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모습과 달리 SNS에서의 연예인들은 한층 친근하게 느껴진다. SNS를 하는 연예인들 중 유독 방송에서의 이미지와 다른 말투를 쓰는 경우를 모아봤다.
# 이민정
이민정의 인스타그램은 거의 ‘먹스타그램’에 가깝다. 지인들과 함께 먹은 각종 맛있는 것들의 사진, 아들 뒷모습 사진 등을 올리는 편인데 함께 올리는 코멘트가 묘하게 유쾌하다.
똑 부러지는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달리 군데군데 개그 욕심과 털털한 성격이 묻어나 있다. 여느 엄마들처럼 아들을 묘사하는 코멘트나 음식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멘트가 웃음을 자아낸다.
# 지코
카리스마 넘치는 힙합 스웨거 지코. 강한 인상과는 달리 말투가 굉장히 깜찍하다. 트렌드 리더답게 애교가 철철 넘치는 멘트틀로 팬들의 마음을 녹여놓는다.
그렇지만 진지할 땐 진지한 남자. 일 얘기를 할 때는 프로페셔널하게 똑 부러진 말투를 사용한다. SNS에서 의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다.
# 하연수
깜찍한 외모와는 달리 아주 진지하고 정직한 말투를 쓰는 하연수다. 최신 유행어 줄줄 읊고 화려할 것만 같았는데 완전 조용하고 잔잔한 취미를 갖고 있다. 사진에도 감각이 남다른지 직접 찍은 사진들의 퀄리티가 남다르다.
# 김소연 ^^*^^*^^*
시크하고 세련된 인상, 똑 부러진 언니일 것만 같은 김소연. ‘우결’에서 이미 은근히 허당인 실제 성격이 들통 났는데 온라인상에서의 말투도 똑같이 귀엽다.
한 번 웃는 걸로는 부족하다 싶었는지 정신없이 찍힌 웃음 이모티콘과 점과 물결의 향연. 읽기만 해도 친절함을 받는 느낌이다. 참고로 거의 모든 글에 이 웃음이 빠지지 않는다.
# 김윤석
강인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김윤석. 무게감이 느껴지는 만큼 진지한 말투일 것만 같았지만, 글 중간에 점을 많이 찍기로는 김소연 이상이다.
가독성이 좋은 듯 읽으면서 멈칫하게 되는 묘한 매력의 글투인데, 특히 ‘멍충지송’이라는 표현에서 유독 의외의 귀여움이 터져 나오는 느낌이다.
# 이준기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연기를 인상 깊게 본 시청자라면 이준기의 SNS를 처음 접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날카롭고 샤프한 인상을 가진 한류스타지만 그에게는 아이돌의 피가 흐른다. 철철 넘치는 애교도 모자라 장난기도 가득하다. 밥 보다 팬 사랑을 먹고 사는 느낌이다.
이 외에도 뜻밖의 줌마체를 구사하는 문채원, 아이돌체를 구사하는 이경규 등이 의외의 말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들 이런 반전 매력 덕분에 더 사랑받는 건 아닐까?
그래픽 = 계우주
사진 = 이민정, 이준기, 지코, 하연수 인스타그램, 김소연 갤러리 캡처, 김윤석 팬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