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 이소희 기자] OOO 구두, OOO 운동화.. 예뻐서, 스타가 신어서 혹은 각종 방송 출연으로 애칭을 얻고 유명세를 치르는 신발들이 있다. 최근 등장한 ‘순데렐라 신발’을 계기로 신발 애칭 속 사연을 난데없이 알아봤다.
1. ‘순데렐라 신발’
-프라다 ‘3S5947’, 72만 원대
검찰 출두 중에도 애칭이 생겨난다. 최순실이 이 신발을 신고 검찰청에 출두하다가 한 짝이 벗겨지는 바람에 ‘순데렐라(최순실+신데렐라)’ 신발이란 애칭을 얻은 제품이다. 가히 ‘신창원 티셔츠’ 이후 패션 아이템 계 역대급 애칭이라 할만하다. 가죽으로 제작된 깔끔한 로퍼로 별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지만 가격대는 상당하다. 지난해 S/S 컬렉션 제품으로 이후 단종 됐다가 올해 리뉴얼 출시됐다.
2. ‘천송이 구두’
-지미추 ‘아벨 글리터 펌프스’ 70만 원대
지난 2014년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천송이 역)이 애정 했던 구두. 극중 배역의 이름이 애칭으로 된 대표적인 구두다. 블링블링 글리터 장식과 클래식한 스틸레토 라인이 특징이다. 당시 예비 신부들의 웨딩슈즈로 큰 인기를 모았다고.
3. ‘탄은상 운동화’
-아식스 ‘G1 체리핑’, 9만 5000원
지난 2013년 SBS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김탄 역)와 박신혜(차은상 역)가 커플 슈즈로 선보인 ‘탄은상(김탄+차은상) 운동화’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당시 커플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따뜻한 스웨이드 소재와 통통 튀는 컬러 배색, 편안한 착용감의 쿠션 시스템 젤이 특징이다.
4. ‘효리 운동화’
-뉴발란스 ‘발렌타인 W574VDS’, 7만 9000원
역시나 이름을 딴 애칭이 많다. 그중에는 독특하게도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신발도 있다. 지난 2009년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효리가 선보인 레드 컬러의 뉴발란스 발렌타인은 방송 1회 만에 100% 완판 기염을 토했다.
그래픽 = 이초롱
사진 = SBS 뉴스 트위터, MBN ‘뉴스특보’ 캡처, 바이마코리아 홈페이지,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처, 지미추 홈페이지, SBS ‘상속자들’ 캡처, ‘아식스’ 제공, SBS ‘패밀리가 떴다’ 캡처, ‘뉴발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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