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LINE// 다들 목에 뭘 하나씩 차고 있다. 목걸이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것이 꼭 영화 ‘레옹’ 속 마틸다가 떠오른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목을 사정없이 조일 것만 같은 이 목장식품에 수많은 여성들이 열광 중이다. 이게 뭐냐고? 바로 ‘초커’다.
고준희, 아이유, 공효진 등 옷 꽤나 입는다는 패셔니스타들도 ‘초커 사랑’에 한창이다. 그래서 알아봤다. 왜 여성들이 이 ‘가죽끈’ 하나에 열광하는지, 또 가격대는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스타들이 직접 착용한 ‘고렴이’부터 5천 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이’까지, 지드래곤도 착용한다는 초커 열풍에 동참해봤다.
# 유행하는 초커 목걸이, 한눈에 살펴보기
다 모아놓고 보니 장난이 아니다. 디자인도, 종류도, 끈의 소재도, 굵기도 모두 제각각. 나름 입소문 타고 여성들 사이에 인기 있는 제품만 골라서 가져왔는데도 어떤 제품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 허나 패션 기자의 사명을 갖고 여성모델(?)분께 직접 착용을 의뢰했다.
▶ 공효진 초커
브랜드 : 제이에스티나
가격 : 128,000원
디자인 : 가죽소재, 실버 스터드
특징 : 가죽 소재 퀄리티가 뛰어남
팁 : 공효진이 실제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됨.
픽업한 제품 중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일명 ‘공효진 초커’다. 최근 화제작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공효진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통했다. 깔끔한 삼각 스터드에 질 좋은 가죽, 일반여성이 활용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디자인이다. 역시 어느 정도의 ’가격대‘가 있다 보니 목 뒤 잠금 부분이라던가 소재의 두께가 고퀄이다.
▶ 아이유 초커
브랜드 : 엠주
가격 : 50,000원
디자인 : 인조가죽, 스터드, 금속장식 레이스
특징 : 화려함의 극치, 무게가 꽤 나감,
팁 : 아이유가 매거진 ‘인스타일’ 화보에서 직접 착용한 제품.
전자기타를 들고 ‘피스!’를 외칠 것만 같은 락시크 감성의 제품. 이 초커 목걸이 하나만 있으면 오늘은 내가 패셔니스타다. 제품 픽업 당시부터 눈부심을 자랑했던 이 제품은 아이유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무대 및 화보에서 착용한 아이템. 화려한 디테일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다. 일상생활에서 활용? 음…. 생각해보겠다.
▶ 무난하게 착용하고 싶다면?
브랜드 : 못된고양이
가격 : 8,000원
디자인 : 인조가죽, 금속 장식, 목걸이형
특징 : 아주 무난하게 착용 가능, 편한 착용성
팁 :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접근성 굿!
초커에 처음 도전해보는 ‘패피’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인 제품. 목걸이형으로 디자인돼 쉽게 착용할 수 있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다. 포인트로 금속 디테일이 가미돼 스타일링 포인트로도 제격이다. 중성적인 느낌으로 남성도 착용 가능(?).
▶ 플라스틱 소재로 ‘쫀쫀하게’
브랜드 : 액세서라이즈
가격 : 7,000원
디자인 : 플라스틱 소재, 신축성 대박,
특징 : 목 두꺼운 사람도 무리없이 착용. 엄청 가벼움.
팁 : 리지가 같은 라인의 제품을 착용하고 나와 품절 사태.
올리브 TV '테이스티로드‘에서 MC 리지가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된 제품. 리지가 착용한 제품은 품절인 관계로 같은 라인의 인기 제품으로 대처했다. 플라스틱 소재가 엮인 구성으로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착용했을 때 전혀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으며 ’한 듯 안 한 듯 ‘깃털같은 무게감을 자랑한다.
▶ 어디서 한 번쯤 봤지?
브랜드 : 못된고양이
가격 : 4,000원
디자인 : 천 소재, 큐빅 디테일, 목걸이형
특징 : 가장 대중적인 디자인, 저렴한 가격
팁 : 일반적으로 초커를 말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디자인
저렴하지만, 실제 착용했을 때 웬만한 고렴이 못지않은 포스를 풍긴다. 큐빅 장식 하나에 천 소재로 구성됐지만, 오히려 더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느낌.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기도 수월하다. 여자친구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 가격이 가장 플러스 요인!
사진=영화 '레옹' 스틸컷, KBS '프로듀사' 화면 캡처,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리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