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에게 요즘 이 질문 하고 싶은 시청자들 많을 거다.
“혹시, 웹툰 뚫고 나오셨어요?”
그런 그에게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2D의 인간화’
원작 웹툰을 쏙 빼닮은 박서준에,
2020년 안방 이 홀딱 빠졌다.
싱크로율이 100%를 넘어 ‘살아 숨 쉬는 박새로이’같은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극 중 박서준이 연기하는 박새로이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직진 청년.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입성한 이태원 거리에서 새로운 꿈의 도전을 시작한 인물이다.
박서준은 누구보다 소신 있고 패시 넘치는 박새로이의 다부진 매력을 통해 유쾌한 재미와 감동,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시청자에 선사하고 있다.
박새로이로 말할 것 같으면
무릎 한번을 꿇지 못해 고등학교 전학 첫 날 퇴학을 당하고, 원수를 폭행한 죄로 살인미수 전과자가 된 인물. 그러나 이 조차도 폭행을 했으니 벌을 받는 법이라며 억울할 것도 후회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이 남자의 가치관이자 소신이다.
박새로이의 키워드는 #소신있게살자 #중졸 #전과자 #단밤사장
소신 장난 아니야, 엄청나, 대단해
동글동글한 헤어스타일이 마치 ‘밤톨’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듯 터프한 듯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지만 왠지 모르게 어울리고,
휠 줄 몰라 툭 부러지는 탓에 평생 몇 번의 후회를 남겼을 것 같지만 자신의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 인물.
‘우직하다’라는 단어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박새로이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원작 팬들로부터 박새로이 캐릭터로 적극 추천 받았던 박서준.
원작 팬들의 눈은 틀리지 않았던 듯, 박서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완벽한 싱크로율로 티저 포스터와 촬영 현장 사진은 물론 본 방송이 공개된 후에도 매회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졸다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완전 박새로이!
대체, 박서준은 어떻게 원작 웹툰을 찢고 나왔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2D 인간화’의 장인이 됐을까. 어떻게 ‘인간 박새로이’가 됐을까. 그의 철저하고 눈물(?) 나는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박서준의 박새로이 화 과정,
지금부터 알아보자.
먼저, 박서준의 스타일리스트 임혜림 실장에게 물어봤다.
‘이태원 클라스’ 속 박서준 표 박새로이, 어떻게 탄생됐나요?
Q1. 박서준 표 박새로이, 콘셉트는 어떻게?
A. 원작 속 캐릭터의 스타일을 참고해서 콘셉트를 잡았어요. 웹툰에서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던 장면들은 그 장면 속 의상과 최대한 똑같이 구현하려 노력했고요.
Q2. 박새로이의 ‘포인트’는 무엇일까?
A. 완벽하게 세팅된 느낌이 아닌, 현실감 있는 스타일링이에요.
무엇보다 박새로이가 놓인 상황에 맞춰 활동성에 중점을 뒀어요.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 썼죠.
Q3. 스타일링 기대 포인트를 짚는다면?
A. 앞으로 계속 스타일링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에요. 극 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박새로이도 성장하고, 이에 따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그 점도 눈여겨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서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박새로이는 원작을 본 분들이 인생 캐릭터로 꼽는 만큼 부담이 크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인물이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도전과 성장은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많은 공감과 응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좋은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매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감탄을 자아낸 박서준이지만, 워낙 탄탄한 팬을 보유한 원작이 있기에 박새로이를 연기하는 것은 부담감도 상당했을 터.
‘이태원 클라쓰’를 준비하는 박서준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소속사 관계자에 준비과정을 들어봤다.
Q1. 싱크로율에 쏟아지는 극찬, 소감은?
A. 감사하죠. 특히 원작 팬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더욱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시청자들이 호응 덕분에 박서준을 비롯한 ‘이태원 클라쓰’ 팀 모두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어요.
영상으로 보는 박서준이 박새로이 되는 과정
Q2. 캐릭터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A. 원작에서 참고할 수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본인이 표현할 새로이의 감정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스타일 면에서는 원작 속 캐릭터의 이미지를 토대로 작가님과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의 스타일을 완성시켰죠.
Q3. 또 한 번의 ‘웹툰’ 원작 작품, 부담은 없었나요?
웹툰 원작 작품에 대한 부담보다는 역할 표현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드라마로 선보이는 새로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에 대해 여러가지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했고, 현재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
"지금도 ‘이태원 클라쓰’를 만들기 위해 후반부 촬영이 진행 중이고, 드라마 결말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예요.
어떠한 결말을 맺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 박서준 소속사 관계자
사진 = JTBC, 뉴스에이드 DB
조혜련 기자 news@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