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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패션 변천사 ‘취향저격 키워드 3’
//BYLINE// 유아인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유아인, 황정민 주연의 영화 ‘베테랑’이 24일 관객 900만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극 중 유아인은 재벌 3세 조태오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말끔한 슈트 차림으로 명대사를 내뱉는 유아인의 모습은 황정민을 압도할만큼의 포스를 자아냈다. 이번 영화의 흥행주역으로 유아인이 손꼽힐만큼 그의 스타성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미 검증된 연기력은 물론 개성 넘치는 베이비 페이스, 여기에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능력까지, 유아인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며 ‘미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패션’은 유아인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키워드 중 하나. 패셔니스타를 넘어 대중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아인의 취향저격 포인트를 짚어봤다. 1. 패셔니스타 유아인은 평소에도 옷 잘 입는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대표 패셔니스타. 데뷔 초부터 센스 있는 스타일링 감각은 물론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꾸민 듯 안꾸민 듯’한 놈코어룩을 가장 잘 연출하는 스타다. 스타일링 연출에 있어 과한 법이 없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안달까, 각종 공식석상이나 사복패션에서 선보여진 그의 모습은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고단수의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유아인의 패션 스타일링 공식은 ‘원포인트’. 유아인은 스타일링팁을 묻은 한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착용한 액세서리는 빼라’고 할만큼 투머치 스타일을 배제한다. 슈즈면 슈즈, 컬러면 컬러, 한 가지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아인 패션의 노하우. 2. 포마드 헤어 유아인이 그 나이대의 스타들에 비해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헤어스타일. 데뷔 초부터 고수해온 유아인의 스포츠형 헤어는 기존 ‘꽃미남’ 트렌드를 거스르며 그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영화 ‘베테랑’속 유아인의 소름끼치는 존재감도 이 ‘포마드 헤어 스타일’이 큰 역할을 했다. 1:9 비율을 자랑하는 유아인의 완벽한 포마드 헤어. 트렌디해 보이면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유아인만의 무기다. 사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이마가 납작하고 두상이 입체적이지 않아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다.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유아인표 포마드’는 수많은 남성들의 롤모델. 3. 엄홍식 ‘엄홍식’은 유아인의 본명. 유아인은 자신만의 크루활동이나 패션 디렉터 활동시 ‘유아인’보다는 ‘엄홍식’을 사용한다. 그만큼 ‘엄홍식’에 갖는 애착은 남다르다. ‘엄홍식’을 제대로 알린 첫 프로젝트는 패션 브랜드 ‘노앙’과 함께한 ‘러브 시티’ 시리즈. 한글과 영문의 조합을 통해 탄생한 서울, 뉴욕, 도쿄, 파리, 런던, 밀라노 6개 도시의 티셔츠는 완판에 완판을 거듭하며 ‘엄홍식’의 존재감을 알렸다. 유아인을 필두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엄홍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이번 여름을 겨냥해 선보인 ‘SERIES 1 TO 10’ 티셔츠나 전시 ‘The Transit’는 배우 유아인이을 넘어 자유로운 청년 엄홍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유아인은 ‘베테랑’의 흥행에 이어 영화 ‘사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정민, 송강호와의 투샷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지만 작품마다 내뿜는 그만의 존재감은 대중을 열광시키고 있다. 비주얼, 연기력, 트렌드 삼박자를 품은 유아인의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문수지 기자, 송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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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번 ‘암살’, 90억 날린 ‘협녀’..영화계 쩐의전쟁
//BYLINE// ‘암살 올해 첫 천만 돌파’ ‘베테랑 900만 돌파 관객수 대박’이라는 기사를 접했다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그래서 그 영화는 얼마나 벌었대?” 1년 중 관객수가 가장 많을 때는 여름이다. 그런 만큼 CJ, 쇼박스, 롯데 등 대형 배급사는 사활을 걸고 흥행을 위해 개봉 시기, 마케팅 전략 등을 꼼꼼히 따져 관객에게 선보인다. 거대 자본이 투입된 상업 영화이기에 손익분기점(BEP)을 넘고 수익이 생겨야만 웃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본전을 뽑아야 한다. 참패하면 초상집이나 다름없다. 올여름 극장가에선 어떤 영화가 웃고 울었을까? 한국 영화 대작 ‘암살’ ‘베테랑’ ‘협녀’ 3편의 쩐의 전쟁을 살펴봤다. ‘암살’의 흥행으로 쇼박스는 약 79억 원, 케이퍼필름은 53억 원을 챙겼고, ‘베테랑’을 투자 배급한 CJ는 약 109억 원, 외유내강은 74억 원을 벌었다. 천만을 향해가고 있는 ‘베테랑’의 수익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계 관계자는 “만약 제작사가 투자까지 했다면 제작사 몫 외에도 투자 지분이 생긴다”며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프에 보이는 것처럼 누적관객수는 천만을 넘어선 ‘암살’이 많지만, 수익 면에선 ‘베테랑’이 더 남는 장사를 했다. ‘암살’은 650만명을 돌파하면서 수익이 발생했고, ‘베테랑’은 280만명을 돌파하면서 수익이 생긴 것. ‘암살’의 총제작비가 워낙 높아서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투자한 ‘베테랑’의 수익이 더 높은 것이다. 암살과 베테랑의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는데, 아내가 제작사 대표이고 남편이 연출했다는 점이다. 안수현 대표(케이퍼필름)와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 ‘암살’ 연속 쌍천만으로 돈방석에 앉았고, ‘베테랑’ 강혜정 대표(외유내강)와 류승완 감독은 첫 천만 영화를 갖게 됐다. 최근 제작사와 배우들이 출연 전 러닝개런티(출연료 외에도 흥행 결과에 따라 받는 개런티) 계약을 하면서 ‘암살’ ‘베테랑’ 주연들도 러닝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 유아인의 경우 작품을 위해 출연료를 자진 삭감을 했는데 기대 이상의 대박으로 두배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반면 ‘협녀’의 분위기는 우울하다. 120억 원을 투자했으나 30억 원밖에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마디로 흥행 참패. 이병헌 협박사건으로 개봉 시기를 놓쳤고 날짜는 계속 미뤄졌다. 작품도 비장미가 넘치고 오락적 요소와 유머 코드가 철저히 배제돼 여름 시장에 어울리지 않았다. 앞으로 해외판매와 IPTV 및 인터넷 VOD 등 온라인 부가시장에서 수익을 내야만 적자를 만회할 수 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흥행 요소 중에 변수가 있는데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그 흐름을 타는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베테랑’이 예전에 개봉했다면 지금처럼 잘되기 어려웠을 거다. 최근 일어난 롯데 사태가 1등 변수였고 때마침 ‘베테랑’이 재벌 얘기를 오락적으로 잘 풀어내 터졌다. ‘암살’은 광복 70주년에 맞춰 기획한 영화이고 명분 있는 독립운동 얘기에 유머를 가미했다. ‘협녀’ 또한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그 속의 드라마가 우리 시대와 너무 무관했다. 유머도 없었고 과하게 비장했기 때문에 틈새가 없었다”며 흥행과 참패의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한국 영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지만 이토록 활황인 이유는 일정 시대에 영향을 주고 반영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을 보여준 ‘완득이’, 세월호 참사 이후 개봉한 ‘명량’, 암살, 베테랑 등 작품 안에서 시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젠 시대적 흐름을 못 타면 성공할 가능성도 작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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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억 번 ‘암살’, 90억 날린 ‘협녀’..영화계 쩐의전쟁
‘암살 올해 첫 천만 돌파’ ‘베테랑 800만 돌파 관객수 대박’이라는 기사를 접했다면 자연스
럽게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그래서 그 영화는 얼마나 벌었대?” 1년 중 관객수가 가장 많을 때는 여름이다. 그런 만큼 CJ, 쇼박스, 롯데 등 대형 배급사는 사활을 걸고 흥행을 위해 개봉 시기, 마케팅 전략 등을 꼼꼼히 따져 관객에게 선보인다. 거대 자본이 투입된 상업 영화이기에 손익분기점(BEP)을 넘고 수익이 생겨야만 웃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본전을 뽑아야 한다. 참패하면 초상집이나 다름없다. 올여름 극장가에선 어떤 영화가 웃고 울었을까? 한국 영화 대작 ‘암살’ ‘베테랑’ ‘협녀’
3편의 쩐의 전쟁을 살펴봤다. ‘암살’의 흥행으로 쇼박스는 약 70억, 케이퍼필름은 48억을 챙겼고, ‘베테랑’을 투자 배급
한 CJ는 약 84억, 외유내강은 56억을 벌었다. 천만을 향해가고 있는 ‘베테랑’의 수익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계 관계자는 “만약 제작사가 투자까지 했다면 제작사 몫 외에도 투자 지분이 생긴다”며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프에 나오는 것처럼 누적관객수는 천만을 넘어선 ‘암살’이 많지만, 수익면에선 ‘베테랑
’(800만)이 더 남는 장사를 했다. 그 이유는 ‘암살’은 650만을 돌파하면서 수익이 발생했고, ‘베테랑’은 280만을 돌파하면서 수익이 생겼다. ‘암살’의 총제작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투자한 ‘베테랑’의 수익이 더 높은 것이다. 암살과 베테랑의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는데, 아내가 제작사 대표이고 남편이 연출했다는 점이다. 안수현 대표(케이퍼필름)와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 ‘암살’ 연속 쌍천만으로 돈방석에 앉았고, ‘베테랑’ 강혜정 대표(외유내강)와 류승완 감독은 첫 천만 영화를 갖게 됐다. 최근 제작사와 배우들이 출연 전 러닝개런티(출연료 외에도 흥행 결과에 따라 받는 개런티) 계약을 하면서 ‘암살’ ‘베테랑’ 주연들도 러닝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 유아인의 경우 작품을 위해 출연료를 자진삭감을 했는데 기대 이상의 대박으로 두배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암살, 베테랑 측은 웃고 있지만 반면 ‘협녀’의 분위기는 우울하다. 120억을 투자했으나 30억 밖에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마디로 흥행 참패. 이병헌 협박사건으로 개봉 시기를 놓쳤고 날짜는 계속 미뤄졌다. 작품도 비장미가 넘치고 오락적 요소와 유머 코드가 철저히 배제돼 여름 시장에 어울리지 않았다. 앞으로 해외판매와 IPTV 및 인터넷 VOD 등 온라인 부가시장에서 수익을 내야만 적자를 만회할 수 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흥행 요소 중에 변수가 있는데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그 흐름을 타는 영화가 흥행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베테랑’이 예전에 개봉했다면 지금처럼 잘되기 어려웠을
거다. 최근 일어난 롯데 사태가 1등 변수였고 때마침 ‘베테랑’이 재벌 얘기를 오락적으로 잘 풀어내 터졌다. ‘암살’은 광복 70주년에 맞춰 기획한 영화이고 명분있는 독립 운동 얘기에 유머를 가미했다. ‘협녀’ 또한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진다곤 보긴 어렵다. 하지만 그 속의 드라마가 우리 시대와 너무 무관했다. 유머도 없었고 과하게 비장했기 때문에 틈새가 없었다”며 흥행과 참패의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한국 영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토록 활황인 이유는 일정 시대에 영향을 주고 반영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을 보여준 ‘완득이’, 세월호 참사 이후 개봉한 ‘명량’, 암살, 베테랑 등 작품 안에서 시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젠 시대적 흐름을 못타면 성공할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하수정 기자]ykhsj00@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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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같이 보고 ‘인간중독’ 몰래본다?
//BYLINE// 사람들은 어디서 누구와 영화를 볼까요. 요즘 집에서도 리모컨만 있으면 손쉽게 볼 수 있는 IPTV를 애용하는 이용자가 많습니다. 실제 많은 사람이 극장 외에도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TV VOD), 인터넷 VOD(웹하드, 모바일 등)를 통해 영화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역대 이용 건수가 가장 높은 영화는 무엇이고, 어떤 영화가 제일 많은 돈을 벌었을까요. ‘겨울왕국’은 2009년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매출 규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이용 건수 120만,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매출액은 약 109억 원의 수익을 올려 쟁쟁한 한국 영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죠. 그런데 의외로 톱5 안에 19금 영화가 없습니다. 딱 한 편 ‘후궁’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IPTV에서 19금 영화만 잘 팔릴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TV VOD가 아닌 인터넷 VOD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TV VOD는 전체 관람가, 12세관람가 등 TV 플랫폼이라는 특성에 맞게 가족 단위의 관람이 가능한 영화(겨울왕국, 7번방의 선물)들의 인기가 좋고, 인터넷 VOD는 나 혼자 보는 개인 관람 형태가 많아서 청불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분석했습니다. 지난 3년간 인터넷 VOD 순위를 살펴보면 역시나 청불 영화가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영진위 측 통계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시장 성장세는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 총 매출 규모는 2,971억 원으로 이는 2013년 대비 11.0% 성장한 수치입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바로 IPTV. 지난해 2,2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디지털 온라인 시장에서 75.8%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이 중요해진 이유는 사실상 해외 판권을 제외하면 부가시장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DVD, 블루레이 시장이 축소되면서 더는 DVD를 대여해주는 가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할리우드처럼 히어로 영화가 넘쳐나면 캐릭터 상품을 팔 수 있을 텐데 국내 현실과는 맞지 않습니다. 영진위 산업정책연구팀 김현수 팀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영화 시장의 극장 매출액은 1조 6천억 원, IPTV 포함 디지털 온라인 상영 매출은 3천억 원 정도다. IPTV 시장도 중요하고 동시에 인터넷 베이스의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시장도 커질 거라고 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온라인 부가시장에도 불법다운로드라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10개의 토렌트 웹사이트 가입 회원은 총 1,300만 명으로 업로드 불법 콘텐츠는 총 183만 건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산업 피해 규모는 826억 원. 이중 영화산업 피해 규모는 약 413억 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수 팀장은 “온라인 시장은 불법다운로드 영향을 받는다. 영진위에서는 합법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불법 사용자들에게 ‘불법 사용은 도둑질과 다름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면 과거 유명 배우들이 함께한 굿다운로더 캠페인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쯤에서 올 상반기 IPTV 이용 건수는 어땠을까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국제시장’ ‘기술자들’ ‘강남 1970’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이 상위권에 자리매김했습니다. IPTV 이용 순위에서 드러나듯이 극장 흥행과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흥행은 비례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극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던 영화가 IPTV에서 반짝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12세 관람가든, 청불 영화든 결국 잘 만들어진 영화가 극장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사랑받는다는 사실 잊어선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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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미스코리아 향한 편견, 심각한 우울증 겪었다”(인터뷰)
“왜 나를 보고 ‘섹시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김사랑은 스스로 ‘섹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길 원했다. 절절한 멜로 연기를 하는 청순 여배우이길 바랐고,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그 꿈을 이뤘다. 지난 7월 31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김사랑을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김사랑과 나눈 일문일답. -‘은동이’가 김사랑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말이 많았다. △ 나는 사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섹시하다’고 할 때마다 의문이 들었다. 전혀 섹시하지 않으니까. 단지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화려한 모습만 보여줬을 뿐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지도 않다. 처음엔 드라마의 배역이 안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끝나니까 주변 사람들이 섹시한 캐릭터가 더 안 어울린다고 한다.(웃음) -아이 엄마 역할을 연기하면서 힘들지 않았나. △ 너무 어려운 캐릭터였다. 은동이가 처한 복잡한 상황에 ‘애엄마’라는 게 더해졌다. 라일(박민수)이가 아픈 장면이 있을 때였는데, 어머니에게 ‘이럴 때 심정이 어떠냐’고 계속 물어봤다. ‘아이가 아플 때마다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라일이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모성애라는 감정을 스스로 느낄 때까지 라일이 어머니를 귀찮게 했다. -주진모와 호흡은 어땠나. 눈빛 연기가 장난 아니던데. △ 진모 오빠의 눈빛이 세게 나오긴 하더라.(웃음) 은동이는 어른스러운 성격이지 않나. 은호(주진모)의 눈빛을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캐릭터였다. 어렸을 적 성숙했던 은동이처럼, 그 눈빛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스코리아 방송이 지상파에서 밀린 상태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 내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 당시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미스코리아 되기가 정말 힘들다. 서울대 들어가기보다 힘들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는 분들이 모두 힘을 냈으면 한다. 나 역시 굳이 ‘미스코리아’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지 않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사실 어렸을 때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사람들이 선입견을 느끼고 보는 게 싫긴 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겠다. △ 미스코리아 진이 되고 유명세를 타게 된 후 우울증이 생기기도 했다. 화려하지도, 기가 세 지도 않은데 그렇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싫었다. 벽에서 시커먼 형체가 나와서 ‘죽어라’라고 말하는 듯했다. 상처를 많이 받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 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지금은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뀐 상태다. -보기보다 마음이 약한 것 같다. △ 유리멘탈이다.(웃음) 그래서 촬영 중일 때는 기사의 댓글도 절대 보지 않는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체크를 하는 편이다. 가끔 악플이라도 읽으면 스스로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던데. △ 한 번도 고민을 해서 살이 빠진 적은 없다. 0.5 킬로그램도 빠지기 힘들다. 연기자의 입장에서 은동이가 처한 상황이 힘들어서 빠진 것 같다. 남편 버린 여자라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고, 물벼락까지 맞지 않나. 한 번은 제가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원장님이 ‘은동이가 아프면 안돼’라면서 살살 해주시더라. 감동 받을 정도였다. -여자라면 한 번쯤 ‘사랑하는 은동아’와 같은 멜로를 꿈꿀 것 같다. △ 연애세포가 살아났다. 앞으로도 러브스토리 위주의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기도 하다. 사실 로맨틱코미디도, 멜로도, 스릴러물도 좋다.(웃음) 최근에는 영화 ‘나를 찾아줘’를 너무 재밌게봤다. 이런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최고의 비율인 여자 연예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 너무 감사하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관리를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때면 뭐가 먹고 싶어도 꾹 참는다. ‘관리하자’라는 생각만 든다. 웬만하면 야식을 피하려고 한다. 어쩔 수 없다. 이 몸매를 유지해야 사람들이 좋아할 테니까.(웃음)양지원 기자 jwon04@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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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ing] 남자 쿠션팩트 4종을 직접 써봤다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8/20151228_1451266330_81114300_1.jpg"></p><p><br></p><p>//BYLINE// 남자가 화장한다고 ‘쉬쉬’하던 때는 지났다. 외모, 그중에서도 잘 정돈된 피부 결은 ‘호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현무암 같은 피부 결도 순식간에 도자기 피부로 만들어버리는 대세 남성 쿠션팩트 4종을 직접 써봤다. </p><p><br></p><p><b><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 아이템 선정</span> </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471_52179500_1.jpg"></p><p><br></p><p>쿠션팩트가 뷰티계의 스테디셀러라고는 하지만 남성을 타겟으로 출시된 제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매거진과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랑받고 있는 남성 쿠션팩트 4종을 선정했다. </p><p><br></p><p>선정된 제품은 XTM 스타일옴므의 ‘올인원 쿠션’,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 쿠션’,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아크웰 포맨 ‘올인원 썬 쿠션’.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 쿠션’은 여성용이지만 04호 진저 컬러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맞다는 수많은 테스트 후기를 참고해 추가했다.</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XTM 스타일옴므 : 올인원 쿠션</b></span>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600_06919100_1.jpg"></p><p><br></p><p><b>가격</b> : 20,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무광 블랙의 플라스틱 용기로 스타일리시함이 느껴진다. 에어퍼프가 내장돼 있으며 기획제품인 ‘퍼펙트 클렌징 폼’이 세트로 구성됐다. </p><p><br></p><p><b>효능·효과</b> : 수분,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SPF50+), 피부톤 보정, 피지 컨트롤, 쿨링</p><p><br></p><p><b>특징</b> : 올리브영과 배우 이진욱이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으로 이진욱이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하며 느꼈던 피부 고민과 노하우를 담았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660_81514900_1.jpg"></p><p><br></p><p><b>커버력</b> : 남성 쿠션팩트 치고 커버력이 상당하다. 결점 커버는 물론 피부톤도 상당히 개선되는 걸 알 수 있다. 자신의 피부톤이 너무 어둡지만 않다면 남성이라면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가 가능하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687_79567200_1.jpg"></p><p><br></p><p><b>사용감</b> : 남성들이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색상이다. 올인원 쿠션의 경우 자연스럽게 피부톤이 보정돼 햇빛 아래서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건성일 경우에 매트할 수 있지만 중성 이상의 경우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클리오 : 킬커버 리퀴드 파운데이션 앰플 쿠션 (04호 진저)</b></span></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738_79589400_1.jpg"></p><p><br></p><p><b>가격</b> : 32,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금빛이 도는 스킨톤 컬러에 블랙 테두리로 마무리 됐다. 여성용이지만 남성이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선택된 제품 중 가장 두툼하다. 본 제품과 같은 용량의 리필팩이 포함돼 있다. </p><p><br></p><p><b>효능·효과</b> : 자외선 차단(SPF50+), 미백, 주름개선, 24시간 수분 지속</p><p><br></p><p><b>특징</b> : 여성용 제품이지만 컬러가 남성 피부톤에 가깝다. 테스터들 사이에 ‘수분감과 커버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실크 아미노산 성분을 포함해 52% 이상의 보습 성분이 24시간 이상 촉촉하게 유지된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793_42902500_1.jpg"></p><p><br></p><p><b>커버력</b> : 가히 ‘커버의 끝판왕’ 답다. 피부톤 보정과 자외선 차단이 주기능인 남성 쿠션팩트와 달리 파운데이션 제품이기 때문에 퍼프를 몇 번 두드리기도 전에 왠만한 결점은 모두 사라진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808_16558800_1.jpg"></p><p><br></p><p><b>사용감</b> :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남성 제품에 비해 커버력이 좋지만 그만큼 ‘화장한 티’가 날 수 있으니 양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아침에 바르고 저녁까지도 촉촉함이 유지되며 지성의 경우 다소 리치할 수 있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아이오페 : 맨 에어쿠션</b></span> </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b><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903_27175400_1.jpg"></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br></b></span></p><p><b>가격</b> : 27,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스테인리스 커버가 세련됨을 선사하며 용기 부분은 짙은 남색 컬러가 가미돼 남성적이다. 작고 가벼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며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 ‘갓퍼프’로 불리는 에어퍼프가 내장돼 있다. </p><p><br></p><p><b>효능·효과</b> : 미백 기능성, 자외선 차단(SPF50+), 주름 개선, 피부톤 정돈 </p><p><br></p><p><b>특징</b> : 쿠션의 원조 아이오페 ‘에어쿠션’의 남성용 버전. 국내 최초의 남성 쿠션팩트며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배우 이규한을 비롯해 출연진들이 사용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8926_11994800_1.jpg"></p><p><br></p><p><b>커버력</b> : 쿠션 선블록을 표방하는 만큼 커버력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피부톤과 결점을 커버해주며 피지를 꽉 잡아줘 한층 깨끗해 보이는 피부결을 만들어준다. </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659_284821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b>사용감</b> : 즉각적인 쿨링감이 느껴진다. 여성용 제품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향이 좋으며 ‘정말 화장한 티가 나는게 싫다’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선택된 쿠션팩트 중에 가장 자연스러우며 ‘커버’ 보다는 ‘보정’용에 가깝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아크웰 포맨 : 올인원 썬 쿠션</b></span>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013_25757500_1.jpg"></p><p><br></p><p><b>가격</b> : 27,000원</p><p><b>용량</b> : 15g</p><p><b>디자인</b> : 은은하게 펄이 가미된 다크 초코 컬러로 브랜드 네임이 커다랗게 각인 돼 있다. 내장된 쿠션의 입자가 다른 제품에 비해 촘촘하며 XTM 스타일 옴므의 ‘올인원 쿠션’가 거의 동일한 크기를 자랑한다. </p><p><br></p><p><b>효능·효과</b> : 주름개선, 미백, 모습, 자외선 차단(SPF50+), 피부톤 보정 </p><p><br></p><p><b>특징</b> :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지만 테스트 후기 별점이 후하다. 작약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보습과 기초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044_96897500_1.jpg"></p><p><br></p><p><b>커버력</b> : 자연스럽게 커버가 된다. 피부톤 보정에 상당히 효과가 있으며 두껍게 발리는 느낌이 아니라 처음 쿠션팩트를 접하는 남성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51229/20151229_1451329058_98698800_1.jpg"></p><p><br></p><p><b>사용감</b> : 옐로우보다는 핑크 베이스에 가깝지만 막상 발라보면 피부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화장한 티’가 나지는 않지만 피부톤이 어둡다면 ‘티’가 날 수 있으니 목 경계선까지 꼼꼼히 두드려 줘야 한다. 세범 컨트롤 BB파우터 성분으로 인해 번들거림이 적은 편이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255, 0, 0);"><b># 총평</b></span> </p><p><br></p><p>· <b>완벽한 커버력을 원한다면</b> : 클리오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 쿠션’</p><p>· <b>‘화장한 티’가 나는게 싫다, 효능이 더 중요!</b> :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p><p>· <b>자연스러움+커버력 둘 다 원한다면</b> : XTM 스타일옴므의 ‘올인원 쿠션’, 아크웰 포맨 ‘올인원 썬 쿠션’</p><p><br></p> <p><br></p> <p><br></p>
연예
[Ade-LAB] 탄산수로 라면을 끓여봤다
<p>//BYLINE//식욕 못지 않게 호기심이 폭발하는 기자 한 마리가 한번쯤 해보고 싶은 쓸데없는 일을 대신 해드립니다. 에이드실험실 po오픈wer.</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70, 115, 255);"><strong># 모든 것은 유반장으로부터 시작됐다 </strong></span><br></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58102_64410700_1.jpg"></p><p><br></p><p>토요일 오후, 평화롭게 MBC '무한도전'을 시청하던 기자는 보게 된다. MC유가 "탄산수로 라면 끓이냐고!"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을. 음? 탄산수로 라면 못 끓이는 건가? 레몬, 자몽, 라임, 그런 류만 아니면 딱히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p><p><br></p><p>사실 기자가 이 생각을 한 건 유럽에서 물을 잘못샀던 경험이 떠올라서였다. 외국 편의점에서 파는 탄산수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국산 탄산수보다 디자인이 훨씬 평범하기 때문에 영어로 표기가 안되어있는 경우에는 일반 생수를 사려다가도 실수로 탄산수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p><p><br></p><p>만약 컵라면(혹은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내가 사온 물이 탄산수라면? 물을 새로 사야하나? 탄산수로 끓여도 될 것 같은데? 어차피 끓이면 탄산은 날아가잖아? </p><p><br></p><p>그렇게 이번 실험이 시작됐다. 한동안 폐업 상태였던 에이드랩을 재가동하게 해준 유반장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띄우고 싶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70, 115, 255);"><strong># 끓인다 헹군다 섞는다 </strong></span></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45603_88932200_1.jpg"></p><p><br></p><p>세 가지 타입의 면을 준비했다. 끓여먹는 라면, 끓인 후 헹궈서 소스에 비비는 라면, 끓인 후 액상스프를 탄 물에 담가먹는 라면. 최대한 대중적인 맛으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제품은 신라면과 비빔면, 둥지냉면으로 선정했다. 신라면은 탄산수로 끓이고, 비빔면은 탄산수로 면을 헹구고, 둥지냉면은 물냉면 육수를 탄산수로 희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45625_77370000_1.jpg"></p><p><br></p><p>사용할 탄산수는 초정탄산수. 선정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일단 라면 물의 정석(?) 500ml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재료 사러 간 마트에 500ml 제품이 초정 뿐이었다. 레몬, 자몽, 라임 등 향을 가진 제품들도 많지만 정확한 실험을 위해 플레인으로 준비. 탄산수 싫어하는 이들은 '쓰다'고 평하기도 하는 바로 그 맛이다. </p><p><br></p><p>참고로 붉게 타오르는 저 배경은 뉴스에이드에 인터뷰 온 연예인들이 한 번씩은 꼭 앉아보게 된다는 바로 그 빈백소파다. 역사와 전통(?)의 현장에 입성한 탄산수와 라면.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70, 115, 255);"><strong># 끓이고 먹어봄 </strong></span></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45855_31083400_1.jpg"></p><p><br></p><p>정확한 맛 비교를 위해 냄비 두 개에 동시에 라면을 끓였다. 왼쪽 냄비는 탄산수, 오른쪽 냄비는 생수다. 물 용량은 동일하게 500ml. 생수도 초정탄산수 병에 덜어서 부었으니 양쪽이 물은 정확하게 동일하다(1~5ml정도는 봐주세요...). 아직 불을 켜기 전인데 탄산수는 이미 공사다망하시다. (사진 상 오른쪽 버너 레버가 돌아가 있는데, 옆을 봐라. 가스 버튼 안눌렀다.)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53813_26396200_1.gif"></p><p> </p><p>버너를 작동시킨지 몇 초 만에 탄산수가 미친듯이 보글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숨어있던 탄산이 마지막 불꽃을 일으키는 것 마냥 처절한 움직임이었다.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45952_21123200_1.jpg"></p><p><br></p><p>스프와 면을 투하. 건더기 스프는 넣지 않았다. 왜, 뭐, 왜.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열이 오를 만큼 오른지라 양쪽 모두 엄청나게 끓어올랐다. 스프를 투하하자 사무실 공기청정기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라면 근처에 있던 나와 모 선배는 미친듯이 콜록거리기 시작했다. 신라면이 이토록 위험한 존재였다니. </p><p><br></p><p>면을 먼저 먹어봤다. 음? 똑같다. 국물도 마셔봤다. 음?? 역시나 똑같다. 시식요원2도 역시나 맛은 똑같다고 말했다(라면을 잘 끓였다고 칭찬을 해줬다. 와 신난다). 시식요원3은 엄청난 미각의 소유자인지 탄산수로 끓인 쪽이 약간 더 씁쓸한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다른 이들은 기분 탓이라고 말했다. </p><p><br></p><p>여하간 동일 조건에서 끓인 탄산수 라면 맛은 너무나 보통의 라면 맛이었다. 생수 사오지 않고 탄산수만 사왔다고 혼난 준하형은 조금 억울할 수도...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70, 115, 255);"><strong># 헹구고 먹어봄 </strong></span></p><p><br></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46416_16786700_1.jpg"></p><p><br></p><p>이번엔 비빔면. 최대한 같은 조건의 면을 만들기 위해 비빔면 하나를 끓인 후 둘로 나눠 헹구기로. 라면 불을 내리기 직전에 헹굼물을 준비했다. 한 쪽은 찬 생수, 한 쪽은 찬 탄산수다.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46495_44849400_1.jpg"></p><p><br></p><p>적절히 익은 비빔면 면을 탄산수와 생수에 투하. 탄산수가 담긴 그릇에서 마치 튀겨지는 것 마냥 기포와 함께 찰진 소리가 발생했다.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46598_01044200_1.jpg"></p><p><br></p><p>차게 식혀준 후 덜어 소스를 뿌리고 먹어봤다. 시식요원들의 평가를 그대로 옮겨보겠다. </p><p><br></p><p>시식요원1 "맛있다. 그냥 둘 다 맛있다. 똑같이 맛있다." </p><p>시식요원2 "난 매운 걸 잘 못먹는다. 힘들다." (시식포기) </p><p>시식요원3 "생수로 헹군것이 더 맛있다." </p><p>시식요원4 "맛은 똑같은 것 같다." <br></p><p><br></p><p>시식요원3의 평가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유를 묻자 소스가 더 진한 것 같다고 했다. 아니, 그건 그냥 소스가 좀 더 들어간 거잖아?! 비난이 폭주했다. 여하간 결론은 탄산수로 헹구는 것 만으로는 맛의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70, 115, 255);"><strong># 섞고 먹어봄 </strong></span></p><p><br></p><p>둥지냉면 등판. 가장 기대가 컸던 제품이다. 육수에 직접 섞는 것이니 가장 맛의 차이가 크지 않을까 하는 것이 기자의 예상. 일단 면을 끓인다. 면이 팔팔 끓는 동안 육수를 만들기로.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52607_97403000_1.jpg"></p><p><br></p><p>정확한 물 양을 맞추기 위해 둥지냉면 케이스를 이용. 농심이 시키는 대로 선까지 물과 탄산수를 붓고 준비된 육수 액기스를 넣었다. 탄산수는 역시나 보글보글. 물김치 맛이라더니 시큼한 향이 올라왔다. </p><p><br></p><p><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0708/20160708_1467952668_04524700_1.jpg"></p><p><br></p><p>잘 끓을 면을 헹궈 준비된 육수에 넣었다. 물론 면은 빨래하듯 손으로 잘 비벼줘야한다는 백주부의 당부에 따라 싹싹 비볐다. </p><p><br></p><p>면부터 먹어봤다. 오! 면에 묻어있는 육수에서 약간의 톡쏘는 맛이 느껴진다. 국물도 먹어봤다. 더욱더욱 쏜다. 시식요원1은 이 맛을 마치 어마무시하게 숙성시킨 동치미에서 느껴지는 쏘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시식요원3은 냉면집에서 실수로 식초를 왕창 넣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첫 맛이라고 말했다. </p><p><br></p><p>가장 격렬한 반응을 보였던 시식요원2. 탄산수 냉면 쪽을 먹다가 일반 냉면을 먹으니 맛이 심심하다고 평했다. 탄산수 냉면의 쏘는 맛에 매우 만족감을 표현했다. </p><p><br></p><p>호불호는 갈리는 듯했지만 냉면은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는 것은 분명했다. 특별히 식초나 겨자없이도 쏘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생각보다 탄산이 오래간다는 것도 의외로 놀랐다. 집에 둥지냉면과 플레인 탄산수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볼만 한 괴식(?)이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70, 115, 255);"><strong># 결과보고 </strong></span></p><p><br></p><p>실험일시: 2016년 7월 7일 </p><p>실험주제: 탄산수로 라면을 끓이면? </p><p>실험결과: 일반라면은 동일, 비빔면도 동일, 냉면은 톡 쏘는 맛이 더해진다. </p><p><br></p><p><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background-color: rgb(70, 115, 255);"><strong># 기타보고사항 </strong></span></p><p><br></p><p>1. 라면의 맛은 끓이는 자의 퍼포먼스가 좌우한다. </p><p>2. 비빔면은 탄산수건 생수건 그냥 최대한 차가운 물에 헹구는 것이 맛있다. </p><p>3. 탄산수 둥지냉면은 쏘는 맛 마니아라면 진심으로 추천한다. 식초, 겨자로는 구현할 수 없는 오묘함이 있다. </p><p>4. 외국에서 컵라면이 먹고 싶은데 물을 잘못샀다면 좌절하지 말고 그냥 탄산수를 데워라. 격렬한(?) 끓어오름이 걱정이라면 뚜껑 열어 탄산 좀 빼고... </p><p> </p><p>사진=MBC '무한도전' 캡쳐, 안이슬 기자 </p><p><br></p><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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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vs 드라마배우, 벽은 있다
<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1021/20161021_1477040845_665288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뉴스에이드 = 문지연 기자] 보는 사람들도 그렇듯, 실제 연기를 하는 사람들도 스스로 급을 나눈다. ‘영화 배우’와 ‘드라마 배우’로. 딱히 영화라고 해서 더 잘난 게 아니고, 드라마라고 해서 못난 게 아닌데 대체 왜 보이지 않는 투명 벽은 존재하게 된 것인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 틀에 갇혀버린 배우들은 너도나도 자신이 생각하는 그 한 단계 위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p><p><br></p><p>무엇이 영화 배우와 드라마 배우 사이를 갈라놓은 것인지. 왜 그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벌어지기만 하는지. 지금부터 풀어놓을 얘기들은 영화와 드라마 사이를 가로막은 투명벽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의 이름과 영화, 드라마의 제목은 모두 익명으로 처리될 예정이니 굳이 알아내기 위해 애쓰지는 말자.</p><p><br></p><p><b># 분명히 존재하는 영화 배우vs드라마 배우 투명 벽</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1021/20161021_1477040973_259529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관계자들도 모두 입을 모았다. 영화 배우와 드라마 배우를 가로막은 투명 벽(다른 말로 해보자면 유리천장)은 분명히, 완전 100% 존재한다고. 처음부터 누가 그렇게 나눠놓은 것은 아니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들도, 관객들도 이 차이를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영화 자체를 드라마보다 더 높은 위치의 ‘High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는 거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그걸 감수하면서 영화판에 발을 들여놓고 싶어 하는 거고.</p><p><br></p><p>대중의 인식이 그렇다. 영화를 하면 더 높은 레벨에 있는 배우인 거 같고 그런 것. TV만 틀면 볼 수 있는 배우의 연기가 아니라, 내가 직접 돈을 내고 보러 가야 볼 수 있는 연기이다 보니 더 엄격하게 평가를 하게 되고, TV라는 매체보다 더 높은 단계에 있는 어떤 예술을 향유하고 있는 것 같다는 그런 마음이 들게 된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영화 배우들을 높은 단계의 사람으로 보기 시작한다.</p><p><br></p><p>그렇다면 관객들이 아닌, 직접 영화를 하고 있는 배우들의 생각은 어떨까.</p><p><br></p><p>“우리나라 영화는 그래요. 장르물 아니면 코미디죠. 그러다 보니까 장르물 하나르 찍고 나면 내가 뭔가 예술을 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영화에 맛을 들이면 영화 쪽으로만 빠지려 하는 배우들이 있죠. 그리고 주변에서도 그래요. 좀 괜찮은 영화에 들어간다고 하면 ‘칸 가는 거냐’고. 매회 하는 각 방송사 시상식보다 외국 배우들도 다 모인 영화제가 아무래도 더 권위 있어 보이고 그런 것도 있죠.”(배우 기획사 관계자A)</p><p><br></p><p><b># 그래서 영화를 하면 좋은 게 뭔데?</b></p><p style="text-align: cente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1021/20161021_1477041040_450495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text-align: center;"><br></span></p><p>왜 배우들은 꼭 영화가 찍고 싶은 걸까. 신인 배우들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메인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답변은 항상 나왔다. “영화가 궁금하고 항상 해보고 싶다”는. 사실 ‘돈 되는’ 쪽은 드라마인데, 왜 다들 영화를 선호하는지. 영화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배우들을 이토록 끌어당기고 있는 걸까.</p><p><br></p><p>“사실 영화는 촬영 기간이 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대본도 미리 볼 수 있고요. 장르도 다양하다 보니까 로맨스만 찍던 배우들이 스릴러에 도전해 볼 수도 있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죠. 아무래도 드라마 현장과는 많이 달라요. 드라마는 생방 촬영이 비일비재한 반면에 영화는 그럴 일이 없죠. 긴 시간 한 캐릭터가 돼서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봐요.”(배우 기획사 관계자B)</p><p><br></p><p>“진짜 대표적인 장점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연기력 논란을 없앨 수 있다는 것과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다는 거요. 드라마 하면서 연기 못한다는 소리를 평생 듣던 배우들이 영화만 가면 신들린 연기를 펼치잖아요. 대표적으로 여배우K요. 완전 발연기였는데 영화에서는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죠. 그리고 이미지 변신. 매번 똑같은 실장님 연기만 하다가 영화에 가서 사이코패스를 딱. 대박 난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미지 변신은 확실히 했죠.”(배우 기획사 관계자C)</p><p><br></p><p><b># 영화vs드라마 함부로 넘어가지 마!</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1021/20161021_1477041067_892505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다르다, 완전히. 촬영 시간부터 방식까지 전부 다 다르다. 그래서 더 궁금해 하고 모르는 상태에서 도전을 하게 되는 것.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에서 드라마로 넘어왔다가, 그 반대로 드라마에서 영화로 넘어 갔다가 큰코 다치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배우들도 매우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함부로 넘어가지들 말고 신중하고 또 신중하자!</p><p><br></p><p>“영화는 사실, 배우들의 연기력 커버가 가장 쉬운 매체예요. 감독님이 1부터 10까지 전부 다 만들어 주시거든요. 정말 연기 못하는 배우들도 배경과 분위기, 그리고 몇 달의 시간만 있다면 연기천재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인기 믿고 드라마 갔다가는 완전 큰일 나죠. 특히 영화가 데뷔작이었던 신인들. 영화에서 드라마 갔다가 연기력 논란 일어나는 배우들 여럿 보셨잖아요.”(배우 기획사 관계자A)</p><p><br></p><p>“드라마에서 영화로의 이동에는 투명 벽 말고는 어려울 게 거의 없어요. 다만,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디테일한 연기가 안 맞는 배우들이 많다는 게 문제. 드라마에서는 그냥 눈물 흘리는 게 다라면, 영화에서는 ‘눈시울이 점점 붉어짐과 동시에 분노와 회한을 담아 한쪽 눈 눈물 또르륵’이 돼야 하거든요. 드라마에서는 10분이면 찍을 연기를 영화에서는 며칠에 걸쳐 찍게 되니 완전 두 손 들고 도망가는 배우들도 많아요.”(배우 기획사 관계자C)</p><p><br></p><p><b># 제발 잘하는 걸 계속 보고 싶은데 말이야</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1021/20161021_1477041104_546202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위에서 언급했듯 영화와 드라마는 극명한 차이 때문에 함부로 도전했다가는 결국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영화만 꾸준히 하고 있는 배우들도, 드라마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실하게 차지한 배우들도 자신들이 잘 하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니까 오래 톱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거고. 그래서 한 번 들어 봤다. 영화형 배우들과 드라마형 배우들이 각자의 장르에 도전했을 때 탄생한 흑역사들.</p><p><br></p><p>“영화만 하던 배우들은 그 강렬한 캐릭터의 맛을 절대 못 버려요. 특히 그 영화 억양 절대 못 버리죠. 과장된 표정 연기까지 합쳐지면 퍼펙트. 아무리 영화에서 연기 잘 한다 잘 한다 하던 배우들도 드라마로 오게 되면 일상 연기를 좀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예요. 단점 보완이 전혀 안 되는 거죠. 대표적인 케이스가 최근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L. 시청률도 보장 못하고요. 돈 엄청 받고 왔는데 잘 안 되면 그게 무슨 망신.”(드라마 제작사 관계자D)</p><p><br></p><p>“드라마에서 완전 톱급인데 부득부득 영화로 가서 망하고 오는 케이스 완전 많죠. H나 J같은. 아 최근에는 Y도 있네요. 대중들이 이 배우들한테 기대하는 이미지는 정해져 있는데 그걸 탈피하고 싶어서 영화에 갔다가, 티켓파워는 발휘도 못해보고 패잔병처럼 돌아왔죠. 그래서 결국 돌아와서 선택한 건 원래 하던 그거. 결과는 또 대박. 제발 드라마형 배우들은 영화로 가지 말아주면 좋겠어요. 안 가도 충분히 톱스타고 우리는 또 그들의 모습을 자주 보고 싶으니까.”(배우 기획사 관계자B)</p><p><br></p><p><b># 확실한 건 둘 다 잘하면 돼!</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61021/20161021_1477041130_83872500_1.jpg"></p><p style="text-align: center;"><br></p><p>그래, 결국 둘 다 잘하면 된다. 둘 다 잘해주기만 하면 영화 배우고 드라마 배우고 나눌 이유도 없겠지. 그리고 실제로도 둘 다 잘하는 배우는 존재하니까.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 둘 다 잘하는 배우들의 특징은 이랬다. 영화와 드라마를 하는 목적에 뚜렷한 차이를 두고 있는 배우거나, 연기에 한계가 없거나.</p><p><br></p><p>“제가 봤던 배우 중에 영화랑 드라마를 둘 다 잘하는 배우는 남녀 딱 한 명씩 있었어요. 여배우는 완전 똑똑한 스타일이요. 영화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고, 드라마에서는 대중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요. 적절하게 분배하는 거죠. 영화를 한 편 하면 드라마를 한 편 해주고. 남자 배우는 진짜 영화를 잘 활용한 케이스요. 톱이 되려고 영화를 활용하면서 드라마까지 현명하게. 딱히 대표작이 없어도 완전한 톱급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예죠.”(배우 기획사 관계자C)</p><p><br></p><p>“드라마고 영화고 일단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최고. 저는 완전 이 배우 팬이 됐어요. 연기 파워가 영화나 드라마나 똑같이 대단하죠. 사극, 로맨스 연기에 서른인데도 교복을 입혀 놓으면 학생 같고,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면 또 그래 보이고. 심지어 일상 연기까지 잘해요. 아직 젊은데도 이 정도. 솔직히 저는 이 배우의 10년, 20년, 30년 후가 더 궁금해요. 얼마나 미친 연기를 보여줄지. 제발 드라마랑 영화 둘 다 많이 해주면 좋겠어요.”(홍보 대행사 관계자E)</p><p><br></p><p>사진=뉴스에이드DB</p><p>그래픽=이초롱 기자</p><p>mjy809@news-ade.com</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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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하드 털이! 가리는 옷 없는 소화력 입증 시간
<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70331/20170331_1490946251_92663500_1.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뉴스에이드 = 이소희 기자] 요즘, 박형식 매력에 푹 빠진 이들 많다. 매 작품마다 미모가 리즈 갱신을 하더니 최근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주인공 안민혁 역에 분해 여심을 흔들고 있다. </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p><p style="text-align: justify;">그리하여 탈탈 털어봤다. 그간 공식 석상과 공항패션, 레드카펫 등에서 박형식이 선보인 룩들을 스타일 별로 모아봤으니 그 인기, 타고난 패션 감각 때문은 아닐지 찬찬히 살펴보자.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70331/20170331_1490946284_07564300_1.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훤칠한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는 박형식은 데님, 니트, 블랙 스키니 등 주로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입는 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니트와 블랙 진 스타일링은 환절기 남친룩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특별한 날엔 재킷이나 스카프, 라이더 재킷 등을 레이어링해 분위기를 달리한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70331/20170331_1490946309_71576700_1.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F/W 시즌에도 편안한 놈코어룩이 이어진다. 대신 큰 키 강조하는 긴 코트나 기본 아이템들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컬러, 패턴 아우터 등을 적극 활용한다.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힙 기장의 미디 아우터는 피하는 편이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70331/20170331_1490946342_10565300_1.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사실, 박형식의 매력은 슈트룩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짙은 눈썹과 그윽한 눈매로 중후한 인상을 갖고 있는 그는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나 싱글 브레스티드 슈트를 자유자재 소화한다. 화려한 패턴보다는 화사한 컬러감에 주목하며, 치노 팬츠, 로퍼와 함께 발랄한 느낌의 세미 슈트룩을 소화하기도 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70331/20170331_1490946369_92554700_1.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레드카펫에서는 고급스러운 벨벳 슈트룩을 곧잘 연출한다. 톤 다운된 딥 그린, 버건디 슈트룩은 비글미 넘치는 표정도 한결 차분히 만들어주는 듯하다. 쉽사리 도전하기 힘든 올 화이트 슈트룩은 레드카펫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70331/20170331_1490946392_00397600_1.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아기 병사’란 애칭을 얻으며 남다른 예능감 발휘했던 MBC ‘진짜사나이’. 이때 그는 각이 단단히 잡힌 군복까지 멋스럽게 소화해냈더랬다. 늠름!</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news-ade-img.tvreportcdn.de/images/20170331/20170331_1490946431_58598100_1.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스타일링에서만큼은 시종일관 깔끔함을 고수하는 그이지만, 화려함 엿볼 수 있는 때도 있다. 바로 제국의 아이들의 무대에서다. 무대 의상은 과감한 패턴 의상이 주를 이뤄 평소 보기 힘들었던 박형식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다. </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p><p style="text-align: justify;"></p><p style="text-align: justify;">그래픽=안경실 기자</p> <p><br></p>