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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0시간 공복 유지한다는 자기 관리 끝판왕
데뷔 26년 차 가수의 컴백 프로모션 수준이 신인들의 그것과 맞먹는다. 지난 1일 신곡 'FEVER'를 발표한 박진영이다. 일단 음원이 나온 후 자신의 SNS에 주요 음원사이트 별 링크를 각각 올려놓았고 뮤직비디오 조회수 500만 돌파도 직접 카운트했다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정도. (아이돌 느낌 만끽 중인 분! ㅋㅋ)SNS에 글을 남길 때 꼭 한국어로 한 번, 영어 또 한 번 올리는 것이 포인트!SNS에 올라오는 자신의 신곡 커버 영상은 다 찾아보는지! 사람들이 많이 틀린다며 짧게 정리한 원포인트 안무레슨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예능에 나올 때도 보통 아닌 열정을 보여준다. 지난달 30일 JTBC '아는 형님'에 나올 때는 의상인 교복에다가 하얀 깃털(?)을 달아 리폼하고 등장!....한 걸로도 모자라! 하이라이트만 보여주는 신곡 무대에 무려 댄서를 9명이나 대동하고 나타났다.(준비성 무슨 일이야...ㅋㅋ)그리고 연말 콘서트에서 출 거라는 춤이 무려!성인식! 쩍벌 댄스마저 소화해버리는 마성의 소유자다.박진영이 추는 '성인식'이 너무 강력해서 원조 가수 박지윤의 성인식이 잊혀지는 이 기분...☆박진영의 열정은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프로필만 봐도 알 수 있다.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에 최근에 추가된 틱톡까지!개설된 SNS 채널이 아이돌 못지 않게 많고 다양하다.SNS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팬들 마음 아우를 남친짤(?)은 기본에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홍보도 알아서 척척척!JYP 사옥 1층에 있는 카페 소울샵 신메뉴 홍보에도 자신의 SNS를 활용한다. 그 바쁜 와중에 유병재 유튜브 채널 영상도 보는지 의외의 시청 인증(?) 게시물이 올라왔고KCBL 연예인 농구대회에 출전해서 일본팀과 결승전을 앞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농구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는 박진영은 지난 2015-16 NBA 파이널 6차전에 객원 해설자로 나서 중계에 참여한 적도 있다.대체 쉬는 시간은 언제....?올 초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서 일과표를 공개했는데 단 일 분도 허투루 쓰는 시간이 없었다. 심지어 아기를 돌보는 하루 30분 남짓한 시간과 오후 10시30분에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정해놨다.식단도 만만치 않다.저녁은 화, 금, 토요일에만 먹고 다른 날은 1일 1식으로 점심 한 끼만 먹는다. 칼로리 섭취는 4시간 안에 하고 나머지 20시간은 공복 유지하는 것이 룰이다. 그렇게 체력과 몸매를 유지하며 한결 같이 열정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는 박진영!음원차트, 음악방송 등등에서 1위 타이틀을 얻은 박진영의 자작곡은 55개!!!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이 597개에 달한다.박진영의 음악!하면 무대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데지난 2015년 MAMA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박진영의 손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발재간. 이렇게 실험적이고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가수가 열정 만렙 박진영 말고 또 있을까!올해 MAMA에도 출연한다고 하는데 이번엔 또 어떤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지!사진 = 박진영 트위터, 포털사이트 다음 화면 캡처, 박진영 인스타그램, MAMA 영상 화면 캡처임영진 기자 plokm02@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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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몸무게의 정석이라는 배우
[이것은 영업글이다] 오르락내리락하는 몸무게를 보고 흔히 '고무줄 몸무게'라는 말을 한다.그런 '고무줄 몸무게'의 정석을 보여주는 배우가 있다.바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다.혹시 크리스찬 베일도 물만 먹으면 살이 찌고, 한 끼 안 먹으면 살이 빠져서 고무줄 몸무게인가?노놉! 그렇지는 않다. 그를 '고무줄 몸무게'의 정석이라고 표현하는 건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따라 몸무게를 늘렸다 줄였다 하기 때문이다.한번 확인해볼까.1. '아메리칸 싸이코'그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작품은 지난 2000년에 개봉했던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 때부터였다.'아메리칸 싸이코'는 병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패트릭 베이트만(크리스찬 베일)이 살인을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패트릭 베이트만은 자기애가 넘쳐나는 인물. 헬스를 하며 몸을 만드는 것이 하루 일과인 만큼 그 캐릭터에 맞는 다이어트는 필수였다.(WOW)이에 크리스찬 베일은 한 인터뷰에서 "단백질로만 구성된 식사를 했다. 설탕은 없었고 좋은 지방과 저탄수화물만 먹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2. '머시니스트'이때까지만 해도 '말랐다'라기보다는 '슬림하다'라는 수식어가 어울렸던 크리스찬 베일. 그러나 지난 2005년 개봉한 '머시니스트'에서 깡마른 몸매를 공개했다. (같은 사람 맞아?)크리스찬 베일은 극 중 잠들지 못해 점차 말라가는 트레버 레즈닉 캐릭터를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그가 인터뷰에서 공개한 식단은 하루에 물, 사과 그리고 커피 한 잔이 전부.이런 식단 덕분에(?) 크리스찬 베일은 4개월 만에 약 27kg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한다.그리고 영화를 찍을 당시 그의 몸무게는 약 54kg...이마저도 그의 건강을 걱정한 제작진들이 말려서 가능한 몸무게였다고 한다.3. '배트맨 비긴즈'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다크 나이트' 시리즈, 그 중심엔 새로운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이 있었다.크리스찬 베일 표 배트맨은 영화 '배트맨 비긴즈'로 처음 만나볼 수 있었는데.그런데 여기서 깜짝 놀랄 만한 사실! 앞서 언급한 '머시니스트'와 '배트맨 비긴즈'의 개봉 연도가 동일하다는 사실이다.그렇다는 것은 '머시니스트'의 저 몸으로... 우리가 아는 히어로... 배트맨... 을...?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실제로 '머시니스트'가 끝난 후 '배트맨 비긴즈' 촬영 시작 전까지 단 5개월의 시간밖에 없었던 크리스찬 베일.그의 선택은?와우.단 5개월 만에 히어로에 적합한 몸매를 만들어냈다.이를 위해 크리스찬 베일은 피자와 아이스크림 위주로 밥을 먹는가 하면 하루에 5끼를 먹어야 했다고.물론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4. '파이터'그렇게 2008년작 '다크 나이트'까지 몸 좋은 배트맨으로 살아가던 크리스찬 베일은 다시금 몸무게 감량을 선언한다.이는 영화 '파이터' 때문.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와 그의 트러블메이커인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약물 중독자였던 디키 에클런드를 표현해내기 위해 크리스찬 베일은 약 13kg가량의 몸무게를 감량했다.(이젠 안쓰러울 지경)그러나 다행히(?), 극단적인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지 않았다고 알려졌는데.당시 크리스찬 베일은 인터뷰 등을 통해 오로지 운동 만으로 살을 뺐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정말 하루 종일 미친 듯이 달렸고 덕분에 몸이 건강해진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런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해 크리스찬 베일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5. '아메리칸 허슬'지난 2014년 개봉한 '아메리칸 허슬'.당시 '아메리칸 허슬'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를 보고 다들 의문을 제기했었다."크리스찬 베일은 어디 있어?"센터에 계십니다만...크리스찬 베일의 고무줄 몸무게에 적응됐나 싶었는데 이런 비주얼은 또... 적응이 안 된다. (ㅋㅋㅋㅋㅋ)'아메리칸 허슬'에서 사기꾼 어빙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이 캐릭터를 위해 약 18kg을 증량한 그는 심지어 머리까지 미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였다.쉽사리 알아볼 수 없는 외형 변화로 모두를 놀라게 한 그는 당시 많은 양의 도넛, 치즈버거 등 손에 잡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먹으며 몸무게 증량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아쉽게 이 영화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6. '엑소더스'그리고 또 뺐다. (이쯤 되면 중독이다, 중독)흔히 알고 있는 '모세의 기적'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크리스찬 베일은 모세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노예들을 이끌고 이집트 파라오인 람세스와 맞선 인물, 그리고 노예들과 함께 이집트 탈출을 시도한 인물. 그러니 '아메리칸 허슬'의 저 몸으로는 캐릭터 소화가 불가능하다.단 6개월 만에 살을 빼야 했던 그는 수영과 달리기, 3일간의 파워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몸매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7. '바이스'(이제 그만해요, 우리...)또 쪘다... 아니, 또 찌웠다.미국 부통령 딕 체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바이스'에서 딕 체니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이번엔 정말 못 알아볼 만큼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시도했다.이번에도 약 18kg의 몸무게를 증량한 크리스찬 베일은 머리를 민 것은 물론, 목을 두껍게 하기 위한 운동까지 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8. '포드V페라리'그리고 4일 개봉한 '포드V페라리'로 돌아온 크리스찬 베일.이젠 몸무게 증량 혹은 감량이 없으면 섭섭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그리고 역시나, 이번엔 30kg을 감량했다고 한다.1960년대, 레이스 대회를 휩쓸었던 페라리에 맞서기 위한 포드사의 실화를 다룬 이번 영화에서 크리스찬 베일은 두려움 모르는 레이서 켄 마일스 역을 맡았다.레이서인 만큼 몸무게 감량은 필수였을 터. 이에 동료 배우 맷 데이먼은 "크리스찬 베일은 '먹지 않았다'는 말로 몸무게 감량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렇게 캐릭터를 위해서라면 몸무게의 변화를 마다하지 않는 크리스찬 베일.그러나 팬들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그의 몸무게 탓에 건강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그래서일까. 드디어 크리스찬 베일이 더 이상의 몸무게 변화는 없을 것이란 생각을 밝혔다.그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드라마틱한 몸무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끝났다"라고 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신기했던 크리스찬 베일의 외모 변신은 이제 못 볼 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이제 건강 챙겨가며 좋은 연기 많이 많이 보여주길!사진 = '포드V페라리' 스틸컷, '아메리칸 싸이코' 스틸컷, '머시니스트' 스틸컷, '배트맨 비긴즈' 스틸컷, '파이터' 스틸컷, '아메리칸 허슬' 포스터, '아메리칸 허슬' 스틸컷, '엑소더스' 스틸컷, '바이스' 스틸컷, '더 프로미스' 스틸컷, '몬태나' 스틸컷뉴스팀 news@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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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우상이라는 라이징스타
지난 1일 데뷔 1주년을 맞은 배우 이재욱! 2019년 가장 핫하게 떠오른 배우로 손꼽힌다.그는 tvN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에서는 마르꼬한으로 출연해 개성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설지환 역을 맡아 '연하남'의 매력으로 인기몰이를 했다.이재욱은 최근 인생작을 하나 더 추가했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첫 주연을 맡은 것.그는 극중 은단오(김혜윤 분)을 짝사랑하는 서브남 백경 역을 연기했다. 짠내가 폭발하는 백경 캐릭터로 이재욱은 전국을 '서브병 앓이'에 빠지게 했다. 실제의 이재욱은 어떤 사람이냐고? 1998년생으로 올해 22세인 이재욱은 순수 그자체였다.진지하게 고민할 때는 '미간 왕자'답게 미간을 찌푸리고, 얼굴이 빨개지면서 긴장하기도. 이재욱의 어린시절부터 아무도 모르는 신체 비밀까지, 그에 대한 모든 것을 탈탈 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말로 쓰는 프로필, 이재욱 편이다. 이재욱?이름 - 이재욱생년월일 - 1998년 5월 10일띠 - 호랑이띠별자리 - 황소자리혈액형 - O형키 - 187cm시력 - 좌우 0.1, 렌즈 착용이름 이재욱. 재상 재(宰)에 빛날 욱(昱)을 쓴다. 돈을 많이 번다는 뜻? 생년월일은 1998년 5월 10일생으로, 호랑이띠고, 황소자리다. 혈액형은 O형, 키는 187cm, 시력은 좌우 0.1이다. 렌즈를 착용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재욱 더 알아보기취미 - 스키, 수영특기 - 뮤지컬고향 - 서울잠버릇 - 만세 하기말버릇 - 잘 모르겠다주량&술버릇 - 소주 1병 반, 잠자기취미는 스키와 수영, 특기는 뮤지컬이다. 고향은 서울, 서울토박이다. 아쉽게도 별명은 없고, 태몽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재욱을 더 알아보니 '만세맨'이었다. 그의 잠버릇은 '만세 하기'. 특히 주량은 소주 1병반인데 '술에 취하면 만세를 하고 잠을 잔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렇게 키가 컸나 보다 좋아? 싫어?좋아하는 음식 - 패스트푸드싫어하는 음식 - 미더덕좋아하는 계절 - 겨울싫어하는 계절 - 여름좋아하는 사람의 성향 - 긍정적인 사람싫어하는 사람의 성향 - 부정적인 사람좋아하는 음식은 패스트푸드. 싫어하는 음식은 미더덕이라고 밝혔다. 식감이 별로라고 설명을 덧붙였다.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싫어하는 계절은 여름. 좋아하는 사람의 성향은 긍정적인 사람, 싫어하는 사람의 성향은 부정적인 사람.단순한 대답을 이어가던 이재욱은 쑥스러운 미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이재욱의 기억어린시절의 나 - 장난꾸러기어린시절 우상 - 백종원인생 최초의 기억 - 학예회 때 울었던 기억어린시절 '장난꾸러기'였다는 이재욱의 우상은 반전이었다! 바로 백종원이라고.이재욱은 "다방면적으로 활동하시는 게 멋있었다. 그리고 지식이 엄청나신데, 제가 보기엔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지금도 물론 대단하시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재욱은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컸나 보다.인생 최초의 기억에 대해서 "학예회 때, 키가 크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센터를 맡게 해주셔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한 것. 혹시 사진 속 이날이었을까?이재욱 페이버릿가장 자주 연락하는 사람 - 고등학교 친구가장 자주 즐겨입는 옷 - 트레이닝복가장 자주 가는 장소 - 카페, 영화관가장 자주 시켜먹는 배달음식 - 햄버거가장 행복했던 기억 - 대학 입시에 합격했을 때가장 힘들었던 기억 - 현역 때 대학 떨어졌을 때이재욱의 페이버릿(favorite)은 젊은 청년다운 답이 이어졌다.고등학교 때 친구와 가장 친하고, 트레이닝복을 즐겨입는단다. 카페와 영화관 가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시켜먹는 음식은 햄버거라고. 진정으로 패스트푸드 러버였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재수 후 대학 입시에 합격했을 때, 들었던 기억은 현역 때 대학에 떨어졌을 때이다.21살이라는 나이를 알 수 있는 귀여운 답변이다. 이재욱은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재학 중이다. 인생 돌아보기돌아가고 싶은 순간 - 없다전생에 나 - 돌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비밀 - 두 번쨰 발가락이 길다가방에 꼭 들어있는 물건 - 노트호감가는 상대가 있을 때 하는 행동 - 밥 사주기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 어머니께 드린다10년 뒤 나 - 지금처럼 열심히 일한다.비석에 새길 문구 - 열심히 살다 가다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 긍정지금이 행복한듯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다는 이재욱. 그는 전생에 자신이 '돌'이었을 것 같다고 반전 대답을 했다.이유는 단순했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게 취미라서"라고.또한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비밀로 '두 번째 발가락이 길다'고 밝혔다. 가방에는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니고, 호감가는 상대한테는 밥을 사준다고. 이재욱은 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어머니께 드린다"면서 효자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10년 뒤에는 "지금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데뷔 1년 만에 배우로서 인정받고 초고속 성장을 한 이재욱. 10년 뒤에 어떤 배우로 성장해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뉴스에이드, 이재욱 인스타그램손효정 기자 news@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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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볼은 핑계, 이거 사실 분장쇼 맞죠
[이것은 영업글이다]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분장쇼.코믹한 분장을 보며 웃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분장을 많이 활용하곤 한다.그러나! 보통 분장을 벌칙 수준에서 그치는데 반해, 이 예능 프로그램은 아예 작정하고 분장쇼를 보여주고 있다.바로 tvN '신서유기' 시리즈다. 최근 7번째 시즌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서유기'.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 '신서유기'의 본래 목적은 분장쇼가 아니다.명백하게, '곳곳에 떨어져 있는 용볼을 수집하는 멤버들'이라는 콘셉트가 있다. 용볼 수집을 위해 게임도 하고 그런다.그런데...아무리 봐도 용볼은 핑계인 것 같다.분장쇼가 하고 싶었던 거다. 확실하다. 왜냐? 지난 2016년, 시즌 2로 되돌아가 보자.두둥 시즌 2,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돈오공(돼지 돈+손오공)으로 변신한 강호동의 모습이다.참고로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신서유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드리자면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삼장법사와 손오공 등이 나오는 '서유기'이니까, 강호동의 손오공 변신은 납득이 가능하다. 그럴 수 있다.(그럴 쑤 이쒀!)그런데 이분들은 왜...?단순한 여장, 외계인 분장 같아 보이지만, 이건 만화 '드래곤볼'과 관련이 돼 있다.명백히 '용볼, 즉 드래곤볼' 찾는 여정인 '신서유기'.그러니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부르마와 피콜로로 변신한 은지원과 이수근의 모습이다.송민호도 있어요~오께이! 여기까지 인정. (이건 어떻게 설명할겁니까!)'서유기'와도, '드래곤볼'과도 전~혀 상관없는 귀신 분장으로 돌아온 '신서유기5'였다.강시, 처키, 드라큘라, 처녀귀신, 저승사자 그리고 가오나시까지.이쯤 되면 인정합시다, 나PD님. 분장쇼 맞다고.이수근도 의문가진 '신서유기'(a.k.a. 분장쇼)이렇게 시즌 5부터 봉인이 해제된 분장쇼, 아니 '신서유기'.충격의 강호나시를 시작으로,잘 익은 수박까지.본격 분장 퍼레이드가 시작됐다.그 절정은 현재 방영 중인 '신서유기7'에서 피어나고(?) 있는 중이다.배추도사, 무도사는 물론 램프의 요정 지니와 신묘한까지 총출동한 이번 시즌!그 결과는...여기서 멈추면 '신서유기', 아니 분장쇼(?)가 아니지.도사들에 이어 이번엔 레트로 특집,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스타들로 변신한 '신서유기' 멤버들이다.당장이라도 그 유명한 bgm이 깔려야 할 것만 같은 규현의 '조준상'과,"밥 먹을래, 나랑 살래?"를 외치게 만드는, 임수정으로 변신한 피오도 볼 수 있다.거기에,'설마 했던 네가 나를 떠나 버린' 이수근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공포의 비닐바지, KYP도 만나볼 수 있다.그리고 방송에선 무산된 것으로 나왔지만, '신서유기' 공식 SNS에는 이런 사진도 올라와 있다.멤버들이 스머프 분장을 한 이유는 곧 나온다고 하니 이번 분장쇼 역시 많이 기대해주시길. (커밍쑨)잠깐! 그리고 또 하나 추가된 분장도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기대되는 '자유의 조신상'... (ㅋㅋㅋㅋㅋ)이래도 '신서유기'가 분장쇼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사진 = tvN '신서유기' 공식 페이스북, tvN '신서유기' 공식 인스타그램김경주 기자 lovelyrudwn@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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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인기 부럽지 않다는 '씨름계 여진구'
지난 11월 30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태백에서 금강까지(이하 '씨름의 희열')이 호평 속에 베일을 벗었다.'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초 씨름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국내 최정상 경량급 씨름 선수 16명이 '태극장사 씨름대회'에 참여한다. 1인자 태극장사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방송 전부터 '씨름듀스101(씨름+프로듀스101)', '조선시대 아육대'로 화제를 모은 '씨름의 희열'.전통스포츠 씨름을 다루지만 젊은 감각의 연출이 빛났으며, 누구나 쉽게 씨름을 이해하게 해줬다. 무엇보다 천하장사 이미지의 편견을 깨는 외모의 참가자들이 눈길을 모았다. 그 중에서도 '씨름계 여진구' 황찬섭이 특히 주목받았다.황찬섭은 1997년생으로 만으로 22세이며, 인천시 연수구청 씨름단 소속이다. 대학부 7관왕의 기록도 보유했다. 무엇보다 황찬섭은 여진구는 물론 아이돌 뺨치는 훈훈한 외모를 지녔다. '씨름의 희열' 이 그 덕분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SNS, 유튜브 시대에 네티즌 사이에서 한 씨름 경기 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제 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 영상으로 김원진과 황찬섭이 맞붙었다.훈훈한 외모의 두 선수 덕분에 해당 동영상은 조회수가 200만을 돌파했으며, 220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영상만큼 댓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누가 이기는지는 아무도 관심 없음." "찬섭오빠는 샤워할때 린스 필요없겠다…오빠가 프린스니까.""BTS 다음 한국 문화 컨텐츠는 모래판 소년단이다.""유튜브 이거 나한테 왜 추천한거야? 고마워."황찬섭은 '씨름의 희열'에서 "하필 그날 졌고, 지난해 경기인데 갑자기 화제가 돼서 놀랐다"고 얼떨떨한 심경을 밝혔다. 황찬섭은 유튜브로 갑자기 화제의 인물이 되면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고, 화보 촬영도 했다. 특히 그는 씨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황찬섭의 유튜브 영상이 나비효과가 돼 '씨름의 희열'이 만들어진 것. 때문에 황찬섭의 '씨름의 희열' 출연은 당연한 일이었다.황찬섭은 외모도 외모지만, 실력도 우수하다. '씨름의 희열' 첫 라운드에서는 황찬섭과 '씨름계 옥택연' 손희찬의 대결이 펼쳤다. 라이벌 관계라는 두 사람은 서로 이기겠다면서 승부욕을 보였다. 황찬섭은 처음 자세잡기부터 선점했으며, '잡채기' 기술(가슴과 오른쪽 어깨로 상대를 순식간에 꺾어 좌로 틀어 넘기는 기술)을 선보이며 2:0으로 승을 거뒀다.특히 황찬섭은 너무 힘을 쓴 나머지 손희찬의 샅바를 찢고 말았다. 이에 '샅찢남(샅바를 찢은 남자)'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황찬섭의 SNS인 인스타그램 역시 관심을 받게 됐다. 모래장 위에서와는 다르게 귀엽고 훈훈한 일상을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황찬섭은 '씨름의 희열' 첫방송이 나간 후에는 진심어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마음까지 훈훈한 황찬섭. '씨름의 희열'에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 = KBS, 황찬섭 인스타그램손효정 기자 news@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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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또 그 자세야? '식상해'"
<p> </p><p>//BYLINE// 남녀의 몸이 결합해 시도할 수 있는 섹스체위는 수백 가지. 이중 당신이 애용하는 체위는 얼마나 될까? 세 가지? 다섯 가지? 섹스가 식상해졌다면, 또는 섹스 때마다 뭔가 힘겹거나 아프다면 가장 먼저 체위를 바꿔보자. </p><p> </p><p> </p><p><strong># 기본체위 제대로 알기 </strong></p><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664_405557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정상위 : 여성이 바로 누우면 남성이 위에서 마주보고 삽입하는 자세 </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696_688598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여성상위 : 남성이 바로 누우면 여성이 위에서 마주보고 삽입하는 자세 </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737_689592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역방향 여성상위 : 남성이 바로 누우면 여성이 남성 위로 바로 누운 채 삽입하는 자세</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759_262258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후배위 : 남녀가 모두 뒤돌아 반쯤 엎드린 상태로 남성이 뒤에서 삽입하는 자세</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912_648279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측위 : 둘 다 옆으로 누운 상태로 마주보고 삽입하는 자세 </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943_389584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후측위 : 일명 스푼자세. 둘 다 옆으로 누운 상태로 남성이 뒤에서 삽입하는 자세</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967_312825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좌위 : 앉은 채 마주보고 삽입하는 자세 </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6995_978847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후좌위 : 앉은 채 남성이 뒤에서 삽입하는 자세 </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7013_464768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입위 : 남성이 일어선 상태에서 여성을 들어 안고 삽입하는 자세 </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7031_250553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후입위 : 둘 다 일어선 상태에서 여성이 상체를 바닥에 기울이고 남성은 뒤에서 삽입하는 자세 </p><p> </p><p> </p><p><strong># 남녀가 선호하는 체위는? </strong></p><p> </p><p>男 : ‘후배위’와 ‘여성상위’. </p><p> </p><p>임경성(가명·28세) "후배위는 주도적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며 절정에 도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p><p>오기훈(가명·34세) "여성상위는 지배당하는 느낌에 흥분되기 때문" </p><p> </p><p>女 : ‘정상위’와 ‘여성상위’. </p><p> </p><p>김은혜(가명·29세) "정상위는 스킨십 부위가 많아져 심리적 만족도가 높다." </p><p>장은희(가명·29세) "여성상위는 클리토리스에서 오는 자극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절정에 이르기 쉽다."</p><p> </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7480_81696500_1.jpg"></p><p><p><p>/셔터스톡</p><p> </p><p> </p><p><p><strong># 맞춤형 체위추천 </strong></p><p> </p><p>- 체력이 약한 사람, 노인 : 후측위(스푼자세, 99자세). 체력소모가 가장 적은 체위다. 손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어 더 좋다. 꾀죄죄한 얼굴을 보이기 싫은 모닝섹스 때도 유용한 자세. </p><p> </p><p>- 임산부 : 좌위. 삽입 정도를 조절하며 피스톤운동 할 수 있어 자궁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p><p> </p><p>- 유연성이 부족한 여성 : 좌위. 골반, 무릎 주위 근육이 유연하지 않아도 편하게 취할 수 있는 자세. </p><p> </p><p>- 살집이 많은 여성 : (테이블, 침대 끝에서) 정상위. 엉덩이를 테이블이나 침대 끝에 맞춘 채 누우면 남성이 일어서거나 무릎 꿇은 자세로 피스톤 운동한다. 체중부담이 가지 않는 체위. 역방향 여성상위로 엎드린 자세도 추천. 클리토리스 자극은 더해지고 뱃살은 보이지 않는다. </p><p> </p><p>- 조루남성 : 측위. 남성 성기에 가해지는 자극이 약해져 오래 지속할 수 있다.</p><p> </p><p>- 위로 솟은 음경을 가진 남성 : 정상위. 여성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좋다. </p><p>- 아래로 꺾인 음경을 가진 남성 : 후배위. 여성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좋다. </p><p> </p><p> </p><p><strong># 체위별 소모칼로리 </strong></p><p> </p><p>‘sexercise’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섹스는 효과 만점 운동이다. 다음은 레드홀릭스에서 공개한 체위별 남녀 소모 칼로리. (기준 5분)</p><p> </p><p>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0823/20150823_1440318086_09091400_1.jpg"></p><p> </p><p>표에 따르면 입위(후입위) 체위가 힘든 만큼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 </p><p> </p><p>이밖에 부산정보대학 스포츠과학부 김종인 교수의 저서 '섹스 다이어트!'에서는 체위별 운동효과를 자세히 다뤘다. </p><p> </p><p>- 정상위(남성상위) : 뱃살 제거, 허벅지 안쪽 근력 향상</p><p>- 여성상위 : 허벅지와 엉덩이 군살 제거</p><p>- 측위 : 허리를 긴장시키고 목과 가슴을 아름답게</p><p>- 후측위 : 날씬하고 가는 허리를 위해</p><p>- 좌위 : 근골격계 유연성 향상, 복부근력 강화</p><p>- 후좌위 : 엉덩이를 날씬하게, 허벅지 군살 제거</p><p>- 후배위 : 힙업, 등의 군살 제거</p><p>- 입위 : 종아리살 제거, 각선미 살리기</p><p> </p><p> </p><p><strong># 여성이 조심해야 할 체위</strong></p><p> </p><p>"후배위, 양다리를 넓게 벌리는 체위, 양다리를 높게 올리는 체위" </p><p>질과 자궁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 질염, 자궁경부염증, 냉증 등을 유발. 질이 쉽게 늘어날 수 있다. (도움말 : 솜씨좋은 산부인과 윤호주 원장)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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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세조의 스트레스성 피부병
<p> </p><p><strong></strong> </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029/20151029_1446086431_75358500_1.jpg"></p><p><strong></strong></p><p><p><strong></strong> </p><p><strong>문1. 자, 매주 목요일은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을 통해 <왕의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선 제 7대 임금인 세조 순서군요?</strong> </p><p> </p><p>답1. 네, 맞습니다. 세조는 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임금인데요, 원래 세조(世祖)라는 묘호는 왕조의 창업자이거나, 왕조 성립 이전에 이미 창업의 기틀을 세운 제왕, 또는 창업에 가까운 업적을 세운 제왕이나 망한 왕조를 다시 세운 제왕에게 올리는 묘호입니다. </p><p> </p><p>세조의 경우에는 병약한 문종 단종을 거치면서 약해졌던 왕권을 강화하고 비대해진 신권을 억눌러 국가의 체계를 완성시킨 제왕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으며, 심지어 친동생과 친조카까지도 죽이는 패륜을 저지른 왕으로도 평가됩니다. 실제 세조는 왕세자를 거치지 않은 최초의 왕이며,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최초의 왕이기도 합니다.</p><p> </p><p><strong>문2. 그래서 세조가 말년에는 이러한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불교에 귀의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는지요?</strong></p><p> </p><p>답2. 네, 맞습니다. 전대 왕조인 고려의 불교를 억누르고 유교를 건국이념으로 내세운 조선임에도 불구하고, 세조는 불교를 보호하는 정책을 많이 폈으며, 본인도 불교에 심취했었습니다. 특히 만년에는 악몽에 많이 시달렸는데, 수많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궁내에 불당까지 설치하고 전국의 각종 사찰에 매우 많은 지원을 합니다. </p><p> </p><p>물론 이 또한 유교를 신봉하는 신하들의 세력을 억누르고자 일부러 불교를 강화시키는 행보를 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우리나라의 유명한 불교 유적 중에는 이러한 세조의 흔적이 남은 곳이 제법 있습니다. </p><p> </p><p>예를 들면 강원도의 월정사 및 상원사가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고, 파주 보광사가 있으며, 그리고 남양주 수종사와 양평 용문사도 이에 해당됩니다. 특히 수종사는 세조가 만년에 병의 치료를 위해 오대산에 다녀오다 복원시킨 사찰로 유명하며, 오대산 상원사 문수보살상 앞에서는 피부병을 낫게 해달라고 100일 기도를 했다고도 전해집니다.</p><p> </p><p><strong>문3. 아, 세조도 피부병이 심했었나요?</strong></p><p> </p><p>답3. 네. 피부병이 심해 피고름까지 났었다고 전해집니다. 야사에는 자신이 죽인 조카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 권 씨가 세조의 꿈에 나타나 침을 뱉었는데, 그 침방울이 튄 자리마다 종기가 생겨 썩기 시작해서 등에 풀칠한 것처럼 돋아났다고 합니다. 그 증상은 점점 심해져 고름 썩는 냄새까지 나니, 문둥병이라는 소문까지 퍼졌었다고 합니다.</p><p> </p><p>세조는 이러한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온천과 약수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오대산 상원사까지 찾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 세조는 몸과 마음을 청결히 하기 위하여 매일 계곡 물에서 목욕을 하였는데, 마침 한 동자승이 지나가고 있어 자신의 가려운 등을 씻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고 합니다. </p><p> </p><p>이윽고 목욕을 마친 세조가 동자승에게 “그대는 어딜 가든지 왕의 몸을 씻어 주었노라고 말하지 말라” 하니 동자가 다시 말하기를 “대왕은 어딜 가시던지 문수동자를 친견하였다고 말하지 마십시오”고 한 뒤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목욕을 마친 세조가 자기 몸을 살펴 본 즉 과연 종기의 딱지가 씻은 듯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p><p> </p><p><strong>문4. 그건 그냥 야사이지, 실제 <왕조실록>에 적혀있는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지 않습니까?</strong></p><p> </p><p>답4.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제 <왕조실록>에는 세조가 피부병을 앓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단종의 사인에 대해 <왕조실록>에 자살로 허위 기록되었던 것처럼, 세조의 피부병에 대해서도 일부러 기록을 누락시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p><p> </p><p>그 근거로 1984년 상원사의 문수보살상을 보수하다 내부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 유물을 들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세조의 것으로 보이는 속적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 분석결과 옆구리와 목깃과 소매부분에 피고름이 엉겨 붙어 있던 얼룩이 발견되어서, 세조가 피고름이 심하게 나오는 종기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p><p> </p><p><strong>문5. 야사의 근거가 실제로 발견되었다니, 재미있네요. 그렇다면 세조의 피부병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실제 정말 저주로 생기지는 않았을 테니, 다른 원인이 있지 않겠습니까?</strong></p><p> </p><p>답5. 네 당연합니다. 세조의 병인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가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세조의 경우 유독 꿈 얘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세조 12년 10월 2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어느 날 세조가 꿈을 꿨는데, 꿈속에서 왠지 ‘현호색(玄胡索)’이라는 약재를 복용하면 평소의 지병이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약재를 복용했더니, 비록 꿈속에서지만 정말로 가슴과 배의 아픈 증세가 줄어들었다면서 그것이 무슨 약인지를 묻는 대목이 나옵니다. </p><p> </p><p>이에 어의가 현호색은 ‘가슴과 배의 통증을 치료하는 약재’라고 아뢰고 난 후, 실제 현실에서도 현호색(玄胡索)을 가미(加味)한 칠기탕(七氣湯)이라는 처방을 달여서 임금님께 올렸더니, 과연 세조의 병환이 나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p><p> </p><p><strong>문6. 꿈속에서 처방을 발견했다니, 이 내용도 신기하네요. 그런데 이 기록이 세조의 병인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요?</strong></p><p> </p><p>답6. 본래 현호색은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서 몸속의 어혈이나 각종 응어리진 것들을 부수고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약재로, 주로 가슴이나 배에 있는 어혈을 없애 통증을 진정시키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처방에 현호색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칠기탕’이라는 탕약을 쓰고 거기에 현호색을 가미해서 처방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p><p> </p><p>원래 칠기탕은 신경정신과적 원인으로 생긴 가슴과 배의 통증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기울증(氣鬱症)에 쓰입니다. 말 그대로 기가 울체되는 증상인데, 이는 마치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는 아이를 억지로 학교에 보내려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배를 움켜쥐고 데굴데굴 거리게 되는 통증과 유사한 증상을 얘기합니다. 막상 검사를 해보면 가슴이나 배 등에 실제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진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어쨌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가슴통증이나 피부병이 생겼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p><p> </p><p><strong>문7. 그런데 특이한 것이, 세조가 스스로 처방을 내리네요. 그 당시 어의들이 가만히 있었나보죠?</strong></p><p> </p><p>답7. 사실 조선시대 왕들 중에는 의학에 대해 스스로 공부한 임금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실력은 왕들마다 제각각 달랐었는데, 정조처럼 어의들과 자신의 치료법에 대해 논쟁을 벌인 왕도 있었고, 광해군처럼 어의의 말에 고분고분 따른 왕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러다보니 스스로 어의보다 의학실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왕들도 제법 있었는데요, 세조도 이에 해당됩니다. </p><p> </p><p>세조 7년 4월 14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왕이 종기를 앓고 있는 정승에게 직접 ‘약화십선산(略和十宣散)’이라는 처방을 내렸는데, 그 약을 먹은 뒤에 차도가 있어 스스로 기쁘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어서 25일의 기록을 보면, 왕이 “의원들이 약(藥)을 쓸 때마다 책에 의거하지 않고 스스로 억측하여 망령되이 증감(增減)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목숨을 잃게까지 한다”고 하며, 그 당시 정승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던 어의의 처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p><p> </p><p><strong>문8. 아무리 그래도 전문가인 어의보다 자신의 실력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세조가 실제 그만한 실력이 있었는지요?</strong></p><p> </p><p>답8. 아닌 게 아니라 자신의 처방이 효과를 거두고 난 이후로, 세조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진 것 같습니다. 세조 9년 12월 27일의 <왕조실록>을 보면, 세조는 급기야 스스로 <의약론(醫藥論)>이라는 책을 지어 인쇄 반포합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사람이 처음으로 병을 얻으면 기운이 오히려 성하여 약의 효력이 발생하기가 쉽다”고 하여 병을 키우지 말고 빨리 치료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였고, 덧붙여 한열을 잘 살펴 진맥해야 함을 얘기하였습니다. </p><p> </p><p>또한 “만약 기운이 다하고 마음이 상하여 인리(人理)가 이미 기울어졌을 때에는 약을 쓰지 않는 것만 같지 못한 것이다”라고 해 질병 치료에 정신적인 부분이 매우 크게 작용함을 얘기하였는데, 8종류의 의사 중에서도 그 중 첫째를 ‘심의(心醫)’라고 하여 정신적인 부분을 중요시 여기는 의사를 가장 바람직한 의사로 손꼽았습니다. </p><p> </p><p>그리고 마침내 세조는 세조 11년 11월 27일의 기록에서, “의원이 읽는 의서(醫書)를 유생의 예에 의하여 매월 초하루·보름에 친히 강하겠다”고 말해 스스로 직접 의학을 가르치겠다고 밝히게 됩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세조의 실력이 어의들보다 뛰어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수준의 의학지식은 갖추고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부분을 매우 중요시 여겼음도 알 수 있겠습니다.</p><p> </p><p>사진=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 </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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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돌 연습생의 현실은 이렇다①
<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309/20160309_1457510273_85784300_1.jpg"><br></p><p><br></p><p>//BYLINE//</p><p><br></p><p><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02, 232, 255);"><b>#1. 가요 기획사의 연습실은 어떻게 돌아갈까</b></span></p><p><br></p><p>1평 남짓한 공간. 녹음용 마이크, 스피커와 헤드폰, 미디 관련 장비나 건반이 놓여 있는 방 안은 둥둥거리는 멜로디와 목소리로 가득 찬 듯 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지나가기엔 조금 버거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이런 연습실이 한 층에 5~6개가량. 손바닥만 한 창문으로 다가서자 한껏 집중한 듯 미간을 구긴 채 열창하는 학생의 모습이 보였다. 문이 열리자 노랫소리와 함께 오래 달궈진 듯 후끈한 공기가 삐져나왔다.</p><p><br></p><p>지난 달 중순, 몇몇 유명 가요 기획사의 연습실을 방문했다. 10명에서 20명 내외의 연습생들이 오가는 이곳은 꿈의 공간이면서도 언젠가는 반드시 벗어나야만 하는 울타리다.</p><p><br></p><p>입구에 들어서자 연습생들의 이름이 적힌 색색의 사물함이 놓여 있다. 연습생이 되기 전까지 이 사무실 한 켠에 내 이름이 적힌 사물함 한 칸이 생기길 간절했을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연습실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하루 빨리 데뷔해서 사물함을 비워줄 수 있길 바라게 될 터였다.</p><p><br></p><p>신인개발팀 사무실 앞에는 연습생 별 출근부와 상·벌점을 기록 중인 판넬이 걸려 있다. 데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점수는 아니지만 생활 태도와 인성 교육을 중시하겠다는 방침이 느껴지는 제도였다. ‘프로듀스101’로 익숙해진 이름도 포함돼있다.</p><p><br></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309/20160309_1457510290_45885400_1.jpg"></p><p><br></p><p><br></p><p>연습실 앞에 붙어 있는 주별 시간표에는 연습생 현황과 연습실 사용 시간, 트레이닝 일정이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촘촘하게 짜여있다. 보컬과 댄스는 레벨 별로 나뉘어 있고 연습생과 트레이너의 이름이 함께 배정되어 있다. 비어있는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는 오롯이 개인의 몫이다. 이 스케줄과 함께 주별, 월말 평가가 계속된다.</p><p><br></p><p>일반 연습생들은 보컬, 댄스, 랩 등의 기본기 레슨을 받고 평가 준비를 하는 등 자유 연습을 하지만 데뷔 조에 투입된 연습생들은 다르다. 인터뷰, 기타나 건반 같은 악기, 영어 혹은 중국어 수업을 추가로 받고 보컬, 댄스, 헬스 수업도 더 집중적으로 받는다. </p><p><br></p><p>A 소속사 신인개발팀 팀장은 “이런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회사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실력 향상이 되는 친구가 있는 반면 전혀 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연습생이 되는 것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한 것이다. </p><p><br></p><p>이 날도 방학 기간 중 정해진 출근 시간인 오후 1시 즈음이 되자 모든 연습생들이 도착했다. 이들은 시야에 닿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하고 반사적으로 밝게 인사를 한 뒤 배정된 연습실로 들어가서 자연스레 목을 풀고 연습을 시작했다. </p><p><br></p><p>이렇게 실력 향상을 위한 고독한 싸움이 계속된다. 이런 생활이 몇 달이 될지, 몇 년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실력에도 커트라인이 없기에 여기서 누가 먼저 빠져나올 수 있을 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p><p><br></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309/20160309_1457510329_08887300_1.jpg"></p><p><br></p><p><br></p><p><b><br></b></p><p><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02, 232, 255);"><b>#2. 연습생들의 진짜 생활</b></span> </p><p><br></p><p>이쯤에서 연습생 출신 B양의 얘기를 들어보자.</p><p><br></p><p>나는 ‘슈퍼스타K’ 슈퍼위크 진출 이후 유명한 가수가 간판으로 있는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엔 기뻤지만 이제 와서 돌아보니 지난 1년 동안의 연습생 생활은 그야말로 끔찍했다. 매일같이 울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난다. 고통스러운 트레이닝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 하나 때문이었다. 학교까지 휴학하고 올인 했던 그 회사에서 나는 반드시 데뷔할 수 있을 줄 알았다.</p><p><br></p><p>그때의 나는 직장인처럼 아침 9시까지 연습실에 출근해서 사무실 청소를 했다. 거울을 닦고 가습기를 세척하고, 화장실 청소까지. 그 후엔 10시까지 차로 이동해 유명하다는 헬스장에서 PT를 받았다. 헬스, 필라테스, 요가까지 쉴 틈이 없었고 점심 시간이 끝나면 다시 차를 타고 안무연습실로 이동했다. 2시간 동안의 안무 연습이 끝나면 다시 차를 타고 아카데미로 이동해 발성, 노래 연습을 했다. 이 모든 일정이 끝나면 저녁 7~8시 즈음이었다. 그 사이의 식사는 모두 야채와 닭가슴살 뿐이었다. 말로만 듣던 그런 연예인 식단이다.</p><p><br></p><p>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춤 선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했던 다리찢기였다.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악명 높은 코스다. 아는 언니 중엔 억지로 다리를 찢다가 허벅지 핏줄이 다 터져서 응급실에 실려 간 경우도 있었다.</p><p><br></p><p> ‘나는 알앤비 보컬인데 왜 다리를 찢어야 할까?’</p><p><br></p><p>한동안은 피멍이 든 다리가 모아지지 않아서 오리처럼 걸어 다녔다.</p><p><br></p><p>처음엔 이런 스트레스와 근육통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나중에는 육체적인 문제 보단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 회사에는 연애, 음주, 흡연 등 통상적인 금지 조항들이 있었는데 그 외에 사소한 것들도 트집을 잡히게 될까봐 모든 것들이 조심스러웠다. 부모님과 통화만 해도 눈치가 보였고, 회사 앞 편의점에 잠깐 다녀오는 것도 누군가 보게 된다면 불성실한 모습으로 비춰질까 무서웠다.</p><p><br></p><p>회사 밖의 생활은 과장을 조금 보태 24시간 통제 당했다. 휴일에 외출을 하게 된다면 사진을 찍어서 보고해야 했다. 클럽 같은 곳은 물론이고 사람 많은 곳은 거의 금지였다. 다른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 얘길 들어보면 우리 회사가 유난히 이상했던 거 같기도 하다. 난 그 와중에도 부질없이 영화감상문에 독후감까지 꼬박꼬박 써내야 했으니까.</p><p><br></p><p>특히 스트레스였던 건 동기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성격들도 다르다 보니 그 중 마음 맞는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외로웠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연습생들끼리 ‘우린 가족 같은 한 식구야!’라고 한다지만 물밑 경쟁은 살벌했다. 어린 친구들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먼저 데뷔하고 싶은 마음에 누구든 흠을 잡아 밉보이게 하려는 경우도 있었다. </p><p><br></p><p>자율적인 듯 보이지만 가장 가혹했던 건 정해진 퇴근 시간이 없다는 거였다. “알아서 퇴근해”라고 하시니 대부분의 연습생들은 밤 11시~12시까지 남아있기 일쑤였다. ‘너희 집에 안가니?’라고 물어보기라도 하면 연습생들 사이에서 금세 소문이 퍼졌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이도 많은 내가 집이 멀단 이유로 혼자 갈 수는 없었으니 눈치를 보다 차가 끊기면 연습실에서 자고 가기도 했다. ‘아 쟤는 저 애들 만큼은 열정이 없구나’로 비춰지고 싶진 않았으니까. </p><p><br></p><p>무서웠던 건 회사에 남자 직원 분과 단 둘이 남게 됐을 때였다. 나한테 무슨 짓을 하진 않겠지 싶었지만 어린 나이에 연예계가 무섭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기에, 녹음실에서 편하게 자고 가라는 호의도 괜히 거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민했던 것일 수도. </p><p><br></p><p>매일 연습이 끝나면 두꺼운 공책에 연습일지를 써야했다. 오늘 하루 연습하면서 느낀 점과 출근 이후의 일정을 시간대별로 상세하게 적어냈다. 어차피 하루하루 똑같은 연습 생활인데 매일같이 다른 내용의 일지를 써내야 한다니. 다른 스트레스가 심해지니 이것조차 짜증이 났다.</p><p><br></p><p>물론 이런 스케줄 속에서도 매 주, 매 월마다 평가가 진행됐다. 월말 평가 전날 밤에는 잠도 오지 않았다. 스트레스로 피부가 뒤집어지는 건 일상이었다. 몸무게는 48kg으로 맞춰야 했지만 불안함을 채우려고 밤마다 몰래 먹게 되니 살도 점점 쪘다. 체중계는 내 일탈을 눈감아주지 않았다. 그 행동은 부메랑처럼 야단으로 돌아왔다. </p><p><br></p><p>팀장님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런 식으로 하면 다 엎드려뻗쳐에 기합을 받았다”고 했다. 요즘엔 그런 게 없는 대신 정신적인 압박이 더 세졌다. 차라리 기합을 주고 가족으로 품는 게 좋았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체벌보다 방출이었으니까.</p><p><br></p><p>그래도 데뷔는 금방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회사의 노선이 계속 바뀌었다. 처음엔 다비치 같은 팀을 해보자더니 그 다음엔 마마무 스타일, 그걸 엎더니 갑자기 요즘 대세인 어쿠스틱 사운드로 가자고 했다. 함께 연습하고 있는 멤버도 계속 바뀌었다. 그래서 중간에는 보컬 스타일도 바꿨어야 했다. </p><p><br></p><p>부드럽고 낮은 음색을 갖고 있던 나는 새로 바뀐 콘셉트의 걸그룹스러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지금까지 잡아놓은 보컬 톤을 완전히 바꿔야 했다. 거미에게 이선희 같은 목소리를 내라고 하는 셈이다. 낼 수 없는 소리를 억지로 내려다보니 목도 많이 상했다. 태어나서 줄곧 노래로는 1등이었던 나는 트레이너에게 매일 ‘못 한다’는 야단을 맞아야 했다. </p><p><br></p><p>결국 그 회사는 데뷔가 확실해진 보이그룹 멤버들을 남기고 나머지 연습생들을 모두 방출했다. 물론 나도 같이 나오게 됐다. 그 와중에도 ‘너희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러니 알아서 살길 찾아가길 바란다’는 식의 핑계를 들었지만 허무함보다는 시원한 마음이 컸다. 큰 회사 애들처럼 계약에 묶이지나 않은 게 다행이다 싶었다.</p><p><br></p><p>곧바로 다른 소속사로부터 걸그룹 A의 후속 그룹 데뷔조 연습생 제의를 받았지만 이 회사에서 받은 충격과 압박을 겪으면서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선뜻 응할 수 없었다. 결국 연습생 생활 대신 대학교 복학을 선택했다. </p><p><br></p><p>나중에 함께 연습하던 애들이 데뷔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게 됐을 땐 말도 못하게 씁쓸했다. 내가 나갈 수도 있었던 음악방송, 내가 오르고 싶었던 무대, 내가 듣고 싶었던 객석의 환호. 모든 게 손에 닿을 듯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무대에 오른 건 내가 아니라 그들이었다. </p><p><br></p><p>이제 데뷔한 아이돌들을 보면 그 팀이 인기가 있든 없든 너무 대견해보인다. 저 애들도 뒤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 거다. 특히 연습생 생활을 6~7년 버텼다는 사람들 보면 굉장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싶다. 모두가 나 같은 생활을 한 건 아니겠지만 그들도 나름의 크고 작은 고충들이 있었을 테니 말이다.</p><p><br></p><p>※ 위 내용은 연습생 출신 A양, B양, C양, D군 등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p><p><br></p><p><br></p><p>[르포] 부모님 노후와 맞바꾼 가수의 꿈②에서 계속.</p><p><br></p><p><br></p> <p><span style="font-size: 8pt;">사진=저작권자/셔터스톡 제공</span></p> <p><br></p> <p><br></p> <p><br></p>
연예
[VS] 6대 서클렌즈를 껴봤다
<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14392_394080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BYLINE// ‘한 번도 안 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껴본 사람은 없다.’ </p><p><br></p><p>당장에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은 ‘초롱초롱’한 눈망울. 한번 중독되면 절대로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브라운아이즈. VS, 이번 비교는 바로 신체의 일부요, 화장의 완성으로 불리는 ‘서클렌즈’다. </p><p><br></p><p>시중에 출시된 서클렌즈의 종류만 해도 수십 개. 그중에서도 최근 ‘OO 렌즈’로 불리며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6개 제품을 비교, 분석했다. 작은 눈의 어린 영혼들이여, 이제 구원받을 시간이로다. </p><p><br></p><p><br></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 요즘 잘나가는 ‘서</span><span style="color: rgb(0, 85, 255);">클렌즈’가 뭐에요?</span> </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14408_02104000_1.jpg"></p><p><br></p><p>서클렌즈가 유행한지도 벌써 십 년.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스스럼없이 서클렌즈를 착용할 정도로 나잇대 불문, 대중화된 아이템이 됐다. </p><p><br></p><p>수지렌즈, 윤아렌즈, 한예슬 렌즈 등 그래픽과 지름에 따라 수많은 서클렌즈가 출시돼 있지만 최근 트렌드는 동공과 비슷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라인들. 압구정에 위치한 L안경전문점의 자문과 주위 입소문을 통해 가장 인기 있다는 6개 제품을 꼽았다. 컬러는 브라운으로 통일했다. </p><p><br></p><p>협찬 NO! 신랄한 비교와 정확한 분석을 위해 모든 제품을 직접 구매. 소비자의 마음으로 ‘동공 미인’ 이기자와 착용 체험에 나섰다. 자, 비교를 시작한다.</p><p><br></p><p><br></p><p><b><span style="color: rgb(255, 0, 221);"># TEST, start!</span> </b></p><p><br></p><p><span style="color: rgb(0, 85, 255);"><b>1. 클라렌 아이리스 ‘소울 브라운’</b></span>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13944_16561700_1.jpg"></p><p><br></p><p><b>그래픽 지름 : 14.2mm </b></p><p><b>그래픽 특징 : 경계선이 짙은 홍채 모양 </b></p><p><b>착용감 : 처음에는 살짝 시림. 무난한 편. </b></p><p><b>훌라 현상 : (상,중,하) 중 </b></p><p><b>자연스러움 : (상,중,하) 하 </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2581_091495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left;">일명 ‘수지 렌즈’로 불리는 클라렌의 아이리스 시리즈다. 자외선 차단과 히알루로산 첨가로 착용감을 높였지만 처음 착용 시 시린 감이 있다. 그래픽 지름이 작은 편이 아니라 렌즈 낀 ‘티’는 나지만 그래도 무난한 편. 직접 착용한 이기자는 자신의 눈동자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고.<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1078_12068600_1.gif"></p><p><br></p><p><br></p><p><br></p><p><span style="color: rgb(0, 85, 255);"><b>2. 바슈롬 레이셀 ‘트윙클 브라운’</b></span> </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0103_446248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b>그래픽 지름 : 14.2mm </b></p><p><b>그래픽 특징 : 다른 렌즈에 비해 브라운 컬러가 밝음 </b></p><p><b>착용감 : 무난한 편 </b></p><p><b>훌라 현상 : 하 </b></p><p><b>자연스러움 : 중 </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2603_847286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광고모델로 나서면서 인기를 끈 바슈롬 레이셀 트윙클 브라운. 제품명답게 밝은 브라운 컬러가 얼굴을 한층 생기 있게 연출해준다. 역시 ‘티’는 나지만 메이크업과 함께 연출했을 때 비주얼 레벨업 효과를. 수분 결합력이 뛰어난 NVP 성분이 55%로 높은 편이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1285_12814200_1.gif"></p><p><br></p><p><br></p><p><br></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3. 아큐브 디파인 ‘내츄럴 샤인’</span> </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14563_90303400_1.jpg"></p><p><br></p><p><b>그래픽 지름 : 14.2mm </b></p><p><b>그래픽 특징 : 검은 테두리에 골드 색상이 더해져 은은한 눈빛 표현 </b></p><p><b>착용감 :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 없음 </b></p><p><b>훌라 현상 : 중 </b></p><p><b>자연스러움 : 상 </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2622_998704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일명 ‘국민렌즈’로 통하는 아큐브 디파인 라인. 그중에서도 자연스럽기로 유명한 내츄럴 샤인이다. 최근 리뉴얼돼 수분감과 착용감을 높였으며 아시아 여성 평균 눈동자 크기에 비례해 디자인됐다고 한다. 실제 비슷한 지름의 렌즈 중 가장 자연스러웠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1297_83369100_1.gif"></p><p><br></p><p><b><br></b></p><p><b><br></b></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4. 프레쉬룩 일루미네이트 ‘리치 브라운’</span> </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14589_61617400_1.jpg"></p><p><br></p><p><b>그래픽 지름 : 13.8mm </b></p><p><b>그래픽 특징 : 작은 점들로 표현돼 부담스러지 않다 </b></p><p><b>착용감 : 무난한 편 </b></p><p><b>훌라 현상 : 하 </b></p><p><b>자연스러움 : 상 </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2645_428285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윤아렌즈’로 불리는 떠오르는 서클렌즈계의 강자다. 경계선 부분에 그래픽이 집중돼 있어 다른 렌즈에 비해 브라운 컬러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지름이 무난한 편이라 데일리 렌즈로도 손색이 없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1309_20507800_1.gif"></p><p><br></p><p><b><br></b></p><p><b><br></b></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5. 바슈롬 내츄렐 ‘시크 브라운’</span> </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14648_91195600_1.jpg"></p><p><br></p><p><b>그래픽 지름 : 14.2mm<br></b></p><p><b>그래픽 특징 : 마치 고대 문양 같은 독특한 그래픽 </b></p><p><b>착용감 : 착! 밀착되는 느낌 </b></p><p><b>훌라 현상 : 하 </b></p><p><b>자연스러움 : 중 </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2664_544686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데일리 서클렌즈’를 표방하고 나선 바슈롬의 신상라인. 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훌라 현상을 제대로 잡았다는 소개 문구처럼 가장 좋았던 것이 이 노훌라 현상. 미용상의 부분보다 착용감과 훌라 현상 부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1320_73201300_1.gif"></p><p><br></p><p><br></p><p><br></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6. 안나수이 ‘모던 브라운’</span> </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14669_31369300_1.jpg"></p><p><br></p><p><b>그래픽 지름 : 12.9mm </b></p><p><b>그래픽 특징 : 정말 은은하게 가미된 브라운 컬러 </b></p><p><b>착용감 :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 없음 </b></p><p><b>훌라 현상 : 중 </b></p><p><b>자연스러움 : 최상 </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2682_233928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학생용 렌즈’로 불리는 안나수이의 모던 브라운이다. 정말 티 나는 렌즈가 싫다! 면 추천할만한 베스트 아이템. 퍼스퍼콜린 재질로 각막의 마찰을 최소화했으며 무엇보다 ‘낀 듯 안 낀 듯’ 자연스러워 ‘미용렌즈가 맞나?’하는 착각이 들 정도.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428/20160428_1461821335_17340300_1.gif"></p><p><br></p><p><br></p><p><br></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 최종 결과 보고</span> </b></p><p><br></p><p><b>-자연스러움 </b></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안나수이 > 아큐브 > 프레쉬룩 > 바슈롬 내츄렐 > 바슈롬 레이셀 > 클라렌</span><br></b></p><p><b><br></b></p><p><b>-착용감 (훌라 현상 포함) </b></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바슈롬 내츄렐 > 아큐브 > 프레쉬룩 > 바슈롬 레이셀 > 안나수이 > 클라렌</span></b><br></p><p><br></p><p><b>-가성비 </b></p><p><b><span style="color: rgb(0, 85, 255);">안나수이 > 아큐브 > 클라렌 > 프레쉬룩 > 바슈롬 내츄렐 > 바슈롬 레이셀</span></b><br></p><p><br></p><p>취재 : 이형준, 이소희 </p><p>글.사진 : 이형준 </p><p>모델 : 이소희 </p><p>그래픽 : 안경실 </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