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돈벌이·금전 사기·스토킹…뒤틀린 팬심의 결말은?③

기사입력 2015.10.20 11: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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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아이돌을 쫓아다니며 대기업 연봉을 버는 방법②에 이어.

 

//BYLINE//

 

 

#6. 소속사 “팬들한테 법으로 할 수도 없고… 정말 어떡하면 좋아요?”


지난 13일 정오 압구정 인근에서 만난 소속사 관계자 I는 여러 소속사의 케이팝 보이그룹 담당을 거쳐 현재는 그룹 H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홈마라는 존재에 넌덜머리가 난 듯 했다.


I가 말하길 홈마이자 사생활을 모두 따라다니는 사생 팬들은 꾸준히 그룹 H의 모든 국내 스케줄 일정과 해외 일정을 모두 함께하고 있다. 항공편 비즈니스석 옆자리에도, 해외 경유지의 비즈니스 라운지에도, 도착한 유럽의 어느 소도시에도 그들이 있었다고 했다.


“도대체 어떻게 편명까지 아는지 모르겠어요. 유럽까지 가려면 엄청 비싸거든요. 경유도 하고 막 11시간 비행하고 고생인데도 다 따라오는 거죠. 걔들도 항공사 등급이 아마 골드 루비 다이아몬드 이 정도는 될 거예요.”


그들이 비싼 비즈니스 티켓을 사는 이유는 비즈니스 라운지에 함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라운지에서조차 사진이 찍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쉴 수가 없다. 그리고 그런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이 담긴 희귀한 사진은 팬들의 포토북 구매욕을 치솟게 한다. 


“라운지에서 멤버 애가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 사진 구석에 걔를 지켜보는 팬들이 같이 찍혀 있어요. 그 정도예요.”



“내부에서 누가 스케줄 파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그걸 다 알고 있어요?”


“매니저 메일 털렸고 회사 스케줄방도 털려요. 인증 받아야지만 볼 수 있게 다 바꾸고 멤버 본인, 그리고 저 밖에 모르는 스케줄인데도 누군가는 촬영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소름이 돋아요. 심지어는 저조차도 애들 동선을 파악하려고 그 홈들을 팔로우 하고 있으니 웃기는 일이죠.”


I는 소속사에서도 심각성을 알지만 정말 말도 안 되게 뚫린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팬들은 그 돈을 어디서 나는 거고, 내부 스케줄은 누가 빼돌리는 거냔 말이에요. 최근에 비상 걸렸어요. 회사에서도 큰일이라는 걸 알고 있거든요. 팬한테 뭐라고 해봤자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거고, 따라다니려고 돈을 번다고 하면 대꾸 할 말이 없죠.”


I는 이 같은 사생 홈마들의 행태가 결국엔 해당 연예인에겐 피해로 돌아온다는 점을 호소했다.

 

 

“비행기에서 진짜 민망한 일 많아요. 팬 입장에서는 비즈니스석에 앉아있는 애보다 먼저 나가서 나오는 모습을 찍고 싶은 거죠. 그래서 승무원들한테 자기가 먼저 나가야 한다고 난리부르스를 춰요. 착륙 직전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동동거리는 건 다 홈마들이에요.”


“그 때 자리에서 일어나면 위험하잖아요. 다른 승객들한테 항의 들어오지 않아요?”


“하도 공항에서부터 난리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멤버 중에 한 명한테 ‘그룹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대요. 애는 기분 좋아서 자랑스럽게 말했는데 아줌마가 그러더래요. ‘H라고? 기억해놔야겠네. 진짜 내가 민망해서. 나라망신 다 시켜 아주.’ 애가 그 때 너무 부끄러웠다고 하더라고요.”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이 인기 있으니 아이돌의 해외 공연에는 국위 선양의 효과도 있을 거다. 하지만 정작 그 과정에는 이런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그 때마다 대중의 비난은 팬들보단 그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향한다.



멤버들도 사생 팬에 고통스러워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은 홈마들 앞에 약자일 수밖에 없다. 정돈되지 않은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쥐고 있는 팬들이기도 하고 정말 큰 대형 아이돌이 아닐 바에야 개인 홈의 개수가 손에 꼽힐 정도다. 홈마들이 개인 팬덤에 주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보니 이들도 눈치를 보는 거다.


I도 그 점을 언급했다.

 

 

“홈이 무너지면 팬덤이 무너진대요. 애가 잘못할 때도 그렇지만 홈마끼리 싸우고 열 받아서 난리를 치고 홈을 닫아버릴 때도 멤버들은 민감하게 반응해요.”


또 다른 약점은 홈마들이 그 사진을 팔아 번 돈으로 해주는 선물들 때문이다. I는 솔직히 선물 받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애들이 있다고 했다. 


“으리으리한 명품을 선물 해주고 자기 사진 잘 찍어주니 홈 닫을까봐 벌벌 떠는 애들도 봤었어요. 그러니 브이 해달라면 다 해주고 카메라 쳐다봐주고, 웃어주고 그러는 거죠. 우리가 그걸 어쩌겠어요.”


골머리를 앓고 있는 I의 타협안은 비상업적인 용도까지였다.

 

 

“공연장 앞에서 팬들에게 부채를 나눠주고 이런 식으로 무료 나눔을 하는 것 까진 OK죠. 회사 입장에선 저희도 MD제작하고 초상권이란 게 있는데 상업적으로 파는 건 안돼요. 그래서 판매 금지 공지도 해봤어요. 그래도 팬 아이들이 죄의식이 없어요. 사생활에 초상권 침해인데 법적인 제재를 팬한테 막 가할 수도 없잖아요. 자제해달라는 말 외엔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어요.”




같은 날 오후에 만난 오랜 경력의 가요 관계자 K는 홈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개념을 지적했다.


“우리나라에 퍼블리시티권 개념이 보장되지 않아서인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지나가다 연예인을 봤어요, 그걸 찍을 순 있지만 그 사진을 파는 걸 자유라고 할 수 없잖아요. 명백하게 불법이고 어떻게 보면 기업화된 걸 상업적으로 빼다 쓰는 건데 제동이 걸려야 하지 않을까요. 팬들 입장에선 ‘내가 이거 찍어서 돈 벌지만 걔한테 얼마 조공하면 될 거 아니야’ 이런 식인 거죠.”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방식의 팬질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당연해졌잖아요. 왜 그럴까요?”


“물론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예전에도 이런 문화는 있었어요. 필름 카메라로 연예인 사진을 찍어서 장당 몇 백 원에 파는 식으로요. 그땐 네트워크가 좁으니 상업화, 기업화되기엔 모자란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기술 수준이 따라주잖아요. 국내 스타들은 글로벌 사이즈로 커버렸는데 관련 법규나 의식 수준은 아직 미미하니까 이런 문제가 오는 거 같아요.”


K는 시작은 순수한 애정에서였다지만 돈벌이가 가세하는 바람에 지금은 완전히 산업화된 시스템으로 변한 팬덤 문화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팬들끼리 자체적으로 여는 유료 영상회나 전시회, 파티 등을 언급하며 초상권 허락도 없이 이런 상업적 행사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거라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자금의 흐름이 팬 문화에 깃들면서 변질된 점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회사에서도 법적 대응 방식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K는 팬들 간의 이런 거래가 음성적이라는 점도 위험하다고 봤다. 유명 홈마들 정도는 소속사 관계자들도 다른 팬들처럼 정보 접근이 가능하지만 폐쇄된 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금전적인 사기 사건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고 했다.


“공식 굿즈는 잘못되면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잖아요. 그런 홈에서 정말 극단적으로 누가 입금 받고 튀면 어쩔 거예요. 어디다 항의를 하겠어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걱정이죠.”

 

 

안타깝게도 그 극단적 사례는 이미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팬들은 이제 어떤 그룹의 홈마였다는 걸 자신의 필모그래피처럼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여러 팀을 갈아타면서 자신을 브랜드화 시키는 거다. K는 팬 담당으로부터 본업을 버리고 홈마로 전업한 경우도 여럿 들었다고 했다.


“스스로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는 시대는 맞아요. 하지만 팬들 쪽에선 단순히 공유하는 수준에서 그쳐야죠. 걸그룹의 포인트 안무를 움직이는 컷으로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놀고 이런 건 너무 바람직하다 이거에요. 근데 지금은 말도 안 되게 파파라치처럼 일거수일투족을 찍어서 파는 거죠. 팬이 아니라 장사꾼처럼 됐어요.”


“팬들이 찍은 사진이나 팬 아트를 소속사 입장에서 볼 땐 어떠세요? 정말 전문가 뺨치게 잘 만든 것들 있잖아요. 팬들은 ‘저 사람 빨리 소속사에서 데려갔으면 좋겠다’ 이러기도 하고요.”


“솔직히 제가 봤을 때도 너무 예쁘게 잘 찍었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런 애들 콘텐츠팀 꾸려서 찍게 하고 싶단 생각도 해요. 근데 그들은 멤버 한 명 혹은 한 그룹의 팬인 거잖아요. 그것만 찍게 할 순 없는 거니까 또 문제죠.”


그리고 아무리 예쁘다 해도 누가 봐도 그 연예인과 닮았기 때문에 팔리고 있는 캐릭터 인형도 회사 입장에서 골치다.

 

 

“연예인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있잖아요. 굿즈엔 그 이미지의 가치도 함께 담기는 건데 그런 개념은 인정되지 않고 있어요.” 


“명확하게 내세울만한 기준을 정하기도 애매하네요.”


“맞아요. 상업화의 수준을 100명으로 잡을 수도, 1000명으로 잡을 수도 없잖아요. 5만 원 이상은 금지? 이럴 수도 없고요. 사진은 OK, 2차 생산은 안 돼! 이러면 안할까요? 다 하겠죠. 기댈 곳은 법인데 기본적인 법규가 어설퍼요. 예를 들어 민사를 걸어봤자 수십만 원 수준이에요. 팬들 입장에선 그깟 벌금 내고 말지 싶겠죠. 이거 팔면 수백에서 수천만 원을 버는데 그게 대수겠어요?”



그래서 공모전을 열어 공식 계약을 맺거나 전문 캐릭터 개발에 참여하는 식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막상 이런 이벤트가 열리면 당사자들은 숨기 바쁘다고들 했다.


K는 연예 산업이 갖는 특수성 때문에 이런 문제에 무 자르듯 칼 같이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볼 때 연예인을 상품, 팬을 소비자라고 할 수 있지만 애정과 감성이 있는 특별한 관계잖아요. 우리가 스마트폰 사면서 대기업에다가 ‘우리 갤럭시한테 왜 그래!’ 이러진 않지만 팬들은 소속사에 ‘우리 애한테 왜 그래!’ 하니까요.”


“고가의 조공을 회사에서 막으면 좀 낫지 않을까요?”


“조공 안 받겠다고 하는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든 돌려서 주려고 난리에요. 그렇다고 받고 싶단 애들에게 회사에서 ‘너 그거 받지 마’ 하는 것도 마음 상하는 일이겠죠. 좋아하는 친구한테 생일선물 준다는데 ‘2만원 안으로만 주세요’ 할 수도 없잖아요. 무슨 마니또게임도 아니고 말이에요. 마음이라는 걸 규제할 수 있는 기준이 어디 있겠어요. 그렇다고 팬들한테 조공 말고 우물 파는 걸로 경쟁해달라고 할 순 없잖아요. ‘우리 팬덤은 몇 명 후원했어!’ 이런 걸로 싸워준다면야 아름답겠죠. 그렇지만 자기들이 돈을 투자해서 한다는데 회사에서 개입하면 안 되는 거니까요.”


“골치 아프네요. 그래도 법으로 끝까지 처벌하는 경우가 생기면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요?”


“금액이 적어도 법으로 강경하게 나갈 수야 있겠죠. 만약에 잡고 보니 15살이야. 그럼 그 어린애를 빨간 줄 가게 할 수도 없고 어떡하죠? 팬들이 영악하게 변질되어가고 있는 게 문제 같아요. 부디 법적인 규제가 더 명확하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럼 자체적으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인식도 생기지 않을까요?”


퍼블리시티권은 초상권 상품화에 대한 넓은 개념을 담은 표현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개념은 더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관련 법규가 얼마나 허술하기에 이렇게나 당연한 범법행위에 소속사들이 속수무책일까? 종합법률사무소 국민생각의 김종호 변호사에게 자문을 청했다.


“초상권 침해로 형사고소는 불가능하고 민사 소송은 가능합니다. 미국 같은 곳에선 연예인의 초상권을 높이 평가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재를 가한다면 크게 걸리는 부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개념을 인정해주지 않아서 아직 어렵죠. 관련 법규가 없어요.”


“어떤 개인이 연예인의 사진을 찍어서 초상권 동의 없이 찍어낸 포토북으로 천만 원을 벌어도 처벌이 어렵다는 건가요?”


“소속사에서 민사 소송을 건다고 해도 금액이 몇 십만 원 수준으로 굉장히 미미하게 나올 거예요. 천만 원의 수익이 나왔다고 해도 그 정도 금액을 보상받는 건 굉장히 어려워요.”


법으로도 속수무책이다. 지금까진 소속사와 연예인이 갑, 팬들이 을인 줄로 알았지만 퍼블리시티권에 있어선 이 관계가 뒤바뀐 게 현실이었던 거다. 지금은 팬들이 범법을 저지르고 있으니 팬심이라는 방패가 있지만, 앞으로 누군가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이다.



#7. 랍스터들의 생존경쟁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엑소가 중국 투어 콘서트를 위해 출국하는 날이다. 비행기 편명과 출입 게이트 정보는 그 어디에도 공식적으로 알려진 적이 없다. 그러나 100명이 넘는 팬들이 공항의 수많은 출입구 중 엑소가 들어갈 게이트 앞에 정확하게 진을 쳤다. 이 모든 인원이 출국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보도블록에는 온갖 간이 의자와 사다리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도 모자라 ‘자리 있음’이라고 적힌 종이가 덕지덕지 테이핑 되어 있었다. 이 정도 경쟁이면 맨 뒷줄에서는 인천공항까지 와서 엑소 머리카락 보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줄 서 있는 팬들은 저마다 대포 카메라를 한 대씩 끼고 있었다. 보통은 ‘오두막3에 새아빠백통’으로 불리는 조합이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합친 가격은 800만 원 정도다. 많은 언론사의 사진기자들이 사용할 만큼 전문가 용도의 고급 기종이다. 사진기자 M에게 물어보니 이보다 상위 기종의 카메라가 1000만 원 대를 훌쩍 넘어가는데 그 제품을 가진 팬들도 많다고 했다.


수백 명의 홈마들, 그리고 공항에 누가 나타날지 모르고 있는 일반 승객들을 위해 보안 요원들이 대기한다. 공항 내부 보안요원 뿐 아니라 소속사에서 고용한 경호원들도 이를 돕는다. 공항 내부 직원이 직접 게이트로 나와 멤버들의 신원 확인을 하고 입국 대기 절차를 간소화하기도 한다. 특혜가 아니라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 팬들 때문에 피해를 볼 대다수의 일반 승객을 위해서다.





경호 관계자는 오늘처럼 이른 시간일 때는 100~200명, 공항까지 오기에 편한 보통 시간대에는 500~600명 정도가 몰린다고 했다. 


“엑소라서 심한 게 아니라 빅뱅이나 다른 보이그룹 걸그룹 올 때도 다 이래요. 승객들이 몰리는 팬들 때문에 다치는 경우가 있어서 승객 안전 때문에 경호를 하고 있어요. 출국 심사를 따로 받는 건 각 소속사에서 공문을 보내서 요청하면 검토 후에 진행하는 걸로 알아요. 공항 내부 경호 인력에 한계가 있으니까 공항에서도 소속사에 시큐리티를 추가로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해요.” 


경호팀은 공항 외부에서의 촬영은 제지하지 않지만 내부에서는 제지한다.

 

 

“밖에서 찍는 거야 뭐 멀리서 와서 얼굴 한 번 보겠다고 하는 건데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안에서는 원칙적으로 안 되죠.”


이날 팬들이 많이 몰린 걸 확인 한 경호팀은 출입구를 L에서 J로 변경했다. 경호팀이 이동하자 팬들은 출입구가 바뀐 걸 눈치 채고 사다리를 놔두고는 함께 이동했다. 이런 일은 익숙하다는 반응이었다. 


엑소가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도 비명 소리는 나지 않는다. 셔터 소리만 가득할 뿐이다. 공항 내부까지 따라붙는 팬들은 그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멤버보다 먼저 달려가서 앞을 막고 찍고, 사진을 찍는 사이 멤버가 자신을 지나치면 다시 앞으로 달려가서 찍는 식이다.





뒤에 누가 있건 상관없이 밀치고 달린다. 백여 명이 이런 동선으로 움직이니 엉키고 부딪히는 건 다반사였다. 누구 하나 넘어져서 밟힌다고 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분위기였다. 다급한 발소리, 옷깃이 스치는 소리,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셔터소리가 출국 층의 공기를 대신했다. 


홈마 A도 다른 홈에는 올라오는 현장 사진을 못 올릴 때 가장 기운 빠지고 속상하다고 했다. 이들도 어떻게든 멤버를 찍어야 기다리는 홈 회원들에게 면이 설 것이다. 새우젓 사이에서 랍스터라는 홈마들끼리도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홈마들 중 일부는 엑소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 출발 직전에야 수속을 마치는 그들과 함께 움직였다간 비행기를 놓치기 마련이니 먼저 출국 수속을 밟고 안에서 대기한다. 내부 사진은 이들의 몫이다. 그리고 외부 사진과 교환한다. 


출국 직전까지의 모습을 촬영한 홈마들은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골라낸다. 프리뷰를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속도전이기 때문이다. 안방팬들은 엑소가 출국하는 모습부터 비행기에 타고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의 과정을 불과 10분 차이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요즘 팬 문화의 가장 적나라한 현실이다.


물론 이건 엑소라는 그룹의 잘못은 아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돌은 늘 열성 팬들로 인한 여러 가지 진통을 겪어왔다. 엑소는 수백 명의 팬들이 800만 원 짜리 카메라를 들고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는 뉴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세대이기에 이런 문제에 엮였을 뿐이다.


일반 팬 D는 이런 모습도 ‘좋아하니까’로 우길 수 있는 팬심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정말 좋아하면 공개방송 객석에 같이 앉아서 야광봉을 흔들고 응원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출근길, 퇴근길, 공항에 갈 게 아니라. 걔들은 거기 안 와요. 안에선 못 찍으니까. 그런 거 보면 진짜 애들을 좋아하긴 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홈마들로 인해 기형적으로 변해버린 팬덤 문화는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을까. 물론 아이돌이라는 콘텐츠의 근본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돈벌이 수단이라지만, 팬심 사이에까지 돈벌이가 가세하면서 틀어지고 있는 이상한 팬 문화는 점점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촬영을 위한 과한 몸싸움, 스토킹에 가까운 사생활 추적 등은 때로 아찔한 사고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측면이 불거지면서 팬덤 문화 자체에 환멸감을 느끼고 이탈하는 인원도 늘어가고 있다. 아이돌 왕국 자체가 무너지기 전에 어디쯤에선 제동을 걸어야하지 않을지 심각하게 고민해볼 일이다. 



사진=최지연 기자







연예 [하우머치] 현아 부츠 얼마? ● 선미 부츠, 21만 8000원 ● 헤이즈 부츠, 29만 5000원  ● 현아 부츠, 26만 5000원 ● 카이 부츠, 144만 원대● 조이 부츠, 21만 8000원스타들이 착용한 아이템은 늘 우리의 관심 대상. 어느 브랜드 어떤 제품인지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해 속 시원히 공개한다. 이번엔 최근 스타들의 선보인 겨울 패션 속 눈에 띈 부츠들을 모아봤다!#1 선미 부츠  지난 11월, 선미 인스타그램. 브랜드 : ‘레이첼콕스’ 노시아가격 : 21만 8000원 선미는 이번 시즌 핫한 화이트 부츠를 선보였다. 가죽의 내추럴한 광택과 주름이 멋스러운 부츠는 레이첼콕스의 ‘노시아’다. 여유 있는 핏이라 논-지퍼 디자인이지만 신고 벗기 편안하고, 9cm의 아찔함 굽 높이이지만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다리가 슬림하고 길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2 헤이즈 부츠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화보 촬영차 하와이 출국길.브랜드 : ‘닥터마틴’ 브리튼가격 : 29만 5000원유니크한 니하이부츠를 찾고 있다면, 최근 헤이즈가 공항 패션으로 선보인 닥터마틴의 ‘브리튼’이 제격이겠다. 걸크러시 매력 뿜뿜할 수 있는, 무려 20홀의 워커 부츠다. 헤이즈처럼 짧은 하의와 매치하면 더욱 다리를 슬림해 보이게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또한, 컬러풀한 푸퍼 패딩을 걸쳐주면 시선을 위로 끌어 올려 다리가 길어 보인다. #3 현아 부츠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해외 일정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 출국길.브랜드 : ‘닥터마틴’ 제이든가격 : 26만 5000원현아는 유행을 타지 않는 워커 스타일의 앵클 부츠를 선보였다. 오버 핏의 베이지 무스탕 재킷으로 하의 실종 패션을 연출한 뒤, 닥터마틴 ‘제이든’을 신고 사복 장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닥터마틴의 아이코닉한 옐로우 스티치 디테일이 레트로 무드를 물씬 자아내며 걸을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다. #4 카이 부츠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구찌’ 2020 FW 멘 컬렉션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 출국길. 브랜드 : ‘구찌’ 가죽 앵클 부츠 가격 : 144만 원대‘인간 구찌’ 카이는 구찌의 2020 크루즈 컬렉션 룩인 카멜 재킷과 화사한 울 터틀넥, 마블 워시드 데님 팬츠를 입고, 블랙 레더 앵클부츠를 신어 멋스러운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날렵한 앞코와 고급스러운 광택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 앵클부츠는 스트랩 장식이 포인트 돼 있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5 조이 부츠 지난 11월, 레드벨벳 조이 인스타그램. 브랜드 : ‘레이첼콕스’ 탬버 가격 : 21만 8000원조이 역시 선미처럼 새하얀 웨스턴 부츠로 트렌디한 감각을 어필했다. 웨스턴 부츠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유 있는 핏과 청키한 굽으로 착화감이 편안하다. 사진=조이그라이슨,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구찌, 레이첼콕스 제공, 선미 인스타그램, 조이 인스타그램   이소희 기자 leesohui@news-ade.com
연예 이 배우가 등장하면 올라프 목소리가 들린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tvN 드라마 '블랙독'.이 드라마에는 사실 비밀이 있다.개봉 이후 겨울을 강타한 엄청난 인기의 그 영화,'겨울왕국'에서 귀여운 외모와 유쾌한 성격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눈사람 올라프의 목소리가 숨겨져 있는 것!대체 올라프의 목소리가 왜 '블랙독'에서 흘러나오는 걸까?푸근한 인상을 지닌 이 배우는극 중 박성순(라미란 분)과 같은 해에 대치고에 들어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손동하 선생님을 연기하는 이장원이다.알고 보면 이 배우는 '겨울왕국' 올라프 목소리 역을 맡은 성우이기도 하다.지난 1997년 KBS 공채 26기 성우로 데뷔한 이장원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꽤 가까이 있었다.애니메이션 '마법천자문 -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의 부두목,'슈퍼배드 2'의 주인공 그루, '인사이드 아웃'의 빙봉,'마다가스카의 펭귄'의 줄리언 대왕, '모아나'의 마우이까지 이 수많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모두 이장원이었다.이외에도 수십 편이 넘는 작품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더빙한 이장원.심지어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괴수 영화 '장산범'의 장산범 목소리도 이장원이라고 하는데.성우는 작품에 얼굴이 등장하지 않는다.지난 2014년 열린 애니메이션 '리오2' 쇼케이스에서 얼굴을 드러낸 이장원은 이런 말을 했다."사실 올라프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면올라프를 좋아했던 어린이들의동심이 깨질까 봐 그동안 숨어 지냈다.이번 행사에서 내 실체가 드러나 걱정이다."-이장원사실 이장원은 극 중 올라프처럼 노래도 아주 잘하는 재주꾼이다.지난 2017년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 승부'에서도 활약했다.당시 그는 "성우가 노래도 잘한다""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노래뿐만이 아니다.연극영화과를 나온 이장원은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그는 지난 1996년 개봉한 영화 '세 친구'의 삼겹 역으로 데뷔했다.이후 영화 '차이나타운' '쓰리 썸머 나잇' 등에서 단역으로도 등장했다.현재는 '블랙독'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장원. 목소리 연기도 잘하고,그냥 연기도 잘하고,심지어 노래도 잘하는 이장원이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길 응원해 본다.(올라프 목소리는 계속 연기해 주시는 거죠?)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tvN '블랙독' 방송화면 캡처, KBS '노래싸움 승부' 방송화면 캡처, 애니메이션 '마법천자문 -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포스터, 영화 '슈퍼배드 2' '인사이드 아웃' '마다가스카의 펭귄' '모아나' '장산범' 포스터, 뉴스에이드 DB, 영화 '차이나타운' '쓰리 썸머 나잇' 포스터, tvN '블랙독'김민주 인턴기자 news@news-ade.com
연예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올 것 같은 아이돌 [입덕안내서]요즘 국내외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핫하다 못해 아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이 있다. 누군지 눈치챘을 법도 한데... 맞다! 바로 에이티즈(ATEEZ)!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슬쩍 알려드리면!에이티즈는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2020 월드투어 '에이티즈 월드 투어 더 펠로우십: 맵 더 트레져(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Map The Treasure)' 개최를 앞두고 있다.여기서 중요한 건! 이미 로스앤젤레스, 뉴욕, 달라스,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모스크바 6개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했다는 사실!! 데뷔 1년 3개월 만에 단일 투어 관객 10만 명을 모은 대기록을 세운 건 덤이다.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추가 티켓 오픈도 준비 중이라고. 에이티즈 콘서트 티켓 없어서 못 산다, 이거예요...때깔이 다른 퍼포먼스로 글로벌 인기 누리고 있는 에이티즈.8멤버 모두! 한 명 한 명 다! 보석같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한 멤버가 있으니.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바로 최산이다!"왜 요 친구가 가장 눈에 들어왔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흔치 않은 이름만큼(본명이다) 유니크한 최산의 매력, 입덕안내서를 통해 요목조목 알려드리죠. 후후.# 강하늘도 울고 갈(?) 미담제조기뉴스에이드의 사랑둥이 그룹 중 하나인 에이티즈.여러 번 방문해서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자기소개도 하고, 심지어 뷰티 영상도 찍고 갔다.(ㅎㅎ)에이티즈는 함께 영상 촬영을 진행한 제작진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그룹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최산에게 쏟아졌던 찬사(?)를 하나 적어보자면..."우리 산이는요(급 다정해진 호칭),일단 열심히 하는데 또 잘하고요.붙임성도 좋아요.어떤 일이 있었냐면요..."(뉴스에이드 제작진 A, 이하 동일)뭔데 뭔데...!더 자세한 에피소드를 말해달라구...!"에이티즈가 재방문했을 때저희가 에이티즈 칭찬하면서'입덕했다'고 하니까,산이가 먼저 다가와서'저희 이런 무대 했는데 혹시 보셨나요?'하더라고요.진짜 입덕했는지 물어보는 아이돌,처음이었습니다."크으...이것 보세요 여러분.제가 산이한텐흔치 않은 매력이 있다고 했잖습니까."스태프들한테도 이렇게 잘하는데팬들한텐 얼마나 또 잘하겠어요?앞으로 미담이 끊이지 않을 친구입니다."(단호)뉴스에이드 피셜,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올 최산. 미담 제조기 강하늘도 울고 갈 듯하다!이쯤에서 과거에도 훈-훈함 가득한 일화가 힘차게 등장한다. 바로 마늘 캐기.학교에서 농민들을 돕는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마늘을 캔 계기도 아름답지만 그의 소감은 더 뷰티풀하다."저는 그날 정말 좋았어요.농민분들도 돕고,친구들과 같이 마늘도 캐면서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최산, 이하 동일)세상 스윗한 당신... 내 마음도 캐버렸다...☆# 노력 하면 최산이죠팀 내 보컬을 맡고 있지만 메인댄서 못지 않은 댄스 실력 자랑하는 최산.저 섬세한 춤선을 보시라! 넘치는 끼와 충분한 아이돌美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무대 천재가 바로 여기 있다구요!!어떤 노래든 찰떡같이 소화해버리는 최산. 몸이 부서질 듯 온 힘을 다해 춤을 추는 것도 무대 위 최산의 매력 중 하나다.그런데...! 이런 완벽한 퍼포먼스 실력은 엄청난 노력 끝에 탄생했다고...!소속사에 들어올 때만 해도 춤을 잘 추지 못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연습과 연습을 더한 결과가 지금의 최산이다, 이 말씀."제가 생각하는 제 매력 포인트는'열심히 하는 것'이에요.모든 일에 최산(선)을 다하겠습니다!"스스로 꼽은 매력 포인트가 '열심히 하는 것'일 정도로 노력의 대명사가 될 만한 최산.완벽한 무대를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싶은 게 있는지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을 했다."이번 앨범 활동 전에눈에 다래끼가 났거든요.그런데 저도 모르게 치료를 받으면서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습니다."다래끼도 막을 수 없었던 그의 열정!언제나 DON'T STOP CAN'T STOP...P.S 아프지 말아욧...# 알고 보면 세상 순둥순둥딱 얼굴만 봤을 땐 세상 시크할 것 같고...약간... 쉽게 말 못 걸 것 같고...흔히 말하는 '센 인상'이지만!알고 보면 이렇게 순둥한 사람이 없거든요...장난기도 넘치고 세상 밝은 선샤인 같은 멤버거든요...가끔 툭툭 튀어나오는 사투리도 엄청 귀엽고 그렇거든요...혹시나 못 믿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준비했죠!최산의 귀여움이 가득한 자기소개 영상...♥이걸 봤는데도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다...?그렇다면 당신은 인공지능...(농담입니다 헤헤)여기서 끝이 아니다!최산의 순박함을 엿볼 수 있는 오디션 당시 에피소드가 준비돼있다.그게 뭐냐 하면... 바로 바로... 정장을 차려 입고 와서 주변 사람들에게 악수를 청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다.대체...왜...? 어쩌다...?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직접 물어봤다. (ㅋㅋㅋ)"서울에 올라온 지 얼마 안 돼서제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잘 몰랐어요.(ㅠㅠ)그래서 어머니께 오디션 때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여쭤봤는데정장을 입혀주셨죠...^^""추가로 말씀드리면...그날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숍에서 드라이도 하고 갔어요...^^"쏘 큣 쏘 어도러블한 당신...요런 반전매력이 최산의 또 다른 입덕포인트다!!!!# 직접 공개한 TMI.txt끝으로 최산에게서 직접 알아낸 TMI들을 살짝 풀어본다.* 요즘 빠져있는 음식은 고기. 싫어하는 음식은 없는...게 아니라 생각해보니 채소가 싫다고.* 자기 전에 물을 꼭 마시고 잔다. 다음날 목 컨디션을 위해서! 일어나면 바로 이를 닦고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다.* 게임이 취미다. 요즘엔 다른 멤버 우영이 책을 빌려줘서 그걸 읽고 있다.* 가수를 꿈꾸게 된 것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부모님께서 평소에 최산이 노래하는 걸 좋아하셨다고. 부모님이 행복해하시기도 하고, 스스로 좋아하는 길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수를 꿈꾸게 됐다.* 본가에서 반려묘 '별이'를 키운다. 최산의 여동생이며 가끔 에이티즈의 공식 SNS에 사진이 올라온다.* 에이티즈 노래 중 최애곡은 'Star 1117'. 팬분들을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라 부를 때마다 행복해서다.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고!*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는 '신과 함께'. 드라마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별이'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사랑을 받는 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다는 게 그 이유!마지막 TMI는... 입 크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ㅋㅋㅋ)최산의 매력을 충분히 알린 것 같으니(그렇게 믿을 겁니다...) 이만 물러나볼까.최산, 그리고 에이티즈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두고 보십쇼 여러분... 에이티즈는 슈스 됩니다...사진 = 에이티즈 공식 트위터, 에이티즈 공식 인스타그램그래픽 = 계우주 기자 김민지 기자 kimyous@news-ade.com
연예 겨울철 삼한사미, 자극 0 보습은 200% 풀차지하는 스킨케어 루틴 4  좀 따뜻해지는가 하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미세먼지가 사라질 만 하니 다시금 찬바람과 건조함이 번갈아 피부를 괴롭히는 요즘이다. 이런 ‘삼한사미(3일 춥고 4일 미세먼지)’가 계속되면 그때 피부는..쩍쩍 갈라지는 트러블 깡패가 되는 거다!!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피부 속부터 보습을 가득 채워줄 이름하여, ‘겨울철 삼한사미 스킨케어 루틴’을 짜봤다. 피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클렌징부터 크림까지, 최소한의 4단계 압축 루틴이니 요즘 피부 고민이 깊다면 꼭 따라 해보길.STEP 1 클렌징외출 후 필수, 미세먼지 세정 믿쓰템피부가 말썽일수록 깐깐하게 골라야 하는 것이 바로 클렌저다. 피부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를 완벽히 클렌징하지 않으면, 고가의 크림을 발라도 흡수가 되지 않아 점점 건조해지고 피지 분비와 트러블 생성이 왕성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클리덤의 ‘닥터락토 버블 클렌징 워터’는 미세먼지 세정 효과 테스트는 물론,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하고 건조한 이맘때 쓰기 딱이다. 노폐물 배출 효과와 각질 정리, 트러블 방지 효과가 뛰어난 유산균을 함유한 약산성 저자극 클렌징 워터로, 풍성하고 미세한 버블 제형이 특징이다. 보글보글.gif립스틱과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틴트, 파운데이션을 발라 지워봤다. 버블이 손등에 닿자마자 메이크업, 노폐물에 반응해 보글보글 끓듯이 클렌징을 하기 시작했다. 화장솜으로 뽀득뽀득 닦아내고, 손으로 빡빡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과연, 개운할까?’ 싶겠지만. 손으로 가볍게 롤링해주기만 해도 묵은 체증을 싹 내리는 듯한 개운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착색 진한 틴트까지 문제없겠다. 좀 더 깔끔한 마무리감을 원한다면, 티슈로 닦아내거나 물로 가볍게 헹궈주면 된다.피부를 생각해 저자극 클렌저를 쓰면서도 메이크업 클렌징을 추가로, 마무리 세안을 또 추가로.. 번거롭게 피부를 괴롭혔던 복잡한 클렌징 루틴이 하나로 깔끔하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토너를 하지 않아도, 세안 후 피부가 땅겨 화장대로 부랴부랴 뛰어가지 않아도! 피부가 매끈하고 촉촉해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STEP 2 세럼가볍게 발리지만, 깊게 보습클렌징 후엔 가볍지만, 보습력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퍼스트 세럼을 발라주자. 유세린의 신상 ‘하이알루론 모이스쳐 부스터’는 스킨과 세럼, 에센스 단계를 하나로 합쳐줄 만큼 제형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보습감이 깊다. 2중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 히알루론산 성분과 유사한 제형으로 들어있다. 그래서 제형이 웬만한 아이크림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쫀쫀하다.그러나 기름지거나 찐득하지 않은 친수성 제형이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스르륵 녹아 빠르게 흡수된다. 건성, 지성 다 드루와.jpg단언컨대. 건성 피부도 만족할 만한 보습력에 번들거림은 질색인 지성 피부도 흡족할 만한 발림성을 가진 세럼이다.  피부 탄성 복원력과 피부 치밀도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고농축의 안티에이징 루틴을 건너뛰어도 되는 장점까지 겟할 수 있다. STEP 3 크림피부 스스로의 힘을 길러주는 장벽 강화 크림건조할 때마다 수분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피부 스스로의 힘을 길러줘야 한다는 것을!!피부 장벽은 실내외 온도 차, 매서운 칼바람,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에 최초로 맞닿는 방어막이다. 세포끼리가 견고해야 피부 속 진피층을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오래도록 피부가 촉촉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맘때 피부 장벽 강화 라인이 대거 출시되는 이유다. 최근 한율도 겨울을 맞이해 장벽 강화 크림인 ‘빨간쌀 진액 보습 크림’을 리뉴얼 출시했다. 여주산 현미를 2번 발효해 더욱 진해진 붉은빛 제형은 기존 크림보다 보습감은 더하고 유분기는 덜어내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든다. 소량만 발라도 두세 번 덧바른 듯한 농축감은 가성비, 가심비 모두를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하고♡흡수 뒤 시간이 꽤 지나도 번들거림이 올라오거나 피부에 막이 씌워진 듯 갑갑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피부 타입 가리지 않고 강추 오브 강추!STEP 4 밤실내 히터도 두렵지 않은 수분 잠금그런데도 수분이 모자라다? 속건조가 있다?  클렌징 단계부터 꼼꼼히 관리해온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수분 잠금’이다!왠지 제형만 보더라도 기르미 기르미 할 것 같아 인상이 찌푸려지는 유분러일지라도 속건조를 잡고 싶다면, 닥터지의 ‘필라그린 배리어 밤’을 주목하자. 분명 오일리한 밤 제형이었는데 피부에 사르르 녹아 산뜻함만 남기는 신박한 밤이다. 충분히 흡수시키면 휴지도 가볍게 스치는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이다. 겨울철 마지막 스킨케어 루틴으로 제격이지 않겠나! 흡수도 빠르고 번들거림도 적다. 전날 밤 듬뿍 바르고 자거나 메이크업 전에 얇게 한 겹 발라 마무리하면, 강력한 히터 바람에도 피부가 한결 편안하고 촉촉하다. 사진=김재창 기자 그래픽=계우주 기자이소희 기자 leesohui@news-ade.com
연예 새해 목표는 조정석 따라잡기라는 배우 "2020년 목표요? 영어공부입니다.야X두 형처럼만 하고 싶어요."시상식에서 영어 실력을 한껏 뽐낸 조정석처럼 유창하게 영어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배우가 있다.바로 최근 종영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출연했던 윤시윤이다."야X두 형처럼 영어로 수상소감도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수상을 일단 해야죠.(웃음)"-윤시윤조정석처럼 영어로 수상소감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윤시윤.사실 윤시윤과 조정석은 지난해 '녹두꽃'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다.윤시윤은 당시에도 "조정석과 드라마 출연한다고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이제는 영어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일까? 혹은 야X두에 대적하는 경쟁업체 모델을 노린다는 뜻일까?"야X두에 대적한다기보다는 정석이 형만큼만 (영어) 하고 싶어요.경쟁업체에서 연락 오면 땡큐죠. 대본 외우듯이 교재를 달달 외울 수 있어요."-윤시윤대적하고 싶진 않지만,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단다!십년 전에 신세경에게 to부정사를 가르치던 준혁 학생, 이제 새로운 영어 선생님의 대명사가 되는 건가요?윤시윤은 이미 자신만의 학습 계획도 세워두고 있었다."게스트하우스를 가서 외국인들과 영어 공부를 하는 게 제 위대한 새해 목표예요. 영어 공부는 절대 소소하지 않거든요."-윤시윤'위대하게' 영어 공부를 계획하는 그다.열정으로 이미 A+는 확보했다!윤시윤이 이렇게 영어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게 된 사연이 있다. "외로울 틈이 없게 일부러 취미를 많이 만들었어요.대중들에게 연예인은 시청률과 스코어로 보여지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제 존재감을 느끼거나 저를 평가하려고 하면 위험하고, 거기서 우울증이 온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윤시윤 개인의 삶에 집중해서 소소하게 취미활동을 하고, 이루고, 가슴 설레하는 데 집중해 1년동안 이루는 부분들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더라고요."-윤시윤연기 외적인 성취감을 얻기 위해 취미를 많이 만들었다는 윤시윤!덕분에 그는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사진, 복싱, 스킨스쿠버 등등 정말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처음에는 시작을 사진으로 했어요. 사진을 찍으러 외국에 나가니 혼자 여행하는 게 좋아지고, 외국에 나가니 중국어, 일본어도 공부하게 됐어요.동남아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스킨스쿠버도 하고 싶어졌고, 태국에 갔더니 킥복싱이 해보고 싶어졌어요. 이렇게 점점 연결이 되더라고요."-윤시윤이런 대단한 '취미부자'라니!그런데 이런 라이프 때문에 그가 하지 못하는 게 있다는데, 바로 연애다."제가 워낙 취미 같은 게 확고하니까 최성원 형이 '너 그럴 시간에 여자나 만나라'라고 종종 얘기하곤 해요. 그럼 저는 '안 돼 근손실 와'라고 농담하곤 했어요.(웃음)"-윤시윤근손실이 뭣이 중헌데...윤시윤은 외롭지 않은 걸까?"집에 들어갔을 때, 잠들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할 때 종종 비어있는 집이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이건 진짜로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외로움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자기만의 생활을 깨고 싶거나, 누군가와 이걸 같이 하고 싶을 때 그게 진짜 외로움이라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은 저의 삶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윤시윤여자친구가 국밥이 먹고 싶다면 부산에서도 사다주는 로맨틱한 윤시윤인데..전세계 여성 동지들에게는 정말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그래도 그는 덧붙였다."어느 순간에 같이 쇠질(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그게 외로움이 온 거고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윤시윤윤시윤이 빠른 시일내에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사진, 복싱, 스킨스쿠버 등등을 하고 싶어지는 사람을 만나게 되길 응원한다. 그래서 야X두 형의 로맨틱한 수상소감도 따라잡기를 바라겠다."영어, 연애, 결혼.야, 너도 할 수 있어."사진 = 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성민주 기자 news@news-ade.com
연예 '스토브리그' 팬들이 항의(?)하게 만든 장본인 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역대 SBS 금토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로 출발한 '스토브리그'. 현재 15.5%까지 오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어느덧 '열혈사제'가 세운 최고시청률 22%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스토브리그'.드라마의 인기만큼, 이것 또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난리났다는데.'스토브리그' 드림즈 팀의 마스코트 양 인형이다.귀엽게 생긴 외모 덕분에'스토브리그' 내 신스틸러가 됐다.한재희(조병규 분) 책상에도 있고이세영(박은빈 분)과도 함께 있고여기에도 떡하니 출연!등장할 때마다 러블리함을 뽐내는 너란 존재♥덕분에 '스토브리그' 팬들은 양 인형 앓이중.심지어 양 인형을 팔아달라고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단다.저도 정말 사고 싶어요 ...★'스토브리그'를 챙겨보는 필자 지인들은 "양 인형 구할 방법 없냐", "너는 관계자(?)니까 구할 수 방법 좀 물어봐"라고 진지한 궁서체로 요청했다. (거짓+과장 없는 100% 실화)너희들을 위해 내가 지갑을 기꺼이 열 의향이 있어...★인형 뿐만 아니라 머그컵, 피규어 등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 드라마를 보는 내내 구매욕구 100000000%를 불러일으키는 드림즈 굿즈들. '스토브리그' 소품팀은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줄은 1도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잘했다', '귀엽다' 등 피드백을 줬을 때 뿌듯했는데요. 드라마가 시작된 후 시청자 분들이 이렇게까지 뜨겁게 원하실 줄은 전혀 몰랐죠!'야구 구단이라면 어떻게 수입원을 창출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디테일하게 제작했어요. 노력한 부분들이 이렇게 인정받아서 부심도 생기고 어깨 뽕도 올라가고 있어요. 하하하."-'스토브리그' 소품팀-특히, 소품팀이 시청자들에게 '소름끼쳤다'고 느꼈던 것이 있었다는데."순식간에 지나갔을 텐데, 키링을 찾아내신 걸 보고 소름 돋았어요. 시청자 분들의 관찰력에 감탄했어요."-'스토브리그' 소품팀-여기서 질문, 왜 드림즈 마스코트는 양이었을까?"양이라는 동물이 주는 귀여움이 한 몫 했고요. 그리고 여린 이미지가 있어서 현재 약팀인 드림즈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마스코트로 선정했어요."-'스토브리그' 소품팀-이와 더불어 '스토브리그' 소품팀은 드림즈 팀의 유니폼 색깔을 녹색 계열로 정한 이유 또한 들어봤다."강해 보이지 않는 색, 그리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보이는 색을 찾다보니 녹색이더라고요. 그래서 녹색으로 유니폼을 맞추게 됐습니다.드라마 내용상 드림즈라는 팀이 최하위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과 극 중 후반에 팀 자체가 변화되는 상황들도 반영했어요."-'스토브리그' 소품팀'-소품팀의 디테일한 노력 때문에 '스토브리그' 시청자들은 드림즈 팀 이외 나머지 9개 구단(바이킹스, 펠리컨즈, 세이버스, 웨일즈, 재규어스, 데블스, 타이탄스, 블랙윙스, 레드호크스) 유니폼 색에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이에 소품팀은 특별한 의미부여를 한 건 아니라고 답했다. 대신 이것만 유의했다고 덧붙였다."가급적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을 상징하는 색깔이나 디자인을 피하려고 했어요. 가상 팀이니까 특정 팀을 떠올리게 하면 안되잖아요?하나 알려드리자면, 극 중 야구 유니폼들은 실제 야구 선수들이 착용하는 재질 및 디자인과 똑같습니다. 철저한 고증으로 탄생했어요."-'스토브리그' 소품팀-사소한 부분까지 온 힘을 쏟아부으며 고증했다는 소품팀의 노력이 느껴지는 멘트다.디테일하게 준비하다보니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드라마 촬영 일정과 굿즈 제작 기간 사이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어요. 그렇다보니 한 쪽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면, 저희는 새로운 굿즈들을 구상하고 만들었던 적도 있어요."-'스토브리그' 소품팀-'스토브리그'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양 인형의 추후 판매 여부다."아쉽게도 양인형은 사정상 당장 판매는 힘든 걸로 알고 있어요. 대신 머그컵이나 피규어 등은 커머스 사업으로 계획 중입니다. 어쩌면 곧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웃음)"-'스토브리그' 소품팀-좋았어!머그컵, 피규어 사러 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품팀에 앞으로 등장 예정인 굿즈가 또 있을까 슬쩍 물어봤다."음, 글쎄요. (웃음)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제작하기엔 시간적인 제약이 있어서 신중한 상황입니다.하지만 드라마를 잘 보시면 깨알 같이 숨어있는 소품들을 찾으실 수는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직 시청자 분들이 발견하지 못한 소품들도 몇 개 남아있어요."-'스토브리그' 소품팀-갓두기님, 드림즈 가을야구 하게 해주세요.우승하면 굿즈 더 많이 만들 수 있잖아요? 저 살 준비 됐어요...★사진 = SBS, 다음 검색화면 캡처, 토이웍스 홈페이지 캡처,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 '스토브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
연예 아내가 인증한 실제론 따뜻한 사람 "죽일 거다~"지난 2013년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연쇄살인마 민준국 역을 연기한 배우 정웅인. 민준국은 현재까지도 손에 꼽히는 악역이고, 이때부터 정웅인은 '악역 전문 배우'로 거듭났다.그러나 악역 연기를 많이 해도 민준국은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는데, 정웅인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또 한 번의 '악역 인생캐릭터'를 경신한 것.바로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의 홍인표를 통해서다. 극중 정웅인이 맡은 홍인표는 식자재 납품 업체 대표이자, 정서연(조여정 분)의 남편이다.세상의 갑질과 부조리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피해의식과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있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홍인표는 세상의 모든 화를 정서연에게 분출했다.특히 정서연이 아이를 유산하자 자신의 삶을 더 망쳤다고 생각, 폭력 남편으로 변모했다. 정서연은 우남재단 이사 윤희주(오나라 분)와 친구. 이에 홍인표는 정서연에게 우남재단 식자재 납품을 부탁했다.그러나 사실 윤희주의 남편이자 우남재단 운영재단 본부장 이재훈(이지훈 분)과 정서연은 바람 피운 사이.이재훈은 홍인표의 거듭된 부탁을 거절했다.그러자 그날 밤, 홍인표는 아내 정서연에게 분풀이 폭력을 행사했다.홍인표는 정서연에게 찬물을 끼얹은 후, 그를 베란다에 내놓았다. 온몸으로 추위를 느끼게 한 것.홍인표의 무서운 얼굴이 드러나면서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했다.특히 그 와중에도 홍인표는 존댓말을 써서 더 무서웠다. 홍인표에게는 특유의 말투가 있다. 이는 정웅인이 만든 것. '악역 전문 배우'다운 연기가 빛을 발했다. 홍인표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냉동창고에 맨몸으로 들어가 고통을 즐기며 화를 삭인다.이처럼 사이코패스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정웅인의 진가가 발휘된다. 이후, 정서연은 우연히 발견한 수송 차량에서 훔친 검은돈 99억을 챙겨 가출했다.그러면서 홍인표 역시 99억 사태를 알게 됐다. 정서연이 99억을 훔쳤고, 이재훈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도 모두 알게 된 것. 홍인표는 정서연이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감히 나를?'이라는 생각을 한 것. 정서연에 대한 홍인표의 집착은 더욱 폭발했다. 홍인표는 아내 정서연을 되찾겠다는 목표로 달라졌다. 그러면서 사업할 때는 몰랐던 똑똑한 홍인표가 나타났다.그는 도청과 위치추적기를 통해 아내를 찾아냈다. 역시 정서연에게 가해진 폭력. 홍인표는 사포로 피부를 문지르며 역대급 고통을 가했다. 이날 방송 후 홍인표는 '사포 악마'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후에도 홍인표는 99억을 자신이 회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홍인표의 목표는 확실했다. 그에게 99억은 '일석이조'였다. 정서연을 살리고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면서, 동시에 돈을 누리면서 살고자 한 것. 마침내 홍인표는 돈가방을 쟁취했지만,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돈의 주인인 레온(임태경 분)이 홍인표를 죽이려고 한 것. 홍인표의 생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처럼 무서운 연기로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한 정웅인.지난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정웅인은 센스 있는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그는 "폭력적인 남편 연기를 해도 상을 주시네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요즘 주변에서 웃지 않아도 두려워하고 웃어도 두려워한다. 반말해도 존대를 해도 두려워한다"고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정웅인은 "저도 '동백꽃 필 무렵'처럼 따뜻한 드라마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웅인이 비단 악역만 한 것은 아니다. 최근인 불과 2년 전에도 정웅인은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정웅인은 수용자들을 진심어린 애정으로 대하는 '참 교도관' 팽부장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악역 이미지를 지운 반전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팽데레', '파더팽레사', '팽블리' 등의 별명도 얻었다.  그렇다면, 실제 정웅인은 어떤 사람일까?정웅인은 따뜻하고 가족적인 사람이다. 이는 가족들이 증명한 사실이다!정웅인은 지난 2014년 MBC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면서 세 딸의 아빠로서 따뜻한 면모를 과시했다. 밝고 귀여운 성격의 딸들을 보면서, 정웅인은 아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정웅인의 아내 이지인 씨는 현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들의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세 딸 세윤, 소윤, 다윤은 폭풍성장한 모습!특히 정웅인의 아내는 정웅인이 '99억의 여자'에 출연하면서 귀여운 해명을 하기도 했다.'99억의 여자'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것!이지인 씨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정웅인의 연기와 실제는 다르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이제 앞으로 우연히라도 정웅인 배우를 봐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사진 = SBS, KBS,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 뉴스에이드 DB, tvN, MBC, 이지인 인스타그램손효정 기자 news@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