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돈벌이·금전 사기·스토킹…뒤틀린 팬심의 결말은?③

기사입력 2015.10.20 11: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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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아이돌을 쫓아다니며 대기업 연봉을 버는 방법②에 이어.

 

//BYLINE//

 

 

#6. 소속사 “팬들한테 법으로 할 수도 없고… 정말 어떡하면 좋아요?”


지난 13일 정오 압구정 인근에서 만난 소속사 관계자 I는 여러 소속사의 케이팝 보이그룹 담당을 거쳐 현재는 그룹 H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홈마라는 존재에 넌덜머리가 난 듯 했다.


I가 말하길 홈마이자 사생활을 모두 따라다니는 사생 팬들은 꾸준히 그룹 H의 모든 국내 스케줄 일정과 해외 일정을 모두 함께하고 있다. 항공편 비즈니스석 옆자리에도, 해외 경유지의 비즈니스 라운지에도, 도착한 유럽의 어느 소도시에도 그들이 있었다고 했다.


“도대체 어떻게 편명까지 아는지 모르겠어요. 유럽까지 가려면 엄청 비싸거든요. 경유도 하고 막 11시간 비행하고 고생인데도 다 따라오는 거죠. 걔들도 항공사 등급이 아마 골드 루비 다이아몬드 이 정도는 될 거예요.”


그들이 비싼 비즈니스 티켓을 사는 이유는 비즈니스 라운지에 함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라운지에서조차 사진이 찍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쉴 수가 없다. 그리고 그런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이 담긴 희귀한 사진은 팬들의 포토북 구매욕을 치솟게 한다. 


“라운지에서 멤버 애가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 사진 구석에 걔를 지켜보는 팬들이 같이 찍혀 있어요. 그 정도예요.”



“내부에서 누가 스케줄 파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그걸 다 알고 있어요?”


“매니저 메일 털렸고 회사 스케줄방도 털려요. 인증 받아야지만 볼 수 있게 다 바꾸고 멤버 본인, 그리고 저 밖에 모르는 스케줄인데도 누군가는 촬영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소름이 돋아요. 심지어는 저조차도 애들 동선을 파악하려고 그 홈들을 팔로우 하고 있으니 웃기는 일이죠.”


I는 소속사에서도 심각성을 알지만 정말 말도 안 되게 뚫린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팬들은 그 돈을 어디서 나는 거고, 내부 스케줄은 누가 빼돌리는 거냔 말이에요. 최근에 비상 걸렸어요. 회사에서도 큰일이라는 걸 알고 있거든요. 팬한테 뭐라고 해봤자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거고, 따라다니려고 돈을 번다고 하면 대꾸 할 말이 없죠.”


I는 이 같은 사생 홈마들의 행태가 결국엔 해당 연예인에겐 피해로 돌아온다는 점을 호소했다.

 

 

“비행기에서 진짜 민망한 일 많아요. 팬 입장에서는 비즈니스석에 앉아있는 애보다 먼저 나가서 나오는 모습을 찍고 싶은 거죠. 그래서 승무원들한테 자기가 먼저 나가야 한다고 난리부르스를 춰요. 착륙 직전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동동거리는 건 다 홈마들이에요.”


“그 때 자리에서 일어나면 위험하잖아요. 다른 승객들한테 항의 들어오지 않아요?”


“하도 공항에서부터 난리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멤버 중에 한 명한테 ‘그룹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대요. 애는 기분 좋아서 자랑스럽게 말했는데 아줌마가 그러더래요. ‘H라고? 기억해놔야겠네. 진짜 내가 민망해서. 나라망신 다 시켜 아주.’ 애가 그 때 너무 부끄러웠다고 하더라고요.”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이 인기 있으니 아이돌의 해외 공연에는 국위 선양의 효과도 있을 거다. 하지만 정작 그 과정에는 이런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그 때마다 대중의 비난은 팬들보단 그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향한다.



멤버들도 사생 팬에 고통스러워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은 홈마들 앞에 약자일 수밖에 없다. 정돈되지 않은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쥐고 있는 팬들이기도 하고 정말 큰 대형 아이돌이 아닐 바에야 개인 홈의 개수가 손에 꼽힐 정도다. 홈마들이 개인 팬덤에 주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보니 이들도 눈치를 보는 거다.


I도 그 점을 언급했다.

 

 

“홈이 무너지면 팬덤이 무너진대요. 애가 잘못할 때도 그렇지만 홈마끼리 싸우고 열 받아서 난리를 치고 홈을 닫아버릴 때도 멤버들은 민감하게 반응해요.”


또 다른 약점은 홈마들이 그 사진을 팔아 번 돈으로 해주는 선물들 때문이다. I는 솔직히 선물 받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애들이 있다고 했다. 


“으리으리한 명품을 선물 해주고 자기 사진 잘 찍어주니 홈 닫을까봐 벌벌 떠는 애들도 봤었어요. 그러니 브이 해달라면 다 해주고 카메라 쳐다봐주고, 웃어주고 그러는 거죠. 우리가 그걸 어쩌겠어요.”


골머리를 앓고 있는 I의 타협안은 비상업적인 용도까지였다.

 

 

“공연장 앞에서 팬들에게 부채를 나눠주고 이런 식으로 무료 나눔을 하는 것 까진 OK죠. 회사 입장에선 저희도 MD제작하고 초상권이란 게 있는데 상업적으로 파는 건 안돼요. 그래서 판매 금지 공지도 해봤어요. 그래도 팬 아이들이 죄의식이 없어요. 사생활에 초상권 침해인데 법적인 제재를 팬한테 막 가할 수도 없잖아요. 자제해달라는 말 외엔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어요.”




같은 날 오후에 만난 오랜 경력의 가요 관계자 K는 홈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개념을 지적했다.


“우리나라에 퍼블리시티권 개념이 보장되지 않아서인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지나가다 연예인을 봤어요, 그걸 찍을 순 있지만 그 사진을 파는 걸 자유라고 할 수 없잖아요. 명백하게 불법이고 어떻게 보면 기업화된 걸 상업적으로 빼다 쓰는 건데 제동이 걸려야 하지 않을까요. 팬들 입장에선 ‘내가 이거 찍어서 돈 벌지만 걔한테 얼마 조공하면 될 거 아니야’ 이런 식인 거죠.”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방식의 팬질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당연해졌잖아요. 왜 그럴까요?”


“물론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예전에도 이런 문화는 있었어요. 필름 카메라로 연예인 사진을 찍어서 장당 몇 백 원에 파는 식으로요. 그땐 네트워크가 좁으니 상업화, 기업화되기엔 모자란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기술 수준이 따라주잖아요. 국내 스타들은 글로벌 사이즈로 커버렸는데 관련 법규나 의식 수준은 아직 미미하니까 이런 문제가 오는 거 같아요.”


K는 시작은 순수한 애정에서였다지만 돈벌이가 가세하는 바람에 지금은 완전히 산업화된 시스템으로 변한 팬덤 문화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팬들끼리 자체적으로 여는 유료 영상회나 전시회, 파티 등을 언급하며 초상권 허락도 없이 이런 상업적 행사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거라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자금의 흐름이 팬 문화에 깃들면서 변질된 점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회사에서도 법적 대응 방식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K는 팬들 간의 이런 거래가 음성적이라는 점도 위험하다고 봤다. 유명 홈마들 정도는 소속사 관계자들도 다른 팬들처럼 정보 접근이 가능하지만 폐쇄된 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금전적인 사기 사건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고 했다.


“공식 굿즈는 잘못되면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잖아요. 그런 홈에서 정말 극단적으로 누가 입금 받고 튀면 어쩔 거예요. 어디다 항의를 하겠어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걱정이죠.”

 

 

안타깝게도 그 극단적 사례는 이미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팬들은 이제 어떤 그룹의 홈마였다는 걸 자신의 필모그래피처럼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여러 팀을 갈아타면서 자신을 브랜드화 시키는 거다. K는 팬 담당으로부터 본업을 버리고 홈마로 전업한 경우도 여럿 들었다고 했다.


“스스로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는 시대는 맞아요. 하지만 팬들 쪽에선 단순히 공유하는 수준에서 그쳐야죠. 걸그룹의 포인트 안무를 움직이는 컷으로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놀고 이런 건 너무 바람직하다 이거에요. 근데 지금은 말도 안 되게 파파라치처럼 일거수일투족을 찍어서 파는 거죠. 팬이 아니라 장사꾼처럼 됐어요.”


“팬들이 찍은 사진이나 팬 아트를 소속사 입장에서 볼 땐 어떠세요? 정말 전문가 뺨치게 잘 만든 것들 있잖아요. 팬들은 ‘저 사람 빨리 소속사에서 데려갔으면 좋겠다’ 이러기도 하고요.”


“솔직히 제가 봤을 때도 너무 예쁘게 잘 찍었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런 애들 콘텐츠팀 꾸려서 찍게 하고 싶단 생각도 해요. 근데 그들은 멤버 한 명 혹은 한 그룹의 팬인 거잖아요. 그것만 찍게 할 순 없는 거니까 또 문제죠.”


그리고 아무리 예쁘다 해도 누가 봐도 그 연예인과 닮았기 때문에 팔리고 있는 캐릭터 인형도 회사 입장에서 골치다.

 

 

“연예인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있잖아요. 굿즈엔 그 이미지의 가치도 함께 담기는 건데 그런 개념은 인정되지 않고 있어요.” 


“명확하게 내세울만한 기준을 정하기도 애매하네요.”


“맞아요. 상업화의 수준을 100명으로 잡을 수도, 1000명으로 잡을 수도 없잖아요. 5만 원 이상은 금지? 이럴 수도 없고요. 사진은 OK, 2차 생산은 안 돼! 이러면 안할까요? 다 하겠죠. 기댈 곳은 법인데 기본적인 법규가 어설퍼요. 예를 들어 민사를 걸어봤자 수십만 원 수준이에요. 팬들 입장에선 그깟 벌금 내고 말지 싶겠죠. 이거 팔면 수백에서 수천만 원을 버는데 그게 대수겠어요?”



그래서 공모전을 열어 공식 계약을 맺거나 전문 캐릭터 개발에 참여하는 식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막상 이런 이벤트가 열리면 당사자들은 숨기 바쁘다고들 했다.


K는 연예 산업이 갖는 특수성 때문에 이런 문제에 무 자르듯 칼 같이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볼 때 연예인을 상품, 팬을 소비자라고 할 수 있지만 애정과 감성이 있는 특별한 관계잖아요. 우리가 스마트폰 사면서 대기업에다가 ‘우리 갤럭시한테 왜 그래!’ 이러진 않지만 팬들은 소속사에 ‘우리 애한테 왜 그래!’ 하니까요.”


“고가의 조공을 회사에서 막으면 좀 낫지 않을까요?”


“조공 안 받겠다고 하는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든 돌려서 주려고 난리에요. 그렇다고 받고 싶단 애들에게 회사에서 ‘너 그거 받지 마’ 하는 것도 마음 상하는 일이겠죠. 좋아하는 친구한테 생일선물 준다는데 ‘2만원 안으로만 주세요’ 할 수도 없잖아요. 무슨 마니또게임도 아니고 말이에요. 마음이라는 걸 규제할 수 있는 기준이 어디 있겠어요. 그렇다고 팬들한테 조공 말고 우물 파는 걸로 경쟁해달라고 할 순 없잖아요. ‘우리 팬덤은 몇 명 후원했어!’ 이런 걸로 싸워준다면야 아름답겠죠. 그렇지만 자기들이 돈을 투자해서 한다는데 회사에서 개입하면 안 되는 거니까요.”


“골치 아프네요. 그래도 법으로 끝까지 처벌하는 경우가 생기면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요?”


“금액이 적어도 법으로 강경하게 나갈 수야 있겠죠. 만약에 잡고 보니 15살이야. 그럼 그 어린애를 빨간 줄 가게 할 수도 없고 어떡하죠? 팬들이 영악하게 변질되어가고 있는 게 문제 같아요. 부디 법적인 규제가 더 명확하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럼 자체적으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인식도 생기지 않을까요?”


퍼블리시티권은 초상권 상품화에 대한 넓은 개념을 담은 표현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개념은 더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관련 법규가 얼마나 허술하기에 이렇게나 당연한 범법행위에 소속사들이 속수무책일까? 종합법률사무소 국민생각의 김종호 변호사에게 자문을 청했다.


“초상권 침해로 형사고소는 불가능하고 민사 소송은 가능합니다. 미국 같은 곳에선 연예인의 초상권을 높이 평가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재를 가한다면 크게 걸리는 부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개념을 인정해주지 않아서 아직 어렵죠. 관련 법규가 없어요.”


“어떤 개인이 연예인의 사진을 찍어서 초상권 동의 없이 찍어낸 포토북으로 천만 원을 벌어도 처벌이 어렵다는 건가요?”


“소속사에서 민사 소송을 건다고 해도 금액이 몇 십만 원 수준으로 굉장히 미미하게 나올 거예요. 천만 원의 수익이 나왔다고 해도 그 정도 금액을 보상받는 건 굉장히 어려워요.”


법으로도 속수무책이다. 지금까진 소속사와 연예인이 갑, 팬들이 을인 줄로 알았지만 퍼블리시티권에 있어선 이 관계가 뒤바뀐 게 현실이었던 거다. 지금은 팬들이 범법을 저지르고 있으니 팬심이라는 방패가 있지만, 앞으로 누군가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이다.



#7. 랍스터들의 생존경쟁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엑소가 중국 투어 콘서트를 위해 출국하는 날이다. 비행기 편명과 출입 게이트 정보는 그 어디에도 공식적으로 알려진 적이 없다. 그러나 100명이 넘는 팬들이 공항의 수많은 출입구 중 엑소가 들어갈 게이트 앞에 정확하게 진을 쳤다. 이 모든 인원이 출국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보도블록에는 온갖 간이 의자와 사다리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도 모자라 ‘자리 있음’이라고 적힌 종이가 덕지덕지 테이핑 되어 있었다. 이 정도 경쟁이면 맨 뒷줄에서는 인천공항까지 와서 엑소 머리카락 보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줄 서 있는 팬들은 저마다 대포 카메라를 한 대씩 끼고 있었다. 보통은 ‘오두막3에 새아빠백통’으로 불리는 조합이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합친 가격은 800만 원 정도다. 많은 언론사의 사진기자들이 사용할 만큼 전문가 용도의 고급 기종이다. 사진기자 M에게 물어보니 이보다 상위 기종의 카메라가 1000만 원 대를 훌쩍 넘어가는데 그 제품을 가진 팬들도 많다고 했다.


수백 명의 홈마들, 그리고 공항에 누가 나타날지 모르고 있는 일반 승객들을 위해 보안 요원들이 대기한다. 공항 내부 보안요원 뿐 아니라 소속사에서 고용한 경호원들도 이를 돕는다. 공항 내부 직원이 직접 게이트로 나와 멤버들의 신원 확인을 하고 입국 대기 절차를 간소화하기도 한다. 특혜가 아니라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 팬들 때문에 피해를 볼 대다수의 일반 승객을 위해서다.





경호 관계자는 오늘처럼 이른 시간일 때는 100~200명, 공항까지 오기에 편한 보통 시간대에는 500~600명 정도가 몰린다고 했다. 


“엑소라서 심한 게 아니라 빅뱅이나 다른 보이그룹 걸그룹 올 때도 다 이래요. 승객들이 몰리는 팬들 때문에 다치는 경우가 있어서 승객 안전 때문에 경호를 하고 있어요. 출국 심사를 따로 받는 건 각 소속사에서 공문을 보내서 요청하면 검토 후에 진행하는 걸로 알아요. 공항 내부 경호 인력에 한계가 있으니까 공항에서도 소속사에 시큐리티를 추가로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해요.” 


경호팀은 공항 외부에서의 촬영은 제지하지 않지만 내부에서는 제지한다.

 

 

“밖에서 찍는 거야 뭐 멀리서 와서 얼굴 한 번 보겠다고 하는 건데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안에서는 원칙적으로 안 되죠.”


이날 팬들이 많이 몰린 걸 확인 한 경호팀은 출입구를 L에서 J로 변경했다. 경호팀이 이동하자 팬들은 출입구가 바뀐 걸 눈치 채고 사다리를 놔두고는 함께 이동했다. 이런 일은 익숙하다는 반응이었다. 


엑소가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도 비명 소리는 나지 않는다. 셔터 소리만 가득할 뿐이다. 공항 내부까지 따라붙는 팬들은 그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멤버보다 먼저 달려가서 앞을 막고 찍고, 사진을 찍는 사이 멤버가 자신을 지나치면 다시 앞으로 달려가서 찍는 식이다.





뒤에 누가 있건 상관없이 밀치고 달린다. 백여 명이 이런 동선으로 움직이니 엉키고 부딪히는 건 다반사였다. 누구 하나 넘어져서 밟힌다고 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분위기였다. 다급한 발소리, 옷깃이 스치는 소리,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셔터소리가 출국 층의 공기를 대신했다. 


홈마 A도 다른 홈에는 올라오는 현장 사진을 못 올릴 때 가장 기운 빠지고 속상하다고 했다. 이들도 어떻게든 멤버를 찍어야 기다리는 홈 회원들에게 면이 설 것이다. 새우젓 사이에서 랍스터라는 홈마들끼리도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홈마들 중 일부는 엑소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 출발 직전에야 수속을 마치는 그들과 함께 움직였다간 비행기를 놓치기 마련이니 먼저 출국 수속을 밟고 안에서 대기한다. 내부 사진은 이들의 몫이다. 그리고 외부 사진과 교환한다. 


출국 직전까지의 모습을 촬영한 홈마들은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골라낸다. 프리뷰를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속도전이기 때문이다. 안방팬들은 엑소가 출국하는 모습부터 비행기에 타고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의 과정을 불과 10분 차이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요즘 팬 문화의 가장 적나라한 현실이다.


물론 이건 엑소라는 그룹의 잘못은 아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돌은 늘 열성 팬들로 인한 여러 가지 진통을 겪어왔다. 엑소는 수백 명의 팬들이 800만 원 짜리 카메라를 들고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는 뉴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세대이기에 이런 문제에 엮였을 뿐이다.


일반 팬 D는 이런 모습도 ‘좋아하니까’로 우길 수 있는 팬심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정말 좋아하면 공개방송 객석에 같이 앉아서 야광봉을 흔들고 응원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출근길, 퇴근길, 공항에 갈 게 아니라. 걔들은 거기 안 와요. 안에선 못 찍으니까. 그런 거 보면 진짜 애들을 좋아하긴 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홈마들로 인해 기형적으로 변해버린 팬덤 문화는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을까. 물론 아이돌이라는 콘텐츠의 근본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돈벌이 수단이라지만, 팬심 사이에까지 돈벌이가 가세하면서 틀어지고 있는 이상한 팬 문화는 점점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촬영을 위한 과한 몸싸움, 스토킹에 가까운 사생활 추적 등은 때로 아찔한 사고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측면이 불거지면서 팬덤 문화 자체에 환멸감을 느끼고 이탈하는 인원도 늘어가고 있다. 아이돌 왕국 자체가 무너지기 전에 어디쯤에선 제동을 걸어야하지 않을지 심각하게 고민해볼 일이다. 



사진=최지연 기자







연예 이것만 기억해! 올여름 원피스 유행 포인트 3가지 올여름엔 어떤 디자인, 어떤 디테일의 원피스가 유행일까!?   스타일리시한 데이릴룩을 소개해주는 스타일에이드의 랜선코디! 유키카에게 올여름 예쁜 원피스 고르는 법 3가지를 배워봤다.   Trend 1 빈티지 패턴 원피스 이번 시즌에도 레트로 무드의 인기가 꾸준하다.   “빈티지 체크 패턴 원피스는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꽉 찬 느낌을 주기 때문에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강추해요!” (유키카) 유키카가 추천한 원피스는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마리끌레르 체크 원피스다.  스커트 밑단에 과하지 않은 프릴 디테일이 포인트 돼 걸을 때마다 사랑스러움을 물씬 풍긴다. “올여름엔 강렬하고 화려한 패턴 대신 은은한 플로럴 패턴이나 에스닉한 패턴 원피스를 선택하면 더욱 트렌디할 것 같아요!” (유키카)   Trend 2 오프숄더 원피스 데이트룩부터 바캉스룩까지 다 되는 원피스를 찾는다면 ‘오프숄더’가 답이다.“이 원피스는 노출이 심하지 않아 부담 없이 입기 좋아요. 어깨와 데콜테 라인을 예뻐 보이게 해주는 적당한 넥 라인이에요. 곡선으로 들어간 프릴은 걸을 때마다 사랑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어준답니다~♡” (유키카)     Trend 3 퍼프 소매 원피스 살짝 부푼 퍼프 소매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한다. 어깨가 좁거나 팔뚝살이 고민인 이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디테일이다. “이때 상체는 볼륨감 있게 해주고 허리를 잡아주면서 A라인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을 택해야 부해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유키카)차분한 아이보리 컬러에 칼라가 있는 원피스를 택하면 하객 패션이나 중요한 모임에 입기에도 좋으니 하나쯤은 꼭 갖춰두길!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진정·보습 효과 빠른 응급 SOS템 5 다가오는 혹서기를 대비해 민감해질 피부를 다스려줄 응급 진정템을 준비해보자. 누구보다 빠르게 예민해진 피부를 다스려줄 부위별 SOS템 5종이다.#1 3초 수분! 3초 진정! 아이소이, 모이스춰 닥터 스피디 크림, 3만 4000원, 70ml발라도 발라도 속당김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단시간에 높은 수분 개선을 입증한 아이소이의 ‘3초 크림’을 추천한다. 성분장인 아이소이답게 티트리, 어성초, 마치현 등 진정에 뛰어난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 어떤 피부 상태든 순하고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수딩 젤처럼 가볍고 시원한 제형이지만 끈적이지 않고 흡수율이 높아 여름철 데일리 크림으로 딱이다. #2 캠핑, 아웃도어 필수템! 멀티 진정 밤 버츠비, 레스-큐 오인트먼트, 1만 3000원, 15g자연에서 얻은 14가지 성분만을 담은 멀티 진정 밤이다. 허브, 보태니컬 오일, 로즈마리 잎, 라벤더꽃 성분이 블렌딩 돼 민감해진 피부, 진정이 필요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손가락의 체온을 이용해 부드럽게 녹여 진정이 필요한 부위에 발라주면 끝! 갑자기 붉어지거나 간지러운 트러블 스팟 케어부터 건조한 꿈치를 보습해주는 멀티 보습밤 기능까지 해낸다.#3 애프터 선 케어 마스크팩 차앤박, 퀵수딩 S.O.S 마스크, 4000원1단계 앰플, 2단계 마스크팩으로 구성돼 피부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집중적으로 리프레싱 해주는 마스크 팩이다. 7가지 복합 식물 추출물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끈적임 없이 가볍고 촉촉한 에센스는 피부 타입을 가리지 않는다. 사용 전, 냉장고에 10여 분간 넣어뒀다가 사용하면 그야말로 혹서기 힐링템♡#4 가성비 갑! 만능 패드 네오젠, 더마로지 리얼 시카 패드, 1만 7000원, 90매 예민보스 피부를 차분하게 진정시켜줘 일명 ‘토닥 패드’라 불린다. 150ml 에센스에 담긴 병풀 성분 핵심 원료 5가지가 패드 1장에 듬뿍 들어 있다.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팩처럼 올려두면 피부 결 사이사이 진정, 보습 케어를 할 수 있다. 촘촘한 극세사 원단이라 내구성이 높고 대용량이라 실용적이다. 특히 메이크업이 잘 먹는 피부로 만들어줘 여름철 메이크업 전에 필수다. #5 열 받은 두피 응급 쿨링 달리프, 클로렐라 베러 루트 쿨링 스프레이, 1만 8000원, 100ml여름철 장시간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되는 두피는 피부만큼이나 빠른 진정이 필요하다.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달리프의 쿨링 스프레이는 두피 전용 뷰티템으로, 두피에 뿌리자마자 열을 내리고 두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건강한 모발 환경을 만들어준다. 즉각적인 쿨링, 진정은 물론 두피 냄새 고민도 해결!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흡수되고 프레쉬한 플로럴 향을 낸다. 사진=아이소이, 버츠비, 차앤박, 네오젠, 달리프 제공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셀럽 픽! HOT&NEW 선글라스 5 셀럽들이 픽한 핫한 신상 선글라스만 모았다. 선글라스 구매 전 필독!#서예지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 SC7 C10PG 에나멜 선글라스, 23만 5000원  얼굴이 둥근 편이라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가 선보인 선글라스를 주목하자. 레트로 감성의 플랫 렌즈를 티타늄 프레임이 심플하게 감싸고 있다. 오버사이즈의 캐츠아이 렌즈가 얼굴형을 슬림해 보이게 한다. 눈이 살짝 비쳐 답답하지 않고 유행을 쉽게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 실용적이다. #수지 선글라스  카린, KATHARINE WI _C1 캐서린 위 선글라스, 19만 8000원 세련된 보스턴 형태의 틴트 선글라스를 찾는다면 카린의 수지 선글라스가 제격이다. 100% UV 차단으로 눈부심을 최소화한 하프 미러 코팅 렌즈는 장시간 착용을 해도 눈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하지 않은 레트로 무드의 틴트 렌즈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제니 선글라스 젠틀몬스터, 제니 1996 C1, 26만 원블랙핑크 제니와 젠틀몬스터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중 하나다. 직사각형 형태의 투명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는 캣츠아이 형태로 끝부분이 살짝 올라가 더욱 유니크하다. 원형 링 메탈 장식이 템플에 포인트 돼 밋밋함을 줄였다. 100% UV 차단이 되는 렌즈다.#태연 선글라스 페이크미, 퍼즈, 17만 5000원태연은 좀 더 둥그스름한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화사한 핑크 틴트 렌즈가 마스크로 인해 메이크업을 하기 힘든 요즘, 포인트로 착용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블랙 선글라스만 고집해왔다면 태연처럼 유니크한 선글라스로 데일리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길! #이영애 선글라스 살바토레 페라가모, SF214SK, 53만 5000원 마지막으로 꼽은 선글라스는 귀여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영애 픽 선글라스다. 매끄럽고 둥근 플랫 렌즈 가장자리에 림이 레이드 됐다. 페라가모 고유의 간치오 장식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준다. 둥근 렌즈라서 광대나 턱뼈가 두드러지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사진=tvN, 프로젝트 프로덕트, 카린, 젠틀몬스터, 태연 인스타그램, 페이크미, 룩옵틱스 제공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집콕으로 늘어난 살! 감쪽같이 가려줄 스타일링 팁 3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군살이 늘어난 이들이 많다. 이럴 때 조금만 신경 써서 코디하면 최소 3kg은 빠져 보일 수 있다는 스타일링 팁이 있다는데!!!랜선코디 유키카에게 다이어트 스타일링 비결을 배워보자★Style 1 하체보다 상체에 군살이 많은 편이라면?프릴 소매가 있는 A라인 원피스를 택해보자. 팔뚝 살을 커버해주는 프릴 소매는 올여름 핫한 트렌드이기도 하다. “리본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해줘 사랑스러운 A라인을 만들어주는 스커트 라인은 슬림한 하체를 돋보이게 해줘요~!” (유키카)Style 2 상체보다 하체에 군살이 많은 편이라면?A라인 롱스커트는 하체 군살을 감쪽같이 가려줄 뿐만 아니라 허리도 잘록하게 잡아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상의는 베이직한 디자인을 입고 하의는 화려한 패턴을 매치하면 체형 커버에 더욱 효과적이에요!” (유키카)“특히 이 스커트는 긴 기장이지만 밑단이 시스루로 마무리돼서 덥고 무거워 보이지 않아서 좋아해요♡” (유키카)Style 3 갑자기 늘어난 뱃살이 고민이라면?여유 있는 핏의 A라인 블라우스는 뱃살을 신경 쓰지 않게 해준다. 여기에는 루즈핏의 긴 기장의 하의를 매치하기보다는 타이트하고 짧은 기장의 하의를 매치하는 게 좋다.  “티셔츠 하나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컬러풀한 뷔스티에를 매치해보세요!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는 A라인 블라우스를 입으면 오히려 뱃살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어요~” (유키카)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마스크로 지친 피부 재생 루틴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지칠 대로 지쳐버린 요즘, 피부를 재생시킬 수 있는 데일리 루틴을 준비해봤다. 각질 케어부터 보습 장벽을 세우는 법까지! 매일 매일 피부를 회복시켜보자. STEP 1 각질 케어 CNP, 인비저블 필링 클렌징 젤, 1만 8000원, 160ml 피부 속 광채와 결을 되찾아줄 각질 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CNP의 약산성 클렌저는 PHA를 함유해 저자극 촉촉 각질 케어를 도와준다. STEP 2 피부 결 정돈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토너, 3만 3000원, 250ml미세 손상에 노출된 민감 피부, 속건조로 당기는 피부, 진정과 수딩이 필요한 피부라면 주목! 병풀 추출 성분과 그린 리페어 허브 성분이 함유됐다. 특히 손상된 피부를 촘촘하고 탄탄하게 연결해주는 휴먼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성분이 들어 있어 민감한 피부의 첫 스킨 케어템으로 강추다. 페녹시에탄올 무첨가로 초민감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STEP 3 진정 팩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마데카소사이드 스티커, 4000원, 27ml세럼 한 병을 피부에 밀착시킨 것과 같이 초.밀.착. 딥한 케어를 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다. 대표적인 진정 성분인 어성초가 극세사 시트에 듬뿍 들어 있다.  STEP 4 보습 장벽 세우기 클리덤, 닥터락토 배리어 크림, 3만 2000원, 70ml다음으로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유산균 크림을 발라보자. ‘닥터락토 배리어 크림’은 피부에 좋은 7가지 유산균 성분 락토-7 배리어™ 성분을 핵심으로 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해줘 외부 유해 환경에 대한 피부 면역력과 방어력, 저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STEP 5 이너뷰티 낫띵베럴, 이너워터팩 #물오른미모, 1800원, 4.5g바르는 것만큼이나 이너뷰티 또한 중요하다. 첨가물 NO, 향신료 NO, 색소 NO! 이너워터팩을 물에 타서 마시면 하루 물 2리터도 맛있게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다. 사진=스타일에이드 영상 캡처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꼭 한번 써봐야 할 패드 5 스킨케어 루틴을 줄여주고 간편하고 손쉽게 피부 고민을 다스려주는 ‘패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피부 고민별로 꼭 한번은 써봐야 할 베스트 패드를 모았으니 믿고 픽해보길! #1 울그락 불그락 '술톤' 진정하기 시카고,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 2만 9800원, 70매술도 안 마셨는데 오늘 피부는 왜 ‘술톤’인가 싶다면, 시카고의 ‘귀신 앰플’ 효과를 듬뿍 머금은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를 추천한다. 얇고 부드러운 거즈 패드는 굴곡진 부위에도 빈틈없이 밀착해 쿨링,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얼굴에 열이 많아 메이크업이 들뜨고 두꺼워질 때 강추다. #2 클렌저, 믿고 하나만 챙겨 '단무지 패드' 아리얼,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립앤아이 리무버 패드, 4500원, 30매단 한 장으로도 무지 잘 지워준다 하여 ‘단무지 패드’라 불리는 아리얼의 리무버 패드는 여행 필수템, 파우치 필수템이다. 진하게 겹겹이 칠한 아이 메이크업, 강하게 착색된 립 메이크업도 한 장으로 말끔히 지워낼 수 있다. 무엇보다 클렌징 후 눈시림이나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이 수년간 리무버 패드 계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3 거친 모래알 피부를 위한 '결 개선 패드' 네오젠, 더마로지 젠틀 거즈 필링 레몬, 2만 2900원, 30매다음 주목해야 할 패드는 걷어내고 광내주는 네오젠의 ‘쌈무패드’다. 패드 덕후들의 재구매템으로 유명하다. 특허받은 거즈 실 패드는 필링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선사한다. 촘촘한 3중 구조 패드가 굵직한 굴곡에 상관없이 표면을 고르게 케어해준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 레몬그라스가 함유돼 들뜨는 각질과 번들거리는 피지를 제거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4 쩍쩍 갈라지는 사막 피부엔 '보습 패드'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보습 패드, 2만 2000원, 60매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라면 보습, 진정 효과가 뛰어나 더마토리의 ‘크림 패드’가 제격이다. 6.5cm의 넉넉한 사이즈의 멸균 패드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팩으로 쓰기에도 좋다. 얼굴에 3~4장 붙이고 있으면 웬만한 마스크팩 못지않게 깊은 보습감과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세안 후 1장으로 속당김을 꽤 줄여줘 건성 필수 패드다. #5 칙칙한 피부엔 1일 1 '비타 패드' 구달, 청귤 비타C 토너 패드, 2만 4000원, 70매 칙칙해진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고 싶다면 구달의 ‘청귤 비타C 토너 패드’를 추천한다. 140ml 토너를 가득 부어 촉촉함을 가득 머금은 ‘노란통 패드’는 비타민 뷰티템 특유의 따끔거림 없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결 개선과 함께 브라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겟 할 수 있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T존, U존 유분 컨트롤에도 제격이다. 사진=뷰티팩토리, 시카고, 아리얼, 네오젠, 더마토리, 구달 제공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