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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ing] 남자 쿠션팩트 4종을 직접 써봤다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8/20151228_1451266330_81114300_1.jpg"></p><p><br></p><p>//BYLINE// 남자가 화장한다고 ‘쉬쉬’하던 때는 지났다. 외모, 그중에서도 잘 정돈된 피부 결은 ‘호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현무암 같은 피부 결도 순식간에 도자기 피부로 만들어버리는 대세 남성 쿠션팩트 4종을 직접 써봤다. </p><p><br></p><p><b><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 아이템 선정</span> </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471_52179500_1.jpg"></p><p><br></p><p>쿠션팩트가 뷰티계의 스테디셀러라고는 하지만 남성을 타겟으로 출시된 제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매거진과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랑받고 있는 남성 쿠션팩트 4종을 선정했다. </p><p><br></p><p>선정된 제품은 XTM 스타일옴므의 ‘올인원 쿠션’,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 쿠션’,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아크웰 포맨 ‘올인원 썬 쿠션’.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 쿠션’은 여성용이지만 04호 진저 컬러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맞다는 수많은 테스트 후기를 참고해 추가했다.</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XTM 스타일옴므 : 올인원 쿠션</b></span>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600_06919100_1.jpg"></p><p><br></p><p><b>가격</b> : 20,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무광 블랙의 플라스틱 용기로 스타일리시함이 느껴진다. 에어퍼프가 내장돼 있으며 기획제품인 ‘퍼펙트 클렌징 폼’이 세트로 구성됐다. </p><p><br></p><p><b>효능·효과</b> : 수분,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SPF50+), 피부톤 보정, 피지 컨트롤, 쿨링</p><p><br></p><p><b>특징</b> : 올리브영과 배우 이진욱이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으로 이진욱이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하며 느꼈던 피부 고민과 노하우를 담았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660_81514900_1.jpg"></p><p><br></p><p><b>커버력</b> : 남성 쿠션팩트 치고 커버력이 상당하다. 결점 커버는 물론 피부톤도 상당히 개선되는 걸 알 수 있다. 자신의 피부톤이 너무 어둡지만 않다면 남성이라면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가 가능하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687_79567200_1.jpg"></p><p><br></p><p><b>사용감</b> : 남성들이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색상이다. 올인원 쿠션의 경우 자연스럽게 피부톤이 보정돼 햇빛 아래서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건성일 경우에 매트할 수 있지만 중성 이상의 경우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클리오 : 킬커버 리퀴드 파운데이션 앰플 쿠션 (04호 진저)</b></span></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738_79589400_1.jpg"></p><p><br></p><p><b>가격</b> : 32,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금빛이 도는 스킨톤 컬러에 블랙 테두리로 마무리 됐다. 여성용이지만 남성이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선택된 제품 중 가장 두툼하다. 본 제품과 같은 용량의 리필팩이 포함돼 있다. </p><p><br></p><p><b>효능·효과</b> : 자외선 차단(SPF50+), 미백, 주름개선, 24시간 수분 지속</p><p><br></p><p><b>특징</b> : 여성용 제품이지만 컬러가 남성 피부톤에 가깝다. 테스터들 사이에 ‘수분감과 커버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실크 아미노산 성분을 포함해 52% 이상의 보습 성분이 24시간 이상 촉촉하게 유지된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793_42902500_1.jpg"></p><p><br></p><p><b>커버력</b> : 가히 ‘커버의 끝판왕’ 답다. 피부톤 보정과 자외선 차단이 주기능인 남성 쿠션팩트와 달리 파운데이션 제품이기 때문에 퍼프를 몇 번 두드리기도 전에 왠만한 결점은 모두 사라진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808_16558800_1.jpg"></p><p><br></p><p><b>사용감</b> :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남성 제품에 비해 커버력이 좋지만 그만큼 ‘화장한 티’가 날 수 있으니 양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아침에 바르고 저녁까지도 촉촉함이 유지되며 지성의 경우 다소 리치할 수 있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아이오페 : 맨 에어쿠션</b></span> </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b><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903_27175400_1.jpg"></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br></b></span></p><p><b>가격</b> : 27,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스테인리스 커버가 세련됨을 선사하며 용기 부분은 짙은 남색 컬러가 가미돼 남성적이다. 작고 가벼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며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 ‘갓퍼프’로 불리는 에어퍼프가 내장돼 있다. </p><p><br></p><p><b>효능·효과</b> : 미백 기능성, 자외선 차단(SPF50+), 주름 개선, 피부톤 정돈 </p><p><br></p><p><b>특징</b> : 쿠션의 원조 아이오페 ‘에어쿠션’의 남성용 버전. 국내 최초의 남성 쿠션팩트며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배우 이규한을 비롯해 출연진들이 사용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926_11994800_1.jpg"></p><p><br></p><p><b>커버력</b> : 쿠션 선블록을 표방하는 만큼 커버력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피부톤과 결점을 커버해주며 피지를 꽉 잡아줘 한층 깨끗해 보이는 피부결을 만들어준다. </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659_284821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b>사용감</b> : 즉각적인 쿨링감이 느껴진다. 여성용 제품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향이 좋으며 ‘정말 화장한 티가 나는게 싫다’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선택된 쿠션팩트 중에 가장 자연스러우며 ‘커버’ 보다는 ‘보정’용에 가깝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아크웰 포맨 : 올인원 썬 쿠션</b></span>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013_25757500_1.jpg"></p><p><br></p><p><b>가격</b> : 27,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은은하게 펄이 가미된 다크 초코 컬러로 브랜드 네임이 커다랗게 각인 돼 있다. 내장된 쿠션의 입자가 다른 제품에 비해 촘촘하며 XTM 스타일 옴므의 ‘올인원 쿠션’가 거의 동일한 크기를 자랑한다. </p><p><br></p><p><b>효능·효과</b> : 주름개선, 미백, 모습, 자외선 차단(SPF50+), 피부톤 보정 </p><p><br></p><p><b>특징</b> :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지만 테스트 후기 별점이 후하다. 작약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보습과 기초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044_96897500_1.jpg"></p><p><br></p><p><b>커버력</b> : 자연스럽게 커버가 된다. 피부톤 보정에 상당히 효과가 있으며 두껍게 발리는 느낌이 아니라 처음 쿠션팩트를 접하는 남성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058_98698800_1.jpg"></p><p><br></p><p><b>사용감</b> : 옐로우보다는 핑크 베이스에 가깝지만 막상 발라보면 피부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화장한 티’가 나지는 않지만 피부톤이 어둡다면 ‘티’가 날 수 있으니 목 경계선까지 꼼꼼히 두드려 줘야 한다. 세범 컨트롤 BB파우터 성분으로 인해 번들거림이 적은 편이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총평</b></span> </p><p><br></p><p>· <b>완벽한 커버력을 원한다면</b> :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 쿠션’</p><p>· <b>‘화장한 티’가 나는게 싫다, 효능이 더 중요!</b> :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p><p>· <b>자연스러움+커버력 둘 다 원한다면</b> : XTM 스타일옴므의 ‘올인원 쿠션’, 아크웰 포맨 ‘올인원 썬 쿠션’</p><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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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키를 말한다①] 남자 배우와 훤칠한 키의 상관관계
<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17/20160217_1455669453_14852900_1.jpg"></p><p><br></p><p>//BYLINE// 한 인기 아이돌그룹 관계자가 말했다. </p><p><br></p><p>“같은 그룹 멤버들 간에도 키에 따라 드라마 출연료가 다르다”라고. </p><p><br></p><p>남자의 키가 출연료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건지,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연예인들도 키라는 굴레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하다.<br></p><p><br></p><p>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숙한 남녀 주인공들의 포옹신을 보자. 큰 키의 남자 주인공 품에 여주인공이 한 품에 쏙 안겨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치즈인더트랩’만 봐도 그렇다. 186cm의 박해진(유정 역)이 김고은(홍설 역)을 끌어 안는다. 사실, 이러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키가 작은 남자 주인공을 쉽게 떠올릴 수 없으니 말이다.</p><p><br></p><p>여기서 궁금해진다. 키가 작은 남자배우는 캐스팅에 제약을 받을지, 여배우와 멜로 연기에 걸림돌이 되는지 말이다. 남자배우의 키와 작품 출연의 연관성에 대해 짚어봤다.</p><p><br></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 멜로 속 키의 영향? 무시 못 하는 현실</b></span></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17/20160217_1455644443_16823500_1.jpg"></p><p><br></p><p>대중에게 ‘로코킹’으로 알려진 남자 배우들은 대부분 키가 훤칠하다. 예를 들어 소지섭(<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182cm)</span>, 공유(<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184cm)</span>, 김수현<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180cm)</span>만 봐도 결코 작은 키가 아니다. 멜로물에서 키가 작은 남자 배우를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p><p><br></p><p>“멜로는 결국 남자와 여자의 감정을 그리는 거잖아요. 남배우와 여배우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대중에게 보이는 것’도 포기할 수는 없는 거죠. 만약 상대 여배우가 먼저 캐스팅 된 상태라면, 남배우의 키는 더욱 중요하죠. 키 큰 여배우가 캐스팅이 됐는데, 키 작은 남배우를 섭외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배우 소속사 관계자 A씨)</p><p><br></p><p>멜로물은 남녀 간의 감정 교감, 그리고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만큼 남자 배우들의 키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p><p><br></p><p>“‘원톱’ 주연이거나, 액션 연기라면 상관없지만 멜로 연기를 할 때 남자의 키가 미치는 영향은 당연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상대 여배우와 함께 하는 연기니까요. 캐스팅에 있어서 제약 조건은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 B씨)</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17/20160217_1455677789_99986400_1.jpg"></p><p><br></p><p>그렇다면 현재 20~30대 시청자들을 겨냥한 미니시리즈 속 남자 주인공들의 키는 얼마나 될까. 이 여섯 명의 평균 키는 181cm이다. 이들 중 키가 180대가 아닌 남자 배우는 유승호와 이제훈 단 두 명이다. 평균적으로 키가 큰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p><p><br></p><p>남자 배우들도 상대 여배우와 이상적인 키 차이가 아닐 때는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 급부상한 남자배우 A는 키 큰 여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기피한다고 알려져 있다.</p><p><br></p><p>“남자배우 A는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 키 큰 여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안 나오는 걸로 알려져 있죠. 최근 촬영한 드라마 작품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모두 다 (상대 여배우가) 아담한 스타일이었죠.” (배우 소속사 관계자 C씨)</p><p><br></p><p>이런 사례도 있다. 몇 년 전 종영한 한 스포츠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 B의 키가 상대적으로 작아 여배우 두 명은 촬영 내내 하이힐을 한 번도 신지 못했다. 남자 주인공보다 키가 큰 여주인공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란다. 당시 드라마 관계자는 “남자 배우 B의 키가 여배우 두 명에 비해 너무 작았다. 스포츠 드라마라는 명목 하에 여배우들은 하이힐 한 번 신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p><p><br></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 연예기획사, 왜 모델을 좋아할까</b></span></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b><br></span></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17/20160217_1455644466_94955400_1.jpg"></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br></b></span></p><p>최근 몇 년 동안, 모델 출신 배우들의 입지가 커졌다. 이종석,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 성준 등 모델 출신 남자 배우들이 여성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음과 동시에 모델과 함께 일을 하는 대형 기획사들도 늘어났다. </p><p><br></p><p>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 2014년 모델 컴퍼니 K플러스와 전략적 제휴 및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해 말, 모델 에이전시인 에스팀과 손을 잡았다. </p><p><br></p><p>“모델 출신 배우들이 잘 된 경우가 많잖아요. 신인들이 모델 에이전시에서 많이 발굴이 돼서 전략적 제휴를 맺는 거죠. 키 큰 남자도 곧 하나의 트렌드인 것 같아요. 모델 출신 배우들이 일단 비주얼이 좋아서 1차적으로 작품 출연이 쉽긴 하니까요.”(배우 소속사 관계자 D씨)</p><p><br></p><p>키 큰 남자가 트렌드가 된 현재 시점에서 연예 기획사들 역시 모델 출신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p><p><br></p><p>“기본적인 '기럭지'와 신체 비율이 너무 좋다 보니, 연예 기획사 입장에서도 이를 외면할 이유가 없는 거죠. 연기는 나중에 잘하면 ‘대박’이 나는 거고요. 일단 키가 크면 오디션에서도 유리한 게 사실이니까요.”(배우 소속사 관계자 E씨)</p><p><br></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 키가 우선일까, 끼가 우선일까</b></span></p><p><br></p><p>아무래도 큰 키가 장점인 시대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듯하다. 그렇다면, 이제 막 시작 단계인 신인들에게 작은 키는 어쩔 수 없는 걸림돌로 작용될까. 아니면, 끼가 있으면 작은 키도 보완이 가능할까. </p><p><br></p><p>전자를 주장한 이들은 신인들의 키는 곧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키 큰 이들이 사랑 받는 추세인 만큼 키는 ‘스타’가 되기 위한 중요 요소라는 것이다.</p><p><br></p><p>“키가 너무 작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신인들도 있지만, 어느 정도 핸디캡을 안고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배우들이 또 워낙 키가 크잖아요. 어깨 깡패도 너무 많고요. 요즘은 오디션도 180cm 이상만 보는 경우도 있어요. 키가 180cm여도 깔창을 신기는 경우도 많고요.”(배우 소속사 관계자 D씨)</p><p><br></p><p>“신인을 발굴함에 있어서는 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 측근에도 지망생이 있는데, 늘 최종 오디션에서 ‘조금만 키가 크면 좋겠다’는 말을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검증이 되지 않은 신인을 뽑을 때는 비주얼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 B씨)</p><p><br></p><p>물론, 신인 발굴에 있어서도 끼가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다. 비주얼이 중요하다 해도 잘 갖춰진 재능을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p><p><br></p><p>“(신인의) 비주얼을 무시할 수는 없죠. 요즘은 키 큰 배우들을 선호하는 추세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키 때문에 포기하지는 않아요. 물론, 비주얼이나 재능이 다 애매모호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굳이 키가 작다고 해서 결격사유가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배우 소속사 관계자 F씨)</p><p><br></p><p>“연기 잘 하는 친구들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신체 비율도 중요하긴 하지만요. 너무 작으면 매력이 떨어질 것 같긴 한데, 1차적으로 보는 건 연기에요.”(배우 소속사 관계자 E씨)</p><p><b><br></b></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 그래도, 매력이 있다면</b></span></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b><br></span></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17/20160217_1455644493_19641500_1.jpg"></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br></b></span></p><p>키가 작다고 해서 멜로 연기를 절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매력이 돋보인다면, 멜로 역시 가능하다. 이병헌, 조승우는 작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멜로연기에 능통하다. 결국 ‘기승전’ 연기력이라는 것이다.</p><p><br></p><p>“기본적으로 연기력이 아닐까 싶어요. 이병헌 씨 같은 경우도 키가 크지 않잖아요. 물론 키가 크면 여주인공과 비주얼이 보기 좋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멜로 연기는 감정이 주축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먼저죠. 물론 키가 작으면,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요.” (드라마 제작사 대표 G씨)</p><p><br></p><p>이병헌, 조승우에 이어 요즘 핫한 스타들 중에는 임시완이 작은 키를 극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지목되고 있다. 제작사, 기획사 관계자들은 임시완의 매력과 연기력을 칭찬하며 ‘키가 작아도 잘 된 예’로 꼽았다.</p><p><br></p><p>“임시완은 차별화 된 매력이 있죠. 풍기는 분위기도 그렇고, 연기력도 그 나이 또래들 중에서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영화 제작사 대표 G씨)</p><p><br></p><p>“배우는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임시완은 목소리나 발성도 참 좋고 눈빛도 다른 것 같아요. ‘해를 품은 달’ 아역 역할부터 시작했잖아요. ‘트라이앵글’에서 보여준 연기만 봐도 멜로도 가능해 보였고요.” (‘연기돌’그룹 소속사 관계자 B씨)</p><p><br></p> <p>사진=tvN 제공<br></p><p>그래픽=이초롱</p><p><br></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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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키를 말한다②] 작은 남자가 세상을 대하는 자세
<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23/20160223_1456230048_79835200_1.jpg"></p><p><br></p><p>//BYLINE// ‘남자 키 크는 시기’ ‘남자 키 높이 운동화’ ‘남자 키 175cm’ ‘남자 키 높이 구두’. 바로 모 포털사이트의 키와 연관된 검색어다.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자의 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실 상 ‘남자 키’가 아니라 ‘키 큰 남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할 수 있다.</p><p><br></p><p>이처럼 아직도 외모지상주의가 깊게 뿌리박힌 우리나라에서 키 작은 남자로 살아가는 것은 어떤 걸까. 키가 170cm 이하인 남자 네 명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p><p><br></p><p>황금안경 : 35세, 조경설계사, 키 169cm</p><p>논현동 날라차기: 34세, 연예인 매니저, 키 170cm</p><p>몽실이: 30세, 회사원, 키 170cm</p><p>롱: 30세, 수영강사, 키 164cm</p><p><br></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 타인의 시선이 더 불편해</b></span> </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br></b></span></p><p><span style="color: rgb(0, 0, 0);"><b>뉴스에이드: 우리나라는 남자의 키가 중시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b></span></p><p><br></p><p>황금안경: 씁쓸하지만 당연한 것 같아요. 살면서 키 작은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남성에게 보호 받길 원하는 여성의 경우, 키를 어느 정도 보는 게 당연하죠. ‘뭐든지 보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남자) 키를 보지 않겠어요?</p><p><br></p><p>논현동 날라차기: 지금은 크게 신경 안 쓰긴 하는데, 어렸을 때는 키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죠. 한국에 살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갈 짐이죠 뭐.</p><p><br></p><p>몽실이: 맞아요. 유독 우리나라만 키 작은 남자들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은 것 같아요.</p><p><br></p><p>롱: 그리고, 막상 키 작은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기도 해요. 정작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사회 시선이 어이없는 거죠. 키 작아도, 매력이 얼마나 넘친다고요.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24/20160224_1456274458_41038500_1.jpg"></p><p><br></p><p><span style="color: rgb(71, 102, 0);"><span style="color: rgb(0, 0, 0);"><strong>뉴스에이드: 그렇다면, 사람들의 시선 외에 실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요?</strong></span></span></p><p><span style="color: rgb(71, 102, 0);"><b><br></b></span></p><p>황금안경: 솔직히 말하면, 높은 데 있는 물건을 꺼낼 때나 내 방 전구를 갈 때, 늘 옷을 수리해서 입어야 하는 게 제일 불편해요. 아, 그리고 제가 공연을 좋아하는데 스탠딩 공연 같은 경우 앞사람 키가 크면..이루 말할 수 없이 짜증나죠.</p><p><br></p><p>논현동 날라차기: 키가 작으면, 반바지가 아닌 이상 모든 옷을 다 수선해야 되는 게 가장 불편하죠. </p><p><br></p><p>몽실이: 맞아요. 특히 정장! 정말 다 수선해야 돼요. 허리 사이즈에 맞게 바지를 사잖아요? 바지가 질질 끌립니다. 옷을 사는 것보다, 수선비가 더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p><p><br></p><p>롱: 저도 마찬가지에요. 옷 수선은 필수고, 높은 데 있는 물건 꺼낼 때도 녹록치 않죠. 의자를 갖다 놔야 해결되는 굴욕 아닌 굴욕이에요.</p><p><br></p><p><span style="color: rgb(71, 102, 0);"><b># 작다고 깔보지 말아줘요</b></span></p><p><span style="color: rgb(71, 102, 0);"><b><br></b></span></p><p><span style="color: rgb(0, 0, 0);"><b>뉴스에이드: 키 때문에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접근 못 한 적은 없나요?</b></span></p><p><br></p><p>황금안경: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주변에 키 큰 여자를 보면, ‘적어도 내 키보다는 커야지’라는 기준을 지닌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그런 것 때문에 접근이 쉽지는 않죠. 물론 상대방이 저한테 호감이 있냐, 없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마음에 드는 눈치라면 대시를 할 것 같아요. 전적으로 여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p><p><br></p><p>몽실이: 저 같은 경우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키가 크면 당연히 접근을 망설이는 것 같아요. 특히 한창 킬힐이 유행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진짜 아찔해요. 웬만한 여자는 다 저보다 컸거든요. 키 150cm 후반이 킬힐을 신으면, 저랑 키가 똑같더라고요. 요즘에는 그나마 낫죠. 여자들도 단화를 많이 신는 추세고. 그 때는 예쁜 여자가 지나가도 키부터 맞춰봤던 것 같아요.</p><p><br></p><p>롱: 저도 마찬가지에요.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여자는 아무래도 접근이 어렵긴 합니다. 특히 소개팅을 할 때 여자 쪽에서 저에 대해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건 얼굴이랑 키잖아요. 일단 키가 작으면 서류전형에서 탈락되는 거니까, 이성을 만나는 선택권이 줄어들죠.</p><p><br></p><p>논현동 날라차기: 전 좀 다른 것 같아요. 저보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이성에게 접근 못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다른 매력으로 작은 키를 보완하려고 했죠.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오히려 저는 키 큰 여자를 옆에 두는 걸 좋아해요. 괜히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고요.</p><p><br></p><p><span style="color: rgb(71, 102, 0);"><span style="color: rgb(0, 0, 0);"><b>뉴스에이드: 키가 작은 남자에 대한 여자들의 시선은 어떤 것 같아요?</b></span></span></p><p><span style="color: rgb(71, 102, 0);"><b><br></b></span></p><p>황금안경: 키 작은 남자를 썩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아요. 주변에서도 키가 작아서 여자들에게 거절을 당하는 친구들도 봤고요. 물론 저는 다행히도 아직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p><p><br></p><p>롱, 몽실이: 맞아요. 일단 남자가 작으면, 깔보는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을 받을 때마다 ‘아 내 키가 10cm만 더 컸어도’라는 생각을 하죠.</p><p><br></p><p>논현동 날라차기: (키가 작다고) 깔보는 건 사실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그런 것 같아요. 왠지 상대보다 자신이 더 키가 크면 이길 것 같은 그런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이러나저러나, 키가 작으면 일단 사람들이 깔보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더 만만해 보이지 않으려 하곤 해요.</p><p><br></p><p><span style="color: rgb(0, 0, 0);"><b>뉴스에이드: 어쨌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리 우호적이진 않다는 말이네요. 그럼,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것까지 해봤나요?</b></span></p><p><br></p><p>황금안경: ***깔창도 신어보곤 했죠. 다리 길이가 조금이라도 길어 보였으면 했거든요. 그런데, 싼 걸 껴서 그런지 발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나 미팅이 있을 때만 꼈어요. 양심적으로 한 2~3cm 되는 깔창을 신었죠.</p><p><br></p><p>롱: 예전에는 일부러 하이탑 운동화를 자주 샀어요. 이제는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지만요. 그것보다, 아직도 어머니보다 키가 작다는 것 자체가 너무 슬픕니다. 어머니 키가 168cm거든요. 엄마가 봤을 때는 아직도 전 ‘아기’같은 거죠.</p><p><br></p><p>몽실이: 저도 롱과 마찬가지에요. 아직도 아빠보다 제가 작아요. 겉모습도 듬직한 아들이 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게 슬프죠. 그렇다고 해서 깔창은 안 신었어요. 아직도 저랑 키가 비슷한 친구들은 깔창 없으면 거리를 못 다니긴 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키 때문에 스트레스는 엄청 받았지만요. 중학교 다닐 땐 애들이 안 마시는 우유를 다 챙겨서 집에 가져가기도 했어요. </p><p><br></p><p>논현동 날라차기: 키가 작아서 깔창을 신거나 그런 적은 없는데, 친척들을 만날 때는 불편할 때도 있어요. 특히 할머니! 할머니는 저만 보면 아직도 밥 좀 먹고 다니라고 말씀하세요. 친척들도 마찬가지고요.</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24/20160224_1456274492_71997900_1.jpg"></p><p><br></p><p><b>뉴스에이드: ‘내 여자’의 키, 몇 cm면 좋을까요?</b></p><p><b><br></b></p><p>황금안경: 굳이 생각은 안 해봤는데 175cm까지는 괜찮을 것 같아요. 배구 선수가 아닌 이상 서로 좋아하는데 키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을 것 같아요. </p><p><br></p><p>롱: 175cm가 가능해요? 저는 절대! 네버! 그렇게 큰 여자랑 만나지 못할 것 같아요. 저보다 큰 여자는 싫어요. 무조건 164cm까지 가능합니다. 저보다 큰 여자랑 어떻게 만나요.</p><p> </p><p>몽실이: 저도 큰 여자는 싫어요! 157~160cm 사이가 딱 좋은 것 같은데요. 그것보다 크면 제가 더 왜소해 보여요..</p><p><br></p><p>논현동 날라차기: 인생 선배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여자 키는 160~163cm가 가장 적당합니다! 누구 옆에 서도 적당한 키인 것 같아요. 물론 모델 같이 키 큰 여자들도 외향적인 매력은 있지만, 전 적당한 키에 적당한 볼륨감이 있는 여자가 좋아요.</p><p><br></p><p><span style="color: rgb(0, 0, 0);"><b>뉴스에이드: 짖궂은 질문 하나 할게요. 답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성적인 능력이 상당히 더 생긴다면, 그 중 몇 %를 키와 바꿀 수 있겠어요?</b></span></p><p><br></p><p>황금안경: 몇 %를 주겠다! 이렇게 말하긴 힘들고, 아마 키에 25% 이상 줄 것 같습니다. 아직 성적인 기능은 문제 없으니까요. 그런데, 키가 큰 건 아무래도 남자로서 사는 데 더 유리할 거 같거든요. </p><p><br></p><p>롱: 그런 능력이 생긴다면, 참 좋겠네요. 그럼 저도 당연히 25% 이상을 키와 바꿀 것 같아요. 10cm 이상은 더 크고 싶어요. </p><p><br></p><p>몽실이: 저는 10% 정도만 키랑 바꿀래요.(웃음) 더도 덜도 말고 딱 3cm만 더 컸으면 좋겠네요.</p><p><br></p><p>논현동 날라차기: 아, 저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p><p><b><br></b></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 남들보다 작은 게 뭐 어때서</b></span></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b><br></span></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223/20160223_1456230349_87008500_1.jpg"></p><p><span style="color: rgb(34, 116, 28);"><b><br></b></span></p><p><span style="color: rgb(0, 0, 0);"><b>뉴스에이드: 키 작은 남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b></span></p><p><br></p><p>황금안경: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저보다 키 작은 남자를 만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제 주변엔 특히 작은 친구들이 많아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또 잘 나가는 연예인도 생각보다 키가 작으면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p><p><br></p><p>몽실이: 저도 오히려 동병상련 같은 기분이 들고 좋던데요. 저보다 작은 사람 보면 ‘땡큐’죠. 그래도 ‘나는 저만큼 작진 않아’라는 생각도 들고요.</p><p><br></p><p>롱: 전 오히려 그 반대에요! 키 작은 남자들을 보면, 가까이 있고 싶지 않아요. 안 그래도 작은데, 작은 남자들끼리 붙어 있으면 다 고만고만해 보이잖아요. 오히려 키 큰 친구들과 있을 때가 나아요. 그럴 때 제가 돋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p><p><br></p><p>논현동 날라차기: 제 고향이 전라도인데, 거기서는 제 키가 평균이었어요. 다들 고만고만합니다. 친구들이 다 170cm에요. 그런데, 서울 오니까 사람들이 다 크더라고요.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친한 매니저 형이 키가 엄청 큽니다. 185cm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한 번은 형 차를 대신 주차하는데 시트를 바짝 당기는 저를 발견했지 뭐에요.</p><p><br></p><p><b>뉴스에이드: 키가 작아서 겪은 인생 최악의 경험, 혹은 최악의 말이 있나요?</b></p><p><b><br></b></p><p>몽실이: 키 작은 남자라면, 저랑 비슷한 경험을 했을 수도 있어요.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방의 키가 174cm였죠. 되게 커 보이더라고요. 저도 상대방이 그렇게 큰 줄 모르고 나갔던 거고, 그 분도 제가 작다는 걸 몰랐겠죠. 굉장히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차만 마시고 헤어졌어요. 딱 1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p><p><br></p><p>롱: 사실 저는 어려서부터 키가 작을 수밖에 없었어요. 어렸을 때 다이빙을 배웠거든요. 다이빙 선수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고 키가 작아야 유리해요. 체조선수가 살이 안 찌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죠. 문제는 다 자라고 난 뒤였어요. 원래 경호원을 하고 싶었는데, 못하게 됐죠. 신체조건이 무조건 키 180cm정도는 돼야 할 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그게 너무 씁쓸했어요.</p><p><br></p><p>논현동 날라차기: 최악의 경험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술 취하면 행인들과 시비가 붙을 때가 있잖아요? 그 때 들었던 말이 ‘X만한 새끼’인데 진짜 기분 나쁩니다. 서러워서 원.</p><p><br></p><p>황금안경: 저는 키가 큰 여자가 저한테 어깨동무를 할 때 썩 기분이 안 좋아요. 너무 굴욕적인 경험이죠. 약자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해야 될까요? 남자들은 대부분 그런 데 자존심을 세울 것 같은데요.</p><p><br></p><p><span style="color: rgb(71, 102, 0);"><span style="color: rgb(0, 0, 0);"><strong>뉴스에이드: 그렇다면, 키 큰 사람이 가장 부러울 때는 언제인가요?</strong></span></span></p><p><span style="color: rgb(71, 102, 0);"><b><br></b></span></p><p>황금안경: 모든 옷이 잘 어울린다는 게 제일 부럽죠. 제가 트렌치코트를 좋아하는데, 안 어울려서 못 입어요. 키 큰 사람들이 입으면 멋있는데 말이죠. 안 어울릴 걸 아니까 안 사는 거예요. 그냥 제 키에 어울리는 옷을 사게 되죠.</p><p><br></p><p>몽실이: 오토바이나 픽시 자전거를 잘 타고 다닐 때 부럽더라고요. 제가 타면 다리가 짧아서 잘 안 굴러가요. 슬픕니다.</p><p><br></p><p>논현동 날라차기: 가로수길이나 강남 거리를 거닐다보면, 진짜 모델같은 커플들이 많잖아요? 그런 남녀가 걸어가는 걸 보면 솔직히 부럽더라고요. 뭔가 할리우드 포스? 이런 분위기가 풍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그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게 보여서 얄밉기까지 해요.</p><p><br></p><p><span style="color: rgb(71, 102, 0);"><span style="color: rgb(0, 0, 0);"><strong>뉴스에이드: 키 큰 사람이 부럽긴 하다는 말이네요.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현재 키에 만족할 것 같나요?</strong></span></span></p><p><span style="color: rgb(71, 102, 0);"><br></span></p><p>황금안경, 몽실이, 롱, 논현동 날라차기: 아니요!!! 절대!</p> <p><br></p><p>사진=양지원 기자, 셔터스톡 </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