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남자가 여초회사에서 살아남는 법

기사입력 2015.10.07 3: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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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만 가득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걸 두려워한다. 30초도 견디기 힘든데 매일 같이 여자들이 가득한 사무실로 출근한다는 건 어떨까. 어떤이는 생각만으로도 고개를 내저을 지도 모르겠다.

 

여기 제 발로 여성이 가득한 사회에 걸어들어간, 혹은 걸어 들어갔던 사내들이 있다. 흔히 '여초회사'라고 말하는 조직을 경험해본 다섯 명의 남자들. 이들이 경험한 여자들의 기업문화는 어땠을까. '여초 좀 겪어 봤다는' 남자들을 뉴스에이드가 만나봤다. (본 기사는 개별 인터뷰 진행 후 대담형식으로 재구성 했습니다.)

 

닥터 드레: 홍보대행사, 6년차, 과거 남초회사 1년 미만 경험, 현 회사 남성 비율 약 20%

아이언맨: 마케팅, 4년차, 여초회사에서 남초회사로 이직, 전 회사 남성비율 약 30%

방울이: 홍보대행사, 3년차, 현 회사 남성비율 약 5%

미국돼지: 영업, 4년차, 현 회사 남성비율 약 25%

다니엘 헤니: 마케팅, 5년차, 과거 남초회사 1년 미만 경험, 현 회사 남성비율 약 10%

 

# 여초회사 입사기

 

뉴스에이드: 다들 입사하기 전 기억나요? 곧 여자가 많은 회사에 출근해야한다는 기분, 어땠어요?

 

다니엘 헤니: 일단 저는 누나가 두 명 있어요. 여자가 더 많은 환경에는 이미 익숙한 사람이었죠(웃음).

 

아이언맨: 그냥 막연히 기대가 되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남자들이라면 다 그렇지 않나? 물론 그 안에 내가 속해 있는다는 건 불편할 것 같다는 걱정은 있었어요. 여자들 많은 곳에 남자가 혼자 있다는 건 아무래도 주저하게 되는 게 있으니까.

 

방울이: 전 솔직히 기대를 좀 많이 했었어요. 이모뻘, 누나뻘 되는 분들이 예뻐해주시고 잘 챙겨주시기 않을까 하는(웃음).

 

닥터 드레: 대행사는 사실 대부분이 여자가 많아요. 저희 회사라고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었던 것 같아요.

 

미국돼지: 저도 회사에 여자가 많다는 것에 대해서 별로 기대나 걱정이 없었어요. 영업직은 대부분 각자 일하고 남자나 여자나 하는 일이 비슷하니까.

 

뉴스에이드: 그래서 입사 해보니, 기대 혹은 걱정이 현실이 됐나요?

 

아이언맨: 일단 들어가자마자 처음 본 사람도 여자였고, 절 안내해준 사람도 여자였고, 처음으로 같이 일한 상사도 여자였고...

 

방울이: 맞아요. 딱 사무실 들어가는 순간 모든 시선이 나에게 꽂히는 기분? 다들 여자인데 저 혼자 눈에 띄는 것 같으니까 한동안은 이게 진짜 고역이었어요.

 

아이언맨: 기본적으로 여자들이 터를 잡은 곳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간다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남자들은 보통 새로운 사람이 오면 한 번 더 질문을 한다던지 관심을 좀 가져요. 그런데 여자들은 먼저 다가가지 않는 이상 가까워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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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일점은 '해결사'가 된다

 

뉴스에이드: 여초회사에 다니는 남자들을 생각해보면 '힘쓰는 일, 기계 다루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어요.

 

다니엘 헤니: 아무래도 몇 안 되는 남자들은 항상 기본 인력이죠.

 

방울이: 저희 팀 일이 아니라더라도 제 이름은 항상 불려요(웃음).

 

다니엘 헤니: 그래도 저희팀은 그 만큼 보상을 해주는 편이에요. 다른 업무에서 빼준다던지, 커피라도 한 잔 사준다던지. 그래서 별로 불만은 없어요.

 

아이언맨: 전 처음에는 내가 더 많이 힘쓰는 것에 대해서 별로 불만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당연하게 여기는 거예요. 심지어 개인 짐까지 부탁하고. 자기들 끼리 순번까지 정했더라고요. 자연스럽게 '힘 쓰는 건 남자'라는 기조가 있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오히려 여직원이 적은데도 짐 옮기는 걸 스스로 하려고 해요. 주변 사람들이 다 각자 알아서 하니까 자기들도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보면 얼른 도와주죠.

 

닥터 드레: 팀 분위기의 차이인가? 저희 회사는 여직원이라고 짐 안 옮기고 그러지 않아요. 오히려 '난 여자라서 못해' 이런 자세가 보이면 주위 여직원들이 더 싫어해요.

 

방울이: 힘 쓰는 남자가 더 힘이 세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포털사이트만 검색 해보면 다 알 수 있는 엑셀 수식이나 소프트웨어 설치하는 것 같은 것도 자연스럽게 제 담당이 되어 있더라고요. 가끔 제 업무에 방해를 받기도 하니까 솔직히 좀 싫어요.

 

뉴스에이드: 그럼 반대로 '소수의 남자'여서 챙김을 받는 경우는요?

 

방울이: 발렌타인데이에는 굉장했어요(웃음). 살면서 초콜릿을 그렇게 많이 받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다니엘 헤니: 발렌타인데이에 많이 받아도 문제인게, 주는 분들은 한 두개 준비하는 건데 저희는 화이트데이에 전체를 챙겨야 하잖아요. 진짜 돈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한 두해 챙기다가 자연스럽게 서로 챙기지 않게 됐어요.

 

# 여자와 함께 일한다는 것

 

뉴스에이드: 남자들에 비해 여자직원들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선입견도 있어요. 동의해요?

 

다니엘 헤니: 관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개인주의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일과 내 생활의 밸런스를 잘 맞춘다는 것이기도 하고요.

 

아이언맨: 일단 단적인 예로 여자들은 워크샵 같은 걸 되게 싫어하잖아요. 굳이 왜 쉬는 날 1박 2일로 회사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야하느냐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남자들은 보통 그냥 놀러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요.

 

방울이: 저희 회사에는 남자 과장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분이 정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세요. 그분 보면 꼭 여자가 더 개인주의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미국돼지: 아무래도 업무 이후에는 각자 사생활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있어요. 따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할 일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만약 가정이 있는 남자라면 오히려 이쪽이 좋은 수도 있죠. 그치만 맥주 한 잔 생각날 때는 아쉽기도 해요.  

 

다니엘 헤니: 처음 1년 정도는 전 적응을 못했어요. 제 일을 다 했는데 선배들이 아직 퇴근을 안했으면 왠지 퇴근하면 안될 거 같고, 반대로 전 업무가 많이 남았는데 먼저 퇴근하는 사람들 보면 야속하기도 했고. 그런데 적응이 되고 나니까 이게 서로 편한 길이더라고요. 진짜 도움이 필요한 일은 '의리'에 기대는게 아니라 위에 정식으로 지원 요청을 하면 되니까요.

 

뉴스에이드: 여자와 남자,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다른 점이 있다면?

 

다니엘 헤니: 확실히 여자들이 합리적이에요. 남자들은 내가 회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과시하고 싶어하고, 과정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여자들은 달라요. 결과로 보여주죠. 시간을 오래 투자한다고 결과가 항상 잘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내 삶을 포기하고 회사에 헌신한다고 나한테 그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아이언맨: 전 아무래도 남자들하고 일하는 게 편하다고 느꼈어요. 확실히 여자들이 꼼꼼하긴 한데, 가끔 그 꼼꼼함 때문에 정말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힘이 빠져버리기도 해요. 남자들은 일의 우선순위가 있고 중요도가 낮은 일은 러프하게 넘어가기도 하는데, 여자들과 일 할 때는 작은 일에서 계속 브레이크가 걸리고 진짜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이미 지쳐버릴 때가 있었어요.

 

# 회식에 대한 호불호

 

뉴스에이드: 회식 문화는 어때요?

 

다니엘 헤니: 팀마다 다르긴 한데 저희 팀은 거의 9시면 회식이 끝나요. 회식 장소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와인바를 가기도 하고요. 진짜 가끔 한 잔 더 하러 가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런 건  열 번 중 두 세번 정도예요. 저도 일단 피곤하니까 일찍 들어가고 싶고요.

 

미국돼지: 우리 팀도 분위기 좋은 곳 위주로 가는 편이에요. 소개팅에서나 갈법 한 곳들(웃음). 그런 점은 좋아요.

 

닥터 드레: 이건 상사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희 팀은 팀장이 여자지만 팀원들끼리 진하게 술 마시고 같이 부대끼는 걸 좋아하시거든요.

 

방울이: 저는 원래 TV에서 흔히 보는 부어라 마셔라 하는 회식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회사 근처 와인바에 가고 그러더라고요. 아직도 제가 원하던 회식은 못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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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 이럴 때 정말 무섭다!

 

뉴스에이드: 여자들에게 둘러쌓여 일하면서 느낀 여자들의 무서운 점은 뭐가 있을까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아이언맨: 좋은 의미로는 남자는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꼼꼼함? 그리고 세세한 것 까지 준비하는 철저한 준비성. 와, 이건 진짜 승부가 안되는 부분이구나, 타고난 능력이구나 하고 느껴져요.

 

닥터 드레: 진-짜 꼼꼼한 남자라도 보통 여자의 꼼꼼함과 비슷한 정도지 웬만해서는 여자들 따라가기 힘들어요. 반대로 무서웠던 건, 뒷담화와 평소 모습의 갭? 점심시간에 정말 신랄하게 뒷담화를 했는데 막상 그 사람 앞에서는 생글생글 너무 살가운 걸 보고 '와, 무섭다' 생각했어요. 여자들은 아무래도 남자들보다 말투나 표정이 더 살가우니까 그 격차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이언맨: 맞아요. 분명 굉장히 친해보였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없을 때는 뒷담화가 오고가기도 하고.

 

뉴스에이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여초 조직이 '소문'이 더 빨리 퍼지는 것 같아요?

 

닥터 드레: 음...빠르긴 한 것 같은데 이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홍보일을 해서 그런가? 뭔가 알리는 일을 해서 그런건지(웃음).

 

아이언맨: 소문이 빠른 건 남초 조직이나 여초 조직이나 비슷한 것 같은데, 소문이 퍼지는 스타일이 다른 것 같아요. 남자들이 오픈된 형태로 대놓고 퍼진다면 여초회사에서는 점조직 형태로(웃음).

 

뉴스에이드: 어느 회사나 사내정치가 있기 마련인데, 여초회사와 남초회사의 다른 점은 뭔가요?

 

아이언맨: 남자들은 사내정치의 목적이 확실하게 보여요. 승진이라던지, 내 위치를 고수하기 위한 목적의 정치라면 여자들의 사내정치는 감정적인 기싸움의 비중이 남자들보다는 좀 더 큰 것 같아요.

 

다니엘 헤니: 전 진짜 우리 회사에 사내정치가 없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4년 차 쯤 되서야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그런 일이 있었어?'하고 놀랐어요. 표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분명히 있긴 해요. 저는 잘 모르는 저-기 깊은 지하세계에. 대체로 남자들이 권력욕이 강하긴 하지만 여자 중에도 분명 권력욕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이 사내에 있다면 남자건 여자건 자연스럽게 사내정치가 생길 수 밖에 없죠.

 

# 내가 외로워지는 순간

 

뉴스에이드: 가끔 수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낄 때도 있어요?

 

닥터 드레: 저는 남자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분명 여직원들 중에도 저와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 거고, 그런 공통점을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여자들이 더 잘아는 얘기도 '그게 뭔데?'하고 물어보면 다들 대답 해주고요.

 

다니엘 헤니: 전 담배 한 대 피우러 가면 다 해결돼요(웃음). 스포츠처럼 남자들이 더 열광하는 얘기는 남자직원들하고 담배 피우면서 주고 받는 편이에요.

 

방울이: 일을 할 때는 잘 모르는데 점심 먹으러 갈때 가끔 소외감을 느끼긴 했어요. 그들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끼기 힘든 그런 느낌?

 

아이언맨: 일부러 소외되는 게 더 편할 때도 있어요. 점심은 같이 먹되, 커피 마실때는 적절히 빠져준다던지. 여초회사라고해서 꼭 여자의 주제나 분위기에 따라가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2' 스틸

 

뉴스에이드: 몇 안 되는 남성동지들끼리 단결하게 되는 면도 있겠는데요?

 

아이언맨: 만약 여초 회사에 남직원이 몇 명만 있다면 그들끼리 억지로라도 뭉치려고 할거예요. 뭉쳐야 안정감, 내지는 방어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요(웃음). 어떤 회사는 '맨즈 나이트'라고 해서 남직원들끼리 노는 날도 있대요.

 

닥터 드레: 지금은 아니고 예전에 회사 규모가 더 작았을 때는 남직원들끼리만 공유하는 메일계정도 있었어요. 그 남자들 중에서도 대표는 제외하고 받는 메일도 따로 있었고. 남자들끼리만 모여서 날 잡고 술을 마시기도 했는데, 회사에서는 안 그러던 사람들이 갑자기 마초가 되더라고요(웃음).

 

방울이: 꼭 모두가 뭉치는 건 아니더라도 마음이 맞는 남직원이 한 명 쯤 있는 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마음이 정말 잘 맞는 남자 직원이 있어서 좀 더 오래 이 회사에 다닐 수 있었거든요.

 

# 이런 남자, 절대 여초회사 적응 못한다

 

뉴스에이드: 절대 여초회사에 적응하지 못할 유형도 있을까요?

 

닥터 드레: 음...꼼꼼하지 못한 사람은 힘들 수 있어요. 아무래도 여자들의 꼼꼼함은 못 따라가죠. 상명하복식 조직에 익숙하고 센스있게 움직이기보다는 우직하게 시키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여초회사보다는 남자가 많은 분야가 어울릴 거예요.

 

다니엘 헤니: 퇴사한 분 중에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랐고, 여자랑 뭔가 함께 한다는 것 자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분은 같이 고생한 날은 술 한 잔 하며 풀어버리고, 거칠게 욕먹으며 혼나더라도 어깨 한 번 두드려주고 그런 걸 기대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문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힘들 수 있어요.

 

# 이런 남자, 여초회사 적극 추천한다

 

뉴스에이드: 반대로 여초회사에 잘 적응할 것 같은 남자는요?

 

방울이: '오지라퍼!'(웃음) 이미 형성된 여자들의 무리에 들어가는데 오지랖 넓고 적극적인 사람이 훨씬 유리해요. 전 여자들의 틈에 끼는데 5개월 정도 걸렸는데, 오지랖 넓은 다른 친구는 거의 2주 만에 적응했어요. 지금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미국돼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탄 듯, 있는 듯 없는 듯한 사람(웃음). 그냥 자기 할 일 잘 하는 사람?

 

아이언맨: 제 생각엔 오히려 아주 남자다운 스타일이 잘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내 기싸움에 휘말리지 않을만한 자기 주관이 있는 사람이면 더 좋고. 남자들 중 여성성이 강해서 여자들과 잘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선 굵고 투박한 사람이 여자와는 완전히 달라서 서로 보완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니엘 헤니: 상명하복식 업무보다 합리적인 일 진행을 원하는 사람. 전 솔직히 여초회사의 문화가 더 잘 맞아요. 합리적이고 일 처리가 깔끔하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외국 기업의 문화가 대체로 여초 회사의 기업 문화와 비슷한 것 같아요.

 

# 여초회사에서 살아(?)남는 법

 

뉴스에이드: 참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마지막으로 여초회사에 입사 할, 혹은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다니엘 헤니: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웃음). 절대로 멋대로 해석하고 맞장구를 치면 안돼요. 그들이 하는 얘기는 A인데, 남자들은 듣다가 B로 맥락을 이해할 수도 있어요. 멍청하다는 말을 들을 지언정 처음 듣는 얘기인 척, 모르는 척 하는 게 편할 수도 있어요.

 

닥터 드레: 듣고보니 저도 비슷하게 살고 있네요. 어떤 사람에 대한 얘기가 돌 때 딱히 의견을 내려고 하지 않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제 나름의 팁이라면, 성별을 나누지 않은 거예요. 성별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나 지점이 있잖아요. '이 사람이 여자니까 그루밍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지' 이런 걸 신경쓰지 말고 인간 대 인간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아이언맨: 우선 일을 잘해서 인정을 받는 게 제일 중요하죠. 원론적인 얘기지만.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도와주는 관계가 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내가 못하는 건 도움이 많이 받고, 내가 남자로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빨리 캐치해서 움직여주면 돼요.

 

방울이: 오히려 나서서 하면 솔선수범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겨요. 그게 결국은 저에게 플러스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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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진정·보습 효과 빠른 응급 SOS템 5 다가오는 혹서기를 대비해 민감해질 피부를 다스려줄 응급 진정템을 준비해보자. 누구보다 빠르게 예민해진 피부를 다스려줄 부위별 SOS템 5종이다.#1 3초 수분! 3초 진정! 아이소이, 모이스춰 닥터 스피디 크림, 3만 4000원, 70ml발라도 발라도 속당김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단시간에 높은 수분 개선을 입증한 아이소이의 ‘3초 크림’을 추천한다. 성분장인 아이소이답게 티트리, 어성초, 마치현 등 진정에 뛰어난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 어떤 피부 상태든 순하고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수딩 젤처럼 가볍고 시원한 제형이지만 끈적이지 않고 흡수율이 높아 여름철 데일리 크림으로 딱이다. #2 캠핑, 아웃도어 필수템! 멀티 진정 밤 버츠비, 레스-큐 오인트먼트, 1만 3000원, 15g자연에서 얻은 14가지 성분만을 담은 멀티 진정 밤이다. 허브, 보태니컬 오일, 로즈마리 잎, 라벤더꽃 성분이 블렌딩 돼 민감해진 피부, 진정이 필요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손가락의 체온을 이용해 부드럽게 녹여 진정이 필요한 부위에 발라주면 끝! 갑자기 붉어지거나 간지러운 트러블 스팟 케어부터 건조한 꿈치를 보습해주는 멀티 보습밤 기능까지 해낸다.#3 애프터 선 케어 마스크팩 차앤박, 퀵수딩 S.O.S 마스크, 4000원1단계 앰플, 2단계 마스크팩으로 구성돼 피부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집중적으로 리프레싱 해주는 마스크 팩이다. 7가지 복합 식물 추출물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끈적임 없이 가볍고 촉촉한 에센스는 피부 타입을 가리지 않는다. 사용 전, 냉장고에 10여 분간 넣어뒀다가 사용하면 그야말로 혹서기 힐링템♡#4 가성비 갑! 만능 패드 네오젠, 더마로지 리얼 시카 패드, 1만 7000원, 90매 예민보스 피부를 차분하게 진정시켜줘 일명 ‘토닥 패드’라 불린다. 150ml 에센스에 담긴 병풀 성분 핵심 원료 5가지가 패드 1장에 듬뿍 들어 있다.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팩처럼 올려두면 피부 결 사이사이 진정, 보습 케어를 할 수 있다. 촘촘한 극세사 원단이라 내구성이 높고 대용량이라 실용적이다. 특히 메이크업이 잘 먹는 피부로 만들어줘 여름철 메이크업 전에 필수다. #5 열 받은 두피 응급 쿨링 달리프, 클로렐라 베러 루트 쿨링 스프레이, 1만 8000원, 100ml여름철 장시간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되는 두피는 피부만큼이나 빠른 진정이 필요하다.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달리프의 쿨링 스프레이는 두피 전용 뷰티템으로, 두피에 뿌리자마자 열을 내리고 두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건강한 모발 환경을 만들어준다. 즉각적인 쿨링, 진정은 물론 두피 냄새 고민도 해결!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흡수되고 프레쉬한 플로럴 향을 낸다. 사진=아이소이, 버츠비, 차앤박, 네오젠, 달리프 제공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셀럽 픽! HOT&NEW 선글라스 5 셀럽들이 픽한 핫한 신상 선글라스만 모았다. 선글라스 구매 전 필독!#서예지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 SC7 C10PG 에나멜 선글라스, 23만 5000원  얼굴이 둥근 편이라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가 선보인 선글라스를 주목하자. 레트로 감성의 플랫 렌즈를 티타늄 프레임이 심플하게 감싸고 있다. 오버사이즈의 캐츠아이 렌즈가 얼굴형을 슬림해 보이게 한다. 눈이 살짝 비쳐 답답하지 않고 유행을 쉽게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 실용적이다. #수지 선글라스  카린, KATHARINE WI _C1 캐서린 위 선글라스, 19만 8000원 세련된 보스턴 형태의 틴트 선글라스를 찾는다면 카린의 수지 선글라스가 제격이다. 100% UV 차단으로 눈부심을 최소화한 하프 미러 코팅 렌즈는 장시간 착용을 해도 눈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하지 않은 레트로 무드의 틴트 렌즈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제니 선글라스 젠틀몬스터, 제니 1996 C1, 26만 원블랙핑크 제니와 젠틀몬스터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중 하나다. 직사각형 형태의 투명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는 캣츠아이 형태로 끝부분이 살짝 올라가 더욱 유니크하다. 원형 링 메탈 장식이 템플에 포인트 돼 밋밋함을 줄였다. 100% UV 차단이 되는 렌즈다.#태연 선글라스 페이크미, 퍼즈, 17만 5000원태연은 좀 더 둥그스름한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화사한 핑크 틴트 렌즈가 마스크로 인해 메이크업을 하기 힘든 요즘, 포인트로 착용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블랙 선글라스만 고집해왔다면 태연처럼 유니크한 선글라스로 데일리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길! #이영애 선글라스 살바토레 페라가모, SF214SK, 53만 5000원 마지막으로 꼽은 선글라스는 귀여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영애 픽 선글라스다. 매끄럽고 둥근 플랫 렌즈 가장자리에 림이 레이드 됐다. 페라가모 고유의 간치오 장식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준다. 둥근 렌즈라서 광대나 턱뼈가 두드러지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사진=tvN, 프로젝트 프로덕트, 카린, 젠틀몬스터, 태연 인스타그램, 페이크미, 룩옵틱스 제공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집콕으로 늘어난 살! 감쪽같이 가려줄 스타일링 팁 3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군살이 늘어난 이들이 많다. 이럴 때 조금만 신경 써서 코디하면 최소 3kg은 빠져 보일 수 있다는 스타일링 팁이 있다는데!!!랜선코디 유키카에게 다이어트 스타일링 비결을 배워보자★Style 1 하체보다 상체에 군살이 많은 편이라면?프릴 소매가 있는 A라인 원피스를 택해보자. 팔뚝 살을 커버해주는 프릴 소매는 올여름 핫한 트렌드이기도 하다. “리본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해줘 사랑스러운 A라인을 만들어주는 스커트 라인은 슬림한 하체를 돋보이게 해줘요~!” (유키카)Style 2 상체보다 하체에 군살이 많은 편이라면?A라인 롱스커트는 하체 군살을 감쪽같이 가려줄 뿐만 아니라 허리도 잘록하게 잡아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상의는 베이직한 디자인을 입고 하의는 화려한 패턴을 매치하면 체형 커버에 더욱 효과적이에요!” (유키카)“특히 이 스커트는 긴 기장이지만 밑단이 시스루로 마무리돼서 덥고 무거워 보이지 않아서 좋아해요♡” (유키카)Style 3 갑자기 늘어난 뱃살이 고민이라면?여유 있는 핏의 A라인 블라우스는 뱃살을 신경 쓰지 않게 해준다. 여기에는 루즈핏의 긴 기장의 하의를 매치하기보다는 타이트하고 짧은 기장의 하의를 매치하는 게 좋다.  “티셔츠 하나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컬러풀한 뷔스티에를 매치해보세요!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는 A라인 블라우스를 입으면 오히려 뱃살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어요~” (유키카)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마스크로 지친 피부 재생 루틴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지칠 대로 지쳐버린 요즘, 피부를 재생시킬 수 있는 데일리 루틴을 준비해봤다. 각질 케어부터 보습 장벽을 세우는 법까지! 매일 매일 피부를 회복시켜보자. STEP 1 각질 케어 CNP, 인비저블 필링 클렌징 젤, 1만 8000원, 160ml 피부 속 광채와 결을 되찾아줄 각질 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CNP의 약산성 클렌저는 PHA를 함유해 저자극 촉촉 각질 케어를 도와준다. STEP 2 피부 결 정돈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토너, 3만 3000원, 250ml미세 손상에 노출된 민감 피부, 속건조로 당기는 피부, 진정과 수딩이 필요한 피부라면 주목! 병풀 추출 성분과 그린 리페어 허브 성분이 함유됐다. 특히 손상된 피부를 촘촘하고 탄탄하게 연결해주는 휴먼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성분이 들어 있어 민감한 피부의 첫 스킨 케어템으로 강추다. 페녹시에탄올 무첨가로 초민감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STEP 3 진정 팩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마데카소사이드 스티커, 4000원, 27ml세럼 한 병을 피부에 밀착시킨 것과 같이 초.밀.착. 딥한 케어를 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다. 대표적인 진정 성분인 어성초가 극세사 시트에 듬뿍 들어 있다.  STEP 4 보습 장벽 세우기 클리덤, 닥터락토 배리어 크림, 3만 2000원, 70ml다음으로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유산균 크림을 발라보자. ‘닥터락토 배리어 크림’은 피부에 좋은 7가지 유산균 성분 락토-7 배리어™ 성분을 핵심으로 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해줘 외부 유해 환경에 대한 피부 면역력과 방어력, 저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STEP 5 이너뷰티 낫띵베럴, 이너워터팩 #물오른미모, 1800원, 4.5g바르는 것만큼이나 이너뷰티 또한 중요하다. 첨가물 NO, 향신료 NO, 색소 NO! 이너워터팩을 물에 타서 마시면 하루 물 2리터도 맛있게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다.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꼭 한번 써봐야 할 패드 5 스킨케어 루틴을 줄여주고 간편하고 손쉽게 피부 고민을 다스려주는 ‘패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피부 고민별로 꼭 한번은 써봐야 할 베스트 패드를 모았으니 믿고 픽해보길! #1 울그락 불그락 '술톤' 진정하기 시카고,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 2만 9800원, 70매술도 안 마셨는데 오늘 피부는 왜 ‘술톤’인가 싶다면, 시카고의 ‘귀신 앰플’ 효과를 듬뿍 머금은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를 추천한다. 얇고 부드러운 거즈 패드는 굴곡진 부위에도 빈틈없이 밀착해 쿨링,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얼굴에 열이 많아 메이크업이 들뜨고 두꺼워질 때 강추다. #2 클렌저, 믿고 하나만 챙겨 '단무지 패드' 아리얼,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립앤아이 리무버 패드, 4500원, 30매단 한 장으로도 무지 잘 지워준다 하여 ‘단무지 패드’라 불리는 아리얼의 리무버 패드는 여행 필수템, 파우치 필수템이다. 진하게 겹겹이 칠한 아이 메이크업, 강하게 착색된 립 메이크업도 한 장으로 말끔히 지워낼 수 있다. 무엇보다 클렌징 후 눈시림이나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이 수년간 리무버 패드 계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3 거친 모래알 피부를 위한 '결 개선 패드' 네오젠, 더마로지 젠틀 거즈 필링 레몬, 2만 2900원, 30매다음 주목해야 할 패드는 걷어내고 광내주는 네오젠의 ‘쌈무패드’다. 패드 덕후들의 재구매템으로 유명하다. 특허받은 거즈 실 패드는 필링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선사한다. 촘촘한 3중 구조 패드가 굵직한 굴곡에 상관없이 표면을 고르게 케어해준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 레몬그라스가 함유돼 들뜨는 각질과 번들거리는 피지를 제거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4 쩍쩍 갈라지는 사막 피부엔 '보습 패드'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보습 패드, 2만 2000원, 60매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라면 보습, 진정 효과가 뛰어나 더마토리의 ‘크림 패드’가 제격이다. 6.5cm의 넉넉한 사이즈의 멸균 패드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팩으로 쓰기에도 좋다. 얼굴에 3~4장 붙이고 있으면 웬만한 마스크팩 못지않게 깊은 보습감과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세안 후 1장으로 속당김을 꽤 줄여줘 건성 필수 패드다. #5 칙칙한 피부엔 1일 1 '비타 패드' 구달, 청귤 비타C 토너 패드, 2만 4000원, 70매 칙칙해진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고 싶다면 구달의 ‘청귤 비타C 토너 패드’를 추천한다. 140ml 토너를 가득 부어 촉촉함을 가득 머금은 ‘노란통 패드’는 비타민 뷰티템 특유의 따끔거림 없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결 개선과 함께 브라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겟 할 수 있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T존, U존 유분 컨트롤에도 제격이다. 사진=뷰티팩토리, 시카고, 아리얼, 네오젠, 더마토리, 구달 제공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