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종기’로 사망한 문종

기사입력 2015.10.16 10: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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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

 

문1. 자, 매주 목요일은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을 통해 <왕의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5대 임금인 문종 순서군요? 문종은 어떤 임금이었습니까?

 

답1. 원래 대다수 나라에서 왕위 계승은 장자우선이지요, 물론 조선도 원칙은 그랬지만, 계속 그렇지 못하다가 5대 문종 때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처음으로 맏아들이 왕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문종 사후에 본인의 아들인 단종이 자신의 동생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뺏기면서 다시 무너지기는 합니다.

 

사실 문종은 왕위에 있었던 기간이 2년 3개월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왕이 되기 전에 무려 29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왕세자로 있으면서, 아버지 세종을 보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세종은 거의 ‘종합병원’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병을 앓았었기 때문에, 사실 아버지 세종이 이룬 많은 업적들도 엄밀히 따지고 보면 왕세자인 문종이 관여한 것도 많았습니다.

 

특히 세종이 병상에 누워 국정을 다스릴 수 없게 된 후부터, 왕인 아버지를 대신하여 8년간의 대리청정 기간 동안 국사를 처리하다 왕이 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준비된 왕’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2. 무려 29년 동안 준비된 왕인 왕세자의 신분이었다가, 정작 왕이었던 시간은 겨우 2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니, 너무 허무한데요? 문종이 이렇게 갑자기 사망한 원인이 있었나요?

 

답2. 네, 원래 문종은 아버지 세종을 닮아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을 타고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종은 이렇게 병약한 아들 문종이 너무 일찍 사망하게 되면 어린 손자인 단종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거나 또는 그 자리를 잘 지키지 못하게 될까 걱정해서 병석에서도 가까운 신하들과 집현전 학사들을 불러 단종의 안부를 지켜달라고 수시로 당부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문종은 효성이 지극하기로 유명한 임금이었습니다. 세자 때부터 본인도 심한 종기로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세종에게 드릴 약을 직접 맛보고 수라상 보살피는 일을 몸소 친히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병약함에도 불구하고 병중에 있는 아버지 세종의 식사와 복약을 몸소 챙기는 지극한 효성은 훗날 사가들의 칭송을 받게 되지만, 그만큼 문종 자신의 건강은 갈수록 악화되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문종은 임금으로 즉위한 후에는 건강이 더욱 악화돼 자주 병상에서 지내야만 했는데요, 심지어 세종의 고명대신이었던 김종서가 잠시 섭정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즉위한 지 2년 3개월 만에 39살의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문종은 세자 시절부터 앓았던 종기로 평생을 고생하다 사망하게 된 것입니다.

 

문3. 문종이 종기로 사망하게 되는군요! 도대체 얼마나 큰 종기였기에 죽음까지 이르게 되었는지요?

 

답3. <왕조실록>을 보면, 곳곳에 문종이 앓았던 종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곪아터진 종기 뿌리의 크기가 엄지 손가락만한 것이 여섯 개나 나왔다고 하니, 그 정도가 자못 심각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종 즉위년 2월 24일의 기록을 보면, 조석전(朝夕奠)과 상식(上食)을 그치고 편히 쉬기를 청하는 신하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얘기하는데, “내 허리 사이의 종기는 점차로 나아가고 무릎 위의 종기는 지금은 아픈 증세는 없다”고 말해 여러 부위에 종기가 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3월 23일의 기록을 보면, 어의들이 말하기를 ‘전일의 종기에 창구(瘡口)가 아물지 않았으므로 마땅히 오르내리면서 예를 행할 수가 없다’고 하여 조전(朝奠)과 석전(夕奠)과 상식을 하지 못하게 하는 기록이 나옵니다. 하지만 효심이 너무도 강했던 문종은 3월 26일에 승정원에 전지(傳旨)하기를 “오늘 저녁의 상식에는 빈전(殯殿)에 나아가고자 하는데, 나의 종기는 조금도 의심할 바가 없으니, 의정부에 이를 알지 못하게 하라”하고 이로부터 매일 아침저녁으로 빈전에 나아갔다고 기록돼있습니다.

 

문4. 아, 정말 의사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환자였군요. 이렇게 의사 지시를 지키지 않으면 당연히 증상이 악화됐을 것 같은데요?

 

답4. 맞습니다. <왕조실록>에도 문종이 앓던 종기가 채 낫기도 전에 또 다른 종기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어의들은 콕 집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의서(醫書)에 ‘대개 창구가 아물어질 즈음에는 오히려 서서 걸어 다니는 것도 꺼린다’고 했습니다. 손님을 읍(揖)하여 접대하시고, 대사(臺榭)에 오르내리시고, 팔다리와 몸을 운동하시는 것은 추위와 더위에 피로하고 나른하게 되니, 증상이 악화됩니다.” 다시 말해 의사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무리하게 몸을 쓴 것이 악화요인이라고 얘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증상 악화에 어의들의 잘못된 진료도 한 몫 했습니다. 세자 시절인 세종 31년 11월 15일의 기록을 보면 “지금 동궁의 종기는 의원의 착오로 쑥뜸이 익지 못한 때문인데도 이를 물은즉 ‘해(害)가 없습니다’ 하여, 동궁으로 하여금 배표(拜表)하고 조참(朝參)까지 받게 하였다니, 걸음걸이에 몸이 피로하여 종기의 증세가 다시 성하게 한 것이었다”고 세종이 어의를 책망하는 기록이 나옵니다.

 

실제 이 때문에 한 달 뒤인 12월 15일의 기록에는 사간원에서 동궁의 종기를 제대로 구료하지 못한 내의를 벌하라고 청하는 상소문이 올라옵니다. 특히 문종이 사망할 시점의 종기치료는 상당히 문제가 있어, 이를 알게 된 수양대군이 매우 진노하기도 합니다.

 

문5. 그렇다면 문종이 어의의 실수로 사망했다는 말씀인가요?

 

답5. 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문종을 사망하게 한 결정적인 원인은 악성종기였는데요, 그 전개과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문종이 사망하기 9일 전인 5월 5일과 8일의 기록을 보면, 어의들이 왕의 증상에 차도가 있어 통증이 줄어들고 농즙이 저절로 흘러나왔다고 하며 심지어 문종에게 활 쏘는 것을 구경하고 사신에게 연회를 베풀도록 했습니다.

 

또한 은침으로 종기를 따서 농즙을 두서너 홉쯤 짜낸 후 통증이 조금 그쳤기에 공공연히 말하기를 “3, 4일만 기다리면 곧 병환이 완전히 나을 것입니다”고 말했고, 신하들이 임금의 병세를 물을 때마다 “임금의 옥체(玉體)가 오늘은 어제보다 나으니 날마다 건강이 회복되는 처지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9일 후에 문종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문6.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하지만 이는 예후를 잘못 판단한 것이지, 진단이나 치료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답6.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이 당시 문종 종기 치료의 경과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종은 원래 종기 치료를 위해 ‘발운산’ 이라는 처방과 ‘두탕’이라는 음식을 먹었다고 기록돼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발운산’이라는 처방에 대해 설명하기를, 풍독이 위로 올라와서 눈이 침침해지고 눈동자에 이물이 끼며 간지럽고 아프고 눈물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문종의 종기는 아마도 열독이 위로 올라오게 되어 발생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콩은 원래 성질이 평이하지만, 탕으로 만들게 되면 그 성질이 차가워져서 번거로운 열을 식혀주고 모든 독을 없애는 효능이 증폭된다고 기록돼있기 때문에 역시 종기의 원인을 열독으로 보고 치료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문7. 혹시 원인과 치료가 맞지 않았나요?

 

답7. 네 맞습니다. 이상하게도 문종이 사망할 때의 진단은 이와 반대였습니다. 여태까지의 치료와는 다르게, 오히려 종기의 원인을 차가운 기운으로 파악하고 처방을 하는 기록이 나옵니다.

 

문종이 사망하기 이틀 전인 5월 12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어의가 말하기를 “전하께서 조금 갈증이 나면 냉수를 좋아하신다 하니, 무릇 종기가 갈증을 당기는 것은 이것이 그 보통의 증상입니다. 갈증을 그치게 하는 방법은 약을 먹어서 속을 덥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 없습니다”고 말합니다.

 

또 종기가 한랭한 음식을 많이 먹어서 기혈의 운행이 순조롭지 못해 발생된다고 인식, 처방과 치료를 했다고 나옵니다. 심지어 약을 술에 타서 먹으라고까지 처방을 내립니다. 당연히 그 처방은, 한랭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인삼이나 부자와 같이 열성이 있는 약물로 이루어졌을 것인데요, 만약 정말로 그랬다면 일시적으로는 기운을 차리는 것 같았겠지만 결국 몸속의 나쁜 화열(火熱)에 기름을 부은 효과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병세가 악화됐을 것입니다. 따라서 왕의 종기는 급격히 악화되고, 이로 인해 문종은 사망한 것 같습니다.

 

문8.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증상을 악화시킬 뿐 만 아니라, 목숨을 앗을 수도 있다는 교훈을 주는 얘기네요.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내용을 들어보니 한의약에서는 외과나 피부과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내복약을 많이 이용했었군요?

 

답8. 네 아무래도 항생제나 소독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과적 치료가 발달한 부분도 있지만, 한의약 자체가 인체의 모든 부분이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발달한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일어나는 종기를 치료할 때도 이렇게 내부의 근본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외과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이나 내부 몸 상태를 다스리는 한약 또한 항상 고려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화농을 촉진시켜 열독을 배출시키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더 진행시키지 않고 사그라지게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고름이 배출되고 난 후 새 살이 빨리 돋아나도록 재생을 촉진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피부 종기가 잘 낫지 않고 반복되면, 가까운 한의원을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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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K리그 직관 다니는 의외의 연예인 덕질을 아주 진지하게 하는 연예인이 있다.&nbsp;게임 덕후로 유명했던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이번엔 축구에 빠졌다!!!!!빠지면 답 없다는 축구에 빠져서 잠도 안 잔다는 연예인은에이핑크의 막내, 최근에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오하영이다.앨범 준비만으로도 체력적으로 힘들 시기에 유럽 축구 경기를 보느라 밤에 잠도 못 자며 극한 일정을 보여주고 있는 중!정말 피곤한데 축구 경기를 보면 에너지가 생긴다는데!!오하영의 충격적인(?) SNS 상황 ㅋㅋㅋ이 정도면 이미 반은 축구인이다.최근에는 에이핑크 매니저가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자정 이후 중계는 보지 말자고 간청(?)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소속사까지 긴장시킨 오하영의 덕심!방송 후에는 좀 달라졌을까 궁금해서 소속사에 문의해봤다.&nbsp;"아직 솔로 활동이 진행 중이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합니다."아무래도 완전히 끊지는 못한 모양.....ㅋㅋㅋ이다.요즘도 축구 경기를 보며 덕심 불태우고 있다는 하영의 최애 축구팀은&nbsp;맨유와 토트넘!이유는?&nbsp;&nbsp;"우리나라 선수들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간다고 합니다."그렇다면 오하영의 최애 선수는??"박지성, 손흥민, 델레 알리 등입니다."이 정도 열정이면 활동 끝나고 유럽에서 직관하는 오하영의 모습이 목격될 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하게 되는데 과연..?"기회만 된다면 충분히! 갈 것 같은데요?(웃음)"그렇다면!!! 조만간 박지성, 손흥민하고 찍은 인증샷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1인.여기서 중요한 것 한 가지!&nbsp;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 역시 매우 깊어서 개인적으로 종종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직관을 했다는 사실이다. "(K리그는) 평소 시간이 될 때 보러가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뭔가를 좋아하면 제대로 좋아하는 오하영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축구 전에 게임을 좋아했다.&nbsp;이 사실이 소문이 파다하게 나면서 한때 게임 방송 단골 게스트였기도!에이핑크 유튜브 채널에는 아예 게임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고수의 향기 폴폴 풍기며 등장해 언니들한테 조언을 하는 오하영의 모습)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파는 덕후의 교과서(?) 오하영!&nbsp;혹시 K리그 경기장에서 오하영을 만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ㅎㅎ사진 = 오하영 인스타그램임영진 기자 plokm02@news-ade.com
연예 나보다 생일 축하 더 많이 받은 스타의 반려견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누구에게나 일 년에 한 번은 꼭 찾아오는 생일.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어갈수록점점 축하받기는 힘들어지는데...(지난 생일엔 뭐했더라?)누구보다 큰 생일 축하를 받은스타의 반려견이 있다고 한다.그 주인공은 바로 깜찍한 이 친구,방탄소년단 뷔의 반려견 연탄이!!!(a.k.a. 김연탄, 탄이, Tannie)2017년 12월의 어느 날,당찬 소개와 함께우리의 곁에 찾아 온&nbsp;김연탄.이후 뷔는 연탄이의 귀염뽀짝 근황을팬들에게 꾸준히 공개해왔다.지민삼촌과_신나게_빨대를_씹었다.jpg 오늘은_진삼촌과_함께.jpg #슈스의삶 다른 멤버들이 찍어 올린 사진이 하도 많아서'방탄소년단 제 8의 멤버'라 불릴 정도!알고보면 뷔의 연탄이 입양은 아주 신중하게 결정되었다.입양 전 미리 강형욱 훈련사를 찾아갔다는 사실이 공개되어&nbsp;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상담하기 위해 센터에 오셨다.주로 강아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을 많이 상담해왔는데, 강아지를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고 멋져보였다"(강형욱 훈련사)멤버들의 연탄이 사랑만큼&nbsp;팬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탄이♥뷔가 올린 게시물에서 힌트를 얻어탄이의 생일을 추측했다.2018년 1월 5일=생후 121일그렇다면 탄이의 생일은2017년 9월 7일&nbsp;(유레카!!)지난 7일,연탄이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nbsp;어마어마한 글로벌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KingYeontanDay#HappyBirthdayTannie#HappyBirthdayYeontan#우리탄이_우리태형_오래오래 등연탄이와 관련된 해시태그가전 세계 34개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BTS 팬들은&nbsp;동물보호단체 기부 인증 등을 진행하며&nbsp;연탄이의 생일을 뜻깊게 축하했다.미국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nbsp;LiveXLive의&nbsp;공식 트윗으로도&nbsp;생일 축하 받은 '슈스견' 탄이!역시 귀엽게 생겨서 주인 잘 만나고 볼 일이다&nbsp;(부럽...)주인만큼 깜찍한 연탄이가앞으로도 뷔와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길!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강형욱 인스타그램, 트위터 캡처, LiveXLive 공식 트위터성민주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관리자의 필력이 미쳐버린 홈플러스 인스타 상황 각 기업 SNS 관리자들은 긴장하고 있을 듯하다.&nbsp;조만간 '우리도 이렇게 해봐'라는 말을 들을 지도 모르는, 미친 필력과 집념의 사진으로 흥하고 있는 기업 SNS 계정이 등장했다.&nbsp;바로 홈플러스 더 클럽 인스타그램 계정.&nbsp;'노동집약적' 제품 사진과 아무말 대잔치인 듯 한데, 뭔가 인생이 녹아있는 엄청난 필력의 글의 조화로 많은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 주고 있다.&nbsp;2000쌀을 위해 온갖 숫자를 총동원한 임금님표 이천쌀 포스팅을 보라.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2000쌀의 정신이 글에도 그대로 녹아있다.&nbsp;고대 잉카 문명과 옥수수의 상관관계를 비로소 깨닫게 한 지적인 스위트콘 게시물.&nbsp;이것이 예술이 아니면 무엇이 예술이겠는가.&nbsp;보아라, 이것이 대한민국의 명란젓이다! (펄~럭!)&nbsp;애국심 자극하는 게시물도 있었으니, 제품은 바로 명란젓.&nbsp;삶에 대한 깊은 성찰로 무릎을 탁 치게 한 글도 있었다.&nbsp;이 게시물을 보고 계란을 주문했다면 무릎에 계란을 탁 치게 될지도.&nbsp;비건 수컷모기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모기향 게시물.&nbsp;솔직히 이거 보고 눈물 고이지 않은 사람은 감정이 매마른 거 아니냐고.&nbsp;수컷모기는 피를 빨지 않고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는 깨알 정보까지 담았다.&nbsp;짝사랑의 아픔이 담은 마라탕면 홍보글을 보고, 어쩐지 마음이 쓰렸던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nbsp;킬링파트는 '절대...돌아오지 #마라'마라탕면 68개의 주인공이여, 좌절하지 #마라.&nbsp;뭐야, 내 뼈 가루 됐잖아...절대 하나만 먹지 않을 소비자의 행동패턴을 완벽하게 파악한 관리자.&nbsp;그는 유통의 신이자 소비자심리학의 권위자가 틀림없다.&nbsp;일 너무 잘하고 있는 소비패턴 관리자. (혹은 관리자들일지도...)&nbsp;홈플러스는 관리자에게 추석 상여금을 팍팍 지급해라! 지급해라!&nbsp;사진 = 홈플러스 더 클럽 인스타그램안이슬 기자 drunken07@news-ade.com
연예 주인공보다 사랑한 서브 남주 4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은 왜 저렇게 까칠하지?" 생각하며여주인공이 남주 아닌 조연과 이어지길 바란 적이 있다면,심지어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면,당신도 저와 같은 '서브병' 환자.(서브병엔 약도 없대..)여기 당신의 취향을 만족시킬순애보로 똘똘 뭉친 서브 남주 넷이 있다.# '호텔 델루나' 고청명장만월(이지은 분)의 1300년 전 '구썸남'으로 등장한 고청명(이도현 분).도적 만월에게 첫눈에 반한 청명은영주성의 호위대장 신분을 망각하고 밀회를 즐기며알듯 말듯한 로맨스를 펼쳤다."앞으론 나와 함께 보는 모든 풍경이 달라질거다.""난 보고싶은 이를 잡았다고 여겼는데, 도둑을 잡은겐가?"과거 서사가 하나씩 풀릴 때마다심장 나대게 하는 명대사를 선사했다.묵묵히 곁을 지키다가 씨익 웃으며 예쁜 말만 하는데어찌 반하지 않을 도리가 있는가.(저 명품 입꼬리 어쩔거야)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1300년만에 재회를 했는데...재회를 하긴 했는데....(말잇못)(스포주의)안타깝기 그지없는 두 사람의 (호)로맨스.그래도 청명이의 '찐' 만월 사랑만큼은 두고두고 기억될 터이다.흑흑.# '좋아하면 울리는' 이혜영천계영 웹툰을 원작으로 한&nbsp;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김조조(김소현 분)를 두고 황선오(송강 분)와 대립하는이혜영(정가람 분) 역시 순정남 되시겠다.함께 고깃집 알바를 하던 조조를 먼저 마음에 담고 있었음에도12년 지기 친구 선오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려나.. 아니..친구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겨버리는 배려심 깊은 혜영."네가 내 문자를 씹으면, 나는 씹히고네가 나 바람맞히면, 나는 바람을 맞고네가 나를 차면, 난 차이면 돼.나한텐 그게 다 로맨스야.너랑 하는 거니까."(이 세상 짠내가 아니잖아...)그래도 혜영은 4년 후,조조의 커피도 뽑아주고 도서관 자리도 맡아주다가&nbsp;일편단심 해바라기 라이프에 보답을 받게 된다는데(어째 서브가 바뀔 것만 같다?)행복한 혜영이 마음껏 보게&nbsp;시즌 2 얼른 나와주세요.제발요.(혜영 응원은 현재 진행 중!)# '미스터 션샤인' 구동매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일편단심 고애신(김태리 분)만을 위하던&nbsp;구동매(유연석 분)도 빠질 수 없다.음담패설을 하는 일본 양아치들을아묻따 베어버리는 거친 남자...☆하지만 사실 동매는&nbsp;&nbsp;어린 시절 핍박받던 자신을 구해준 애신을 잊지 못해&nbsp;조선으로 돌아온 가슴 따뜻한 남자다.험한 말을 들어도,뺨을 맞아도,언제나 애신 때문에 웃고 마는 동매의 절절한 마음 때문에보는 이들은 광광 울었다(ㅠㅠㅠㅠ)(나라가 디비지더라도 나는 애기씨밖에 모르겠다는 눈빛)닿을 수 없는 신분의 차이,격동의 시기 속 입장의 차이를 모두 끌어안고한결같이 애신을 사랑한 동매는 처연한 여운을 남기며&nbsp;역대급 서브 남주로 자리매김했다.&nbsp;# '응답하라 1994' 칠봉이사실 유연석은 동매이기 이전에 칠봉이였다.'응답하라 1994'의 신촌하숙에서나정이(고아라 분)를 마음에 담고 있지만(또!) 곁을 맴돌기만 하는 야구부 에이스 칠봉이로 열연한 것.여심을 잘 아는 '다정다감한 서울 남자'의 매력으로모든 여인네들의 마음을 훔쳤다.(나정이만 빼고)&nbsp;공은 참~ 잘 던지지만,&nbsp;마음은 못 던지는 우리 칠봉이.용기 내 마음을 전하는 것까진 좋았는데,나를 좋아해 달라고 해야지!!!(맴찢)"착해서..망했잖아"절절한 칠봉이의 고백은짝사랑을 실패해본 사람에게쓰디쓴 기억을 되새겨주었다.&nbsp;그럼에도 다정다감 배려 철철,&nbsp;'밀크남'의 정석 칠봉이는내 마음 속에 저장!신나게 시작했는데막상 모아놓고 보니 너무 짠내 난다.괜히 모았나..하지만 새 드라마를 시작하면어김없이 서브 남주에 가슴 설레고 말'서브병' 동지들께 외치고 싶다.우리 존재 화이팅..사진 = 장만월 인스타그램, tvN '호텔 델루나' 스틸컷, '좋아하면 울리는' 예고편 영상 캡처, 넷플릭스, 킹콩엔터테인먼트, tvN '미스터 션샤인' 영상 캡처, tvN '응답하라 1994' 스틸컷성민주 기자 news@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