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아닌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온 전소민.
이번 드라마 ‘크로스’는 그에게 또 다른
출발점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소중했던 작품이다.
탈 많았던 이 작품을 마친 소감이 남다를 법 했다.
“(조재현 사건)그런 일이 있긴 했지만 전개상
엔딩이 약간 앞당겨진 것 뿐 큰 무리는 없었어요.
다들 흔들림 없이 책임 갖고 임했던 거 같아요.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현장의 여자 배우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전소민 역시 여러 가지 감상이 들 법 했다.
그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뜻과 함께
용기를 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주셔서 앞으로의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게 돼서 감사하죠.
마음이 안타깝고 안 좋아요.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이라도 개선이 된다면 좋겠어요.”
전소민이 이번 ‘크로스’에서 맡은 역할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다. 생소한 직업이기에
사전에 교육도 열심히 받고 준비했다고 한다.
특히 장기 이식에 대한 그의 인식도 달라졌다.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아시면 좋겠어요.
저도 전혀 생각지 못하고 살아가던 부분이었어요.
드라마 끝났으니 저도 장기기증에 대해
가족들과 진지하게 상의해보려고 해요.”
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