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팬심이 권력이 되다’ 팬덤 피라미드의 정점, 홈마스터①

기사입력 2015.10.20 11:26 AM
  • 페이스북
  • 트위터

//BYLINE// 냉기가 감도는 알루미늄 펜스 앞에 선 지 3시간 째. 해가 지고 맞은편 빌딩의 네온사인이 선명하게 빛날 즈음엔 싸늘한 공기가 몸 구석구석 스미기 시작했다. 그들이 기다리는 아이돌은 이미 왔을지도, 아직 안 왔을지도 모른다.

 

종아리만한 렌즈가 달린, 일명 대포 카메라를 맨 팬들은 뷰파인더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면서도 한숨과 웃음이 섞인 볼멘소리를 간간히 터트렸다.

 

“애들 설마 벌써 갔나? 이제는 와야 되는 거 아니야? 그냥 빨리 와버리지, 추워 죽겠는데.”

 

#1. 그들은 왜 공연을 포기하고 출근길을 선택했을까?

 

지난 9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뮤직뱅크’ 특집 공개 방송에 갔다. 어김없이 그들이 있었다. 한쪽 어깨에 거대한 카메라를 맨 무리는 공사 현장에서나 볼 법한 사다리나 ‘자리 있음. 치우지 마세요’라고 적힌 간이 의자를 들고 더 나은 시야를 찾아 부산하게 움직였다. 그 일행 중엔 말끔한 오피스 룩에 하이힐을 신은 사람도 있었다.

 

출연자 대기실 입구에 쳐진 펜스 앞에는 색색의 손 편지를 꼭 쥐고 어제 본 예능 얘기를 하는 어린 팬들이 여럿 있었다. 그 사이사이 웅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대포들은 대부분이 아는 사이인 듯 했다. 건너건너 안부 인사를 주고받기도 하고 “쟤들도 왔다”며 다른 무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거슬리는 낯선 얼굴은 스캔하듯 훑고 앞자리로 아는 얼굴들을 슬쩍 끼워 넣는 식으로 밀어낸다. 한국말을 비교적 유창하게 하는 해외 팬이 나타나자 반갑게 인사를 하며 남는 티켓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본 공연을 볼 생각이 없어보였다.

 

“시작하고 오려나? 쇼를 포기하고 여기 있는데 어쩜 이래! 출근길만 성공하면 따뜻한 거 먹으러 가자.”

 

출근길 촬영만 성공하면 임무 끝이라는 분위기였다.

 

상식적으로는 몇 초 스쳐지나가는 출근길보다야 좋아하는 가수가 준비한 멋진 공연을 보는 게 당연한 선택이다. 하지만 이들이 공연도 포기하고 몇 시간을 기다려서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출근길에 모험을 거는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제지가 있는 객석보다 촬영이 자유롭고, 무대에 오르기 전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운이 좋다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내 카메라를 보고 손을 흔들어 줄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공연 입장권을 기념으로 간직한 채 입구로 들어서는 밴을 예의주시한다.

 

#2. 새우젓 사이에서 랍스터로 군림할 수 있는 이유는

 

요즘 팬들은 스타와의 거리감을 설명할 때 자조 섞인 표현으로 자신들을 새우젓에 빗댄다. 자글자글하게 많은 새우젓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런데 홈페이지 마스터(이하 홈마)들은 그 새우젓 사이에서 랍스터처럼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는다. 객석에 숨어든 홈마의 카메라 렌즈는 안개꽃에 둘러싸인 장미 혹은 새카만 도화지에 찍힌 하얀 점처럼 무대 위에 오른 아이돌의 시선을 강탈한다.

 

홈마는 아이돌 팬클럽 문화가 시들해지는 사이 새롭게 생긴 팬 층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개설해 그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게시한다. 그 콘텐츠는 철새를 찍는 데나 쓸 법한 대포 카메라로 직접 찍어낸 고퀄리티의 사진과 영상들이다.

 

그래서 요즘 팬들은 보다 잘 찍는, 본인 취향의 사진이 올라오는 개인 홈에 모여들어 하나의 성처럼 독자적인 팬덤을 구축한다. 이 홈들은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고 폐쇄적이며, 활동이 없으면 회원을 잘라내기도 한다.

 

광고 개수가 연예인의 상품성을 대변한다면, 대포 홈 개수는 팬덤의 사이즈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인기 아이돌 멤버는 대포 홈만 수십 개를 가지고 있다. 보이그룹의 경우 적게는 3~5개에서 많게는 20개 수준, 걸그룹은 많아야 10개를 못 넘는다.

 

처음 순수한 팬심으로 촬영을 시작했던 홈마들은 곧 능력자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그들은 아이돌을 볼 때 보통 사람들이 캐치하지 못하는 순간의 매력적인 표정 포인트를 귀신같이 잡아내 사진으로 담아냈다. 각 개인 홈의 로고가 박혀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도는 사진들은 무시 못 할 홍보 효과를 발휘하며 개인 팬 유입의 계기가 됐다. 




유튜브로 인해 해외 프로모션 없이도 여러 한류 스타가 생긴 것처럼 그들의 카메라 렌즈는 안방에 있는 수천, 수만 팬들의 눈을 대신한다. 그들의 어머니가 낳았으나 홈마들이 포토샵으로 섬세하게 빚어낸 아이돌은 세공된 보석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안방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선명하게.

 

이런 사진들을 묶어서 홈마들이 자체적으로 파는 포토북은 보통 3만원에서 6만 원 정도다. 여기에 DVD 등 세트 구성이 더해지면 가격이 한없이 치솟는다. 서포트 비용 마련 명목으로 찍어낸 포토북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그렇게 제작비를 제하고도 수백에서 수천만 원, 드물게는 억대의 수익이 생기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그래서 현직 홈마스터, 일반 팬, 1세대 홈마스터, 소속사. 케이팝 아이돌 팬덤 문화의 변화 과정을 함께하는 중인 4개의 꼭짓점을 만났다. 직접 얘기해보니 이들의 지극히 솔직하고 노골적인 속마음과 함께 타협의 여지가 없는 극과 극의 입장차가 드러났다.

 

#3. 홈마 “초상권은 할 말 없지만, 찍고 보정한건 저한테도 저작권이 있잖아요.”

 

홈마스터를 논할 때 엑소는 빠질 수 없는 팀이다. 현 케이팝 아이돌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팀이기에 난다 긴다 하던 유명 홈마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 수요와 공급이 풍요로운 굿즈 시장으로 타 그룹과는 단위 자체가 다르다.

 

11일 오후 4시. 합정역 인근에서 그룹 엑소의 모 멤버 홈을 운영하고 있는 홈마스터 중 한 명인 A를 어렵게 만났다. 취미로 홈을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20대 여성이었다. 그가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 계정을 팔로우하는 팬들만 수만 명이었다.

 

A의 경우는 악착같이 주말과 공휴일, 연차를 이용해 다닌다지만 이렇게 엑소를 쫓아다니는 홈마들 중엔 모든 스케줄을 다 따라다니는 사람이 멤버 별로 10명씩은 된다고 했다. 

 

“휴학을 하고 그렇게 다니는 애들도 있고, 원래 집에 돈이 많은 애들도 있어요. 엑소는 특히 해외 일정이 많으니까 해외까지 다 가는 애들도 많아요. ‘정글’도 경유지 공항까진 다 가요.”

 

그 일정은 도대체 어떻게 알아내는 걸까 싶어 물었더니 이미 멤버들 주민등록번호는 공공재가 된 지 오래였다. 그래서 예전엔 공항에서 주민번호를 이용해 스케줄 조회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다 막혔다고. 결국은 항공사 직원인 지인들을 동원하고 있다. 팬이 워낙 많다보니 그 중에 한 명쯤은 항공사에 다니는 지인이 있어서 대신 조회를 해준다는 식이었다.

 

“제일 정확한건 직원 조회지만 비행기 같은 건 궁예(예상)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중국, 일본이야 워낙 많으니까 어쩔 수 없는데, 주요 지역 아닌 곳은 항공편이 많이 없으니까 스케줄부터 체크하는 거죠. ‘이날 이거 참석해야 하니까 이날까진 와야겠네, 그럼 이거 빼고 여기부터 여기까지!’ 심한 경우엔 첫 비행기부터 기다려요. ‘오늘 안엔 오겠지’ 이런 맘으로. 그러다 허탕 치면 욕하고 슬퍼하고 그래요.”


 

이런 정보 격차가 생기면서 모든 일정을 챙기는 홈마의 홈이 더 각광받는다. 못 보던 사진을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공개된 일정임에도 아무나 참석할 수 없는 팬 사인회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다.

 

보통 팬 사인회는 CD를 구매할 때 응모권을 주는데 팬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십 장에서 수백 장을 구매한다. 그렇게라도 팬 사인회에 갈 수 있다면 애들도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다.

 

“내가 100장 사서 된다는 보장 있으면 사요. 그래도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전 아예 안 해요. 엑소는 심지어 팬싸(팬 사인회)를 많이 하지도 않아요. 다른 팀들이 자주 하죠. 음반사마다 다르긴 한데 추첨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개수대로 자르는 거예요. 진짜 랜덤으로 뽑는 경우는 드물어요. 커트라인 10장이다, 15장이다 이러면 무조건 사는 거죠. 그렇지 않더라도 많이 사야 뽑힐 확률이 높으니까.”

 

그렇게 한 홈마가 100장의 CD를 샀다고 가정하자. 이 어마어마한 CD는 어떻게 처리할까? 이 홈마는 아마 지난 미니앨범도, 리패키지 이전의 정규 앨범도 그만큼은 샀을 것이다. 주위에 선물하는 것도, 중고나라에서 파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남는 물량은 A 중고서점에 판다. 대부분은 포장조차 뜯지 않은 미개봉 신품이기 때문에 1/3~1/4 정도의 가격을 쳐준다. 

 

그러나 중고서점에서도 물량이 넘치면 더 이상 받아주질 않는다. 다른 홈마들이 먼저 팔았다면 이마저도 판로가 막히는 거다. 그럼 팬들에게 나눠주지만 다들 샀기 때문에 잘 안 받는다. 최후의 방법은 계산하면서부터 CD를 받지 않는 거다. 응모권만 받고 CD 처리는 음반 매장에 부탁한다. 결국 CD 가격을 주고 응모권 하나를 사는 셈이다.


A를 만나기 전날. 10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엑소의 콘서트에 갔다. 이날 관객 규모는 2만2천석. 매진이었다. 소속사에서는 티켓 프리미엄 판매를 막기 위해 1층부터 4층까지의 좌석을 랜덤으로 배정, 전석 5만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물론 이날 행사는 공식적으로 관객석의 촬영이 금지였다. 매의 눈으로 봤지만 객석에 카메라를 든 사람은 없었는데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트위터에는 실시간으로 멤버들의 직찍 프리뷰가 수십 장씩 올라왔다. 놀라움에 입이 벌어졌다.

 

이 얘기를 들은 A는 그 날은 제지가 심하지 않았다며 덤덤했다. 카메라는 그냥 가방에 넣어 가져가고 밑에 깔고 숨기기도 한다고 했다. 객석에 모여 있을 땐 밑으로 내리고, 경호원이 잠시 다른 구역에 눈을 돌리면 빠르게 찍은 뒤 다시 숨기는 식이었다. 메모리카드는 처음부터 여러 장을 챙긴다. 한 번 적발돼서 삭제당하면 복구를 위해 그 카드는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다. 새 메모리카드를 끼우고 마저 촬영을 마친다.

 

“프리미엄 막는다는 것도 소용 없어요. 살 애들은 좌석 확인 되는 순간 바로 앞좌석 찾아요. 그냥 좌석도 암표로 20만원 넘게 올라갔고, 플로어석은 60만원까지 올라왔어요. 이미 팔로워들이 있으니까 트위터에서 사고 팔기도 하고 아님 중고나라, 번개장터 이런 게 있어요. 그러니 어떻게든 사는 거죠. 수요가 있으니까 팬 아닌 사람도 무조건 티켓팅 하고봐요.”



가장 궁금한 건 이거였다. 불법인 걸 알면서도 사진을 찍고 포토북을 파는 이유. A는 회사에서도 현장에서는 심하게 제지 하지만 사진이 게시되고 난 다음엔 별 지적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도 알 걸요? 이 사진들로 팬들이 확보가 되는 거.”

 

팬들이 굿즈를 판다고 해도 그 회사에서 나오는 것도 다 사기 때문에 그 조차 매진이라 갖고 싶어서 만드는 이유도 있다고 했다.

 

“‘니들 거 필요 없어. 우리가 만든 게 좋아!’ 이러진 않잖아요.”


홈마들이 포토북을 파는 가장 큰 명분은 아이돌의 생일 서포트다. 포토북 제작비를 제외하고 남는 돈은 선물 비용으로 들어간다. 대외적인 이유는 이렇지만 보통은 그 비용보다 더 많이 남는다. 남는 돈은 다시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스케줄을 다니면서 쓰는 교통비나 식비, 해외에 따라 나갈 때 쓰는 비용 등을 메꾼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해당 비용의 정산 내역은 비밀에 부치는 이상한 관행이 생겼다.

 

A의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포토북이 자신의 상품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물품을 제작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나 수고로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판매를 하는 거니까 딱히 내역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그들만 보는 게 아니라 완전 오픈되니까. 솔직히 말해서 초상권을 걸고 넘어 진다면 할 말은 없는데, 이때까진 그런 거 없었으니까요. 초상권은 그들에게 있지만 찍고 보정한건 저한테 저작권이 있는 거잖아요.”

 

“많이 남나요? 몇 천 만원씩 남기고 억대로 번다는 경우도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렇게 많이 남기는 사람도 분명히 있긴 있고, 다들 남으니까 하는 것도 맞아요. 내 주머니에 들어가기보단 팬질 비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저도 팔고 있으니까 그걸 팔아서 어디에 쓰든 누굴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에요. 근데 지금 제가 B를 좋아하고 있잖아요. 누가 같이 따라다니다가 다른 신인이 좋아져서 B사진을 찍어 번 돈으로 C를 다니는 건 싫죠.”

 

그리고 A는 홈마들 나름대로 포토북 수익에 대한 팬들의 지적이 답답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 인식이 포토북은 딱 보이는 거니까 ‘서포트를 해라’ 이런 강요가 심해요. 솔직히 말하면 팬 아트나 팬픽 쓰는 애들이 더 벌거든요. 팬아터들은 캐릭터가지고 인형 만들어서 엄청나게 파는데 서포트 하란 소릴 안하고, 특히 팬픽은 아무래도 음지에서 동성 위주니까 그 돈으로 하라기에도 참 뭐하고. 유독 홈마들한테만 압박이 심해요. 내 시간 쓰고 돈을 써서 다 같이 좋으라고 하는 일인데 왜 말을 그렇게 할까 싶은 거예요.”

 

“팬들은 포토북 수익금 전액을 서포트에 쓰길 원해요?”

 

“사실 저도 인형 같은걸 사기도 하거든요. 그럼 이 상품을 사면서 ‘걔가 이 돈으로 서포트 하겠지’ 하는 맘은 아니에요. 그냥 예뻐서 산거지. 서포트 때문에 포토북을 샀다는 애들도 있는데 그럼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포토북이 3만원이고 제작비가 15000원이라면 포토북 열 권 살 돈을 그냥 내면 걔한테 더 많이 해줄 수 있는데 자긴 그 대가로 물건을 받아놓고 남은 돈으로 서포트를 강요하는 거잖아요.”

 

“A씨는 그 가격에 본인 수고비가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건가요?”

 

“그 포토북 가격에 제가 사진 찍고 보정하는데 걸린 시간, 제작비용 등을 합치면 그거보다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는 건데도 그런 걸 생각 안하고 ‘너네 이거 하는 데 얼마밖에 안 들잖아 왜 서포트를 이거밖에 안 해?’ 이러죠. 그럼 안사면 되지. 안사면 돼. 그리고 300만원 남겨서 200만원 서포트 하는 거랑, 1000만원 남겨서 500만원 하는 거랑 다르잖아요. 그게 더 많이 남는 건데도 ‘똑같이 팔았는데 왜 이거밖에 안 해?’ 이런 식이에요.”




돈이 되는 포토북의 시작은 프리뷰다. 원래 프리뷰는 행사에 갔던 홈마들이 잘 찍은 사진의 보정 과정을 거치기 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뷰파인더를 가볍게 찍어 올리던 관행이었다.

 

이 프리뷰는 포토북 팔이가 전문화된 지금에는 완전 미끼 상품으로 전락했다.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이 더러 홈에 풀리는 경우가 있다지만, 대부분은 포토북에만 실린다. 눈물 나게 잘 나온 그 사진의 원본을 보고 싶다면 해당 홈마가 파는 포토북을 사야만 하는 거다.

 

A는 변질된 프리뷰 관행에 대해 마케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어떻게 보면 장사를 하는 거니까 그냥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홈의 포토북을 다 사는 팬들이 있잖아요. 후기에 보면 공개된 사진이 많아서 별로였다는 말을 자주 해요. 그럼 포토북을 파는 입장에선 점점 희소성 있게 할 수 밖에 없죠. 올 미공개 사진 이런 식으로 가는 곳도 있고.”

 

결국 다른 홈보다 더 희귀한 미공개 사진을 찍기 위해 비공식 스케줄 경쟁이 심해진다. 공항, 해외, 그 외 개인 일정들까지도. 그리고 이렇게 찍힌 사진은 포토북 판매 직전 프리뷰에서만 공개된다. 수집 욕이 있는 팬들은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팬들 나름대로는 공식 행사 외엔 찍지 않고 사생활을 지켜주는 홈을 ‘클린홈’으로 칭하기도 한다고 했다.

 

“스케줄 정보 모르니까 사진이 없어서 못 올리는 건데 강제 클린홈인거지. 자기들끼리 나름 우린 깨끗하다고 해요. 똑같은 공항이어도 외부는 괜찮고 내부는 안 되고 그런 식으로 기준을 세워서 하더라고요. 웃기죠.”


 


돈이 중심이 되고 팬덤 사이즈가 커지니 당연히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난다. 팬덤 이미지를 위해 암암리에 묻어왔지만 포토북 입금을 받고 도망친 홈마들의 사건은 드물지 않게 있어왔다.

 

돈을 목적으로 홈을 개설한 경우는 애교다. A는 1000만 원대의 사기사건을 지켜봤다. 여전히 수사는 진행 중이라며 일단은 돈을 받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통 이렇게 사기 사건이 벌어지면 비게 되는 서포트 비용은 팬들이 어떻게든 새로 마련해서 끝까지 진행한다.

 

A는 이런 부작용을 인정하면서도 이해했다.

 

“나쁜 의도로 팔아서 남겨야겠단 애들도 있지만 그런 맘으로만 하기엔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 돈을 많이 남겨먹었어도 결국엔 ‘쟤도 좋아하니까 하겠지’ 싶은 마음이에요.”

 

시간과 돈으로 보여준 애정과 정보력이 홈마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팬심의 서열화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 믿음을 발판으로 포토북이 팔리고 있다. 그러나 이 점에서 홈마가 팬덤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다는 표현을 A는 달가워하지 않았다. 팬 아트, 팬픽, 캡처로 활동하는 팬들이 있듯 자신도 사진을 찍는 '찍덕'으로서 하나의 팬질 스타일을 가진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더 좋아해서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더 큰 만족을 느끼려고 하는 거예요. 물론 보상 심리를 가진 애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 뭐라 말할 순 없지만 같은 팬이고 좋아하는 방식이 다른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언제 문제가 터져도 이상할 것 없는 케이팝 팬덤 시장. 홈마인 A 입장에서는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했다. 본인은 회사에서 강력하게 제재를 하기 시작하면 그런 취급 받으면서까지 홈을 운영할 마음도 없다고.

 

“심하게 하는 애들은 휴가까지 따라가는데 그런 건 강력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런닝맨’ 촬영까지 따라가서 찍더라고요. 그걸 또 포토북에 넣죠. 특히 중국에서는 티켓 안에 초상권 비용이 있어요. 그래서 같은 공연이면 중국으로 가는 거죠. 콘텐츠가 똑같으니까 중국 가서 자유롭게 찍겠다 이거에요. 차라리 한국에서도 그 비용을 받았으면 싶기도 하고요. 똑같이 제재 하는 거면 상관없는데 한국에서만 그러니까. 매니저도 공항에서 한 명만 잡아요.”

 

“한 명 잡혀도 다들 신경 안 쓰는 분위기에요?”

 

“‘나만 안 걸리면 돼’ 솔직히 이런 생각 들 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하지 말라고 해달란 말이에요. 그리고 결국엔 좋아서 따라다니는 건데 ‘너 그거 한 권에 얼마 남잖아’ 식으로 감정적으로 공격하고, 그게 속상할 때가 있어요.”

 

 

[르포] 아이돌을 쫓아다니며 대기업 연봉을 버는 방법②에서 계속.






연예 '슬램덩크'를 실사화한다면 이런 느낌? [이것은 영업글이다]농구 소재 작품의 최고봉은 뭐니뭐니해도 '슬램덩크' 아니던가!농구 잘 몰라도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를 다 알 만큼 가장 대중적이다. 최근 '슬램덩크'의 냄새를 풍기는 드라마, 아니 예능 프로그램이 절찬리 방영 중이라는데...  그렇다, 매주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SBS '핸섬타이거즈'가 그 주인공!지난 10일 첫방송 후 '핸섬타이거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둘째 주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7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증명했다.첫 방송 시청률 또한 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고, 2주차인 17일 방송분은 0.1% 상승했다. 그런데 왜 '슬램덩크'라는 거지?소개란에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써있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방영분만 봤을 때 예능으로서 웃음을 유발하는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저는 이 프로를 예능적으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 때는 다큐에 가까운 것 같거든요."-서장훈-예고편만 봐도 이 프로그램은 웃길 의도가 1도 없다는 걸 알 수 있다.대신, 실제 경기를 방불케하는 긴장감과 전개로 2시간 방영시간을 꽉꽉 채우고 있다.여기에 감독직을 맡은 서장훈부터 스타 10인까지 10000%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그래서 시청하는 도중 핸섬타이거즈 팀에게서 '슬램덩크' 북산고가 떠오르기도.아직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 있을 텐데. 그래서 준비한 '핸섬타이거즈' 영업글!다른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핸섬타이거즈' 만의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하겠다.핸섬팀의 강백호 & 서태웅'슬램덩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캐릭터, 강백호과 서태웅. 각각 성장형, 천재형의 대표격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핸섬타이거즈'에도 강백호와 서태웅이 존재한다. '얼굴 천재' 차은우와 '에이스' 문수인이다. 그동안 잘생김으'로 주목받은 차은우지만, '핸섬타이거즈' 내에선 누구보다도 농구를 향한 열정과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을 드러내는 열혈남으로 부각되고 있다.휘문중학교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이타적인 플레이로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기긴 했으나, 홀로 무득점을 기록해 남몰래 속앓이 했던 차은우.경기가 끝난 뒤, 홀로 코트에 남아 서장훈으로부터 레이업 슛 특훈까지 받았다. 1대 1로 배우면서 자신의 잘못된 스텝과 슛 동작까지 완벽하게 고친 차은우, 이렇게 한 단계 성장했다.이후, 서장훈의 첫 훈련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완벽하게 습득했다. 좋은 집중력과 향상된 폼, 빠른 전술 이해도로 서장훈에게 특급칭찬을 받았다.서장훈 감독에게 최상등급 받은 은우 차!이것이야말로 핸섬타이거즈의 강백호 아닌가.성장캐 차은우의 발전을 지켜보는 게'핸섬타이거즈'의 관전포인트 되겠다. 키 192cm인 문수인은 모델 출신으로 핸섬타이거즈 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연예계에서 소문난 농구 천재다. '상금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전국 농구대회를 찾아다니면서 실력 발휘를 해왔다. 연예인 농구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건 다 이유가 있었다.휘문중학교 과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였다. 유일하게 팀 내 30점 이상의 득점을 내며 휘문중학교 농구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 또한 문수인을 보며 "선수 출신이 아닌데 선수급으로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독보적인 활약 덕분에 그는 첫방송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회 방송분에도 실검 1위를 기록했단다)첫 공식 훈련에서도 문수인은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각종 테스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고, 전술훈련에서도 곧잘 수행했다. 연예계에서 농구 잘한다고 알려진 이상윤, 서지석도문수인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런 의미에서 서태웅의 스멜이 느껴진다. ㅎㅎ농구인으로 컴백(?)한 서장훈그동안 예능인으로 활약해왔던 서장훈이 '핸섬타이거즈'를 통해 잠시 본업(농구)으로 돌아왔다.'뭉쳐야 찬다'의 안정환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조금 달랐달까. 농구공 앞에서 서장훈은 진지함 그 자체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실제 '아마추어 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로 임하고 있는 만큼, 서장훈은 선수시절 뿜어냈던 카리스마로 선수단 전체를 휘어잡고 있다.특히, 체력테스트와 전술훈련에서 선수들은 서장훈의 아우라에 바짝 쫄았을 정도.평소 엄격+근엄+진지+냉정 모드이지만, 선수들이 잘할 때는 확실히 "잘했다"고 아낌없이 칭찬한다.'슬램덩크'의 안 감독과는 다른 스타일로 지도하지만, 서장훈만의 반전 매력에 보는 이들도 흠뻑 빠질 것이다.과거 '국보센터'라는 명성답게, 그의 전술 또한 엿볼 수 있다.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 않은 핸섬타이거즈의 첫 경기에서 그는 선수들에게 속공 전술을 지시해 휘문중학교 골밑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국가대표 출신 클래스, 여전합니다진입장벽 낮은 스포츠 중계기획단계부터 진정성과 전문성을 강조한 만큼, '핸섬타이거즈'는 연출 및 구성 부분에서도 다른 스포츠 예능과 차별화된 지점을 드러내고 있다.먼저, 핸섬타이거즈 팀의 경기 중계는 정우영 아나운서와 배우 박재민 듀오가 맡고 있다.휘문중학교와의 첫 경기에서 전문가급의 농구지식과 양 팀 선수들의 장단점 파악 및 핵심 장면들을 콕콕 집어내며 시청자들을 1열로 끌어들이는 데 한 몫 했다. 투쓰리 포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공격, 수비 전술과 에잇 세컨 바이얼레이션 같은 규칙은 농구를 모르면 외계어처럼 다가올 텐데. 하지만 '핸섬타이거즈'는 농알못 시청자들을 위해 친절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다이나믹한 연출을 위해 유명 농구게임을 연상케 하는 카메라 구도와 자막 효과 등은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오는 24일, 핸섬타이거즈 팀이 바다를 건너 온 농구괴물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고 한다. 이번 경기 또한 드라마틱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번 경기는 또 어떨까벌써부터 기대가 된다.사진 = SBS, '핸섬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문수인 인스타그램, 뉴스에이드 DB, '핸섬타이거즈' 방송화면 캡처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
연예 버킷리스트 뉴요커vs전직 뉴욕 오빠 요즘 스타들이 부쩍 자주 찾는 도시가 하나 있다.바로 "뉴욕~뉴욕~♬" 가수 제이지(Jay-Z)의 노래 '엠파이어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에서 엘리샤 키스(Alicia Keys)가 그토록 외치던 그 도시, 뉴욕이다.최근 종영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정해인이 직접 걸으며 여행했고,얼마 전 시작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이서진도 직접 찾았던 뉴욕.정해인과 이서진의 여행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아 이번엔 뉴욕 가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특히 같은 도시를 여행했지만, 확연히 다른 여행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은 각자의 스타일로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솟아오른다, 꾹꾹 누르며 참아왔던 우리의 여행 욕구!!!)정해인, 이서진 두 사람의 여행 모습이 이토록 다른 이유는 따로 있다.정해인은 생애 처음으로 뉴욕에 가봤지만, 이서진은 이미 뉴욕에서 유학 생활까지 한 자타공인 뉴욕 전문가이기 때문.덕분에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는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는 후문이다.수많은 사람이 꼭 한 번 가고 싶다며 손꼽는 도시 뉴욕.두 사람의 여행은 어떻게 다를까.# 왜 뉴욕인가먼저 정해인은 뉴욕을 자신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았다.'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정해인이 초보 다큐멘터리 피디가 돼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성실한 청년 정해인은 이 프로그램의 의도에 딱 맞게 자신이 오랫동안 꿈꿔온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여기에 자신의 절친한 친구 모델 은종건, 배우 임현수도 함께한다.스스로 뉴욕을 선택한 정해인은 이후 소중한 여행을 새로운 추억으로 꽉 채우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이서진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도시 뉴욕으로 떠난다.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했기 때문에 뉴욕 전문가나 다름없다. '이서진의 뉴욕뉴욕' 이서진의 뉴욕 여행 프로그램은 나영석 PD의 철저한 기획의도에서 비롯됐다."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하고 싶었다.낯선 이의 관점이 아닌 잘 아는 사람이 설명하는 여행 예능을 만들려 했다."-'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자간담회 中나영석 PD'이서진의 뉴욕뉴욕'은 철저하게 1인칭으로 진행된다.나 PD에게 선택받은 이서진이 예전에 가본 곳,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한다.덤으로 이서진의 지극히 개인적인 과거 추억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약 30년 전 뉴욕의 모습이라던가...(나 PD의 의도가 딱 맞아떨어졌다)# 여행의 백미는 음식이지여행의 즐거움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찾아온다.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현지의 맛을 느끼는 것. 여행의 진정한 백미 아닌가.특히 여행지에서 먹는 첫 음식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만큼 첫 메뉴 선정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이 중요한 선택의 순간, 정해인은 뉴욕의 푸드트럭 할랄가이즈 본점을 찾는다.뉴욕 사람들의 소울 푸드로 꼽히는 할랄가이즈는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대표 음식 중 하나다."여행을 가면 대표 음식 정도는 먹어줘야지"정해인은 핫소스까지 추가해 아주 야무지게 길거리 먹방을 선보인다.  쉑쉑버거도 먹고, 뉴욕 3대 버거도 먹고, 굴도 먹고, 버팔로 윙도 먹고,뉴욕에서 여행객이 꼭 먹어야 할 음식을 모조리 먹는다. 반면 이서진은 차이나타운부터 찾는다. 참고로 이서진이 여행 간 나라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다."얼마나 맛있는지 일단 먹어보고 얘기해"라고 자신감 있게 말한 이서진.제작진을 30년 전 단골 가게로 안내한 그는 해산물 튀김면, 홍합찜, 청경채 볶음 등 중식 메뉴를 줄줄이 시킨다. 모두의 예상대로 맛은 아주 뛰어나다. 원래 우리가 아는 맛이 가장 맛있는 법이다.물론 이서진은 미국에서 살다 온 사람답게 BBQ 전문점을 찾아 미국 대표 음식 바비큐립 소개도 빼먹지 않는다.# 계획적이거나 혹은추억을 회상하거나정해인은 평소 본인이 해보고 싶던 것을 하고, 가보고 싶던 곳을 찾아간다.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센트럴 파크, 타임스퀘어, 나이아가라 폭포 등.여행객답게 시티투어 버스 탑승도 놓치지 않는다.계획적인 정해인의 여행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뉴욕 곳곳을 직접 살펴본 느낌이 들게 한다. 이서진은 미국 프로농구 NBA를 관람한다.농구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이서진 역시 "마이클 조던 세대"라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보인다.유학 당시 표를 구하지 못해 경기를 보지 못했다는 이서진. 추억 속 아쉬움이 남은 NBA 관람은 뉴욕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경기 도중 숙면을 취하던 이서진이 응원단이 던진 티셔츠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앞으로 이서진이 소개할 추억이 담긴 뉴욕 여행지도 기대하게 만든다.  정해인, 이서진이 소개하는 색다른 뉴욕 여행기.양쪽 다 각자만의 매력이 철철 넘쳐흐른다. 그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을 만큼.사진 = KBS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포스터,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tvN '윤식당' 방송화면 캡처, tvN 제공김민주 인턴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천억도 거뜬히 빌려줄 수 있는 '찐우정' 문이 열리네요~내가 들어가죠~~엉?이게 누구야?!참지 못하고 웃음이 터져버린 두 사람!최근 신곡 '떰즈 업(Thumbs Up)'으로 컴백한 모모랜드의 '인간 비타민' 주이, '매력 뿜뿜' 혜빈이다.6명의 모모랜드 멤버들 중에서 주이와 혜빈만 이곳에 등장한 이유는 바로...!인터뷰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옥희의 인터뷰'에 함께 하기 위해서다!센스 넘치는 답변은 물론, 진-하고 돈독-한 우정도 가득 뽐내고 간 주이, 혜빈의 '옥희의 인터뷰'. 정말 많은 찐우정 모먼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순간이 있었으니...!짓궂음의 대명사(?) 옥희가 10원부터 10만 원까지 점점 액수 늘려가며 "상대방한테 빌려줄 수 있다?"를 묻자,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빌려줄 수 있지!"를 외쳤던 주이와 혜빈....뒤이어 등장한 어마어마한 액수.바로 1000억이다!평생 번 돈 안 쓰고 모아도 못 볼 것 같은 이 금액,과연 주이와 혜빈은 서로에게 빌려줄 수 있을까?예상치 못한 질문에 일단 슬쩍 웃어보는 두 사람 ㅋㅋㅋㅋㅋ그러나 망설임도 잠시!곧바로 "있으면 빌려줄 수 있지"라는 훈훈-한 답변 내놓은 두 사람이다.주이와 혜빈의 찰떡궁합,여기서 끝이 아니다."내가 가장 멋있을 때는?"이라는 질문에 "지금"과 "언제나"를 외치는 이유 있는 자신감도 같고,모모랜드 내에서 요리를 가장 잘하는 것도 꼭 닮은 주이와 혜빈.그런데 이상하게도(?) 서로의 요리는 맛보지 못했다고.ㅋㅋㅋ나만 아는 나의 장점... 뭐 그런 건가...?이렇게 갑자기 등장한 양자택일 질문에도 대부분 같은 대답을 외쳤다.분명히 옥희도 깜짝 놀랐을 걸?!쌍둥이 자매도 이만큼 취향이 비슷하진 않을 듯하다.(ㅎㅎ)모모랜드의 팀워크,끈끈을 넘어 끈적끈적(?)한 이유가바로 여기 있었네!서로의 애칭도 공개했다.주이는 혜빈을 '혭짱'이라고 부르고, 혜빈은 주이를 '예삐'라고 칭한다고.별명에서도 묻어나는 '찐친'의 느낌적인 느낌...!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풀 땐 음식을 먹는 스타일인 것도,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매일 자기 이름을 검색해보는 편인 점도 똑같은 두 사람이다.이 우정,영원히 끝까지 언제나 포에버...♥사진 = 카카오 제공, '옥희의 인터뷰' 영상 캡처김민지 기자 kimyous@news-ade.com
연예 볼수록 놀라운 톱스타들의 의리 요즘 ‘핫’해도 너무 ‘핫’하다.tvN ‘사랑의 불시착’이 그렇다.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다.(두 번, 세 번 인정!)‘사랑의 불시착’이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많다.주인공 현빈과 손예진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고, (세상 달달하지~)김영민 김선영 김정난 장혜진 박명훈 등 조연부터 양경원 이신영 유수빈 등 신인까지 빈틈없다. (혁명적인 캐스팅!)스위스 촬영도 신의 한수다.(그럼그럼~)여기에 하나 더!김수현부터 정경호까지특별출연 라인업이 화려하다.특히 이번 특별출연은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와 이정효 감독의 인연으로 성사됐다.어마어마한 의리가 아닐 수 없다.의리 넘치는 ‘사랑의 불시착’ 특별출연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보자.정경호정경호는 ‘사랑의 불시착’ 1회부터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톱스타 차상우 역을 맡아 윤세리(손예진 분)와 비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는 스캔들로 이어졌고, 흥미로움을 자극했다. 스캔들 주인공이라니!정경호는 이정효 감독과 JTBC ‘무정도시’와 OCN ‘라이프 온 마스’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사랑의 불시착’ 특별 출연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스태프들 얼굴 봐서 좋았다. 끝까지 건강하게 촬영 잘 마무리 하고 좋은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정경호박성웅박성웅 역시 ‘라이프 온 마스’를 함께 했던 이정효 감독과의 인연으로 ‘사랑의 불시착’ 특별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짧지만, 강렬했다. 박성웅은 북한 택시 기사로 변신, 현지 유행가 ‘대홍단 감자’를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빵 터질 수밖에 없다는 노래~북한 의상부터 말투까지 찰떡이었기에 그 재미는 배가 됐다. 나영희나영희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현빈 분)의 약혼녀 서단(서지혜 분)이 결혼 준비를 위해 찾은 웨딩숍 사장으로 깜짝 등장했다. 고명은(장혜진 분)과 비밀리에 연락하는 등 북한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 깨알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특별 출연은 박지은 작가와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MBC ‘내조의 여왕’(2009)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KBS 2TV ‘프로듀사’(2015) SBS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나영희와 박지은 작가는 무려 11년간 계속 이어진 인연이었다. 이에 나영희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박지은 작가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 김수현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김수현은 ‘사랑의 불시착’ 특별출연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지은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연달아 흥행시켰기에 더욱 그랬다.무한반복 부르는 순간!지난 19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10회 에필로그를 책임진 김수현!특히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김수현 분)을 떠올리는 등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변함없는 코믹 연기도 일품이었다. 촬영 현장까지 화기애애~"김수현은 박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에 흔쾌히 응해줬다. 촬영 당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다시 한 번 김수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사랑의 불시착’ 제작진최지우오는 5월 출산 예정인 배우 최지우도 ‘사랑의 불시착’에 특별출연한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최지우의 특별출연을 예상한 시청자들도 많았다. 최지우를 북한에서 볼 줄이야~극중 한국 드라마 팬인 김주먹(유수빈 분)이 ‘천국의 계단’을 보며 최지우의 팬임을 고백했던 것. 윤세리 역시 김주먹에게 “통일이 된다면 최지우 언니와 같이 점심 식사 자리를 만들겠다”고 하기도 했다.아직 최지우가 어떤 역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임신 후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았기에 더욱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tvN, 뉴스에이드 DB,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박귀임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딸바보 아빠, 아들은 서운해요 "저는 딸바보죠. 완전~ 개딸바보죠."오는 22일 영화 '히트맨'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그는 영화 인터뷰 자리에서 실제 자신도 '딸바보'라고 인정했다. 어떻게 된 사연이냐면…먼저 영화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히트맨'은 설 연휴를 노린 코믹 액션 영화다.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예고편만 봐도 웃기다~영화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또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권상우의 모습이 인상적.가족애가 넘치는 준(권상우 분). 특히 준은 '딸바보'다.딸과 친구 같은 사이고, 딸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아빠다.웹툰 대박으로 피아노 선물 사준 아빠.jpg그렇다면 권상우의 딸은 누구?왠지 뒷모습이 익숙해 보이지 않나?뿜뿜뿜!그렇다. 그는 바로 배우 이지원 양이다. 'SKY캐슬'의 예빈이!'힙합 꿈나무'로 돌아온 그는 인생캐릭터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작고 귀여운 그의 활약, 기대해도 좋다!영화 내용이 이렇다 보니 실제 권상우도 '딸바보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낸 것. 궁금하다, 궁금해~결혼 10주년 가족 화보먼저, 권상우의 가족 관계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연예계 대표 부부' 권상우와 손태영은 지난 2008년 결혼했다.첫째 아들 룩희 군은 이듬해인 2009년 태어났으며, 벌써 11세가 됐다.둘째 딸 리호 양은 2015년에 태어났다. 오빠와 4살 차이로 현재 7살이다.룩희와 리호는 엄마를 점점 닮아가며 쑥쑥 커가는 중이다. 권상우는 인터뷰에서 '실제로도 딸바보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자… 자신이 '딸바보' 중의 '딸바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개딸바보'라고 답한 것!"딸(리호)은 아들(룩희)하고 또 달라요. 아빠를 갖고 노니깐 정말 예쁘고, 집에 가면 닳을 정도로 안고 뽀뽀해요.룩희가 서운해하는 게 없지 않아 있죠. 그런데 룩희는 동생을 잘 챙기고 듬직한 아들이에요."게다가 착한 아들이라는 룩희. 권상우는 룩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저는 아들한테 엄격해요. 사달라는 거 다 안 사줘요. 우리 아들도 생일 선물 사준다고 고르라고 하면, 15000원 팽이 하나 잡고 그래요. 비싼 거 사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런데 저는 딸이 사달라고 하는 것은 다 사줘요."이렇게 동생과 차별을 받아도 씩씩한 룩희!아주 멋지게 성장했구나!실제로 손태영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딸바보' 권상우를 쉽게 볼 수 있다.거의 '딸 지킴이', '딸 수호천사' 같은 아빠의 훈훈한 모습이다.↑ 2017년 5월의 게시물리호를 품에 안고 있는 권상우. 매우 안정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보면 일상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이래서 룩희가 서운해하는 거였어....↑ 2018년 2월의 게시물.귀요미 딸을 따라하는 아빠♥ 정말 똑닮았다!↑ 2018년 5월의 게시물.'히트맨' 속 모습과 비슷한 실제 모습! 소름~이 사진도 2018년 5월이다.날씨가 좋아서 집 앞에 가족 나들이를 나왔다는데, (룩희는 축구하러 가서 없음)리호의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아빠.  손태영 등장그런데.. 뭔가 그림이... 손태영 씨도 서운하시겠어요...사실 권상우와 리호의 사진을 집중적으로 소개해서 그렇지,손태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손태영♥권상우 부부의 사진이 가장 많다!결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꿀 떨어지는 부부! 지난 21일에 손태영은 연예계 절친들과 함께 권상우의 '히트맨'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내조의 여왕'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히트맨'의 대박을 기원했다. 가족의 응원을 듬뿍 받고, 가족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 설 연휴에 진정한 '히트맨'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마리끌레르, 손태영 인스타그램손효정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H호텔 사우나 출몰하는 연예인 풍년이오~TMI 풍년이오~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나 싶었던,TMI의 향연이었던,웃긴데 민망하고 민망한데 웃겼던,영화 '히트맨' 라이브채팅 현장!라인업부터 심상치 않았다. 캐릭터 아주 확실하신 분들!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그리고 MC박지선=살벌하게 솔직, 부장님st, 4차원, 5차원 그리고 입담천재시작부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히트맨' 라이브채팅 단톡방이 오픈되자마자 권상우의 일명 '소라게' 짤이 쏟아졌다. 권상우는 당황하지 않았다."전 조개는 싫어요. 카카오톡에서 소라게 이모티콘 만들어주셔서 정말 좋네요. 제가 난처한 일이 있을 때 잘 써먹을 수 있는 이모티콘이에요."(권상우)정준호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부장님 스타일의 유머를 구사하며 객석을 장악했다."셀카를 누구랑 찍으라고요?"(정준호)"셀.프.사.진. 본인을 찍으시라고요."(MC박지선)이분 최소 라이브채팅 시작 1분 만에 ㅋㅋㅋㅋㅋㅋㅋ로 단톡방 폭파시키신 분.권상우의 TMI는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오늘 예감이 좋아요. 형님(정준호)이 댁 근처에 있는 H호텔 사우나를 자주 가시거든요. 저도 오늘 아침에 거길 막연하게 갔어요. 사우나에 딱 3명이 있었는데, 냉탕에서 형님이 딱 나오시는거야..!" (권상우)"약속도 안 했는데 우연히 봤죠."(정준호)정준호는 H호텔 출몰 시각까지 공개했다.(이분 왜이렇게 솔직한지 아시는 분?)"남산 근처 H호텔 사우나에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 사이에 자주 갑니다. 고정적으로 나오시는 회장님들이 계세요. 그분들과 늘 사우나를 함께 합니다. '왔어~정대표'라고 저를 맞이해주시죠. 회장님들과 정이 들었어요."(정준호)서로의 몸매 칭찬타임도 이어졌다."솔직히 선배님 몸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오늘 사우나에서 보니까 어우, 정말 관리를 잘하신 몸이에요. 배도 안 나오고 날렵하고 군살도 없고."(권상우)"권상우 씨야말로 늘 쓸 수 있는 몸을 간직하고 있더라고. 보통 영화 끝나고 나면 배가 나오는데, 오늘 보니까 상우 씨는 급조해서 만든 몸이 아니더라고."(잘생긴 우리 부장님..아아아니 선배님 사진 찍어드려야지)이날 개그맨 유민상도 뜻하지 않게 소환됐다.단톡방에 참여한 관객들이 정준호의 말이 길어질 때마다 유민상의 '길어' 짤을 공유한 것."길어~~~? 아니 내가 말이 1분을 넘었나 뭘 얼마나 길었다고 자꾸 길어를 올려 이거 누구야 이거 누가 올렸어."(정준호)버럭해도 귀여운 부장님정준호의 호통개그에 중독된 단톡방 관객들은 정준호의 말이 조금만 길어질만 하면 '길어' 짤을 투척했다.드립도 난무했다.'히트맨' 러닝타임=정준호 말 끝날 때까지박찬호vs정준호, 정준호vs박찬호'히트맨' 감독=정준호 입을 유일하게 말을 수 있는 사람"진짜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내가 지금 얼마나 절제를 하면서 말을 하고 있는데 말이야~~"(정준호)이이경의 넘치는 애교도 라이브채팅의 활력소였다."선배님들을 향한 저의 마음은 꼭 짝사랑 같아요."(이이경)"첫 촬영 때 무릎 위에 올라와 인사하더라고요. 이게 미쳤나? 싶었죠. 그런데 막상 무릎 위에 올라오면 뭐라고 못하겠더라고요."(권상우)"정준호 선배님한테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물해드렸는데 그 이어폰을 귀에 꽂으시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나와요."(이이경)"사실 무선 이어폰을 선물 받았는데 익숙하지가 않더라고요. 오로지 25년을 줄 있는 이어폰을 쓰다가 이걸 쓰려니..동생이 선물로 줬는데 안 쓸 수도 없고.."(정준호)'히트맨' 팀의 종잡을 수 없는 케미스트리가 이어진 가운데,관객들이 정준호에게 건배사(ㅋㅋㅋㅋ)를 부탁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시간 얼마나 남았나요. 건배사는 여러분..(이하 중략)..잔을 들고 여러분..(이하 중략2)..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고, 내 앞에는 사랑하는 여러분이 있다."(정준호)"생각보다 간단하고 너무 좋았어요. 오늘 누구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코너 몇 개를 못 하고 끝내네요. 정말 누구 때문인진 모르겠네."(MC 박지선)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했던 '히트맨' 라이브채팅..!영화는 라이브채팅보다 200배 더 웃기다는 후문. 개봉일은 22일! 극장에서 확인하자.사진 = '히트맨' 라이브채팅 단톡방, MBC '라디오스타' 캡처, 문수지 기자, KBS '연예대상' 캡처김수정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김우빈의 발이 되어준 훈남 배우 [입덕안내서]어느덧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2TV '99억의 여자'. 지난해 1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줄곧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등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이가 있으니!운암재단 운영본부장이자 윤희주(오나라 분)의 남편 이재훈 역의 이지훈 되시겠다.이지훈은 '99억의 여자' 첫 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아내의 친구 정서연(조여정 분)과의 내연관계를 공개하며 수위 높은 애정 신을 선보이는가 하면, 윤희주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정서연을 향한 도발적인 대사와 스킨십으로 대담함을 보여줬다.이후에도 이지훈의 활약상은 계속 됐다. 99억 원을 향한 욕망을 드러내면서 정서연을 압박하고 배신하는 '나쁜 X'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고. 정서연의 남편 홍인표(정웅인)에게는 갑으로서 그를 무시하고 하대하다가, 홍인표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며 주객전도가 된 후에는 그를 회유해 입막음 하려는 뻔뻔함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아내와 장인어른 윤호성(김병기 분)에게 온갖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나 새 사람이 되겠다고 발버둥 치는 모습 등은 짠내를 유발해 동정표를 얻기도 했다.이재훈의 다양한 면을 능수능란하게 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지훈.일찌감치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입덕한 이들도 있겠지만, 지금 빠져든 이들을 위해 준비한 이지훈의 입덕안내서다.이병헌X신하균과의 연관성포털사이트에서 '이지훈'을 검색하면 총 36명이 뜬다. 1990년대 하이틴스타이자 '탑골 이승기'로 재조명 받고 있는 가수 이지훈과 그룹 세븐틴의 프로듀싱을 전담하고 있는 우지(본명 이지훈)도 여기 포함.그래서 다른 동명이인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지훈'으로 활동했던 적도 있었다. 사실 처음부터 연기자를 희망한 건 아니었다. 그의 학력에서 알 수 있듯, 최초 장래희망은 체육선생님.그의 진로를 바꿔놓은 건, 군 복무 시절 생활관에서 시청했던 KBS 2TV '아이리스'였다. 극 중 등장했던 이병헌이 멋있어서 그의 연기를 따라하면서 재미를 붙였단다.그리고 연기자가 되야겠다고 확신을 준 사람은 신하균.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제게 확신을 심어준 것은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에요. 신하균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할까 싶더라고요. 제게 신하균 선배님은 '느님' 같은 존재에요. 하균느님(웃음)"-이지훈-두 배우의 영향을 받아 지난 2012년 KBS 2TV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지훈. 그는 극중 일진 '오이지(오정호, 이이경, 이지훈)'에서 '지'를 맡았다.선·악역 모두 가능한 천의 얼굴'학교 2013' 이후 '최고다 이순신'부터 '육룡이 나르샤', '마녀보감',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분기별로 얼굴을 비추면서 인지도를 쌓아온 이지훈.특히, 그의 필모그래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역과 악역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다작 비결에는 어떤 역을 맡아도 찰떡 같이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과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천의 얼굴' 덕분이다.평소에는 깔끔+훈훈함+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이지훈.수염만 붙였을 뿐인데,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 이렇게 말이다.여기에 이지훈은 자신의 눈이 다양한 역할을 맡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어느 날엔 슬퍼 보이다가도 또 다른 날엔 못돼 보이기도 해서 그 점이 연기자로서 매력이 있지 않나 싶어요. 저 스스로도 눈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이지훈-그런 의미에서 이지훈의 매력포인트(눈) 잠시 감상해보자.빠져든다... 빠져든다... 그의 눈 속으로귀에 꽂히는 목소리이지훈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를 꼽자면, 귀에 꽂히는 목소리다. '최고다 이순신'에서 함께 호흡 맞췄던 '음색깡패' 아이유도 "이지훈의 목소리가 좋다"고 극찬했을 정도.과거 뉴스에이드와의 영상 인터뷰에서도 이지훈의 낭낭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상형 월드컵을 위해 선택지를 골랐을 뿐인데,ASMR처럼 다가오는 그의 보이스.목소리 톤 뿐만 아니라 딕션 또한 완벽하다. 그의 대표작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이지훈은 장단모음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낸다. (이지훈의 발음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신입사관 구해령'을 보자)운동 잘하는 체대훈남앞서 체대 출신이라고 소개했듯이 다양한 스포츠를 섭렵했다.특히, 이지훈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종목은 축구. 축구 덕분에 대학교 진학까지 할 수 있었다. (지난해 방영됐던 웹예능 '마일리지싸커'를 정주행하며 참고하자)그의 실력은 '학교 2013'에서도 잠깐 드러났다. 극 중 박흥순(김우빈 분)이 현란한 발재간으로 드리블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발의 주인공이 이지훈이었던 것.발 대역으로 활약한 건, 그만큼 이지훈의 축구 실력이 대단하다는 증거.그리고 다른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과거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에 출연했다. 특히, 이만기와 복식 조로 출격해 1승까지 챙기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그래서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도꼭 보시라 이렇게 권장한다.요즘 이지훈이 푹 빠져있는 스포츠는 골프. 그는 "혼자 골프 치러 자주 간다"고 직접 밝혔다.스포츠는 아니지만, 잘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공기놀이다. (ㅎㅎ)공기놀이에 초집중하는 이 자태를 보아라5년은 기본으로 하는 본인피셜 '공기왕'의 손놀림.자세한 내용은 뉴스에이드 채널에서꼭 봐주길 바란다.이지훈의 셀프추천 필모 셋마지막으로 이지훈 본인이 직접 꼽은 입덕용 필모그래피 세 편 되겠다.그가 추천한 첫 번째 작품은 2016년 작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이다. 이지훈은 늘 갖가지 구설수와 위협에 시달린 조선 제14대의 왕 선조를 연기했다."개인적으로 슬픔이 담긴 캐릭터를 선호해요. '마녀보감'은 아픈 왕을 연기하는 제 모습이 조금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웃음)"-이지훈-그리고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또한 이지훈의 셀프추천작. 극 중 그가 맡은 허치현은 자신의 양아버지가 동생 허준재(이민호 분)에게 모든 재산을 주려는 사실과 자신을 진짜 아들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박탈감을 느껴 흑화한 인물."'푸른 바다의 전설' 허치현을 보면서 그의 가슴 아픈 비하인드가 마음에 크게 와닿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이지훈-마지막 이지훈의 추천작은 현재 방영 중인 '99억의 여자'.그의 추천 이유를 들어보자."한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자, 그리고 내연남 등 이재훈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이지훈-사진 =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공식 인스타그램, 이지훈 인스타그램, '신입사관 구해령' 공식 홈페이지, KBS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캠처, 뉴스에이드, JTBC '마녀보감' 공식 홈페이지, SBS그래픽 = 강효빈 기자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