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팬심이 권력이 되다’ 팬덤 피라미드의 정점, 홈마스터①

기사입력 2015.10.20 11: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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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LINE// 냉기가 감도는 알루미늄 펜스 앞에 선 지 3시간 째. 해가 지고 맞은편 빌딩의 네온사인이 선명하게 빛날 즈음엔 싸늘한 공기가 몸 구석구석 스미기 시작했다. 그들이 기다리는 아이돌은 이미 왔을지도, 아직 안 왔을지도 모른다.

 

종아리만한 렌즈가 달린, 일명 대포 카메라를 맨 팬들은 뷰파인더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면서도 한숨과 웃음이 섞인 볼멘소리를 간간히 터트렸다.

 

“애들 설마 벌써 갔나? 이제는 와야 되는 거 아니야? 그냥 빨리 와버리지, 추워 죽겠는데.”

 

#1. 그들은 왜 공연을 포기하고 출근길을 선택했을까?

 

지난 9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뮤직뱅크’ 특집 공개 방송에 갔다. 어김없이 그들이 있었다. 한쪽 어깨에 거대한 카메라를 맨 무리는 공사 현장에서나 볼 법한 사다리나 ‘자리 있음. 치우지 마세요’라고 적힌 간이 의자를 들고 더 나은 시야를 찾아 부산하게 움직였다. 그 일행 중엔 말끔한 오피스 룩에 하이힐을 신은 사람도 있었다.

 

출연자 대기실 입구에 쳐진 펜스 앞에는 색색의 손 편지를 꼭 쥐고 어제 본 예능 얘기를 하는 어린 팬들이 여럿 있었다. 그 사이사이 웅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대포들은 대부분이 아는 사이인 듯 했다. 건너건너 안부 인사를 주고받기도 하고 “쟤들도 왔다”며 다른 무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거슬리는 낯선 얼굴은 스캔하듯 훑고 앞자리로 아는 얼굴들을 슬쩍 끼워 넣는 식으로 밀어낸다. 한국말을 비교적 유창하게 하는 해외 팬이 나타나자 반갑게 인사를 하며 남는 티켓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본 공연을 볼 생각이 없어보였다.

 

“시작하고 오려나? 쇼를 포기하고 여기 있는데 어쩜 이래! 출근길만 성공하면 따뜻한 거 먹으러 가자.”

 

출근길 촬영만 성공하면 임무 끝이라는 분위기였다.

 

상식적으로는 몇 초 스쳐지나가는 출근길보다야 좋아하는 가수가 준비한 멋진 공연을 보는 게 당연한 선택이다. 하지만 이들이 공연도 포기하고 몇 시간을 기다려서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출근길에 모험을 거는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제지가 있는 객석보다 촬영이 자유롭고, 무대에 오르기 전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운이 좋다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내 카메라를 보고 손을 흔들어 줄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공연 입장권을 기념으로 간직한 채 입구로 들어서는 밴을 예의주시한다.

 

#2. 새우젓 사이에서 랍스터로 군림할 수 있는 이유는

 

요즘 팬들은 스타와의 거리감을 설명할 때 자조 섞인 표현으로 자신들을 새우젓에 빗댄다. 자글자글하게 많은 새우젓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런데 홈페이지 마스터(이하 홈마)들은 그 새우젓 사이에서 랍스터처럼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는다. 객석에 숨어든 홈마의 카메라 렌즈는 안개꽃에 둘러싸인 장미 혹은 새카만 도화지에 찍힌 하얀 점처럼 무대 위에 오른 아이돌의 시선을 강탈한다.

 

홈마는 아이돌 팬클럽 문화가 시들해지는 사이 새롭게 생긴 팬 층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개설해 그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게시한다. 그 콘텐츠는 철새를 찍는 데나 쓸 법한 대포 카메라로 직접 찍어낸 고퀄리티의 사진과 영상들이다.

 

그래서 요즘 팬들은 보다 잘 찍는, 본인 취향의 사진이 올라오는 개인 홈에 모여들어 하나의 성처럼 독자적인 팬덤을 구축한다. 이 홈들은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고 폐쇄적이며, 활동이 없으면 회원을 잘라내기도 한다.

 

광고 개수가 연예인의 상품성을 대변한다면, 대포 홈 개수는 팬덤의 사이즈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인기 아이돌 멤버는 대포 홈만 수십 개를 가지고 있다. 보이그룹의 경우 적게는 3~5개에서 많게는 20개 수준, 걸그룹은 많아야 10개를 못 넘는다.

 

처음 순수한 팬심으로 촬영을 시작했던 홈마들은 곧 능력자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그들은 아이돌을 볼 때 보통 사람들이 캐치하지 못하는 순간의 매력적인 표정 포인트를 귀신같이 잡아내 사진으로 담아냈다. 각 개인 홈의 로고가 박혀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도는 사진들은 무시 못 할 홍보 효과를 발휘하며 개인 팬 유입의 계기가 됐다. 




유튜브로 인해 해외 프로모션 없이도 여러 한류 스타가 생긴 것처럼 그들의 카메라 렌즈는 안방에 있는 수천, 수만 팬들의 눈을 대신한다. 그들의 어머니가 낳았으나 홈마들이 포토샵으로 섬세하게 빚어낸 아이돌은 세공된 보석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안방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선명하게.

 

이런 사진들을 묶어서 홈마들이 자체적으로 파는 포토북은 보통 3만원에서 6만 원 정도다. 여기에 DVD 등 세트 구성이 더해지면 가격이 한없이 치솟는다. 서포트 비용 마련 명목으로 찍어낸 포토북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그렇게 제작비를 제하고도 수백에서 수천만 원, 드물게는 억대의 수익이 생기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그래서 현직 홈마스터, 일반 팬, 1세대 홈마스터, 소속사. 케이팝 아이돌 팬덤 문화의 변화 과정을 함께하는 중인 4개의 꼭짓점을 만났다. 직접 얘기해보니 이들의 지극히 솔직하고 노골적인 속마음과 함께 타협의 여지가 없는 극과 극의 입장차가 드러났다.

 

#3. 홈마 “초상권은 할 말 없지만, 찍고 보정한건 저한테도 저작권이 있잖아요.”

 

홈마스터를 논할 때 엑소는 빠질 수 없는 팀이다. 현 케이팝 아이돌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팀이기에 난다 긴다 하던 유명 홈마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 수요와 공급이 풍요로운 굿즈 시장으로 타 그룹과는 단위 자체가 다르다.

 

11일 오후 4시. 합정역 인근에서 그룹 엑소의 모 멤버 홈을 운영하고 있는 홈마스터 중 한 명인 A를 어렵게 만났다. 취미로 홈을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20대 여성이었다. 그가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 계정을 팔로우하는 팬들만 수만 명이었다.

 

A의 경우는 악착같이 주말과 공휴일, 연차를 이용해 다닌다지만 이렇게 엑소를 쫓아다니는 홈마들 중엔 모든 스케줄을 다 따라다니는 사람이 멤버 별로 10명씩은 된다고 했다. 

 

“휴학을 하고 그렇게 다니는 애들도 있고, 원래 집에 돈이 많은 애들도 있어요. 엑소는 특히 해외 일정이 많으니까 해외까지 다 가는 애들도 많아요. ‘정글’도 경유지 공항까진 다 가요.”

 

그 일정은 도대체 어떻게 알아내는 걸까 싶어 물었더니 이미 멤버들 주민등록번호는 공공재가 된 지 오래였다. 그래서 예전엔 공항에서 주민번호를 이용해 스케줄 조회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다 막혔다고. 결국은 항공사 직원인 지인들을 동원하고 있다. 팬이 워낙 많다보니 그 중에 한 명쯤은 항공사에 다니는 지인이 있어서 대신 조회를 해준다는 식이었다.

 

“제일 정확한건 직원 조회지만 비행기 같은 건 궁예(예상)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중국, 일본이야 워낙 많으니까 어쩔 수 없는데, 주요 지역 아닌 곳은 항공편이 많이 없으니까 스케줄부터 체크하는 거죠. ‘이날 이거 참석해야 하니까 이날까진 와야겠네, 그럼 이거 빼고 여기부터 여기까지!’ 심한 경우엔 첫 비행기부터 기다려요. ‘오늘 안엔 오겠지’ 이런 맘으로. 그러다 허탕 치면 욕하고 슬퍼하고 그래요.”


 

이런 정보 격차가 생기면서 모든 일정을 챙기는 홈마의 홈이 더 각광받는다. 못 보던 사진을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공개된 일정임에도 아무나 참석할 수 없는 팬 사인회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다.

 

보통 팬 사인회는 CD를 구매할 때 응모권을 주는데 팬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십 장에서 수백 장을 구매한다. 그렇게라도 팬 사인회에 갈 수 있다면 애들도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다.

 

“내가 100장 사서 된다는 보장 있으면 사요. 그래도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전 아예 안 해요. 엑소는 심지어 팬싸(팬 사인회)를 많이 하지도 않아요. 다른 팀들이 자주 하죠. 음반사마다 다르긴 한데 추첨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개수대로 자르는 거예요. 진짜 랜덤으로 뽑는 경우는 드물어요. 커트라인 10장이다, 15장이다 이러면 무조건 사는 거죠. 그렇지 않더라도 많이 사야 뽑힐 확률이 높으니까.”

 

그렇게 한 홈마가 100장의 CD를 샀다고 가정하자. 이 어마어마한 CD는 어떻게 처리할까? 이 홈마는 아마 지난 미니앨범도, 리패키지 이전의 정규 앨범도 그만큼은 샀을 것이다. 주위에 선물하는 것도, 중고나라에서 파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남는 물량은 A 중고서점에 판다. 대부분은 포장조차 뜯지 않은 미개봉 신품이기 때문에 1/3~1/4 정도의 가격을 쳐준다. 

 

그러나 중고서점에서도 물량이 넘치면 더 이상 받아주질 않는다. 다른 홈마들이 먼저 팔았다면 이마저도 판로가 막히는 거다. 그럼 팬들에게 나눠주지만 다들 샀기 때문에 잘 안 받는다. 최후의 방법은 계산하면서부터 CD를 받지 않는 거다. 응모권만 받고 CD 처리는 음반 매장에 부탁한다. 결국 CD 가격을 주고 응모권 하나를 사는 셈이다.


A를 만나기 전날. 10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엑소의 콘서트에 갔다. 이날 관객 규모는 2만2천석. 매진이었다. 소속사에서는 티켓 프리미엄 판매를 막기 위해 1층부터 4층까지의 좌석을 랜덤으로 배정, 전석 5만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물론 이날 행사는 공식적으로 관객석의 촬영이 금지였다. 매의 눈으로 봤지만 객석에 카메라를 든 사람은 없었는데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트위터에는 실시간으로 멤버들의 직찍 프리뷰가 수십 장씩 올라왔다. 놀라움에 입이 벌어졌다.

 

이 얘기를 들은 A는 그 날은 제지가 심하지 않았다며 덤덤했다. 카메라는 그냥 가방에 넣어 가져가고 밑에 깔고 숨기기도 한다고 했다. 객석에 모여 있을 땐 밑으로 내리고, 경호원이 잠시 다른 구역에 눈을 돌리면 빠르게 찍은 뒤 다시 숨기는 식이었다. 메모리카드는 처음부터 여러 장을 챙긴다. 한 번 적발돼서 삭제당하면 복구를 위해 그 카드는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다. 새 메모리카드를 끼우고 마저 촬영을 마친다.

 

“프리미엄 막는다는 것도 소용 없어요. 살 애들은 좌석 확인 되는 순간 바로 앞좌석 찾아요. 그냥 좌석도 암표로 20만원 넘게 올라갔고, 플로어석은 60만원까지 올라왔어요. 이미 팔로워들이 있으니까 트위터에서 사고 팔기도 하고 아님 중고나라, 번개장터 이런 게 있어요. 그러니 어떻게든 사는 거죠. 수요가 있으니까 팬 아닌 사람도 무조건 티켓팅 하고봐요.”



가장 궁금한 건 이거였다. 불법인 걸 알면서도 사진을 찍고 포토북을 파는 이유. A는 회사에서도 현장에서는 심하게 제지 하지만 사진이 게시되고 난 다음엔 별 지적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도 알 걸요? 이 사진들로 팬들이 확보가 되는 거.”

 

팬들이 굿즈를 판다고 해도 그 회사에서 나오는 것도 다 사기 때문에 그 조차 매진이라 갖고 싶어서 만드는 이유도 있다고 했다.

 

“‘니들 거 필요 없어. 우리가 만든 게 좋아!’ 이러진 않잖아요.”


홈마들이 포토북을 파는 가장 큰 명분은 아이돌의 생일 서포트다. 포토북 제작비를 제외하고 남는 돈은 선물 비용으로 들어간다. 대외적인 이유는 이렇지만 보통은 그 비용보다 더 많이 남는다. 남는 돈은 다시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스케줄을 다니면서 쓰는 교통비나 식비, 해외에 따라 나갈 때 쓰는 비용 등을 메꾼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해당 비용의 정산 내역은 비밀에 부치는 이상한 관행이 생겼다.

 

A의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포토북이 자신의 상품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물품을 제작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나 수고로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판매를 하는 거니까 딱히 내역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그들만 보는 게 아니라 완전 오픈되니까. 솔직히 말해서 초상권을 걸고 넘어 진다면 할 말은 없는데, 이때까진 그런 거 없었으니까요. 초상권은 그들에게 있지만 찍고 보정한건 저한테 저작권이 있는 거잖아요.”

 

“많이 남나요? 몇 천 만원씩 남기고 억대로 번다는 경우도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렇게 많이 남기는 사람도 분명히 있긴 있고, 다들 남으니까 하는 것도 맞아요. 내 주머니에 들어가기보단 팬질 비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저도 팔고 있으니까 그걸 팔아서 어디에 쓰든 누굴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에요. 근데 지금 제가 B를 좋아하고 있잖아요. 누가 같이 따라다니다가 다른 신인이 좋아져서 B사진을 찍어 번 돈으로 C를 다니는 건 싫죠.”

 

그리고 A는 홈마들 나름대로 포토북 수익에 대한 팬들의 지적이 답답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 인식이 포토북은 딱 보이는 거니까 ‘서포트를 해라’ 이런 강요가 심해요. 솔직히 말하면 팬 아트나 팬픽 쓰는 애들이 더 벌거든요. 팬아터들은 캐릭터가지고 인형 만들어서 엄청나게 파는데 서포트 하란 소릴 안하고, 특히 팬픽은 아무래도 음지에서 동성 위주니까 그 돈으로 하라기에도 참 뭐하고. 유독 홈마들한테만 압박이 심해요. 내 시간 쓰고 돈을 써서 다 같이 좋으라고 하는 일인데 왜 말을 그렇게 할까 싶은 거예요.”

 

“팬들은 포토북 수익금 전액을 서포트에 쓰길 원해요?”

 

“사실 저도 인형 같은걸 사기도 하거든요. 그럼 이 상품을 사면서 ‘걔가 이 돈으로 서포트 하겠지’ 하는 맘은 아니에요. 그냥 예뻐서 산거지. 서포트 때문에 포토북을 샀다는 애들도 있는데 그럼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포토북이 3만원이고 제작비가 15000원이라면 포토북 열 권 살 돈을 그냥 내면 걔한테 더 많이 해줄 수 있는데 자긴 그 대가로 물건을 받아놓고 남은 돈으로 서포트를 강요하는 거잖아요.”

 

“A씨는 그 가격에 본인 수고비가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건가요?”

 

“그 포토북 가격에 제가 사진 찍고 보정하는데 걸린 시간, 제작비용 등을 합치면 그거보다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는 건데도 그런 걸 생각 안하고 ‘너네 이거 하는 데 얼마밖에 안 들잖아 왜 서포트를 이거밖에 안 해?’ 이러죠. 그럼 안사면 되지. 안사면 돼. 그리고 300만원 남겨서 200만원 서포트 하는 거랑, 1000만원 남겨서 500만원 하는 거랑 다르잖아요. 그게 더 많이 남는 건데도 ‘똑같이 팔았는데 왜 이거밖에 안 해?’ 이런 식이에요.”




돈이 되는 포토북의 시작은 프리뷰다. 원래 프리뷰는 행사에 갔던 홈마들이 잘 찍은 사진의 보정 과정을 거치기 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뷰파인더를 가볍게 찍어 올리던 관행이었다.

 

이 프리뷰는 포토북 팔이가 전문화된 지금에는 완전 미끼 상품으로 전락했다.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이 더러 홈에 풀리는 경우가 있다지만, 대부분은 포토북에만 실린다. 눈물 나게 잘 나온 그 사진의 원본을 보고 싶다면 해당 홈마가 파는 포토북을 사야만 하는 거다.

 

A는 변질된 프리뷰 관행에 대해 마케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어떻게 보면 장사를 하는 거니까 그냥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홈의 포토북을 다 사는 팬들이 있잖아요. 후기에 보면 공개된 사진이 많아서 별로였다는 말을 자주 해요. 그럼 포토북을 파는 입장에선 점점 희소성 있게 할 수 밖에 없죠. 올 미공개 사진 이런 식으로 가는 곳도 있고.”

 

결국 다른 홈보다 더 희귀한 미공개 사진을 찍기 위해 비공식 스케줄 경쟁이 심해진다. 공항, 해외, 그 외 개인 일정들까지도. 그리고 이렇게 찍힌 사진은 포토북 판매 직전 프리뷰에서만 공개된다. 수집 욕이 있는 팬들은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팬들 나름대로는 공식 행사 외엔 찍지 않고 사생활을 지켜주는 홈을 ‘클린홈’으로 칭하기도 한다고 했다.

 

“스케줄 정보 모르니까 사진이 없어서 못 올리는 건데 강제 클린홈인거지. 자기들끼리 나름 우린 깨끗하다고 해요. 똑같은 공항이어도 외부는 괜찮고 내부는 안 되고 그런 식으로 기준을 세워서 하더라고요. 웃기죠.”


 


돈이 중심이 되고 팬덤 사이즈가 커지니 당연히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난다. 팬덤 이미지를 위해 암암리에 묻어왔지만 포토북 입금을 받고 도망친 홈마들의 사건은 드물지 않게 있어왔다.

 

돈을 목적으로 홈을 개설한 경우는 애교다. A는 1000만 원대의 사기사건을 지켜봤다. 여전히 수사는 진행 중이라며 일단은 돈을 받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통 이렇게 사기 사건이 벌어지면 비게 되는 서포트 비용은 팬들이 어떻게든 새로 마련해서 끝까지 진행한다.

 

A는 이런 부작용을 인정하면서도 이해했다.

 

“나쁜 의도로 팔아서 남겨야겠단 애들도 있지만 그런 맘으로만 하기엔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 돈을 많이 남겨먹었어도 결국엔 ‘쟤도 좋아하니까 하겠지’ 싶은 마음이에요.”

 

시간과 돈으로 보여준 애정과 정보력이 홈마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팬심의 서열화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 믿음을 발판으로 포토북이 팔리고 있다. 그러나 이 점에서 홈마가 팬덤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다는 표현을 A는 달가워하지 않았다. 팬 아트, 팬픽, 캡처로 활동하는 팬들이 있듯 자신도 사진을 찍는 '찍덕'으로서 하나의 팬질 스타일을 가진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더 좋아해서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더 큰 만족을 느끼려고 하는 거예요. 물론 보상 심리를 가진 애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 뭐라 말할 순 없지만 같은 팬이고 좋아하는 방식이 다른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언제 문제가 터져도 이상할 것 없는 케이팝 팬덤 시장. 홈마인 A 입장에서는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했다. 본인은 회사에서 강력하게 제재를 하기 시작하면 그런 취급 받으면서까지 홈을 운영할 마음도 없다고.

 

“심하게 하는 애들은 휴가까지 따라가는데 그런 건 강력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런닝맨’ 촬영까지 따라가서 찍더라고요. 그걸 또 포토북에 넣죠. 특히 중국에서는 티켓 안에 초상권 비용이 있어요. 그래서 같은 공연이면 중국으로 가는 거죠. 콘텐츠가 똑같으니까 중국 가서 자유롭게 찍겠다 이거에요. 차라리 한국에서도 그 비용을 받았으면 싶기도 하고요. 똑같이 제재 하는 거면 상관없는데 한국에서만 그러니까. 매니저도 공항에서 한 명만 잡아요.”

 

“한 명 잡혀도 다들 신경 안 쓰는 분위기에요?”

 

“‘나만 안 걸리면 돼’ 솔직히 이런 생각 들 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하지 말라고 해달란 말이에요. 그리고 결국엔 좋아서 따라다니는 건데 ‘너 그거 한 권에 얼마 남잖아’ 식으로 감정적으로 공격하고, 그게 속상할 때가 있어요.”

 

 

[르포] 아이돌을 쫓아다니며 대기업 연봉을 버는 방법②에서 계속.






연예 이것만 기억해! 올여름 원피스 유행 포인트 3가지 올여름엔 어떤 디자인, 어떤 디테일의 원피스가 유행일까!?   스타일리시한 데이릴룩을 소개해주는 스타일에이드의 랜선코디! 유키카에게 올여름 예쁜 원피스 고르는 법 3가지를 배워봤다.   Trend 1 빈티지 패턴 원피스 이번 시즌에도 레트로 무드의 인기가 꾸준하다.   “빈티지 체크 패턴 원피스는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꽉 찬 느낌을 주기 때문에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강추해요!” (유키카) 유키카가 추천한 원피스는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마리끌레르 체크 원피스다.  스커트 밑단에 과하지 않은 프릴 디테일이 포인트 돼 걸을 때마다 사랑스러움을 물씬 풍긴다. “올여름엔 강렬하고 화려한 패턴 대신 은은한 플로럴 패턴이나 에스닉한 패턴 원피스를 선택하면 더욱 트렌디할 것 같아요!” (유키카)   Trend 2 오프숄더 원피스 데이트룩부터 바캉스룩까지 다 되는 원피스를 찾는다면 ‘오프숄더’가 답이다.“이 원피스는 노출이 심하지 않아 부담 없이 입기 좋아요. 어깨와 데콜테 라인을 예뻐 보이게 해주는 적당한 넥 라인이에요. 곡선으로 들어간 프릴은 걸을 때마다 사랑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어준답니다~♡” (유키카)     Trend 3 퍼프 소매 원피스 살짝 부푼 퍼프 소매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한다. 어깨가 좁거나 팔뚝살이 고민인 이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디테일이다. “이때 상체는 볼륨감 있게 해주고 허리를 잡아주면서 A라인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을 택해야 부해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유키카)차분한 아이보리 컬러에 칼라가 있는 원피스를 택하면 하객 패션이나 중요한 모임에 입기에도 좋으니 하나쯤은 꼭 갖춰두길!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진정·보습 효과 빠른 응급 SOS템 5 다가오는 혹서기를 대비해 민감해질 피부를 다스려줄 응급 진정템을 준비해보자. 누구보다 빠르게 예민해진 피부를 다스려줄 부위별 SOS템 5종이다.#1 3초 수분! 3초 진정! 아이소이, 모이스춰 닥터 스피디 크림, 3만 4000원, 70ml발라도 발라도 속당김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단시간에 높은 수분 개선을 입증한 아이소이의 ‘3초 크림’을 추천한다. 성분장인 아이소이답게 티트리, 어성초, 마치현 등 진정에 뛰어난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 어떤 피부 상태든 순하고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수딩 젤처럼 가볍고 시원한 제형이지만 끈적이지 않고 흡수율이 높아 여름철 데일리 크림으로 딱이다. #2 캠핑, 아웃도어 필수템! 멀티 진정 밤 버츠비, 레스-큐 오인트먼트, 1만 3000원, 15g자연에서 얻은 14가지 성분만을 담은 멀티 진정 밤이다. 허브, 보태니컬 오일, 로즈마리 잎, 라벤더꽃 성분이 블렌딩 돼 민감해진 피부, 진정이 필요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손가락의 체온을 이용해 부드럽게 녹여 진정이 필요한 부위에 발라주면 끝! 갑자기 붉어지거나 간지러운 트러블 스팟 케어부터 건조한 꿈치를 보습해주는 멀티 보습밤 기능까지 해낸다.#3 애프터 선 케어 마스크팩 차앤박, 퀵수딩 S.O.S 마스크, 4000원1단계 앰플, 2단계 마스크팩으로 구성돼 피부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집중적으로 리프레싱 해주는 마스크 팩이다. 7가지 복합 식물 추출물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끈적임 없이 가볍고 촉촉한 에센스는 피부 타입을 가리지 않는다. 사용 전, 냉장고에 10여 분간 넣어뒀다가 사용하면 그야말로 혹서기 힐링템♡#4 가성비 갑! 만능 패드 네오젠, 더마로지 리얼 시카 패드, 1만 7000원, 90매 예민보스 피부를 차분하게 진정시켜줘 일명 ‘토닥 패드’라 불린다. 150ml 에센스에 담긴 병풀 성분 핵심 원료 5가지가 패드 1장에 듬뿍 들어 있다.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팩처럼 올려두면 피부 결 사이사이 진정, 보습 케어를 할 수 있다. 촘촘한 극세사 원단이라 내구성이 높고 대용량이라 실용적이다. 특히 메이크업이 잘 먹는 피부로 만들어줘 여름철 메이크업 전에 필수다. #5 열 받은 두피 응급 쿨링 달리프, 클로렐라 베러 루트 쿨링 스프레이, 1만 8000원, 100ml여름철 장시간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되는 두피는 피부만큼이나 빠른 진정이 필요하다.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달리프의 쿨링 스프레이는 두피 전용 뷰티템으로, 두피에 뿌리자마자 열을 내리고 두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건강한 모발 환경을 만들어준다. 즉각적인 쿨링, 진정은 물론 두피 냄새 고민도 해결!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흡수되고 프레쉬한 플로럴 향을 낸다. 사진=아이소이, 버츠비, 차앤박, 네오젠, 달리프 제공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셀럽 픽! HOT&NEW 선글라스 5 셀럽들이 픽한 핫한 신상 선글라스만 모았다. 선글라스 구매 전 필독!#서예지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 SC7 C10PG 에나멜 선글라스, 23만 5000원  얼굴이 둥근 편이라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가 선보인 선글라스를 주목하자. 레트로 감성의 플랫 렌즈를 티타늄 프레임이 심플하게 감싸고 있다. 오버사이즈의 캐츠아이 렌즈가 얼굴형을 슬림해 보이게 한다. 눈이 살짝 비쳐 답답하지 않고 유행을 쉽게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 실용적이다. #수지 선글라스  카린, KATHARINE WI _C1 캐서린 위 선글라스, 19만 8000원 세련된 보스턴 형태의 틴트 선글라스를 찾는다면 카린의 수지 선글라스가 제격이다. 100% UV 차단으로 눈부심을 최소화한 하프 미러 코팅 렌즈는 장시간 착용을 해도 눈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하지 않은 레트로 무드의 틴트 렌즈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제니 선글라스 젠틀몬스터, 제니 1996 C1, 26만 원블랙핑크 제니와 젠틀몬스터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중 하나다. 직사각형 형태의 투명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는 캣츠아이 형태로 끝부분이 살짝 올라가 더욱 유니크하다. 원형 링 메탈 장식이 템플에 포인트 돼 밋밋함을 줄였다. 100% UV 차단이 되는 렌즈다.#태연 선글라스 페이크미, 퍼즈, 17만 5000원태연은 좀 더 둥그스름한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화사한 핑크 틴트 렌즈가 마스크로 인해 메이크업을 하기 힘든 요즘, 포인트로 착용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블랙 선글라스만 고집해왔다면 태연처럼 유니크한 선글라스로 데일리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길! #이영애 선글라스 살바토레 페라가모, SF214SK, 53만 5000원 마지막으로 꼽은 선글라스는 귀여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영애 픽 선글라스다. 매끄럽고 둥근 플랫 렌즈 가장자리에 림이 레이드 됐다. 페라가모 고유의 간치오 장식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준다. 둥근 렌즈라서 광대나 턱뼈가 두드러지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사진=tvN, 프로젝트 프로덕트, 카린, 젠틀몬스터, 태연 인스타그램, 페이크미, 룩옵틱스 제공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집콕으로 늘어난 살! 감쪽같이 가려줄 스타일링 팁 3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군살이 늘어난 이들이 많다. 이럴 때 조금만 신경 써서 코디하면 최소 3kg은 빠져 보일 수 있다는 스타일링 팁이 있다는데!!!랜선코디 유키카에게 다이어트 스타일링 비결을 배워보자★Style 1 하체보다 상체에 군살이 많은 편이라면?프릴 소매가 있는 A라인 원피스를 택해보자. 팔뚝 살을 커버해주는 프릴 소매는 올여름 핫한 트렌드이기도 하다. “리본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해줘 사랑스러운 A라인을 만들어주는 스커트 라인은 슬림한 하체를 돋보이게 해줘요~!” (유키카)Style 2 상체보다 하체에 군살이 많은 편이라면?A라인 롱스커트는 하체 군살을 감쪽같이 가려줄 뿐만 아니라 허리도 잘록하게 잡아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상의는 베이직한 디자인을 입고 하의는 화려한 패턴을 매치하면 체형 커버에 더욱 효과적이에요!” (유키카)“특히 이 스커트는 긴 기장이지만 밑단이 시스루로 마무리돼서 덥고 무거워 보이지 않아서 좋아해요♡” (유키카)Style 3 갑자기 늘어난 뱃살이 고민이라면?여유 있는 핏의 A라인 블라우스는 뱃살을 신경 쓰지 않게 해준다. 여기에는 루즈핏의 긴 기장의 하의를 매치하기보다는 타이트하고 짧은 기장의 하의를 매치하는 게 좋다.  “티셔츠 하나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컬러풀한 뷔스티에를 매치해보세요!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는 A라인 블라우스를 입으면 오히려 뱃살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어요~” (유키카)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마스크로 지친 피부 재생 루틴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지칠 대로 지쳐버린 요즘, 피부를 재생시킬 수 있는 데일리 루틴을 준비해봤다. 각질 케어부터 보습 장벽을 세우는 법까지! 매일 매일 피부를 회복시켜보자. STEP 1 각질 케어 CNP, 인비저블 필링 클렌징 젤, 1만 8000원, 160ml 피부 속 광채와 결을 되찾아줄 각질 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CNP의 약산성 클렌저는 PHA를 함유해 저자극 촉촉 각질 케어를 도와준다. STEP 2 피부 결 정돈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토너, 3만 3000원, 250ml미세 손상에 노출된 민감 피부, 속건조로 당기는 피부, 진정과 수딩이 필요한 피부라면 주목! 병풀 추출 성분과 그린 리페어 허브 성분이 함유됐다. 특히 손상된 피부를 촘촘하고 탄탄하게 연결해주는 휴먼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성분이 들어 있어 민감한 피부의 첫 스킨 케어템으로 강추다. 페녹시에탄올 무첨가로 초민감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STEP 3 진정 팩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마데카소사이드 스티커, 4000원, 27ml세럼 한 병을 피부에 밀착시킨 것과 같이 초.밀.착. 딥한 케어를 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다. 대표적인 진정 성분인 어성초가 극세사 시트에 듬뿍 들어 있다.  STEP 4 보습 장벽 세우기 클리덤, 닥터락토 배리어 크림, 3만 2000원, 70ml다음으로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유산균 크림을 발라보자. ‘닥터락토 배리어 크림’은 피부에 좋은 7가지 유산균 성분 락토-7 배리어™ 성분을 핵심으로 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해줘 외부 유해 환경에 대한 피부 면역력과 방어력, 저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STEP 5 이너뷰티 낫띵베럴, 이너워터팩 #물오른미모, 1800원, 4.5g바르는 것만큼이나 이너뷰티 또한 중요하다. 첨가물 NO, 향신료 NO, 색소 NO! 이너워터팩을 물에 타서 마시면 하루 물 2리터도 맛있게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다.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꼭 한번 써봐야 할 패드 5 스킨케어 루틴을 줄여주고 간편하고 손쉽게 피부 고민을 다스려주는 ‘패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피부 고민별로 꼭 한번은 써봐야 할 베스트 패드를 모았으니 믿고 픽해보길! #1 울그락 불그락 '술톤' 진정하기 시카고,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 2만 9800원, 70매술도 안 마셨는데 오늘 피부는 왜 ‘술톤’인가 싶다면, 시카고의 ‘귀신 앰플’ 효과를 듬뿍 머금은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를 추천한다. 얇고 부드러운 거즈 패드는 굴곡진 부위에도 빈틈없이 밀착해 쿨링,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얼굴에 열이 많아 메이크업이 들뜨고 두꺼워질 때 강추다. #2 클렌저, 믿고 하나만 챙겨 '단무지 패드' 아리얼,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립앤아이 리무버 패드, 4500원, 30매단 한 장으로도 무지 잘 지워준다 하여 ‘단무지 패드’라 불리는 아리얼의 리무버 패드는 여행 필수템, 파우치 필수템이다. 진하게 겹겹이 칠한 아이 메이크업, 강하게 착색된 립 메이크업도 한 장으로 말끔히 지워낼 수 있다. 무엇보다 클렌징 후 눈시림이나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이 수년간 리무버 패드 계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3 거친 모래알 피부를 위한 '결 개선 패드' 네오젠, 더마로지 젠틀 거즈 필링 레몬, 2만 2900원, 30매다음 주목해야 할 패드는 걷어내고 광내주는 네오젠의 ‘쌈무패드’다. 패드 덕후들의 재구매템으로 유명하다. 특허받은 거즈 실 패드는 필링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선사한다. 촘촘한 3중 구조 패드가 굵직한 굴곡에 상관없이 표면을 고르게 케어해준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 레몬그라스가 함유돼 들뜨는 각질과 번들거리는 피지를 제거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4 쩍쩍 갈라지는 사막 피부엔 '보습 패드'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보습 패드, 2만 2000원, 60매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라면 보습, 진정 효과가 뛰어나 더마토리의 ‘크림 패드’가 제격이다. 6.5cm의 넉넉한 사이즈의 멸균 패드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팩으로 쓰기에도 좋다. 얼굴에 3~4장 붙이고 있으면 웬만한 마스크팩 못지않게 깊은 보습감과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세안 후 1장으로 속당김을 꽤 줄여줘 건성 필수 패드다. #5 칙칙한 피부엔 1일 1 '비타 패드' 구달, 청귤 비타C 토너 패드, 2만 4000원, 70매 칙칙해진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고 싶다면 구달의 ‘청귤 비타C 토너 패드’를 추천한다. 140ml 토너를 가득 부어 촉촉함을 가득 머금은 ‘노란통 패드’는 비타민 뷰티템 특유의 따끔거림 없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결 개선과 함께 브라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겟 할 수 있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T존, U존 유분 컨트롤에도 제격이다. 사진=뷰티팩토리, 시카고, 아리얼, 네오젠, 더마토리, 구달 제공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