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할 때마다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마블 히어로 영화들. 지난달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관객을 돌파해 다시 한번 마블 영화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중 일부 관객들은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들의 다른 작품을 챙겨보며 배우들에게 푹~ 빠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준비해봤다. 어벤져스 배우들의 과거 모습을 찾아봤다.
# 스칼렛 요한슨 - ‘나 홀로 집에 3’
4인조 테러리스트로부터 집을 지키는 꼬마 알렉스의 이야기를 그린 ‘나 홀로 집에 3’. 스칼렛 요한슨은 알렉스의 누나 몰리 역을 맡았는데, 블랙 위도우와 상반된 풋풋함을 느낄 수 있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온리 유’
24년 전 ‘온리 유’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조각 꽃미남이었다. 극 중 상대역으로 나온 토리사 메이는 훗날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와 메이 숙모로 재회했다.
# 크리스 에반스 - ‘퍼펙트 스코어’
올바른 리더 캡틴 아메리카 이미지로 많이 생각하겠지만, 2004년 작 ‘퍼펙트 스코어’에선 시험지를 훔쳐 명문대에 진학하려는 10대를 연기했다. 크리스 에반스 팬이라면 한 번쯤 챙겨봐도 좋다.
# 크리스 헴스워스 - ‘스타 트렉: 더 비기닝’
미국의 대표 SF 시리즈 영화 ‘스타 트렉’에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우주 승무원 800명을 구출하고 숨을 거둔 함장 조지 커크로 출연했다. 인명을 구한 보상으로 이후 토르로 환생한다.
# 톰 홀랜드 - ‘더 임파서블’
2004년 태국 쓰나미를 영화화한 작품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나오미 왓츠의 아들로 분했다.
극 중 해변에서 덤블링을 거뜬히 해내며 스파이더맨으로서 자질을 이때부터 드러냈다.
# 크리스 프랫 - ‘원티드’
스타로드를 만나기 전까지 작은 역할을 전전해왔다. 그중 ‘원티드’에서 직장동료인 제임스 맥어보이에게 키보드로 얻어맞아 이빨이 부러지는 흑역사도 있다.
# 제레미 레너 & 안소니 마키 - ‘허트 로커’
호크아이와 팔콘을 연기한 제레미 레너와 안소니 마키는 ‘허트 로커’에서 이라크에서 주둔한 미군 전우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두 배우는 어벤져스로 합류하게 된다.
# 채드윅 보스만 - ‘갓 오브 이집트’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와칸다 포에버’의 주역이지만, 채드윅 보스만은 의외로 긴 무명시절을 거쳐왔다. 그중 지혜의 신 토트로 출연한 ‘갓 오브 이집트’는 적은 분량과 흥행참패로 본의 아닌 흑역사로 남았다.
# 조 샐다나 -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스타 트렉’, ‘아바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굵직한 영화 주연을 맡아온 조 샐다나도 신인시절이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서 아니마리아 역으로 등장하는데, 팬이 아닌 이상 쉽게 눈치채지 못할지도.
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