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보고 나오며 검색할 7가지

기사입력 2018.12.04 10: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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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그 시절의 아픔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물 뚝뚝 흘리며 나온다는 영화가 있다. 지난 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이다. 


다큐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100% 허구도 아닌지라 극장을 나오며 분명 검색창을 열게 된다는데!



여러가지 검색하는 수고 덜어버리라고 한 번에 준비했다.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떠오를 7가지 사소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다.


영화를 본 친구, 가족이 묻는다면 당당하게 아는 척을 해보자.



# 대책팀, 어디까지가 팩트?



작가 피셜, 비공개 대책반이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고 대책반 구성, 그들의 나눈 대화 등 구제척인 내용은 모두 허구다.



국가부도까지 일주일이 남았다는 영화 속 설정도 허구. 구체적인 시간의 순서도 재배치 됐다.



IMF 협상안의 내용은 반은 팩트, 반은 허구다. 조항들의 순서와 세부 사항이 실제와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당시 IMF가 요구했던 내용들을 기반으로 했다.



# 한시현은 실존인물?



대책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시현 팀장, 실제 모델이 있었을까?


제작진의 답변은 이러했다.



"실제 모델이 있지는 않아요. '이런 인물이 있지 않았을까?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에서 만들어 낸 캐릭터입니다."



# 뱅상 카셀이 왜 거기서 나와?


협상을 하러 온 IMF 총재, 놀랍게도(?) 이를 연기한 배우는 뱅상 카셀이다. 모니카 벨루치와 '라빠르망'을 찍고, 나탈리 포트만과 '블랙스완'에 출연한 그 뱅상 카셀.



어떻게 캐스팅이 된걸까 궁금하겠지만, 그 과정은 '정석'이었다.


IMF 총재 역을 맡을 외국 배우를 고민하던 제작진이 역할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뱅상 카셀 에이전시에 시나리오를 보냈고, 배우도 이를 보고 OK했다.



# 뉴스 화면은 모두 진짜?


정말 많은 뉴스 화면이 등장한다. 이 중 두 장면을 빼고는 모두 당시 실제로 방송됐던 뉴스다.



영화적으로 재구성 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앵커의 입을 빌려 설명이 필요했고, 이 때문에 두 장면을 새로 촬영했다는 후문.



# 90년 대 패션?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유아인, 류덕환의 의상을 보고 '그 땐 그랬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 시절을 모르는 관객들이라면 '정말 저렇게 입었나?' 싶을 것이다.



유아인이 뱅커로 일할 때는 직업적 특색에 맞게 갖춰진 의상을 입었고, 사표를 낸 후에는 개성이 표출되는 의상으로 톤이 상반되도록 했다고.



류덕환의 패션은 1990년대 후반 유행했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다. 1990년대 후반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며 힙합 스타일이 유행했고, 그걸 류덕환의 의상에 반영했다. 



# 류덕환의 정체는?



극 중 류덕환을 보며 '쟤는 뭐하는 사람이기에 돈이 그렇게 많아?'싶은 사람도 있을 것.



사실 제작진이 따로 설정한 전사는 없다. '압구정에 사는 돈 있는 아이'가 콘셉트였다. 소위 '압구정 오렌지족'이 류덕환 캐릭터의 모델인 셈이다.



# 김영삼 대통령은 왜 뒷모습만?


대책반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러 들어가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했을지 '마음의 준비(?)'를 했을 터. 그러나 배우의 앞모습은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지 않는다.



닮은 배우를 찾지 못했나 싶겠지만, 사실 이 또한 제작진의 의도가 숨어있다.


실존 인물을 구현해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결정을 내리는 인물 설정이 필요한 것이 었기 때문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재현해 낼 인물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



(사진 속 인물은 경제수석(김홍파 분)이다. 착오없길 바람!)



구현하는 느낌을 주면 영화의 흐름이 깨질 수도 있기에 그저 대통령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 정도로만 표현을 했다. 



'국가부도의 날'에 대한 사소한 정보 7가지, 영상으로 만나보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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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가부도의 날' 포스터, '국가부도의 날' 스틸, 뉴스에이드 영상 캡처


안이슬 기자 drunken07@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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