색)의 노예로 산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헤어 컬러가 ‘기승전노란색’이다. 이는 염색 후 관리가 잘못돼 컬러가 빠져 동양인 멜라닌 색소가 부각된 결과다.
염색컬러가 오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염색용 샴푸와 린스·트리트먼트를 쓰는 것이다.
염색용 샴푸는 산성으로 세정력은 떨어지나 모발 컬러가 빠지는 것을 늦춰준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샴푸는 알칼리성으로 세정력이 강하나 물빠짐 현상이 심하다).
단 산성 샴푸 후 모발이 뻣뻣해지므로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꼭 사용해야 된다.
머리를 감을 땐, 샴푸가 최대한 모발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색용 샴푸라도 물빠짐 현상이 아예 없을 순 없기 때문. 샴푸를 손에 덜어 거품을 낸 후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닦아주면 된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반대다.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바른 뒤 헹궈내면 된다.
머리를 말릴 땐, 수건으로 모발의 물기를 짜는 것이 첫번째. 이때 머리카락을 비비는 것은 모발 손상을 촉진하니 금물이다.
이어 큰 브러시로 모발 끝에서 모발 시작점으로 올라가며 빗는다. 이는 엉킨 머리카락을 풀러주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다음은 모발을 말릴 차례! 찬바람으로 두피, 모발순으로 말리는 것이 기본이다. 그래야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모발이 다 마른 후 헤어 스타일링이 필요할 때만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