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B] 아이섀도우 털어보려다 내가 털렸다

기사입력 2015.11.06 3: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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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LINE//식욕 못지 않게 호기심이 폭발하는 기자 한 마리가 한 번 쯤 해보고 싶은 쓸데없는 일을 대신 해드립니다. 에이드실험실 po오픈wer.

 

 

# 여덟번째 궁금증 : 내 눈이 두 개인게 서러워

 

아이라이너, 립스틱에 이어 세 번째 화장품 실험, 그토록 두려워했던 아이섀도우 털이의 시간이 도래했다. 색도, 텍스처도 끝이 없는 제품군이지만 애석하게도 내 눈은 두 개일 뿐이고...그럼에도 자꾸만 손이 갈 뿐이고...마음은 길태미인데 아침에 손에 잡히는 건 언제나 음영 섀도우 일 뿐이고...모두가 바닥을 보는 건 애초에 포기한 아이섀도우, 작정하고 털어봤다. 내가 털리나 네가 털리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 실험대상: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얼쓰

 

 

1+1일 땐 '개이득', 정가에 사도 본전 이상은 하는 국민 섀도우 아리따움 모노아이즈가 이번 실험의 도구. 회사 근처 아리따움에서 5000원에 구입했다. 용량 1.3g. 색상은 음영 섀도우계의 수지 쯤 되는 얼쓰. 필자가 데일리로 사용하는 제품이라 가장 객관적인 양을 측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로) 선정했다.

 

생전 쓸 일이 없었던 섀도우 브러시도 한 점 구입. 뻣뻣한 놈을 사고 싶었는데 점원님이 "음영에는 요런 것이 좋아요"라고 설명하시기에 홀린 듯 바꿔 들었다. 예, 그렇습니다. 제가 지조없는 소비자입니다.

 

# 실험 방법: 바른다, 막 바른다

 

 

생 눈 준비. 물론 눈에 직접 바를 건 아니고 가로길이를 쟀다. 지난 번 아이라이너 실험에서는 3.2cm로 측정됐는데 이번에는 3cm로 측정되는 기이한 현상.

 

원래 필자는 손가락을 이용해서 섀도우를 바르지만 실험의 편의를 위해 브러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브러시로 칠하니 발색력의 차이가 너무나 심하여 그냥 손가락으로 하기로.

 

 

브러시 너 아웃.

 

섀도우 윗 면을 손끝으로 한 두 번 원을 그리며 쓸어준 후에 직선을 칠하고, 또 한 번 섀도우를 손끝에 찍은 후 이미 그린 선 위에 한 번 덧칠했다.

 

고로 종이에 그려진 짧은 한 줄이 두 번 칠해진 것. 평소 한 쪽 눈에 한 번 찍어 바르지만 손에 묻어 닦아내는 섀도우와 날리는 가루, 조금씩 덧칠하는 양을 고려했다. "초정밀저울을 사용해서 한번 쓴 후에 달라진 무게를 재서 나머지를 계산하세요"라는 의견을 댓글에서 종종 발견하는데, 초정밀저울을 법인카드로 구입할 만큼 격조있는 에이드실험실이 아니기에 그냥 손이 고생하는 걸로.

 

 

3cm로 칸을 나눈 종이에 차례로 그어주었다. 사용한 손가락은 검지, 중지, 약지다.

 

# 전쟁을 시작한다

 

 

아이섀도우와 전투 개시. 사고를 멈추고 기계적으로 섀도우를 칠하기 시작했다. 종이 한 장에 105회, 525회 돌파. 섀도우는 여전히 건재하다. 만져봤을 때 살짝 파인 것이 느껴지는 정도. 아직 택도 없다.

 

 

800회 돌파 후의 상태. 환공포증을 유발하는 오묘한 것들이 손끝에 걸리기 시작. (이 거친 입자와 불안한 기자와 그걸 지켜보는 편집장) 저 거친 입자들을 부수자 황사 마냥 가루날림이 발생했다. 1000회를 목전에 두고 1차 휴전. 하루면 끝날 줄 알았던 실험은 이렇게 2일차로 넘어가는데...

 

 

실험 2일차. 1260회 돌파(훠우!). 드디어 바닥이 보인다. 깊은 감격. 바닥은 보이지만 여전히 절반 정도는 남은 상황. 끝없는 색칠놀이(라 쓰고 노동이라 읽는다)에 손가락 마디마디에 고통이...반복 작업으로 1600회를 넘어선 상태에서 2차 휴전. 다른 기사도 써야하는 상황이기에 일단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실험 3일차. 이번에는 반드시 끝을 보리라. 정신 집중하여 다시 단순작업 반복. 그렇게 3일차의 2시간이 경과하자...

 

 

드디어! 말끔하게! 다 썼다! 벅찬 감동! 두 번씩 칠했을 때 총 사용 횟수는 무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한 번에 두 번씩 발랐다. 가루 떨어지는 것, 손에 묻는 것과 브러시에 묻는 것을 고려해도 1000일 이상 사용 가능한 양이다. 아이섀도우의 권장 사용 기간은 개봉 후 2년(모노아이즈 기준). '있는 것부터 쓰고 새로 사야겠다'는 착한(?) 마음은 고이 접어두자. 길태미가 아닌 이상 우리는 아이섀도우와 경쟁에서 어차피 지게 되어 있다.

 

# 결과보고

 

실험일시: 2015년 11월 5일

실험주제: 아이섀도우 한 통, 몇 번 사용 가능할까?

실험결과: 손가락으로 두 번씩 바를 경우 총 2255회 사용가능 (양쪽 눈 기준 1127회 사용 가능)

 

기타보고사항

 

1. 각자의 화장 방법에 따라 결과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2. 그래서 모노아이즈 1+1이 언제라고요?

3. 틴트 실험 해달라는 무서운 얘기 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틴트 실험을 해달라는 사람이 역시나 있었다. 틴트는 정말 못하겠어요. 미안해요.

 

# 실험이 끝나고 난 뒤...

 

 

동료가 내 지문의 안위를 걱정해줬다. 제 지문은 아직 행복하고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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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꼭 한번 써봐야 할 패드 5 스킨케어 루틴을 줄여주고 간편하고 손쉽게 피부 고민을 다스려주는 ‘패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피부 고민별로 꼭 한번은 써봐야 할 베스트 패드를 모았으니 믿고 픽해보길! #1 울그락 불그락 '술톤' 진정하기 시카고,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 2만 9800원, 70매술도 안 마셨는데 오늘 피부는 왜 ‘술톤’인가 싶다면, 시카고의 ‘귀신 앰플’ 효과를 듬뿍 머금은 ‘시카 스피디 카밍 패드’를 추천한다. 얇고 부드러운 거즈 패드는 굴곡진 부위에도 빈틈없이 밀착해 쿨링,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얼굴에 열이 많아 메이크업이 들뜨고 두꺼워질 때 강추다. #2 클렌저, 믿고 하나만 챙겨 '단무지 패드' 아리얼,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립앤아이 리무버 패드, 4500원, 30매단 한 장으로도 무지 잘 지워준다 하여 ‘단무지 패드’라 불리는 아리얼의 리무버 패드는 여행 필수템, 파우치 필수템이다. 진하게 겹겹이 칠한 아이 메이크업, 강하게 착색된 립 메이크업도 한 장으로 말끔히 지워낼 수 있다. 무엇보다 클렌징 후 눈시림이나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이 수년간 리무버 패드 계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3 거친 모래알 피부를 위한 '결 개선 패드' 네오젠, 더마로지 젠틀 거즈 필링 레몬, 2만 2900원, 30매다음 주목해야 할 패드는 걷어내고 광내주는 네오젠의 ‘쌈무패드’다. 패드 덕후들의 재구매템으로 유명하다. 특허받은 거즈 실 패드는 필링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선사한다. 촘촘한 3중 구조 패드가 굵직한 굴곡에 상관없이 표면을 고르게 케어해준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 레몬그라스가 함유돼 들뜨는 각질과 번들거리는 피지를 제거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4 쩍쩍 갈라지는 사막 피부엔 '보습 패드'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보습 패드, 2만 2000원, 60매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라면 보습, 진정 효과가 뛰어나 더마토리의 ‘크림 패드’가 제격이다. 6.5cm의 넉넉한 사이즈의 멸균 패드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팩으로 쓰기에도 좋다. 얼굴에 3~4장 붙이고 있으면 웬만한 마스크팩 못지않게 깊은 보습감과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세안 후 1장으로 속당김을 꽤 줄여줘 건성 필수 패드다. #5 칙칙한 피부엔 1일 1 '비타 패드' 구달, 청귤 비타C 토너 패드, 2만 4000원, 70매 칙칙해진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고 싶다면 구달의 ‘청귤 비타C 토너 패드’를 추천한다. 140ml 토너를 가득 부어 촉촉함을 가득 머금은 ‘노란통 패드’는 비타민 뷰티템 특유의 따끔거림 없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결 개선과 함께 브라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겟 할 수 있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T존, U존 유분 컨트롤에도 제격이다. 사진=뷰티팩토리, 시카고, 아리얼, 네오젠, 더마토리, 구달 제공 이소희 기자 news@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